달빛보다 밝은 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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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연을 충실하게 재연한 회화를 단호히 거부했다.드가는 작업실이 창조적이고 새로운 것을 고안하는 연구자들을 위한 장소라고 했다.그는 그곳에서 풍경화를 구성하는 요소들을 배열하는 규칙을 염두에 두지 않고 '변형' 원리를 자유롭게 적용했다.그는 단지 노출하고 기록할 뿐인 사진보다 예술가의 눈을 매개로 새롭게 고안한 것과 상상력이 더 우월하다는 예술적 방법론의 본질을 증명했다"/78쪽




'와인' 맛은 모르지만 화가의 그림을 만날수 있는 기대감으로 읽어보고 싶었던 책. 바람은 적중했다. 처음 보는 드가의 그림에 놀랐다.. 주제가 와인이라..저자는 드가의 '바위가 있는 풍경'에서 부르고뉴 루즈..를 떠올렸다고 했지만...나는 '상상력'에 대한 드가의 생각에 공감했다. 그림을 보는 순간 바위..에게서 읽혀진 표정이 조금은 공포스럽게 보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목에..조금 딴지 걸고 싶은 마음도 있다. 드가가 사랑한 와인이 소개되어 있지..않았다. 다른 화가들 이야기는 모르겠는데, 드가에 관한 그림에서 떠올린 와인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이다. 와인 맛을 모르는 입장에서..화가의 그림에서 떠올려지는 와인에 대한 설명에..빨려들지는 못했다. 그래도 드가의 처음 보는 그림과 마주할 수 있어 좋았다. 그리고 드가의 생각까지.. 그런데 드가가 와인을 사랑해서 와인빛..색감을 풀어놓았다는 설명에 대해서는 잘..모르겠다."<풍경>의 몽환적 자연에서 섬세하지만 풍부한 '부르고뉴 블랑'의 감각이 느껴진다" /77쪽 와 같은 표현은 와인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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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차에서 최선(?)을 다해 찍은 구름사진이 내게 준 건

구름..을 싣고 가는 덤프차^^


재미난 상상이라 생각하며 지인에게 사진을 보내고

나서 펼친 책에서 보게 된 문장은 이랬다..^^



 "환상이란 허공에,상상의 신비로운 구름 속에 걸려 있다. 이 신비로운 구름 속에서 종당엔 사람들이 자기들 혼자서 비현실적인 세계를 지어낸다.존재하지 않는 이 세계는 유달리 이기적이다.그런 환상은 이기성의 한 표현이고 타자의 인간적인 현실에 대한 부정.그러니까 타인과 이타성에 대한 부정,요컨대 사랑과 반대되는 것이다"/8쪽 이적인 마음과,사랑에 대한 관계까지는 모르겠지만.. 구름 덕분에 비현실적인 세계를 만들어 내는 재미는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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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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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등산가의 호텔 스트루가츠키 형제 걸작선
아르카디 나타노비치 스트루가츠키 / 현대문학 / 2021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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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목부터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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