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상 어쩔수 없었을 테지만..

이건 정말 종이가 아깝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터라, 개정판은 달라져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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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 세븐 다이얼스 미스터리 황금가지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5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서남희 옮김 / 황금가지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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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왜 늘 가까이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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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그녀는 소설이란 거짓되고 유치한 것이라고 여겨왔다.그 책은 월터 스콧의 <<아이반호>>로 처음에는 몹시 지루했다. 그런데 야릇한 호기심이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지루했지만 때로 감동하면서 그 책을 다 읽었다"/72쪽


"다시 멍한 눈을 들고 엘런은 깊은 몽상에 빠져들었다.자신은 레이디 로웨나였다. 그녀는 고귀한 사람답게 깊이 있고 평화롭게 사랑했다.이 봄의 아침과 그렇게도 온화한 큰 도시 무릎 위에서 향기를 뿜는 새로 핀 꽃무는 그녀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녹였다"/84쪽











고전 작품에서 종종 월터 스콧의 이름을 들었지만, 선뜻 읽혀지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그냥 지나치질 못할 것 같다. 지루했으나 호기심이 일었고...이야기속 인물에 자신을 이입해 볼 정도라면.졸라 선생이 좋아한 소설일 거란 생각이 들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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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주인 각본집 - 초판 종료
윤가은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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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그것이 알고 싶다)을 챙겨 본다. 그런데 지난주 편은 도저히 끝까지 볼 수가 없었다. 도서관 예약으로 걸어 놓았던 <세계의 주인>을 받아왔다. 영화 속 장면들을 다시 음미해 보고 싶기도 했지만, 작가님의 말이 궁금했다. 작가님은 '각본'을 이렇게 생각하는 구나..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도 반가웠지만, 소설 <유진과 유진> 에 대한 언급..청소년소설이기도 했고, 읽기 버거웠다는 지인들의 말이 선뜻 읽게 하지 못했던.. 그 <유진과 유진>을 다시 만났다. 









이야기속 주인공은 중2. 지난주 끝까지 시청하지 못했던 아이들도 중2. 청소년문학이라고 해서 외면한 건 아니었다. 읽는 것이 조금은 버거울 것 같아서 거리를 두었던 것이다. 그런데 영화 <세계의 주인>을 보면서,이주인 이란 인물을 떠올려 보면, 읽지 않는 것이 오히려 예의가 아닐수도 있겠다 싶다. 밖에서 보는 모습은 슬프지만, 안에서 보는 이주인의 모습은 결코 슬프지만은 않았으니까. 그럼에도 살아가고 있었으니까...영화 <세계의 주인>은 이렇게 나를 <유진과 유진>으로 이끌 모양이다.


작가님 영화는 모두 마음에 들었지만, '세계의 주인'은 선뜻 볼 마음을 갖지 못했더랬다. 포스터도 그랬고, 내용도 내가 알것만 같은... 그런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시선과 다른 시선으로 피해자를 바라보게 해 준 점이 너무 좋았다. 굳이 그런 마음으로 영화를 만들 생각한 것에 대해서는 궁금함보다 고마웠다. 고통은 분명 살아가는 데 트라우마로 작용할테지만..트라우마라는 굴레 속에 가둬두는 사회의 시선도 어떻게 보면 또 다른 가해일수 있을 테니까. 이전에도 이런 이야기, 혹은 장면을 본 적이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세계의 주인' 속 이주인의 대사가 내게는 가장 강렬한 기억으로 남아 있게 되지 않을까.. 그래서 각본집을 챙겨 보고 싶었다. 주인이의 당당한 목소리를 메모하고 싶어서


"어릴 때 일이고 그땐 진짜 힘들긴 했는데요 어쨌든 지나갔고 그게 제 인생의 전부도 아니에요. 보다시피 저 나름 열심히 잘 살고 있고..(수호에게) 내 인생 아직 망가지지 않았어.그러니까 함부로 얘기하지 말아줘 부탁할께/8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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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불멸 위픽
김희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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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삼척은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아. 난 어젯밤 마침내 그걸 알아냈다"/29쪽


소설이니까 가능한 이야긴걸까 생각했다. 삼척을 애정하는 이들이 들으면 섭섭함(?) 을 넘어 설 것 만 같아서..아무리 소설이라도 그렇지..하면서. 그런데 나 역시 오랫동안 삼척은 외면하고 싶은 곳이긴 했다. 여름날 맹방해수욕장에서 일어났던 에피소드가,지금까지 선명한 기억으로 남아 있는 걸 보면..해서 겉으로는 멀다는 것도 이유였지만, 동해바다는 속초로 만족했더랬다.

그러다 영화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가 삼척 부남해변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거의 삼십 년 만에 찾았는데, 너무 좋아서 놀랐다. 사실,헤어질 결심 앤딩 장면 바다는 동해바다의 부남해변과 서해바다과 합쳐진거라고했다. 그러니까..영화 속 해변의 장소는 실재하면서 실은 실재하지 않는 곳일수도 있다고 말할수 있지 않을까. 지나치게 소설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했지만, 보여지는 것 너머에 관한 이야기라면,떠올리고 싶지 않은 곳은 내게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곳일수도 있겠구나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나면, 삼척의 부남해변은 내게 헤어질결심의 앤딩장소로 기억 하게 되지 않을까? 굳이 삼척이란 지명을 쓴 이유에 대한 친절(?)한 설명에 선뜻 수긍할 수 없었던 1인인데.이야기에서 '삼척' 이란 지명은 중요하지 않았다. 삼척보다는 불멸에 관한, 아니 기억에 관한 만화 같은 이야기였다. 그런데 나는 뇌를 설명할때, 기억이 내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감했다. 그래서 나는 다른게 또 궁금해졌다. 기억은 불멸일까?



"기억은 형태도 없고 기원도 없어요.어디선가 흘러들어와 머릿속에 자리를 잡고 그렇게 되면 우린 그게 사실이라고 믿어버리는 것뿐이지요. 그걸 떠올리며 나는 세상에 없던 거대한 규모의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4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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