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노자 석가 - (양장)
모로하시 데쓰지 지음, 심우성 옮김 / 동아시아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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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 좋은 글귀가 너무나 많구나. 난 너무나 세속적이고 또 내 욕구에 솔직하게 세상을 바라보는 탓에 이 책에 나오는 사상들을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는 없었지만, 그 점에도 불구하고 본받을만한, 와닿는 글귀가 꽤 있었다. 그 중 하나를 옮겨보자면......

증석의 시, "늦은 봄철에 봄옷이 만들어지거든 어른 대여섯명과 아이들 육칠명과 함께 기수의 온천에서 목욕하고, 무우에 올라 바람을 쏘이고, 노래를 부르면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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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프의 신화 범우문고 9
카뮈 지음 / 범우사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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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서평을 쓸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후일에 다시 고치기로 하고 일단 끄적여 본다. 결론적으로 말해 또 실패다. 책을 산 지 어언 5년이지만 매년 새로 도전할때마다 책장 한장 한장이 그렇게무거울수가없었다. 텍스트 읽기와 의식 따라가기, 둘다 나에겐 너무나 버겁더라.

한 구절 와닿은 것이 있다면, "희망 역시, 자살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체험에서 얻은 소중한 대답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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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의 부리 - 갈라파고스에서 보내온 '생명과 진화에 대한 보고서'
조너던 와이너 지음, 이한음 옮김, 최재천 추천 / 이끌리오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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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미없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안타깝게도, 퓰리처상 수상작이며 과학 서저계의 고전이며 그에 걸맞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수긍하기가 어렵다. 이 책에 대해 기대한 바가 컸는데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지겨운 실험들의 계속적인 나열 그리고 거기에서는 어떠한 재미는 물론이고 감동조차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교훈이나 지적인 것도.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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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자의 만감일기 - 나, 너, 우리, 그리고 경계를 넘어
박노자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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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충동적으로 구매한 책인데, 책 자체의 내용보다는 현존하는 새로운 인물을 만났다는 반가움과 그의 지성 특히 필력에 가치를 두고 읽었다. 사실 이런 류의 에세이는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곳에서라도 위안을 얻어야했다... 아직 나는 새파란 꼬맹이라 사회 전반에 관해 아는 것이 부족하고 그에 따른 결과로 특정한 견해 역시 부족하기에 책을 평가하기보다는 지성, 필력, 상식 등 부수적인 것에 집착할 수밖에 없었다.

세월이 지나도 이 책이 내용적으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ㅡ 너무 비싼, 그리고 잘 모르는 분야의 저널을 한 권 산 기분이다. 내 서평이 이렇지뭐 ...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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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다리 걷어차기
장하준 지음, 형성백 옮김 / 부키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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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동적으로 구매한 책인데 읽기는 잘 했지만, 살 것까진 없었단 생각이 든다. 『총,균,쇠』와 마찬가지로 단 한줄의 결론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역사적 사료를 들이대고 또 반복하고 그것을 요약하는지‥ 서술적 측면 뿐만 아니라 내용적 측면에 있어서도 이 책은 『총,균,쇠』의 연장선에서 읽을 수있다. 불평등의 원인을 추적한 것이 전자라면 이 책은 그불평등의 지속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재를 다루고 있다. 힘 없는 자의 설움이란‥. 개체 뿐만 아니라 국가들도 이기적 유전자를 가지고 있나보다.

그리고...솔직히 진짜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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