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바퀴 아래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50
헤르만 헤세 지음, 김이섭 옮김 / 민음사 / 200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대- 헤아리기 힘든 다소 어리광스러운 우울증, 그리고 방황이 있기도 한 시절. 20대는 10대와는 많이 다르다고는 하지만 물과 기름의 경계선 긋듯이 정확하게 20대로 넘어간 것도 아니기에 나는 한 소년의 10대를 서술한 이 에세이가 그렇게 남일같지 않았다. 애늙었다는 소리를 종종 듣는 나지만 천진난만함과 순수함 그리고 약간의 반항기도 사뭇 지니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헤세의 자서전적 작품이라지만 이 시대 10대 그리고 10대를 지나간 사람들의 자화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인상적이거나 흥미로웠던 부분- 루치우스가 바이올린을 배우겠다고 하자 소름이 끼친 음악선생님!

겉으로 드러나는 열정에 대한 두려움 - 여기서 나의 모습을 발견했지.

그러다가도 다른 학우들이 우정을 즐기는 모습을 볼 때면 질투심을 억누르지 못한 채 괴로움에 몸부림쳤다.

자기 자신의 슬픔을 낯설고 귀한 값진 보물처럼 여기는 듯했다

그 대신에 양복점 주인의 외롭고 초라한 모습을 주시하였다.

"저자리에 우리 아빠가 계셨더라면...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명사십리 범우문고 73
한용운 지음 / 범우사 / 1988년 9월
평점 :
품절


생각보다 재미없고 지나치게 교과서적. 게다가 교사스러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앨저넌에게 꽃을
다니엘 키스 지음, 김인영 옮김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 누군가가 그렇게 강력히 추천하길래 한 번 사 봤다. 결과는 매우 만족하며, 앞으로 누군가의 강력한 추천을 받은 책은 그냥 넘어가지 않으려 한다.

131p 비가 오고 있어요. 꽃들은 기뻐하겠죠.

218p 이유는 얼마든지 있죠.

310p 내 시간과 당신의 시간을 낭비할 뿐입니다.

343p 아주 잠깐이지만 그것을 볼 수 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 좋은 책을 또 한 권 찾아냈다. 기분이 좋다. 나의 서재와 나의 정서가 더욱 풍족해졌다. 원본이 영어라면 한 번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 찰...-나는 왜이리 주인공의 이름을 외우는데 무심할까!-리가 지능이 좋은 동안은 참 재미가 없었다. 아, 좀 덜하다고 표현해야겠다.

+ 동정심이라는 것. 한비야씨의 책을 읽고 결심했다가 흐지부지 되었었던 해외 개도국 또는 후진국 아동지원을 좋은생각에서 닷 ㅣ읽고 떠올렸다. 물론, 동정심도 가지겠지만 도움으로써 느낄 수있는 가치가 있음을, 내가 동정심을 느끼면서도 다른 가치들을 소중히 여기며 충분히 그렇게 할수 있을 가능성을 이 책을 읽고 느꼈다. 우월감. 솔직히 안 느끼는 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인간이면 누구나 자연스레 가질 수 있는 감정이기에 이것을 인정하면서 그들을 인간으로 인정하고 애정을 주는것이 더 중요하며, 가치로우며, 거기에 중점을 두어야 하며 이것이 더 힘든일이라 생각한다. 문장이 엉망이네.. 여튼 하지만 주는 이의 동정심이 받는이에겐 우월감과 함께 상처의 원인이 된다니 애석한 일이다. 하긴 나도 정말 -어떤 이유에서건- 쉽사리 상처받는 성격이잖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촛불 범우문고 195
신석정 지음 / 범우사 / 200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용하면서 담담한 문체. 나에겐 너무나 건조하여 재미가 느껴지지 않았다. 아직내가 활기넘치는 나이라서 그런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쫓겨난 아담
유치환 지음 / 범우사 / 2004년 7월
평점 :
품절


현대 문명을 싫어하고, 자연에 심취하며 남자다운 문체! 조금 어려운 어휘들과 내가 좋아하는 주제들. 다분히 내가 좋아할 수 밖에 없다. 책을 산 사람만이 40자평을 쓸수있다하여 민망한 리뷰를 남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