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감탄)와 어어(후회) 사이

과학에 대한 사유는
그 울타리밖을
벗어나길 바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사이에서 맴돌 때
어김없이 더 강력한 뒷북을 날리거나
제 발등을 찍거나
등잔밑도 보지못했느냐는
자책을 일삼게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는
이들이 더욱 많아졌으면 합니다.

`과학기술추수주의` 더 이상 용납될 수 없습니다.

발. 물가에 내놓은 어린아이처럼ㆍㆍ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며칠
며칠이 지나
꽃잎이 익다

이별을 고하기가 아쉬워
날개를 단다

어디쯤
어디쯤

날고 있으려나

어디로
어디로

날고 있으려나




볕뉘.

1. 감회를 적기가 두려워 며칠 회피한다. 그러다 마음을 남긴다.

`노동`, `자본`, `형평` - 시대를 부여안고 사는 우리의 몫이라고ㆍㆍ회피해서는 안될. 그 지점에 날로, 온몸으로, 자신의 삶을 짓뭉개면서도 서 있는 이라고ㆍㆍㆍ

아껴아껴 책장을 넘긴다. 읽으려하지 않는다. 주사바늘이다.

2. `자본`의 특징은 불투명성이라한다. 읽는 것이 아니라 겪는 이들의 집단 지혜가 필요하다. 그 결들을 세밀히 살펴내는 것. 아마 그것이 시인의 다음 시재였으면 한다. 시인을 성인으로 만들지 않는 세상이어야 할 것이다. 주제를 넘었다. 이 말 역시.

3. 날 선 절규들이 아프겠지만 우리 일상들로 스며들었으면 한다. 그렇게 짐을 조금씩 나누어갖는 습관들. 그것에 말거는 사회. 고민을 섞는 사회로 한 발 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작고 여린

아주


댓글(6)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독서중 2016-05-24 18: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위 박쥐나무꽃 맞나요? 꽃만 보면 닮았는데... 앙증 맞네요. 산딸기가 벌써 익었군요. 좋은 곳에서 생활하시는 모양입니다. 자연이 ~

여울 2016-05-24 19:36   좋아요 0 | URL
네 맞는듯요. 근처 서원 길 잠시 짬을 내어봤어요. 초여름이네요

2016-05-25 09:4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25 13: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25 13: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5-27 15: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깊고 길게
한 호흡

숨을 참아

향이
온몸에 고이도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파문



못 자리에
하늘이 들다


논둑 길로

개구리

하나

하나


하늘로 뛰어든다


빗방울

하나


하늘로 안긴다


소금쟁이

하나

하늘로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