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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1.

 

접힌 부분(밑줄긋기)을 잘 살리는 일 - 책의 이력과 약간의 가공/분류로 용도에 맞는 반제품도 좋을 듯; 썰기  ....용도...가설정이 좋을 듯... (메모)..키워드...몸통..뼈...생물의 입장으로 나누면 더 좋겠다. 싱싱하게 언제든지 써 먹을 수 있도록 말이다.

 

 

팁 2.

 

이력을 남겨놓는 것도 한가지 기억술. 책과 책들을 중계하거나 저자와 저자를 연결하는 일을 쉽게 보지 말 것.  인명 등 명사의 통용, 공유에 대해서도 심심하게 파악해놓을 것.

 

팁 3.

 

줄거리: 스토리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둘 것.

 

팁 4.

 

강독 전후의 차이점을 세분화해 볼 것. 사실만이 아니라 느낌, 글쓰기 기술, 함께 떠오르는 책들, 사람 등등 사소하거나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에 대한 관심들 하지만 장황하지 말게 요점만 벼려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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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5. 

 

 읽는이는 익숙한 것에 반응한다.  경구의 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지식의 자장이 생기는 것 같다는 느낌을 준다. 익숙한 것으로 이야기를 풀어야 한다. 우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주거나, 알고 있던 사실의 배후를 이야기해준다.

팁 6.

 

 사소한 차이: 구별하고자 하는 키워드와 특징을 묘사해줘야 한다. 간결하면서도 통찰력있게 요약하여 건들여주지 않고 허둥지둥대면 안된다. 저자의 뿌리말을 눈여겨보고 특징을 잡아내자. 그리고 그말을 나의 몸말로 전환하는 것까지 책읽는 가운데 작업이 되어야 한다. 예민해지기도 하고 정확하게 전달해야하는 의무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해야 다른 책이나 다른 요약본이 들어오는 순간 나름 진지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방심하고 놓치게 되는 순간 책을 다시한번 읽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선입견이 들어서 왜곡하여 이해하게 되고 처음으로 돌아가기가 더 어렵게 된다는 걸 알자. (사물은 세가지가 있다)

 

팁 7.

 

말을 강렬하고 산뜻하게 전달하자. 팍팍! 콕콕! 스밀 수 있게 하자.

 

팁 8.

 

이렇게 연구하고 시험하는 자세가 자신의 스타일과 읽는 이가 좋아하게 되는 패턴이 생기게 하는 근거가 된다.

 

뱀발. 증발해버리고 흔적마저 가물거려 앎 들 사이 서로 인력이라도 주어야겠다 싶다. 투박해지는 일상에 깊게 잔뿌리들이 깊게 내리지 못해 아쉬웠다. 생각머리를 처음부터 돌리는데 곤란함을 느끼기도 한다. 생각줄기나 사소하고 소소한 것들을 더 펼쳐두어야겠다 싶다. 그래서 되는대로가 아니라 느낌과 생각을 좀더 추려놓고 써야할 궁리를 해본다. 잡다함이 추상명사에 함락된 연유기도 하다. 어째든 잔잔하게 이 용기에 쓸만한 팁들이 담겼으면 좋겠다.  서재의 다른 이의 방법과 기술도 궁금해지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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