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는 죄가 없다. 죄는 어떻게든 읽은 권수를 늘리고 싶어서 꼼수를 쓰는 인간에게 있을 뿐이다. 허허허.

 

이번 달에는 한 번도 안 나타날 것처럼 비장하게 굴었지만 꽤 등장했고, 한 권도 안 읽을 것처럼 단호하게 굴어놓고는 스무 권을 읽었다. syo는 또 죄인인가? 아니야, 난 그저 얍삽했을 뿐이다. 스무 권 안에 만화가 5, 한 권이 단편소설 한 편 분량인 책이 3, 무상무념으로 읽어 넘길 수 있는 가벼운 에세이가 너덧 권 들었으니, 이 정도면 사실상 한 10권 읽은 셈으로 치고, 면죄부를 받을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요. 한 달에 10권이면 사흘에 1권인데, 그 정도는 괜찮잖아요..... 그것도 안 되나용......

 

그러나 딴에는 또, 이 정도 무게의 책들로 도배했는데도 20권이라니, 으아아아 이 모든 게 다 거짓말 같다. 끝나지 않는 만우절 같다.

 


201903  20

 

 


1.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 김신회 지음

: 위로는 내용보다 궁합이다. 궁합이 잘 맞는 어떤 이는 그저 옆에서 숨만 쉬어 줘도 위로가 되는 반면, 백만 명의 쓰린 마음을 다 보듬고 돌아와 내 앞에 선 위로의 그랜드마스터라도 궁합이 황이면 이쪽에서는 가뜩이나 짜증면 곱빼긴데다 불짬뽕 말아먹는 기분이 되고 만다. 더없이 아무것도 안하는 syo로서는 뭔가 큰 기대를 안고 책을 펼친 것인데, 허허허.

 

2.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 헤르츠티어 지음

: syo가 또 되게 건방진 게, 이런 장르의 책을 읽을 때면 자꾸 이 사람이 나보다 잘 쓰느냐 아니냐를 체크하는 것이다. 물론 대부분의 책들이 이 낮은 허들을 수월하게 통과하긴 한다. 가끔 그렇지 못한 책이 나오면 되게 신랄하게 깐다. 물론 소심한 syo가 할 수 있는 맥시멈 능욕이라는 것이 내가 써도 이것보다는 잘 쓰겠다정도에 그치지만, 그것도 생각하기에 따라서 되게 열 받는 말일 수 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런 장르의 책(책을 펼치면 대체로 한 페이지에는 사진, 다른 페이지에는 글이, 줄글로 써도 되는 것을 괜히 시처럼 행갈이 해놓은 글이 쓰여 있는 책)을 고를 때면 괜히 조심스러워진다. 혹시 내가 까게 되면 어떡하지? 아아아, 그럼 안 되는데, 안 되는데...... 그렇게 불안한 마음으로 오들오들 떨며 책을 업어오는 일에는 장점도 있는데, 막상 펼쳐보니 되게 잘 썼다 싶으면 갑절로 감동을 받는 것이다. 그랬다.

 

3. Lo-fi / 강성은 지음

: syo가 아는 강성은은 <구두를 신고 잠이 들었다>의 그 강성은이다. 추억 속의 그 강성은은 굉장히 잔인한 사람이었다. 그 시집을 읽던 무렵의 syo는 매주 한두 편씩 시를 쓰면서 제 깜냥도 모르고 언젠가는 시인이라는 것이 될 수 있을 줄 알았던 천둥벌거숭이였다. 그러나 시를 쓸 욕망을 키워주는 것도, 시를 쓸 용기를 꺾어버리는 것도, 언제나 시였다. 넌 재능이 없지, 넌 흉내만 낼 줄 알지, 그것조차 넌 썩 잘하지 못하지, 우리의 시가 태어났으니 너의 시는 태어날 필요가 없지. 이런 모진 말들을 하는 시인들의 명단이 있었다. 으드득 이를 갈며 그 명단에 강성은의 이름을 꾹꾹 눌러 담던 어느 초겨울의 몽촌토성역이 syo는 아직도 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녀의 시는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벌써 10년이 다 되가는 이야기다.

: 오늘 다시 읽은 강성은의 시는 그날의 그 시와는 좀 다른 것 같다. 그리고 그녀가 해주는 말도 모양새가 조금 바뀌었다. 어때, 내 말이 맞지? 그때 시를 포기하길 잘 했지? . 감사합니다. 크게 잃은 것 없이 시만 쏙 버리게 해줘서. 전이되기 전에 일찌감치 적출해줘서. 그리고 과연 그러기를 잘 했다 싶게 좋은 시를 여전히 쓰고 있어줘서.

 



4. 철학적 시 읽기의 즐거움 / 강신주 지음

: 옛날에는 강신주라는 사람이 되게 신기했다. 세상에 모르는 게 없고, 해결하지 못하는 고민도 없고, 못하는 말도 없고. 젊은 날에 숭배하기 딱 좋은 사람이었다. 책은 죄다 사 모았고, 강연도 몇 번 들었다.

: 지금 내가 강신주 선생님을 대하는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숭배의 불길은 일찌감치 잡혔고, 그 자리에 나는 어떤 씨앗을 뿌려 화전을 일구고 있나. 지금의 나라면 이 책을 두고두고 읽을 필요는 없겠다며 과감히 처분하는 동안, 나는 어떤 얼굴을 하고 있었나. 난 이제 나라는 사람이 제일 신기하다.

 

5. 3·1혁명과 임시정부 / 김삼웅 지음

: 핑계 같지만 김삼웅 선생님 책이 유독 건조하긴 하다. 사실 김삼웅 선생님의 평전들은 덕장에 널어놓고 딱 3일만 꾸덕꾸덕 말리면 사전처럼 메말라 책상으로 돌아올 것 같은 느낌이다. 3·1운동에 대한 평전(?)이라고 크게 다를 바는 없는 듯하다. 그러니까 빗겨 말하자면, 김삼웅 선생님의 글에는 flow가 없다. 사료는 누구보다 풍부하게 갖추시지만 서술감각으로 보면 그 사료를 단순히 나열하는 데서 그다지 멀리 벗어나지는 않으신다는 느낌. 그러다보니 주인공의 인생사 자체가 flow를 타지 않으면, 평전이 비교적 지루하다는 느낌을 피하기가 어렵다. 그것도 아니면 읽는 사람이 알아서 flow를 타줘야 한다.....

 

6.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 왕은철 옮김

: ‘당신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어떻게 이 말을 잊고 있었을까. 절대로 잊지 말아야지 그렇게 다짐을 했었는데. 막사에 불이 꺼지고 몇몇 아이들이 총을 차고 나가는 밤, 목까지 끌어올려 덮은 모포 아래로 두 주먹을 꽉 쥐고서 세 번씩, 더 많이 그리운 날은 다섯 번씩 마음속으로 읊었던 그 말을, 어느 결에 나는 잊어버리고 만 걸까.

: 두 번은 잊지 않으려고 단단히 읽어 두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천 번이라도.’ 이 말을 건네기 기꺼운 사람이 있는 독자에게라면, 이 책은 기억보다는 마음에, 그리고 입보다는 손발에 깃든다. 내용을 모두 잊고, 이 책은 그대로 버려도 좋다. 저 말을 잊지 않고, 저 말을 해줄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면.



 

7. 베를린에서 있었던 베를린과는 상관없는 이야기들 / 김인철 지음

: 그렇습니다, 김인철 선생님. syo보다 연하이신 것 같아도 책이 몇 권이나 나왔으니 마땅히 선생님이시지요. 선생님, 글이 참 재미져요! 그리고 물론 syo보다 더 잘 쓰세요. 이건 너무도 당연한 소리라 칭찬도 뭣도 아니긴 하지만 사실은 사실이고 또 사실은 사실대로 말해져야 하니까요. 하지만 선생님, 만약 선생님께서 최선을 다하신 거라면, 정말 그렇다면 선생님, syo보다 그리 많이 앞에 가 계신 건 또 아닌 것 같아요. 후후후. 제가 보기엔 그렇다고요. 안녕하세요. 손syo입니다. 본관은 '오만불', 오만불손 씨지요.

 

8. 임정로드 4000km / 김종훈, 김혜주, 정교진, 최한솔 지음

: 이쯤 되면 임정로드를 가 보라는 건지 우리가 가 봤으니 너는 안 가 봐도 된다는 건지 헷갈린다. 사전지식 없이 여행길에 올랐다가 빙충이같이 놓치고 돌아올 것들까지 고려하면 실제로 임정로드를 걷는 것보다 이 책을 읽는 게 훨씬 합리적이고 안전한 선택일 수 있다. , 다 읽었으니까 이제 안 가 봐도 되겠어,

: 라고 말하면 으하하, 그건 다 뻥이옵니다. 이 책은 임시정부와 임시정부를 일으킨 이들의 발자취를 상세히 더듬는 동시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길을 직접 걸어보고 싶게 한다. 모조리 알지만 직접 겪어보진 못한 것보다, 아무것도 모르지만 한 번 그 위에 올라서는 것이 더 큰 의미를 지니는 길이 있다. 위대한 인간들이 앞서 걸었던 글이 대체로 그렇다. syo는 나라를 별로 사랑하지 않지만, 내가 사랑하지 않는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들, 그것을 만들어내고 지키는 사람들은 사랑한다. syo는 역사를 그다지 소중히 여기지 않지만 그 역사를 소중하게 만든 이들을 소중히 여긴다.


9. 소설을 쓰고 싶다면 / 제임스 설터 지음 / 서창렬 옮김

: 제임스 설터를 누구보다 숭배하는 syo로서는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걸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좋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또 어마어마하게 좋은 것도 아니라서, 좋아하는 작가라고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사 모으기에는 이제 돈도 없어서, 돈이 없는데 책을 사기에는 철이 좀 들고 그래서. syo가 설터에게 기대하는 것은 기본값이 어마어마고 여차하면 기절초풍이라서.

 



10. 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 이영미 옮김

: 에세이는 어떤 글일까? 에세이는 독자에게 무엇을 주어야 할까?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를 만날 때면 항상 곱씹는 질문이다. 무라카미는 대체로 그저 에세이를 툭툭 써낼 뿐, 그 에세이를 가지고 특별히 무언가를 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독자의 마음속에 에세이라는 장르가 어떻게 정의되어 있느냐에 따라 무라카미의 에세이가 지니는 약효혹은 약빨은 천지차이다. 허튼 말은 하지 않는 사람 같으면서도 가끔 보면 참 허투루 말하는 사람 같기도 하다. 비유만 해도 그렇다. 대체로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비유를 구사하는 것 같으면서도 무라카미가 하는 거라면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비유일 거야라는 선입견 뒤에 숨어 방만하게 비유하는 일도 있는 것 같다. 난 참 이 사람을 잘 모르겠다.

 

11. 인간이란 무엇인가 / 백종현 지음

: 뵌 적도 없는 백종현 선생님의 음성이 찌렁찌렁 울리는 것만 같다. 칸트 입문서로 더 쉬운 책, 더 친절한 책이 있기는 하지만, 혈혈단신으로 칸트 전집을 번역해오고 계신 선생님의 아우라를 고려해보면 최소한 다른 책의 존재 때문에 이 책의 가치가 낮게 매겨질 일은 없겠다.

 

12. 서중석의 현대사 이야기 1 / 서중석, 김덕련 지음

: 자칭 알라딘 빨갱이라는 syo는 무지하게도, 이 지독하다시피 한 기계적/신앙적/자동적 반공 이데올로기가 4공화국 작픔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그러나 그 시작점은 심지어 1공화국도 아니며, 공화국이라는 것이 생기기도 전이라고 한다. 친일파. 난 그저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약하고 가난한데 친일파 후손들이 떵떵거리며 사는 것이 문제겠거니 하고 단순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해방 직후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이데올로기 투쟁에 뛰어들고 프레임을 선점하는 작태를 보고 있자니 소름이 끼친다.

 



13. 부케를 발견했다 / 최정화 지음, 이빈소연 그림

: 최정화. 불안의 마에스트로. 딱 한 페이지만 더 넘기면 당장 뭔 일이 터질 것 같은데, 넘기고 넘겨도 별 일이 터지지는 않는데, , 진짜 이번에는 진짜 터질 것 같은데, 그럼에도 또 터지지는 않는데, 아니 뉘앙스가 전에 분명 뭔가 끔찍스런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하지만 결코 그게 뭔지 알려주지를 않는데, 아 이게 뭐지 이게 뭐지, 이렇게 쫄깃하게만 만들어놓고 또 끝내 이거였다 떡하니 내질러주지는 않는, 불안의 맛집.

 

14. 꿈은 미니멀리즘 / 은모든 지음, 아방(신혜원) 그림

: 은모든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보았고 당연히 그 이름이 박힌 책도 처음 읽어 보았다. 간소한데 단아한지는 모르겠다. 소소한데 소중한지는 모르겠다. 깔끔한 만남이었지만 다시 만나고 싶을지는 모르겠다.

 

15. 아무도 없는 숲 / 김이환 지음, 박혜미 그림

: 그냥 그랬다. 모든 면에서 그랬다. syo의 관점에서는 이 이상 더 보탤 말이 없다.

 



16-20.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5 / 박시백 지음

: 출판문화 판에서 박시백 화백(무슨 유상무 상무 느낌이긴 한데)님의 독보적인 입지를 확립해준 걸작. 긴 설명이 필요할까. 이 책 욕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4월에도 박시백 선생님의 성은으로 분발할 작정이다. 마음잡고 보면 남은 15권 하루 나절에도 보겠지만 마음 같은 거 잡지 말아야지. 그리고 에세이는 도서관에 산처럼 쌓여 있다. 요즘은 유익한 동시에 후다닥 넘어가는 이런저런 만화책들도 꽤 많다. 얍삽하고 싶은 인간은 얼마든지 얍삽할 수 있는 여건이 잘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늙어 보니까 하루치 집중력과 정신력이 딱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기 싫어도 알게 된다. 그걸 아껴야 잘 산다. 헤겔 이런 거 읽다가 그걸 탕진하면 나는 끝장이다. ,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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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1 15: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9-04-01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붕붕툐툐 2019-04-01 16: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왜요, 왜 안 나타시려고 그러셨어요? syo님이 안 계신 썰렁한 북플은 어쩌라구요??

syo 2019-04-01 19:48   좋아요 0 | URL
안 썰렁하고 잘 돌아가던데요?? 툐툐님도 계시잖아요 ㅎㅎㅎㅎㅎ

목나무 2019-04-0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우절 거짓말이죠?
실제로는 50권쯤 읽었는데 20권으로 줄여 말한거죠? 그렇죠? ㅋㅋㅋ
요즘 설터 작가님의 저 책을 읽고 있는데 바로 전에 읽었던 이승우의 <당신은 이미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와 비교가 되면서 나는 정말로 콕콕 짚어주는 주입식 교육을 너무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지 뭡니까.... 그래서 설터작가님 책이 잘 안넘어가요. ㅎㅎ;;

syo 2019-04-01 19:50   좋아요 0 | URL
후후후후. 진실은 저 너머에..... 라고 말하면 좋겠지만 저는 만우절에 거짓말을 안 하는 방식으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스타일이라......

이승우 선생님의 책을 읽어보아야겠네요. 전 설터를 먼저 읽었으니 손해날 게 없겠어요 ㅋㅋㅋㅋ

독서괭 2019-04-0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권이라도(?) 올려주셔서 넘 좋아요~~^O^

syo 2019-04-01 19:51   좋아요 0 | URL
4월에는 10권이 될지도..... 하하하하.....ㅠ

chaeg 2019-04-01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짓말 같이 syo 님 등판^^

syo 2019-04-01 19:51   좋아요 1 | URL
토큰님 반갑습니다. 등판하였으나 방어율이 영 나쁘네요.....

단발머리 2019-04-01 2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반갑습니다, syo님~~~~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꼭, 꼭, 약속합시다!!!

syo 2019-04-01 23:21   좋아요 1 | URL
반갑습니다, 단발머리님~~~~~ 앞으로도 사이좋게 지내요^-^

또 봄. 2019-04-02 2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만화에서 인생을 배웠습니다.^^

syo 2019-04-04 21:14   좋아요 0 | URL
저도 만화한테 참 많이 배웠습니다만 조선왕조실록으로는 좀 힘에 부치네요 ㅎㅎㅎ

카알벨루치 2019-04-03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syo 2019-04-04 21:15   좋아요 1 | URL
😆😆😆

tintin2506 2019-04-08 18: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강신주 선생님에 대한 단상이 저와 거의 똑같아 놀랐습니다. 그의 실력이 다소 과장이었다 할지라도, 대중들에게 분명 어떤 씨앗은 뿌려졌던 것 같아요. 중요한건 현재의 ‘내‘가 그 씨앗을 어떻게 발현시켜 나가고 있느냐 인 것 같아용.

syo 2019-04-09 20:36   좋아요 0 | URL
tintin님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당시 강신주 선생님의 역할이 분명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것도 다른 사람과는 다른 독보적인 어떤 역할이요. 그 역할을 나눠 질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어쩐지 선생님 요즘 좀 뜸하신 것 같지만, 선생님의 일정과는 별개로 우리는 우리의 길을 꾸준히 가야겠지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