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셀프 트래블 셀프 트래블 가이드북 Self Travel Guidebook 18
맹현정.조원미 지음 / 상상출판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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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여행을 위한 알짜배기 정보 - 스위스 셀프 트래블 _ 스토리매니악

 

몇 년 전부터, 안 하던 해외여행을 열심히 다니고 있다. 특별히 여행을 좋아해서는 아니고, 일년의 몇 일 정도는 무거운 짐들을 잠깐 내려놓고 싶어서랄까? , 말은 거창하지만, 간단하게 말하면 편하게 놀고 싶어서다편하게 놀고 싶다고 가는 여행이지만, 막상 가자고 마음을 먹으면 결코 편하지만은 않다. 성격상 어느 정도는 가고자 하는 곳의 정보를 알아 놓아야 마음이 놓이고, 약간의 계획은 가지고 있어야 안심이 된다. 안 그러면, 아마, 가서 내내 잠만 자다 올지도 모르니 말이다.

 

여행 정보를 얻는 방법은 많다. 요즘은 해외여행을 다녀와 블로그에 여행기를 남기는 사람도 많고, 여행 붐을 타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사이트도 많다. 그러나, 그런 정보들은 쉽게 정리하기도 힘들고, 내가 원하는 정보만 골라 내기도 힘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책을 자주 이용한다. 원하는 곳의 정보를 담은 여행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정리한다.

 

내년쯤 해서 유럽에 다녀오고 싶은 생각이 있다. 그래서 요즘 이런저런 책들을 보고 있는데, 이 책 또한 그런 책 중의 하나다. 들러 보고 싶은 나라 중의 하나인 '스위스'에 대한 여행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자유여행객을 위한 스위스의 주요 여행지를 소개하고, 기타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 컨텐츠를 제공한다.

 

다른 여행 책도 많이 봤지만, 이 책은 우선 보기에 너무 편한 편집을 갖고 있어 좋다. 적당한 사진의 크기와 양, 적절한 정도의 정보 텍스트가 편하게 책장을 넘기게 해준다. 나같이 초보나 다름 없는 여행객들은 텍스트 양이 너무 많거나, 사진만 갖고 전부 설명하는 책들에는 답답함을 느끼곤 하는데, 이 책은 그 중간 정도로 적절히 사진과 텍스트를 배합하고 편집을 함으로써 나 같은 초보 여행객들에게는 특히 편하게 느껴진다.

 

또한 여행객들에게 더 없이 필요한 것이 나름의 여행 스케줄이다. 자유여행이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의 아웃라인이 없다면,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다양한 여행 스케줄과 루트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진 루트나 장소도 있지만,작가들만이 제안하는 새로운 곳도 있어 보인다. 이는 작가들이 스위스 관광청 출신이기 때문에 더 신뢰가 가지 않나 싶다.

 

이는 여행지의 다양한 정보에서도 잘 드러난다. 명소에 대한 정보, 맛집이나 쇼핑 정보, 여러 볼거리에 대한 정보가 꽤나 상세하고 볼만하다. 해당 스팟에 대해 여행객들로서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을 충실히 담아 놓은 느낌이다.

 

책에 제공 되는 다양한 지도 정보도 빼놓을 수 없다. 여행가면 무엇보다 찾아가는 것(!)이 제일 중요한데, 이에 가장 큰 도움을 받는 것이 지도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구글 지도 같은 것을 통해 쉽게 볼 수도 있지만, 주요 스팟을 표시하는 텍스트 지도는 여전히 중요하다. 이 책은 컨텐츠에도 지도가 있지만, 별도의 맵북을 제공하여 다양한 지도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책을 보며 관광지로서의 스위스만이 아닌, 문화로서의 스위스, 산업으로서의 스위스도 볼 수 있어 좋았다. 여행 정보만 가득 담은 책들은 그 쓰임새에 한계가 있지만, 이처럼 문화도 담은 책들은 여러 모로 가고자 하는 곳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어 좋다.

 

스위스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 보고 싶다. 나 또한 이 책을 통해 스위스 여행을 위한 여러 정보를 얻고자 한다. 이 책을 가지고 내년에 스위스에 가서 여러모로 활용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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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독의 기적 - 당신의 운명을 바꾸는 신체 혁명 프로젝트
박찬영 지음 / 엔트리(메가스터디북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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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 해독으로 해결하라 - 해독의 기적 _ 스토리매니악

 

나이가 들면서, 예전보다 자주 챙겨 보는 TV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것은 건강 관련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것은 아닌데도 그런 프로그램들을 보며 몰랐던 정보들을 알고, 유용한 건강법을 얻고는 한다. 워낙에 몸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타입이라, 움직이지 않고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게 뭐 없을까 하는 심리도 있지 않았나 싶다.

 

근래 여러 프로그램을 탐구(?)한 결과, 자주 언급되고 강조 되는 단어가 하나 있다. 바로 '해독'이란 단어다. 다이어트 관련해서 해독주스라는 것도 있고, 몸에 쌓인 온갖 독소를 빼준다는 해독 관련 건강 상품도 많은 것 같다. 이런 단어들을 접하면서 그는 생각이 하나 있는데, 왜 유독 요즘 들어 해독을 강조하는가 하는 점이다.

 

다양한 질병에 대한 원인은 꾸준히 탐구 되어 온 영역이다. 의학이 발달한 이래 이런 것들이 점점 과학화 되면서 더 정확한 질병의 원인을 알게 되었다. 요즘의 의학자들이 주목하는 것은 바로 독소다. 특히 현대인들의 식습관이 변하고, 다양한 가공 먹을거리가 넘쳐나면서, 체내에 쌓이는 독소는 다양해지고 많아졌다. 이는 현대인들에게 자주 발병하는 질병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당뇨나 비만, 아토피 같은 것들이 이에 해당한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들이 살면서 몸 안에 들어오는 독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여 각종 질병으로 고생하고 있다 말한다. 이는 음식이나 스트레스, 과로 등으로 생기며, 이로 인해 그 증상은 더욱 심해진다고 한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해결책을 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바로 '되도록 독은 적게 먹고, 많이 내보내는 해독'이다.

 

우리는 보통 해독이라 하면, 약으로 하는 해독을 생각한다. 병이 발병하더라도 약으로 치료하면 된다고 말이다. 하지만, 현대인의 병들은 약으로도 치료되지 않는 독한 녀석들이 많다. 앞에 언급한 당뇨나 비만, 아토피 같은 것들이 대표적인 예다. 저자는 이런 것들은 약으로 다스리기 보다는, 해독 요법을 통해 개선해 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해독의 방법은 어찌 보면 단순하다. 우선 독이 될 수 있는 음식들을 적게 먹고, 몸 밖으로 이런 독소들을 배출할 수 있는 음식을 많이 먹는 것이다. 또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변화시켜 독이 인체에 침입할 수 있는 경로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이라 말하고 있다.이는 근래에 의학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음식의 유해성과도 맞닿아 있는 듯하다.

 

저자는 이런 독소를 최소화하고, 독소 배출을 최대화 하는 방법들을 여러 방향에서 제시해준다. 또 중증 환자들에 필요한 해독 방법까지 이야기하고 있다. 저자는 자심의 임상 경험을 통해 이러한 것들을 체계화 하고 나름대로의 데이터를 갖고 있는 듯하다. 때문에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들이 꽤 유용해 보이고, 귀담아 들을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저자가 말하는 해독의 정의, 해독에 대한 발상의 전환, 해독의 방법들이 현대인들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질병에 대한 돌파구로 보인다. 맹신해서는 안 되겠지만, 식습관의 변화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들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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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 심리학자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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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아이들을 응원하다 -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 _ 스토리매니악

 

요즘 학생들 보면 참 안쓰럽다. 뭔 놈의 공부가 그리 빡세고 다녀야 할 학원이 많은지, 얘기만 들어도 빙글빙글 돌 지경이다. 그걸 용케 다 해내는 아이들을 보면 참 대견하기도 하지만, 매일매일 치일 걸 생각하면 맘이 편치 않다. , 내 새끼 아니니 그래도 한 발 물러선 입장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했던가? 말이 그렇지 즐길 수는 없다 생각하지만, 슬기롭게 보낼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저자도 이런 점에 주목했다. 저자는 청소년들에게 '새로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고 말한다. 지금이라도 새로운 시작을 꿈꾸도록 조언을 건넨다. 공부가 잘 안 되고 힘들 때, 목표를 정하지 못해 방황할 때, 그들을 잡아줄 따뜻한 한 마디다.

 

청소년기에도 좌절을 경험한다. 교우관계에 대한 좌절이나 성적에 대한 좌절이 그렇다. 안타깝게도 이런 좌절을 겪으면 쉽게 포기하는 것이 그 시절의 아이들이다. 자신의 잠재력을 믿지 못하고, 쉽게 의욕을 잃는다. 이 때 부모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우리의 부모들은 성적에만 관심이 있지 좌절 속의 아이들을 도와주는 데는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저자는 이런 아이들에게 그 좌절에서 벗어날 의욕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이다.

 

관점을 바꿔 세상을 바라보고, 목표를 정해 하루하루를 즐겁게 하고, 시간을 활용하여 인생을 지배하고, 지렛대를 찾아 공부도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10대라면 고민하게 되는 이런 내용들을 저자는 다양한 사례와 실험을 통해 설명하고 심리학 이론을 근거로 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한다.

 

이런 방법들은 심리학적 이론에 기대 있어 신뢰감이 가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작가 자신이 겪은 경험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더 신뢰가 간다. 작가의 자녀가 공부로 힘들어 하고 방황할 때, 심리학자 아버지인 저자는 이메일을 통해 아들의 마음을 돌려 놓았다. 학자로서가 아니라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저자는 이메일을 통해 아들에게 이야기했고, 아들은 이를 통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저자의 이런 경험이 이 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가 어떻게 아이의 마음을 돌리고 그를 다독거렸는지 잘 알 수 있었다.

 

때문에 이 책의 독자층이라 할 수 있는 청소년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문장이 가득하다. 학습 동기를 찾고 나아가 삶의 목표를 찾는 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자신을 어떻게 바꾸어 나갈 수 있는지도 말한다. 어른이 되어 후회하지 않고 지금을 잘 견디어 내기 위한 실질적인 조언이다. 또한, 청소년을 둔 부모나 그들을 가르치는 교사에게도, 어떻게 그 시기의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그 아이들에게 지금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가르쳐 준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청소년, 부모, 교사 모두에게 도움과 위안을 주는 책이다. 현실을 진단하고 적절한 처방을 내림으로써 가슴을 파고 드는 '괜찮다 괜찮다'를 느낄 수 있다. 우리의 아이들에게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이 책을 통해 찾아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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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한 최소한의 정치 상식 - 국회 기자들이 들려주는 대한민국 국회 정치의 모든 것
양윤선.이소영 지음 / 시공사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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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편견을 깨주다 - 나를 위한 최소한의 정치 상식 _ 스토리매니악

 

우리나라는 정치 후진국이다. 정치인들이 하는 꼴을 봐도 그렇지만, 국민의 정치 참여나 인식 정도도 아쉬운 편이다. 무엇보다 정치에 대한 기본 지식이 부족하다. 정치라는 단어의 뜻 정도나 알까 정치의 기능 자체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뉴스의 절반은 정치 뉴스라고 하는데, 모르는 단어투성이고 언급되는 정치 단체나 기관이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무관심한 것은 아니다. 긴 세월 민주화 투쟁을 통해 민주주의를 정착시킨 나라의 국민답게 정치에 대한 관심과 열망은 대단하다.부족한 지식 탓에 당황스럽고 정치인들 하는 꼴이 하도 기가 막혀, 그러다 보니 멀리 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좀 더 알고 싶어도 제대로 가르쳐 주는 곳 없어 답답했던 이들에겐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듯 하다. 정치에 관심은 있지만 낯선 용어, 부족한 정치 지식 때문에 애써 무관심했던 이들에게 이 책은 다양한 정치 지식을 알려준다. 흔히 쓰이는 용어에 대한 설명부터 국정감사니 상임위는 하는 기관의 하는 일 등을 세세하게 짚어주고 있다.

 

단순히 정치적 지식만을 전하는 건 아니다. 국회 기자로 활동해온 저자들답게 정치의 핵심 기구라 할 수 있는 국회의 이야기와 정치에 대한 다양한 내용도 담아내고 있다. 예를 들면, 국회의원의 기능이 무엇인지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무엇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들이 왜 싸우는 이미지로만 비치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해준다. , 정치란 얽히고 얽힌 수 많은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타협해가는 과정임을 이해시키고, 그들이 왜 그렇게 싸우면서까지 이해 관계를 지키려고 하는지에 대해, 결론적으로 정치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이런 부분들을 보면 우리가 언론을 통해 본 정치인들의 모습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자극적으로 비치는 그들의 모습 이면에 담긴 진짜 정치의 모습이다. 이처럼 이 책은 이런 정치의 과정들, 본질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인식을 환기시키고 무엇보다 정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책은 크게 3부로 나뉘어 있는데, 1부에서는 국회와 국회의원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정부와 기타 정치 기관들이 무엇을 하는 곳인지에 대한 설명을 주로 한다. 이를 통해 정치와 관련된 지식들을 쌓게 된다. 2부에서는 정치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국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한다. 누구보다 국회의원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그들을 지켜보기에 그 내용이 생생하다. 국회의원에 대한 오해와 편견, 또 이들이 어떻게 정치활동을 하는지 까지 세세하게 짚어준다. 3부는 두 저자가 국회방송 기자로 일하며 인상 깊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구성을 잘 살펴보면 저자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지를 잘 알 수 있다. 정치에 대한 막연한 편견을 허물고 그들이 하는 일의 실체를 바로 봄으로써 정치가 우리 생활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정치에 참여 한다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고 필요한 일인지를 역설하는 것이다. 곧 지방 선거도 있고, 앞으로 우리는 많은 선거에 참여하고 정치활동을 보게 된다. 이 때,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의 차이는 크다. 이 책을 통해 정치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들을 습득하고, 정치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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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 - 최고경영자와 전문가를 위한
류동수 지음 / 보누스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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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짓기를 위한 최고의 참고자료 -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 _ 스토리매니악​

 

개인적으로 일과 관련하여 '이름 짓기'를 꽤 자주 하는 편이다. 거창하게 브랜드 네이밍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름을 짓는다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다. 내가 이름을 짓는 방법은 우선 발음이 매끄럽고 부르기 쉬운 것을 우선으로 하는데, 이런 발음과 뜻이 매칭되는 이름들을 찾는다. 알고 있는 단어나 외국어의 발음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모르는 외국어를 찾기도 하는데 기본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찾는 게 참 어렵다. 구글링을 통해 찾아 보아도 원하는 단어를 외국어로 찾기란 쉽지 않다.

 

그럴 때마다, 하나의 단어에 대한 여러 나라의 언어 발음을 볼 수 있는 책이나 사이트가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에 그런 책을 딱 만났다. 바로 이 책 '브랜드 네이밍 백과사전'이다

 

이 책은 제목대로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사전 형식을 취하고 있다. 요즘 들어 부쩍 중요성이 커진 브랜드는 제조업체들이 꽤나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는 이런 브랜드 전략에 뒤쳐져 있는 나라이기도 한데, 아무리 제품이 좋아도 입에 짝짝 붙는 네이밍이 없다면 그 브랜드를 성공시키기엔 몇 배의 노력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브랜드 경쟁 시대에, 브랜드 전략의 최전방인 브랜드 네이밍에 대한 중요성을 짚어냈다. 이를 위해 브랜드 네이밍에 필요한 단어와 발음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네이밍에 필요한 영감과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있다.

 

책은 말 그대로 사전이다. 분류 사전으로 많은 학자들의 인정을 받고 있는 사전을 참고하여 표제어 3,700여개를 선정하고, 이 표제어를 크게 4개의 영역으로 나누었다. '자연, 생명, 개인, 사회'라는 4가지 영역은 각각 수십 개의 하위 카테고리를 가지고 있다. 하위 카테고리는 분류에 맞는 표제어를 갖고 있고, 이 표제어는 우리 말 분류를 기준으로 하여 주요 외국어 10개국어의 불리는 발음과 스펠링을 담고 있다.

 

예를 들어, ''이라는 단어를 발트, 보스코, 하야시 등 각 외국어로 불리는 발음을 찾아 볼 수 있다. 브랜드 네이밍을 위해 원하는 단어를 찾고 이 단어가 외국어로 어떻게 불리는지 찾아볼 수 있는 구조다.

 

네이밍을 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런 사전식 분류는 큰 도움이 된다. 원하는 발음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 단어들을 조합해 볼 수도 있고, 우리 단어와는 또 다른 말의 굴림을 통해 브랜드 네이밍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이름 짓기란 것이 쉬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이렇게 도움을 주는 자료가 있다면, 충분히 멋진 이름에 도전해 볼만하다. 표제어도 꽤나 많이 수록되어 있어, 브랜드 네이밍을 하는 이들 혹은 다른 종류의 네이밍을 하는 이들에겐 상당한 도움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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