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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업무를 나누며 이젠 더 이상 내 일이 아니라 여겼던 일이 다시 뒤통수치며 돌아왔다.

이럴 줄 알았다면 첨부터 내가 관리하였을 것이다. 새해 사업준비로 바쁜데 지금에야 다시 1년전 회계자료를 뒤져보며 셈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휴가를 다 쓰지 못했다. 매년 그랬다. 공식적으로 있는 2주의 휴가. 매번 그 절반도 사용하지 못한다. 이건 나의 탓이다. 누굴 탓하지 말 것!

 

그래서 올해는 기필코 휴가를 다 다녀오겠다 결심했다. 2월, 제주도로 떠날 생각이었다.

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베트남 출장이 기다리고 있다.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다녀와야 한다. 이 일은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있지만 기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도는... 베트남 다녀온 뒤 다시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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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2-01-05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osa님 오랜만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바쁜 업무 속에 숨 쉴 수 있는 여행이 한번씩 끼어들었으면 좋겠네요.^^

rosa 2012-01-06 14:36   좋아요 0 | URL
누추한 서재에 들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저는 20개의 페이퍼로 남은 사람이더군요.^^;)
더 씩씩하고 건강하게 지내겠습니다.

꿈꾸는 섬님께도 행복 가득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꿈꾸는섬 2012-01-10 04: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 총 25134 방문

 

 

핸드폰 고리로 탄생한 복주머니, 크리스마스 양말들.

 

복주머니는 한복지로 만들었는데 영~ 표시가 나질 않는군요.ㅡㅡ;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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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1-12-26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곱습니다! rosa님도 새해 복 많이 짓고 또 받으셔요.^^

rosa 2011-12-28 15:42   좋아요 0 | URL
왼쪽 양말이 귀엽지요?
역시 여러 종류의 퀼트천으로 만들어야 더 예쁜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마노아님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조선인 2011-12-26 08: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rosa 2011-12-28 15:43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산청 골짜기는 정말 추웠습니다.
그러나 너무 맑은 공기와 바람, 빛나는 별들이 있어 아름다웠습니다.
우리 삶도 늘 그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선인님의 새해도 아름답고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랍니다.^^

꿈꾸는섬 2012-01-05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손 재주 많으신 rosa님 너무 예뻐요.^^

rosa 2012-01-06 14:33   좋아요 0 | URL
크, 감사합니다.^^
요새는 넘 바빠서 아무 것도 할 시간이 없지만, 그래도 좋은 분께 마음을 담아 전하고 있어요.
씩씩하게 암 투병하고 있는 사무실 동료이자 엄한 언니에게 복주머니를 드렸습니다. 세상 모든 복을 모아 그분께 전하고 싶어요. 힘든 상황에서도 늘 주위의 사람들을 위해 작은 것도, 큰 것도 자꾸자꾸 나누기만 하는 분입니다.
저도 힘을 내야겠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스웨터. 지난 5-6년간 나를 따뜻하게 해 줬던 고마운 녀석.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네 몸은 점점 탄력을 잃어버려 벌어진 소매 사이로 빨간내복을 드러나게 했다. --;

너무 낡아 더 이상 입을 수는 없지만, 너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조금 더 널 내 곁에 두려고 했다.

그렇게 해서 탄생한 쿠션!

 

팔부분은 잘라서 양 다리에 끼우면 겨울철 책상앞에 앉아도 두려울 게 없어지고(수면 양말의 도움은 필요하다), 몸통부분을 일자로 반박음질하여 남은 부분은 자르지 않고 그대로 뒤집어 낡아서 해진 옷들과 가만 두어도 무릎이 툭 튀어나온 추리닝, 그 외 사용처를 잃어버린 낡은 옷들을 속통으로 사용한다.

 

 

즉, 내부가 이렇게 된다는 말쌈.

 

예쁜 단추를 달아두려고 했지만, 스웨터가 너무 늘어져 예쁘게 마감을 할 수 없었다.

일단 바느질로 마감하고 이후에 지퍼를 달지말지 고민중.

 

책상앞에 앉을 때는 발바닥에 너를 던져둔다. 

좁은 방 여기 저기 기댈 때는 적당히 딱딱하고 적당히 포근하다. 아무래도 화학솜만큼의 푹신함은 기대할 수 없다.--

 

오랜만의 바느질. 오랜만의 만족스러움.

그냥 사소한 자랑질입니다.^^

(누가 이걸 부러워할 거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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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1-12-16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로 제가 부러워합니다. 제 손은 완전 메주손... ㅠ.ㅠ

rosa 2011-12-16 11:18   좋아요 0 | URL
흐.. 감사합니다.
사실 아주 간단한 바느질입니다만, 효과는 좋아요.
책상이 창가쪽이라 바람 쑹쑹 들어오는데 발이 시리지 않아 너무 좋고 흐뭇합니다.^^

마노아 2011-12-16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부러운 걸요. 정든 손길이 구석구석 미쳐 있는 알뜰 살뜰 쿠션이에요.^^

rosa 2011-12-16 11:20   좋아요 0 | URL
사실 어제 마트가서 쿠션솜 사려다 아깝단 생각도 들고, 집에 있는 헌옷으로 해볼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푹신하진 않아도 뭐 이 정도면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Arch 2011-12-16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안 입는 옷을 버리자니 아깝고 놔두자니 집안이 뒤숭숭해보였는데 저도 로사님처럼 아이디어 좀 내봐야겠어요. 저도 부러워요(3)^^

rosa 2011-12-17 23:38   좋아요 0 | URL
더 쉽게 쿠션 만드는법 알려드릴께요.
혹시 못 입는 가디건 있나요?
가디건 단추를 여밈으로 사용하고 위아래를 박음질해서 안에 속을 채워놓으면 더 간단하게 쿠션으로 탈바꿈할 수 있답니다.^^
혹시 만드시거든 올려주세용, 구경갈께요.^^

Arch 2011-12-19 16:06   좋아요 0 | URL
지금 스웨터 종류는 없지만 다음에 꼭 만들어보겠어요. (불끈!)
 

1. 순발력 

회계 정산 보고서 마무리.
서류 정리. 

2. 창의력 

창의적인 글쓰기는 어떻게 가능한가??
머리를 싸맬수록 진부한 글만 나온다.
이래가지고서야 한 방 제대로 터뜨릴 수 있을까? 

3. 전투력 

11월 중순, 국가인권위에서 주최한 교과서 모니터링 워크숍을 다녀왔다.
분노 게이지 급상승.
목소리는 부드럽게 흘러나왔지만 얼굴은 분노로 새빨개졌다.
누가 뭐래도 올해 교과서 모니터단 운용에 문제가 많았던 것은 분명해 보인다.
편견과 차별로 얼룩진 교과서가 별 문제 없다는 결론이 나오는 걸 보면.
전투력을 유지하고 창의적인 글쓰기로 아무런 문제 없다는 교과서에 한방 먹이고 싶다. --^

4. 체력 

사무실에 필요한 도서를 배달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어 결국 가지러 가기로 했다.
11권을 제대로 들고 오려면 체력이 무엇보다 중요.--
맛있는 커피 한 잔 마시고 어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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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눈치챈 분들이 계시겠지만..
제 아버님이 지난주 가슴통증으로 병원에 갔다가 스텐트 삽입술을 받으셨답니다.  

집 근처 병원에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했지만 계속되는 통증이 이상해 좀 더 큰 병원으로 갔다가 상기불명의 협심증으로 수술, 입원하고 이번주 퇴원했어요. 
심장에서 나오는 세 개의 혈관 모두 상태가 좋지 않았고, 좀 더 지연했다면 심근경색이 왔을지도 모른다더군요.
식구들 모두 그저 다행이란 말만 되뇌었습니다.

연로하신 부모님 계신 분들은 부모님 건강 한번 살펴보시면 어떨까요? 
제 아버님은 무려 한달 동안 혼자서만  '이상하네' 하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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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1-11-02 14: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걱정하셨겠네요~
주변에 stent시술 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죠.
당하는 입장에서는 굉장히 크게 생각되지만, 병원 측에서는 간단한 처치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여 수술이라고도 하지 않고 시술이라고 하고 있고...
개인적으로 들어놓은 보험 혜택을 못 보는 경우도 많구요.

암튼, 늦기 전에 발견...조치를 취하셔서 다행입니다.
근데, stent시술, 사후관리가 더 중요한 거 알고 계시죠?
하루 한 번씩,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용량의 와파린 맞춰서 드시는 거...님이 잘 챙겨 드리세요~^^

rosa 2011-11-02 15:31   좋아요 0 | URL
당하는 입장이라 굉장히 크게 생각되더라구요.^^;
의사샘도 생각보다 심해서 놀랐다셔서 가족들은 더 놀라고.. --;
제가 이제 함께 살지는 않아서 약 챙겨 드시는 건 동생과 어머니께 미뤄야겠군요.
그래도 다행이지요? ^^

마노아 2011-11-02 22: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을 얼핏 보고는 아버지와 뭘 협상한다는 거지? 이러고 들어왔다가 놀랐어요.
그래도 심근경색까지 가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울 엄니도 보름 전에 급체 하신 뒤 내내 한의원에 병원에 다니시다가 오늘은 피검사를 받았어요. 내일 결과가 아무 이상 없기를 바라고 있답니다. 그저 건강이 제일 중요해요..ㅜ.ㅜ

rosa 2011-11-08 14:01   좋아요 0 | URL
댓글이 무쟈게 늦었어요. 염려 감사합니다
목-금 대전에서 열린 심포지움 참석했다가, 서울 올라가서 친구 만나고 토욜밤 내려왔어요. 일요일 오전엔 회의하고, 오후부터 독일에서 온 이주민들과 함께 여기저기 연수 프로그램 일정에 참여하고... 오늘에서야 겨우 한숨 돌립니다.
어머님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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