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 책세상 니체전집 14
프리드리히 니체 지음, 김정현 옮김 / 책세상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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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슬픔을 지닌 인간은

 

깊은 슬픔을 지닌 인간은 행복할 때 자신의 정체를 느러낸다 : 그들은 행복을 붙잡는 데 마치 질투 때문에 마치 행복을 억누르고 질식시키려는 것과 같은 방법을 취한다. ㅡ 아, 그들은 행복이 그들에게서 달아나버릴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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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악의 저편.도덕의 계보 책세상 니체전집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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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가면

 

 ㅡ 방랑자여, 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비웃음도 사랑도 없이, 헤아릴 길이 없는 눈으로 네가 너의 길을 가는 것을 바라본다. 모든 심연에서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다시 밝은 햇빛 속으로 올라오는 측연(測鉛)처럼 축축하고 측은한 모습으로 ㅡ 그것은 그 심연 아래서 무엇을 찾았는가? ㅡ , 탄식하지 않는 가슴으로, 스스로의 구토를 감춘 입술로 가까스로 천천히 무엇을 잡으려는 손을 가지고 걸어가고 있는 너는 누구인가? 너는 무엇을 해왔던가? 여기서 쉬어라 : 이 곳은 모든 사람을 후하게 맞이하는 장소이다. ㅡ 네 기운을 회복하라! 또한 네가 어떤 사람이든, 지금 너의 마음에 드는 것은 무엇인가?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 너에게 필요한 것은 무언인가? 그것을 말해 보라 :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나는 너에게 주겠다! ㅡ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서? 기운을 회복하기 위해서라고? 오 너, 호기심 많은 사람이여, 너는 거기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그러나 나에게 주려므나, 부디 ㅡ " 그것은 무엇인가? 무엇일까? 말해보라! ㅡ "그것은 또 하나의 가면! 두 번째 가면이다!" ……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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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옛날 이야기인가!

 

매우 언짢다! 또 그 옛날 이야기인가! 건축을 시작하기 전에 꼭 알았어야만 했던 것을 집을 완성했을 때 배웠어야 했음을 문득 깨닫게 된다. 영원히 불쾌한 "너무 늦었다!"는 탄식! ㅡ 끝나버린 모든 것에 대한 우울!……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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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나 손해를 입었을 때

 

모든 종류의 상해나 손해를 입었을 때, 좀더 저급하고 조잡한 영혼이 좀더 고귀한 영혼보다 더 형편이 좋다 : 후자의 위험은 더 클 수밖에 없으며, 더군다나 그들의 생존 조건이 복잡하기 때문에 재난을 당하고 파멸할 개연성이 엄청나다. ㅡ 도마뱀의 경우에는 없어진 꼬리가 다시 자라나지만, 인간의 경우에는 그렇게 되지 않는다. ㅡ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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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를 보려고 하지 않는 사 

 

한 인간의 높이를 보려고 하지 않는 사람은 그 인간이 지니고 있는 천박한 점이나 표면적인 것은 더욱 날카롭게 바라본다 ㅡ 이렇게 함으로써 자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다.

 

- 니체, 『선악의 저편』, <제9장 고귀함이란 무엇인가?>, 27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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