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어떤 직업에서도 그 직업을 수행하는 사람들 대부분의 노력은 그 노력을 해야 할 필요성에 항상 비례한다. 이 필요성이 가장 큰 것은 자기 직업에서 받는 보수가 그들이 획득하기를 기대하는 재산 또는 일반수입이나 생활수단의 유일한 원천인 사람들의 경우이다. (중략) 어떤 특정 직업에서의 성공으로 달성할 수 있는 위대한 목표는 물론 특별한 의지(spirit)와 야심(ambition)을 가진 소수 사람들로 하여금 열심히 노력하도록 분발시킬 수도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최대의 노력을 끌어내는 데 반드시 위대한 목표가 있어야 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비천한 직업에서도 경쟁과 대항의식이 남보다 성적이 뛰어나는 것을 야심의 목표로 하여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도록 하는 경우가 흔히 있다. 이에 반해, 목적이 위대하긴 하나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별로 절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크게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933쪽

(리뷰어의 생각)
월급쟁이로서 일해본 경험과 월급쟁이를 채용하려는 사람의 생각에 비춰봐도 매우 현실적이고 타당한 얘기같다.----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주식회사의 설립이 완전히 합리적이려면 업무가 엄격한 규칙과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사정 이외에 두 가지 추가적인 사정이 필요하다. 첫째로, 그 사업이 보통 다른 사업보다 더 크고 사회에 더 큰 이익을 준다는 점과, 둘째로, 합명회사가 쉽게 모집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자본이 필요하다는 점이 명백하게 드러나야 한다.-93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모든 무역에서 기존의 오래된 무역상들은 [비록 동업조합을 구성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레 담합해서 이윤을 올리는데, 이 이윤은 투기적인 모험사업가들의 간헐적인 경쟁에 의하지 않고서는 적정 수준까지 내려가지 않을 것 같다.-90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자연스럽게 복종을 야기하는 원인 또는 사정들[즉, 어떤 공공제도가 생겨나기 이전에 일부 사람들을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우월하게 만드는 원인 또는 사정들]은 다음의 네 가지인 것처럼 보인다.
-877쪽

첫 번째 원인은 개인적 자질[즉, 육체적으로는 체력·아름다움·민첩이고, 정신적으로는 지혜·덕성·신중·정의·인내·중용이다]의 우월함이다. 육체적인 자질은 정신적인 자질을 동반하지 않는 한 어느 시대의 사회에서도 아무런 권위를 얻지 못한다. 단순한 육체적인 힘에 의해 두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을 따르도록 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로 매우 강한 사람이다. 정신적인 자질이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큰 권위를 얻을 수 있다.
-877쪽

두 번째 원인은 나이에서의 우월함이다. 노망한 것이 아닌가 의심받을 정도로 나이가 들지 않은 이상, 동일한 신분·재산·능력의 젊은이보다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어디서나 더욱 존중받는다. 북아메리카 원주민들과 같은 수렵민족들에서는 나이야말로 신분과 서열을 좌우하는 유일한 근거다.

형제자매들 사이에서는 최연장자가 제일 높은 서열을 차지하며, 또한 아버지의 신분을 물려받을 때도, 예컨대 영예로운 칭호와 같이 분할될 수 없고 한 사람만이 전부를 가져야 하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최연장자에게 돌아간다. 나이는 아무런 논란의 여지도 남기지 않는 명백하고 뚜렷한 기준이다.
-877쪽

세 번째 원인은 재산에서의 우월함이다. 부의 권위는 [사회의 어떤 시대에서도 대단하지만] 아마도 상당한 재산의 불평등을 용인하는 가장 미개한 사회에서 가장 크다. (중략) 부유한 문명사회에서는 이보다 더욱 많은 재산을 가진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10여명의 사람들을 지배할 수가 없다. 비록 그의 소유지의 생산량이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부양하기에 충분하고 또한 실제로 그들을 부양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은 그로부터 받는 것에 대해 대가를 지불하고 있으며, 또한 그는 등가물과의 교환이 아니면 아무것도 남에게 주지 않기 때문에, 전적으로 그에게 의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그의 권위는 몇 사람의 하인에게만 미칠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산의 권위는 부유한 문명사회에서조차 매우 대단하다. 재산의 권위가 연령의 권위 또는 개인적 자질의 권위보다 훨씬 크다는 사실은 상당한 재산의 불평등을 용인하는 모든 시대의 사회에서 끊임없는 불만요소가 되었다.-877쪽

네 번째 원인은 출신의 우월함이다. 출신이 우월하다는 것은 그 사람의 집안이 옛날부터 재산이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집안이 오래되었다는 것은 부가 오래 되었다는 것, 또는 통상적으로 부에서 기인하거나 부에 뒤따르는 영화가 오래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갑작스러운 영화는 오래된 영화보다 낮게 평가된다. 왕위 찬탈자를 미워하고 옛 왕가를 그리워하는 것은, 전자에 대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갖는 경멸과 후자에 대한 숭배에 크게 기인한다. 장교는 자신이 언제나 지휘를 받던 상관에게는 기꺼이 복종하지만, 자기의 부하가 자기의 상관이 되는 것은 도저히 참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자기 자신과 자기의 선조가 언제나 복종해 왔던 집안에 대해서는 쉽사리 복종하지만, 자신들이 단 한 번도 우월성을 인정하지 않았던 집안이 자신들을 지배하려고 하면 분기탱천하게 된다.-877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부론 -하 - 경제학고전선 애덤 스미스, 개역판
아담 스미스 지음, 김수행 옮김 / 비봉출판사 / 2007년 12월
장바구니담기


부자의 탐욕·야심, 그리고 빈민이 노동을 싫어하고 눈앞의 안일과 향락을 좋아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재산을 침해하게 하는 감정이며, 또한 끊임없이 작용하고 더욱 큰 영향을 미치는 감정이다. 큰 재산이 있는 곳에는 반드시 큰 불평등이 존재한다. 한 사람의 큰 부자에 대하여 적어도 500명의 가난한 사람이 있으며, 소수의 풍요로움은 다수의 빈곤을 전제로 한다. 부자의 풍요는 가난한 사람들의 분노를 자극하는데, 빈민들은 빈곤에 내몰리고 질투심에 의한 부추김을 받아 부자의 재산을 침해하려고 한다. 수년에 걸친 노동에 의해, 또는 수세대에 걸친 노동에 의해 획득한 귀중한 재산의 소유자가 하룻밤이라도 안전하게 잘 수 있는 것은 공권력의 보호 아래에서만 가능하다. 그는 언제나 알 수 없는 적들[그는 그 적들을 먼저 화나게 한 적이 없으면서도 결코 그들을 달랠 수 없다]에 둘려싸여 있다.-876쪽

그는 그 적들의 침범에 대해 단지 공권력에 의해서만 보호를 받을 수 있는데, 이 공권력의 강력한 팔은 그런 악행을 징벌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 따라서 귀중하고 방대한 재산을 획득하게 되면 필연적으로 확고한 민간에 대한 통치의 확립을 요구하게 되는 것이다. 아무런 재산이 없거나 재산이 있더라도 겨우 2∼3일 노동의 가치를 넘지 않는 곳에서는 민간에 대한 통치는 별로 필요가 없다.-876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