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 故 정운영 `책갈피에 흘린 눈물`     -2006년 9월 27일 (수) 09:16   파이미디어



"추석 며칠 전날 한밤중에 정운영 선생의 전화를 받았는데, 느닷없이 자신의 책들을 내게 맡기겠다는 말씀이셨다. 어림잡아도 2만 권쯤 되는 장서는 선생이 유학 시절부터 모아오신 것으로 그 규모와 범위는 경제학계에서도 아주 유명한 것이었다. 그런데 애지중지하던 그 책들을 내게 맡기시겠다니..."

경제학자이자 저널리스트였던 고(故) 정운영 선생의 후배 윤소영(한신대 국제경제학과) 교수가 고인을 추억하며 <프레시안>(2005. 9.25)에 기고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부활을 위하여`의 머리글이다.

지난 24일은 고인의 1주기였다. <한겨레> <중앙일보> 논설위원으로 활동해온 그의 칼럼은 저널리즘 글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토해낸 글은 바로 `책에 서린 세상과 정신에 띄우는 연서`였다.

`책사랑`이 대단했던 그는 유학시절 부터 책을 모으기 시작해, 무려 2만1천여권의 장서를 가지고 있었다. 1972년 벨기에 루뱅대학으로 유학, 그 후로 30여년간 한해 평균 잡아 6백여권을 읽었단 소리다.

올봄 유가족은 고인이 분신처럼 아끼던 책 1만6천여권을 모교인 서울대에 기증한 바 있다. 독어, 프랑스어 등 외서를 비롯해 마르크스 경제학을 포함 유럽 경제학의 고전들이 많았다고 한다.

정운영 선생의 막역지우(莫逆之友)인 작가 조정래는 <한겨레>("종이책을 절실히 사랑한 마지막 사람이 아닐까 한다", 2006. 7.19)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4년 전쯤에 정형과 유럽여행 갔다 서점에 들렀는데 체 게바라 관련 책이 54종이 있었다. 아무리 관심이 있는 사람도 대여섯권 사고 말 텐데 정형은 신용카드로 54권 모두 샀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오니 일시적으로 신용불량자가 돼 있었다."

정운영 선생의 책에 대한 집착(?)을 보여주는 일화인데, "만약 정형이 책을 사지 않았다면 집안 형편이 훨씬 나았을 것이고, 더 오래살지 않았을까 한다"고 조정래는 말했다. 2만여권을 어림잡아 1만원씩 계산해도 2억원. 정운영 선생의 가족은 평생 전세아파트를 벗어나지 못했다고 하니 헛말이 아닌 듯싶다.

최근 선생의 1주기를 기념해 딸 정유신씨가 펴낸 고인의 마지막 칼럼집 <심장은 왼쪽에 있음을 기억하라>(웅진지식하우스, 2006)의 발문을 봐도 선생의 `책사랑`이 얼마나 극진했는지 알 수 있다.

"아버지는 귀인을 대하듯 책을 다루셨다. 읽던 자리에서 서표를 끼우지 않고 책장을 접는 일이 없었다. 무슨 책이 어느 책장 몇 번째 칸에 있는지 까지 기억할 만큼 한권 한권을 소중히 여기셨으니 책을 다른 용도로-이를테면 무언가의 받침(!)으로-사용하는 일 따위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 책 위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칸칸이 달력 종이를 고이 접어 올려놓은 것을 보고 집에 온 제자들이 신기해했던 일도 있었다."

유고집은 곧 정운영 선생의 독서편력을 말해준다. <중앙일보>에 글을 쓰면서 내건 칼럼의 제목은 `정운영의 여시아문(如是我聞)`. 즉, `나는 이렇게 전해 들었다`는 뜻으로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하며 글을 풀어내곤 했다.

선생은 2004년 칼럼을 쓰면서 최소한 두 번 이상 눈물을 흘려야만 했다. 그는 `10월의 크리스마스`(2004. 10.23)에서 장영희(서강대 영문과) 교수의 수필집 <내 생애 단 한번>(샘터)을 읽고 눈시울이 붉어진 연유를 밝혔다.

그는 흔들리는 곳에선 책을 읽지 않는다는 평소의 신조를 저버리고, 자정이 넘은 시간에 지하철에서 책을 펴들었다. 이날 강의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이여서 몸과 마음은 녹초가 된 상태. 그가 눈시울을 붉힌 대목은 이렇다.

`암 말기 환자인 젊은 엄마가 임종을 앞두고 아홉 살과 일곱 살짜리 아들에게 유언을 남긴다. "언제나 씩씩하고, 아빠가 새엄마를 모시고 오면 잘해드리라"고. 엄마를 묻고 온 날 형제는 아빠에게 "우리 항상 씩씩할게요. 그러니까 제발 새엄마를 데리고 오지 마세요"라고 편지를 쓴다.`

또 한번 정운영 선생을 울린 건 완연한 봄, 2004년 5월이었다. 돈이 없어 치료를 못 받고, 돈이 없어 꿈마저 작아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지하 월세방에서 혼자 혈당을 측정하고 인슐린 주사를 찌르는 17세 당뇨병 소녀가 역시 중병으로 친정에 몸져누운 어머니를 향해 "엄마 아파서 미안해. 하지만 나를 왜 이렇게 외롭게 만들었어"하는 대목에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화끈했다..... 12세 우울증 소녀의 독백에도 마음이 스산했다. "부자가 아니라서 너무 싫어요. 공책도 아껴 써야 하고, 반찬도 김치하고 계란밖에 없어요."`(우리 모두 `도시락`을 풀자, 2004. 5.5)

칼럼에서 정운영 선생은 "생산력이 늘어났는데도 왜 부끄럽다는 생각은 점점 커지는가. 문제는 결국 소유의 많고 적음의 아니라 너와 나의 차별에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며 "이제 혼자 놓는 주사로 그을 외롭게 하지 말고, 김치 반찬에 퍼렇게 멍든 마음을 풀어주도록 하자. 그것은 성장이냐 분배냐 따위의 거창한 토론 없이도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우리시대 최고의 논객`이라 평가받는 그는 서울대 상대를 졸업하고 벨기에 루뱅대에서 마르크스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2년 남한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진지로 불린 한신대 경상학부에서 교수로 재직, 이어 서울대 고려대 경기대에서 강의를 했다. 병석에서 구술로 완성한 마지막 칼럼 `영웅본색(2005. 9.8)`을 끝으로, 그는 보름 뒤 지병인 신부전증이 악화돼 6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혈연을 떠나 모든 인연을 얻는 삶, 작은 집을 버리고 세상의 집을 얻는 삶`(출가내인 이야기, 2004. 5.29)을 동경했고, `혁명시인` 김남주에게 빚진 마음(그가 남긴 칼과 피의 사랑, 2004. 7.10)이 있었던 고 정운영 선생. 역사적 사회주의가 실패할 즈음, 진보운동의 이론적 바탕을 세운 <이론>(1992)지 창간을 주도한 그는 평등주의에 가까운 학문(분배론)으로 학위를 받았다.

평생 가난한 지식인으로 살았지만 그의 왼쪽 심장은 언제나 힘없고, 돈없는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뜨거웠다.

[북데일리 백민호 기자] mino100@p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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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9-28 08:20   좋아요 0 | URL
퍼갑니다.

2006-09-28 09: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로그인 2006-09-28 09:59   좋아요 0 | URL
잘 읽고 갑니다.
전 그러고보니 책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마구 접기도 하고 받침으로 쓰기도 하고;;
또 낙서도 많이하거든요 밑줄도 팍팍 긋고...
나름 제 손때가 묻은 책이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아서 그러는데
고인의 이야기를 읽으니 제 자신이 좀 부끄러워 지기도 합니다 ^^

선선하고 맑은 가을 하늘과 공기
충만히 누리고 계시죠? ^^

니르바나 2006-09-28 11:50   좋아요 0 | URL
달팽이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좋은 날이시길 빕니다.^^

니르바나 2006-09-28 14:22   좋아요 0 | URL
법구경님, 소련연방이 해체된 후 우리나라에 마르크스 경제학이 용도폐기된 것 처럼 굴던 시류가 가장 마음에 불편해 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 물에 발 담그고 있던 분들이 속절없이 떠나는 모습을 보는 일은 가슴 아픈 일이었겠지요. 변화니 개혁이니 하지만 우리 살림살이야 어디 그런가요. 지금도 우리주위를 돌아보면 여전히 마르크스 경제학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 제 소견입니다.

니르바나 2006-09-28 12:06   좋아요 0 | URL
체셔님, 책을 사랑하는 모습에 정석은 없다고 봅니다.
체셔님 방식대로 사랑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됩니다.
저의 방식은 정운영 선생의 책사랑법에 가깝지만
책이 우상처럼 여겨질 때가 아주 많답니다.
그러니까 결코 부끄러워 하실 일이 아니랍니다.^^
체셔님, 전에 보여주신 해맑은 청년의 얼굴처럼
늘 행복한 나날 보내시라고 응원해 드립니다.
웃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마치 체셔님 얼굴처럼요.

2006-09-28 12:38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9-28 13:19   좋아요 0 | URL
전 솔직히 이 분에 대해서는 그다지 많이 알지는 못합니다. 예전에 tv에서 몇번 본적 밝엔 없었는데, 참 훌륭하신 분이시군요. 책을 좋아하면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이분의 책사랑에 비하면 저는 아직도 멀었다는 말조차 꺼내기에도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니르바나 2006-09-28 14:32   좋아요 0 | URL
스텔라님, 저도 잘 몰라요. 그저 오래 전에 몇 권 책으로 만난 기억밖에 없구만요.
그런데 이 기사를 보고 참으로 안타깝다고 생각이 되는 것은
그 힘든 공부를 하고서도 정년도 맞기 전인 향년 62세로
이 세상에서 떠나셨다는 사실입니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좋은 사람일 순 없어도 대부분의 애서가들은
스텔라님처럼 훌륭한 분들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스텔라님은 누구와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존재니까 부끄러워 마세요.^^
책사랑하기를 스텔라님만큼만 해라- 니르바나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ㅎㅎ

stella.K 2006-09-28 15:45   좋아요 0 | URL
아이고, 쑥스러워라~ ㅜ.ㅜ

혜덕화 2006-09-28 20:46   좋아요 0 | URL
무엇인가를 사랑한다면, 이렇게 절실하고 간절해야 하는데.....
좋은 글 읽고 갑니다._()_

마립간 2006-09-29 08:08   좋아요 0 | URL
퍼갑니다.

水巖 2006-09-29 09:07   좋아요 0 | URL
저도 퍼 갑니다.

프레이야 2006-09-29 11:42   좋아요 0 | URL
첫걸음에, 좋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 가져가겠습니다. ^^ 종이책을 절실히 사랑한 마지막 사람... 가슴이 찡해옵니다.

2006-09-29 16: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9-30 09:30   좋아요 0 | URL
혜덕화님, 그렇지요. 정성, 정진, 정열 등등
그것이 일이 되었든, 수행이 되었든, 학업이 되었든간에
절절해야 무르익고 열매를 맺여지는 것 아니겠어요.
행복한 가을 시간 보내시길 빕니다.^^

니르바나 2006-09-30 09:32   좋아요 0 | URL
고명하신 마립간님을 만나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무 아래 졸고 있는 모습이 늘 인상적이군요.^^

니르바나 2006-09-30 09:36   좋아요 0 | URL
수암선생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니르바나가 인사 올립니다.
수암선생님과 나누는 시간이라 생각하니 행복한 시절입니다.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니르바나 2006-09-30 11:10   좋아요 0 | URL
배혜경님, 참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풍광만큼이나 아름다운 사람이 주는 감동도
넘으면 넘었지 지나치지 않을겁니다.
책을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정운영선생과 함께 세상걱정을 나누었던 시절이
기억에 남으리라 봅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배혜경님과의 첫걸음의 인연을 만들어 주시는군요.
이렇게 만나뵙게되어 반갑습니다.^^
 

오늘 아침 신문을 들쳐보니 은행돈 400억원을 횡령해 6만 번 베팅했다가

다 날리고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는 전직 은행원의 기사가 실려 있었습니다.

바다이야기가 일확천금의 환상만 보여주고 먼지 뿐인 빈 쪽박만 남겨주었지만

온갖 도박의 위험을 분석해 주는 기획프로그램을 보고 있으면

반면교사처럼 욕망의 늪인 도박으로의 길에 들어설 예비군들에게 좋은 자극점이 되어

사회의 선순환을 위해 참 다행한 일이라 여겨집니다.

 

그런데 컴퓨터 화면을 보며 온라인서점에서 책을 장바구니에 처 넣을 때 마다

도박시 생성된다는 환상물질인 도파민이  이때도 분비되지 않나 싶어 오싹합니다.

 

                             

우리 시대의 선지식들이  일러주시는 말씀들이 들을 만 합니다.

가끔 표지 날개에 싣는 사진을 보면 10년 20년이 지났어도 그 때 그 사진을 고수하는

책들을 보면서 내심 성의 부족이라는 생각이 쌓이곤 했는데

'그냥,살라'를 보면 최소한 이 점에서는 개선되었다고 여겨집니다.

첫 장을 장식하는 法頂스님부터 최근에 얼굴 모습인 듯 싶어 참 마음에 듭니다.

 

                    

책 속에 인도 사진을 보면 관조스님이 찍은 성지순례의 친절한 소개가 가슴에 닥아옵니다.

번뜩거리는 특별한 종이질은 비록 아니어도 부처님과 제자들의 현장이

피사체가 되어 책 속에 담겨져 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책은 저 책이 아닙니다.

도서관에서 보고 헌책방에서 수소문해서 구한 '만공법어집'입니다.

그런데  만공스님의 말씀을 담아낸 책이 새로 나와 있습니다.

물론 이 책은 사재기 하지 않으렵니다. 내 책 만공법어집으로 만족하니까요.

그런데 '대승기신론 통석'은 왜 이렇게 비싼겁니까. 3만 5천원

제가 정가를 매긴다면 2만 5천원 정도로 정했을텐데.

 

         

 이 책은 전에 혜덕화님이 소개해주신 책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읽기 전에 한 번 살펴보면

좋을 듯 싶어 함께 묶어보았습니다.

道를 아는데 있어 티벹이냐 인도인가는 결코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비유하자면 앞서 말씀하신 분들이 들어 가르키는 손가락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진리라는 달을 보기에 앞서 손가락을 보기로 하지요.

 

일에는 다 순서가 있는 법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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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의꿈 2006-09-12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니르바나님!
오랜만에 올린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요즘 선방이라는 말에 걸려 계속 <선방일기>나 <동안거>나 <선방에서 길을 물으니>등의 책들을 읽습니다. 선객들이 수행하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는 선방이라는 곳이 어떤 곳일까? 궁금하기도 하구요, 다니다 좋은 장소가 보이면 '한번 그냥 앉아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기회가 닿으면 선방생활이라는 것도 해보고 싶네요~

그리고, 만공스님의 말씀이 담긴 만공법어집이라는 게 <만공어록>이라고 출판된 책이랑 동일한 책인가요? 어떤 분이 평생을 곁에 두고 읽어보라고 하시며 추천해주신 책인데 쉽게 구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최근에 나온 사랑하고~를 사서 읽었답니다. 궁금하네요~
대승기신론통론은 최근에 도전을 해볼려고 했는데 책값이 턱없이 비싼 듯 하여 결국 포기하고 말았어요. 가격에 비해 내용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나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계절, 이 가을
풍성하게 보내시길......

달팽이 2006-09-12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 책공양 몇 권 받아갑니다.
고맙습니다.

혜덕화 2006-09-12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틈날 때마다 금강경을 읽느라 책 읽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사실 시간이야 잠을 줄이면 되는 거지만, 마음이 없다는 것이 더 맞는 말인것 같습니다.
좋은 말은 너무 많은데, 따라가려니 숨이 차는 느낌이라 잠시 책을 쉬고 있습니다.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_()_

2006-09-12 19: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9-1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꿈님, 저도 언젠가 한번은 선방 방석위에 앉아보고 싶어요.
행선도 있고, 만각도 있겠지만, 우선 좌선부터 해보고 나서야겠지요.
대승기신론통론은 해석과 해설내용을 담은 것으로 보았습니다.
저도 서점에서 서서 잠간 읽었습니다. 와 책값 참 비싸구나 하면서요.
기회닿으면 한 번 읽어보아야겠어요.
아름다운 시절입니다.
서재의 꿈님 행복하시길 빕니다.^^

니르바나 2006-09-13 1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달팽이님, 저의 책소개가 유익했군요.
저도 평소 달팽이님의 책공양을 받고 산답니다.
감사합니다.^^

니르바나 2006-09-13 14: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덕화님, 말씀은 그리하셔도 꾸준히 수행하시며 마음공부, 글공부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일도 필요하겠군요. 이것도 산공부 아니겠어요.^^
늘 편안하시길... _()_

니르바나 2006-09-13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명색이 주부님, 좋은 시간 보내셨군요.^^

2006-09-13 23: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14 13: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15 1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9-18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가을저녁을 안겨주신님, 고맙습니다.
제가 쓴 구절을 기억하셔서 이리 좋은 정보를 놓치지 않고 전해주신
님의 뜻에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술 담배는 안하니까 아무래도 수면과 스트레스를 줄여야겠군요.^^
새로운 한주일도 행복하시라고 인사올립니다.
 

[머니투데이 이구순기자]서울에 사는 이모씨는 최근 LG그룹에 근무하는 한 후배로부터 LG파워콤에 가입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그 후배는 "현금 12만원을 줄테니 LG파워콤에 가입해달라"고 했다.후배 부탁도 있고 현금도 준다고 하니, 이씨는 가입회사를 바꾸기로 했다. KT '메가패스'에 가입해있던 이씨는 KT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해지신청을 했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월 3만4000원 하는 '메가패스 프리미엄' 상품을 2만4000원으로 할인해줄테니 해지하지 말라는게 아닌가.

일산에 사는 김모씨도 비슷한 경우를 겪었다. LG계열사에 다니는 친구로부터 LG파워콤에 가입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존 사용하던 하나로텔레콤 초고속인터넷을 해지하려 했더니 월 2만8000원이던 요금을 1만5000원으로 깎아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김모씨는 "요금도 깎아주고 '하나TV'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해서 하나로텔레콤을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최근 초고속인터넷 시장은 가입자 뺏기경쟁이 극에 달한 상태다. 후발사업자인 LG파워콤이 가입자 유치를 위해 파상공세를 펴면서, 선발사업자인 KT와 하나로텔레콤은 안간힘을 다해 가입자 이탈방지 작전을 펴고 있는 것이다.

특히 LG파워콤이 LG그룹 계열사를 통해 할당판매를 하면서 가입자당 10만~12만원씩 현금을 지급하는 편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LG계열사의 한 직원은 "1인당 8명씩 LG파워콤 가입자를 모집하라는 했다"고 털어놨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들 사이에 "해지한다고 말 한마디없이 제값주고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은 바보"라는 말까지 나돈다.

가입자 확보전이 치열해지면서 이용자들의 피해도 늘고 있다. 일단 해지신청이 접수가 잘 되지 않는다. 직장인 서모씨는 "KT에 해지신청을 한 뒤부터 2~3일동안 다른 일을 전혀 할 수 없을 정도"라며 "KT가 얼마나 회유전화를 많이 했던지 전화벨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랄 정도"라고 토로했다.

해지가 지연되면서 사용하지도 않은 요금을 물게 되는 가입자도 생겨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에 해지신청을 한지 일주일 넘게 회유전화를 받고서야 간신히 해지를 할 수 있었다는 김모씨는 "일주일동안 해지를 지연시켜놓고 이제와서 일주일 요금분까지 모두 내라고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끝간데 없는 경쟁상황으로 치닫다보니, 해당업체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마케팅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이다. 게다가 요금을 깎아주거나 싼 요금으로 가입자를 모집하면서 가입자당 사용료(ARPU)도 제자리걸음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휴대폰 보조금 경쟁으로 인해 실적이 급감한 이동통신사들의 사례를 보고도 초고속인터넷 업체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며 "업체들 스스로 시장을 정화하기 위한 노력을 벌여야 하는데 현재로서는 누구도 먼저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머니투데이] 2006년 08월 10일(목)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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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8-10 11: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14 22: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27 15: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29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29 2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8-30 08:03   좋아요 0 | URL
즐거운 부담님, 위로의 말씀 감사합니다.
제가 전에 약속드린대로 원하시기만 하신다면 계속 빌려드릴께요.
뭐 대단한 것도 아니구요.
저의 경우는 해 넘기셔도 무방합니다. 저의 창고가 넘치니까요.^^
제가 너무 안보여서 서재가 재미없었다는 말씀에 기대봅니다. ㅎㅎ

니르바나 2006-08-30 08:02   좋아요 0 | URL
목사님, 평안을 기도해 주신다니 참 감사합니다.
생각해보니 많이 소홀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님도 새로운 변화에 잘 정착하시길 빕니다.
나무의 이식처럼 연착륙이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저도 님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해 드리겠습니다.
샬롬!!

2006-08-30 12: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30 13: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니르바나 2006-08-30 13:13   좋아요 0 | URL
접수하였습니다. 비늘님^^

2006-09-06 13: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06 13: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06 13:3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9-08 11: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저자가 실제 수행한 과정을 일기형식으로 기록한 '참선일기'를  읽어보니

선방에서 수행하는 수좌들과는 상대적으로 쉽지 않은 일반인 禪수행 과정에 있어

나름의 어려움이 잘 묘사 되어 있어 유심하게 읽어 본 적이 있다.

최근에 나온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은 전작이 만든 파장 때문이다.

 

 

벌써 몇 해 전 일이 된 셈인데, 

도올 김용옥선생의 동학관련 방송을 빠뜨리지 않고 보면서

'동학 1'을  혜강 최한기의 '氣學'과 함께 읽었는데 이번에 2권이 출판되었다.

동학에 대한 관심이야 도올이 강의 하기 훨씬 전에 장일순선생과 김지하시인의

                     저작부터 였으니까 새삼스러울 것도 없겠지만,

                     이번에도 평생을 동학에 정진한 표영삼선생의 공부를 따라가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려 한다.

 

 

이런 책의 생명은 아주 짧다.

분명 다시 재판을 찍을 일이 없는 책이기 때문이다.

구입하기에는 많이 부담되는 가격이지만 인쇄되어 있는 초간본이 다 소진되면

틀림없이 절판되어 헌책방에서나 찾아야 될 책임에 틀림없다.

                     최정호교수의 글을 읽어 본 적이 있는 분이라면 한 번 쯤 구입을 고려해 볼 만 하다.

 

 

 누군들 숲으로 가고 싶지 않겠는가 마는 일상의 삶에 치이다 보면

마음을 다부지게 먹어야만 휴가를 내어 숲속으로 난 길을 걸을 수 있을 것이다.

그 정기를 마시려고 입을 크게 열면 처음에는 머리가 다 울릴 정도로

                      지구의 허파와 우리의 그것은 보이지 않은 管으로 연결되어 있다.

                     집 주위에 숲으로 산행을 일상화하는 사람들은 매일 산삼 한뿌리씩 먹고 있는 줄

                     제대로 알런 지 모르겠다.

 

 

 미래사회를 점쳐보는 일은 결코  미아리 도사님들만의 전유물일 순 없어서

물결이니 쇼크니 들이대며 우리 국민들의  호주머니를 털어가던

현대판 쪽집게 도사, 앨빈 토플러가 이번에 또 새 책을 낸 모양이다.

그의 책과 강연에 비싼 로열티를 지불해 온 것도 사실이고 보면

                     한국인들은 그에게 유래없이 커다란 봉이었고,

                     우리 독자들만을 위한 책머리를 둘 만큼 우리들은 그의 큰 고객인 것이다.

                     어찌 된 셈인지 그간 앨빈토플러의 거의 모든 책을 출판했던 한국경제신문사에서

                     이번에는 말을 바꿔 타고 나타날 모양이다.

                     그나저나 내가 전작에 이어서 이 책을 구입한다면

                     5000원 할인쿠폰의 달콤한 유혹을 물리치지 못한 까닭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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瑚璉 2006-08-09 1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음, 저까지 낚으시다니...
추기 : 성하에도 잘 지내시죠?

니르바나 2006-08-10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虎叱 님이 낚으실만한 책이 있는 모양입니다.^^
자발적이고 우아한 가난을 연구하신다고 하셨는데 과연 그것이 무엇일까 궁금하군요.
호마리우스님, 계속되는 무더위에도 늘 몸맘이 편안하시길 빕니다.

로드무비 2006-08-09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정호 씨만큼 버버리코트가 잘 어울리는 사람도 없다고 생각했어요.
오래 전 예술기행 관련 그의 책엔 사진도 몇 장 실리곤 했는데.
저도 탐이 납니다.
하루이틀 고민해 봐야 할 듯.

<선화>는 표지가 참 좋네요.^^

2006-08-09 11: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06-08-09 18: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으로 가자 숲...이 책 제목이 화악 와닿네요..^^ 오랜만입니다...니르바나님~

서재의꿈 2006-08-09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시중에 위빠사나 체험한 사례들을 소개한 책들을 쉽게 구해서 읽을 수가 있었는데 < 선화 >는 참선일기 형식으로 나온 책이라니 구미가 당깁니다. 어떤가요? 괜찮으면 저도 구입해서 읽고 싶군요~ 여름엔 더워 외출하기 싫어서인지 계절에 안 맞게 책을 많이 잡게 되네요~ 내면적으로나 외면적으로나 타는 목마름과 갈증을 책들로 풀어볼려니까 본의 아니게 살짝 눈치코치를 살피며 아슬하게 요즘 충동구매를 하게 되네요~ 파도 파도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책욕의 끝은 어디인지 모르겠어요~ㅎㅎㅎ

니르바나 2006-08-10 0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드무비님, 날씨도 더운데 하루이틀 고민하시느라 머리 더워질까 걱정됩니다.^^
최정호교수가 멋쟁이인 모양입니다. 그 어려운 버버리코트를 소화하신 것을 보면요.
저는 돗수높은 두꺼운 안경을 낀 모습밖에 생각이 나지 않아요.

니르바나 2006-08-10 0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1:42님, 그 비싼 팥빙수를 사주신다고요.
주시면 맛있게 먹겠습니다.^^

니르바나 2006-08-10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연님, 오랜만이지요.
그래도 언제나 반가운 분이십니다. 저에게 비연님은
그간 열심히 일하시던 자리를 떠나 새로운 계획을 갖고 계시다는 말씀 보았습니다.
비연님이야말로 숲으로 가서 찐한 휴식으로 재충전하셔야 된다고
니르바나는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비연님의 새로운 앞날에도 축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니르바나 2006-08-10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의 꿈님, 목마름과 갈증을 술이나 도박같은 소비성 소재가 아니고 책으로 푸시니 얼마나 멋진 일인지 모르겠군요. 충동구매하신다 해도 결국 우리의 내면을 살찌게 하니 갈증해소와 인격수양이 될 것입니다.
문화국가건설에도 일조 하시는 모습이구요. ㅎㅎ

2006-08-10 08: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10 08: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짱꿀라 2006-08-17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여름 값사게 책 사면 좋죠. 5000원 할인쿠폰 유혹되네요. 마지막 여름 잘보세요
 

지난 주말 부천교보문고에 다녀왔습니다.

일부러 서점을 찾은 것은 아니고 같은 건물에 있는 마트에 가려고 겸사겸사 들른 셈이었지요.

알라딘의 신간소개로 웬만한 책들은 거의 다 살피고 지나간다고 알았는데

매장의 진열대를 살피다 보면 빠뜨리고 지나가는 책들이 꽤 많은 모양입니다.

그 중에서 인상적인 책 몇 권을 소개하려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문익환 목사님의 부모님 이야기입니다.

이 분들이 활약한 공간이 중국내 용정이다보니 그곳 풍경 사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드님이신 문익환 목사님의 평전이 몇년 전에 나왔으니 함께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베트남 전쟁중 파월사령관이었던 채명신장군의 회고록입니다.

월남파병의 정당성을 강조하기 위해 월남소식을 전하다보니 자연스레 영웅이 되어

한국의 아이젠하워쯤으로 부상할 즈음에 박정희대통령의 견제로 군복을 벗었다는 소문이

파다했는데 저자의 연보를 보니 그 소문이 전혀 뜬금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후 특명대사로 임명되어 여러나라를 전전했던 양력이 5공화국이 되어서야 끝나니까요.

 

 

 

 

책으로 만나지 않았으면 당최 알 수 없었던 판사 한기택의 이야기입니다.

한창 일을 하실 만한 나이에 돌아가신 분에 대한 추모의 글을 선 채로  읽었습니다.

최근 판사들의 일탈행위를 신문에서 읽고 마냥 한탄했는데,

그 정반대 편에 서서 일하신 것으로 여겨지는

한기택판사님의 구도자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힘있는 사람들의 한 특징인 '내 것은 내것 네 것도 내것'이라는 독점욕과 달리

공사를 철저히 구분하여  가족들에게도 그 잣대를 들이댔던 사법인의 초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가족들을 뒤로하고 저 세상으로 떠나가신 한기택 판사님의 명복을 빕니다.

한 번 만나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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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s 2006-08-01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반갑고 감사한 페이퍼...^^ '문익환 평전'은 너무 행복해하며 읽었던 책인데... 부모님 이야기도 나왔군요. '판사 한기택'은 얼마 전에 기사 보고서 마음 속에 담았던 책이라 더 반가워요. 살아계실 땐 미처 몰랐지만, 그런 분들이 우리 시대에도 곳곳에 계실거라는 위안 같은 게 느껴졌거든요. 채명신 장군의 이야기는 학창시절 월남 갔다오신 선생님이 가끔 해주셨었는데... 만나볼 책이 너무 많네요. ^^

비로그인 2006-08-02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판사 한기택"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저도 읽도록 할게요

2006-08-02 09: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stella.K 2006-08-0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위의 첫번째 책 그렇지 않아도 군침 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두꺼워서 좀...한기택님은 저도 처음 들어 보는군요. 다 끌리네요.
그렇지 않아도 니르바나님 잘 지내고 계시나 궁금했습니다. 이리 행차 하시니 잘 계신 듯하여 반갑습니다.^^

니르바나 2006-08-02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스텔라님, 두 분의 긴 인생만큼 두꺼운 책이었습니다.
읽으시고 스텔라님표 명품리뷰가 알라딘에 올리신다면
많은 알라디너들의 호응이 있을겝니다.
더불어 안부를 물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반가운 마음을 담아 스텔라님께 안부인사 드립니다.^^

니르바나 2006-08-02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종호님, 감사합니다.^^
긴 인사는 생략하는 뜻 이해하시지요.
덕분에 여름이 시원해질 것 같습니다.

니르바나 2006-08-02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체셔님, 꼭 한 번 읽어보세요.

니르바나 2006-08-02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어릴때님, 마음에 담아두었던 책이야기를 이렇게 나눌 수 있어 영광입니다.
동기감응이라고나 할까요.
맞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참으로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숨어 계신 듯 싶어요.
우리는 이런 분들의 선한 뜻을 찾아 읽어주어야 겠지요.
그래야 그분들의 스스로 돕던 일들이 우리 삶에 한 뜻이 되지 않겠어요.^^

2006-08-03 1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6-08-04 10:43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