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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땅이라 불리우는 나라는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스라엘을 들 수 있겠죠. 세계의 원성에도

미동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나라입니다. 이외에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도 신의 땅이라 볼 수 있겠네요. 당연히 불교도

생각나는데 대표적인 나라가 떠오르지 않네요. 그냥 막연히

티벳이 생각나는 이유는 살아있는 성인 '달라이 라마' 때문인 듯.

 

저자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라기 보다는 핵 보유국으로 유명한

파키스탄을 여행합니다. 생각이 짧은 저는 세계의 지붕은 네팔로만

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파키스탄을 통해서도 갈 수 있었네요.

등반을 위한 한 달, 개인적인 여행으로 한 달. 총 두 달 동안 청정의

산과 무더위의 평지를 오가며 순진구무한 반짝이는 영롱한 눈을 가진

깨끗한 영혼들로 인해 영원히 잊지 못할 힐링을 역시나(?) 하고 돌아옵니다.

 

무슬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그 지역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말이죠. 부록처럼 있는 무슬림에 관한 오해와 진실 같은

이야기들은 그 두려움을 약간 삭혀주네요. 그렇죠. 극도로 선한 사람과

그 반대의 악한 사람은 아주 소수죠. 대부분은 때로는 착하고 때로는 악한

그냥 저 같은 보통 사람이겠죠. 증명이라도 하듯 여행자들에 관해서는 

코란에도 기록되어 있고, 그래서인지 파키스탄 인들의 저자 일행에 대한

친절과 우정이 기억에 남네요.

 

한 대목이 생각납니다. 아프가니스탄 접경 지대를 지날 때 누군가 묻습니다.

"탈레반은 어디 있습니까?" "(웃으며) 어디에나 있죠."

그냥 평범한 사람들이죠. 종교적 이유가 있겠지만, 그들도 평소에는 밭 갈고,

장사하고, 웃고, 울고, 이웃과 여행객들과 친구가 되는 그런 평범한 사람들 말이죠.

 

누구나처럼 저도 세상에 평화가 깃들었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모두가 친구인 그런 세상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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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야, 오로라, 바이킹, 죽기전에 가봐야 할 곳, 복지, 경제, 신화, 디자인 등.

  북유럽은 그 자체가 브랜드화 되버린 느낌입니다. 언젠가부터 북유럽 디자인

  출판되더니 지금은 경제경영, 인문에 실용 분야까지 다양하게 출간되고 있고

  성적도 나름 괜찮은 편입니다. 서점에서는 언제 어느 때나 북유럽 관련 이벤

  트를 진행해도 반응이 좋을 정도라는 개인적인 느낌입니다. 그 만큼 입에서

  입으로 그 관심이 끊이지 않는다는 의미이기도 하겠네요.

 

  '50개의 키워드로 읽는 북유럽이야기'는 말 그대로 키워드로 북유럽을 이야

  기 합니다. 여행서는 아니지만 여행서 느낌도 듭니다. 책은 역사에서부터

  경제, 브랜드, 관광지, 기업브랜드 등 다양한 관점에서 특정 나라에 국한하기

  보다는 좀더 넓게 북유럽이라는 지역에 대해 이야기 하죠. 저자의 직업이

  직업이니 만큼 분석적이기도 하지만 여행서처럼 매우 쉽습니다. 가보고 싶

  다라기 보다는 북유럽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죠.

 

  반면 '북유럽처럼'은 북유럽에 관한 대표적인 여행서가 아닌가 합니다.

  지역 정보도 정보지만 저자 특유의 문체가 읽는 재미를 더 하는 책이죠.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덧 독자는 저자가 되어 놀기도 하고, 투정부리기도

  하고, 사우나에서의 난감함을 경험하게 됩니다.

 

  내년에 북유럽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은 이런 책들을 챙겨서 보는 것도

  여행을 위해 유익한 시간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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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기억력 감퇴를 실감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려운 책이 아님에도

꽤 읽은 다음에 깨달았습니다.

'어? 읽은 책이잖아..'

 

삶을 긍정하는 책은 보통 '사랑'을

얘기하는 것 같습니다. 이 책 역시

사랑을 말합니다. 삶을, 가족을, 동료를,

이웃을, 지역을, 국가를, 사람을, 환경을,

지구를, 우주를, 신을 말이죠. 다른 책과

다른 것은 주인공이 죽어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정신과 신경은 멀쩡한 상태로

몸이 굳어지며 서서히 하루하루 죽어가는

자신을 직시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을,

삶을 사랑하는 것이죠. 그것은 생에 대한

집착과는 다른 성질의 것입니다.

 

나와의 화해이기도 하고 동료친지이웃들과의

화해이기도 하며 인류와 신의 피조물들과의

화해이기도 한 평화의 메세지입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게 느꼈네요.

 

문득 궁금해집니다.

'나의 죽음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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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아 이제 네 눈을 떠봐요.

삶의 참된 의미를 찾아 보아요.

.

.

.

너 비록 추한 몰골의 자그만 애벌레이나

너 죽어 사라질 때 그 위에서 떠 날으는

한 마리 나비되어 들판에서 피어 있는

이 꽃들에게 희망을.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예전에 동아리에서 자주 불렀던 곡의 가사입니다.

알고보니 나름 유명한 곡이네요.

그래서인지 저는 이 책을 읽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착각이었네요.

 

어쩌면 이 책은 아이들에게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에서야 읽어보니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전혀

손색이 없네요.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인생을 생각케합니다.

양심이나 다른 사람들의 처지, 생각을 무시하고 말이지요.

 

문득 저를 돌아봅니다.

나비일까, 애벌레일까..

어쩌면 지금 저는 너무나도 늦었지만

애벌레인 저를 죽이고

고치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나비가 되어야겠지요.

꽃들에게 희망을 주는 나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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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데는 왕도가 따로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방법론을 다룬 책들이 있고 지금도 계속 출간되고 있지만 말이죠. 어쩌면 책 읽는 방식도 사람의 수 만큼이나 많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책의 정신>은 그런 의미에서 고정관념에서 어느 정도는 벗어나 있습니다. 저자의 책 읽는 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 같고요. 즉 정독을 하며 비판적이죠. 꼭꼭 잘근잘근 씹어먹을 것을 권합니다. 예를 들면 고전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라는 것이죠. 왜 고전이 됐는지 의심스러운 눈총을 주기도 합니다. 제 생각에 저자는 독서를 취미로 하는 것 같지 않습니다. 말 그대로 공부인 것이죠. 어쨌든 간만에 식욕 돋는 책을 읽은 것 같습니다.

 

여기 또 하나의 책이 있습니다.

이 책은 '오독'을 카피로 내 걸었습니다. 역시 마찬가지로 이 책도 왕도를 따르지 않습니다. 모든 책을 '연애'로 읽는 책이지요. 이 책을 읽다보면 정말 책과 연애가 닮은 구석이 많음을 알게 합니다.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지요.

재미있는 책입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기에 맞는 독법을 찾아내 책과 함께 합니다. 이 분들의 일상을 눈으로 그려봅니다. 꽤 멋있어 보이는 삶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나도 멋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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