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책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
왜 세계의 고전을 읽어야 하는가에 관해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어째든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했습니다. 세계의 다른 사람들은
읽었다는 이유입니다.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에 나갔을 때 능력은
좋은데 교양적 커뮤니케이션이 안 된다는 식으로 읽은 것 같습니다.
뭐, 꼭 동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은 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인지 가끔 번역된 책에 관한 책을 읽으면 왠지 낯설더라구요.
아는 책이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들만의 고전이라 그런지...
반면 우리 저자의 책에 관한 책들은 중복이 많이 되는 편입니다.
저자는 다르지만 같은 책을 다루다 보니 했던 얘기 또 하는 것 같고,
뭐 그런 인상을 받는데 말이죠. 위의 두 책은 좀 다릅니다.
<책과 연애>는 연애의 감성으로 분야에 상관없이 모든 책을 읽은
작품입니다.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장점이 있는 책이죠.
번역가로 유명하신 김남주 선생의 <나의 프랑스식 서재> 역시
다른 책들과 다릅니다. 불문학을 위주로 하고 본인이 번역한 책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얼마나 뿌듯하고 자랑스러우실까요. 부럽습니다.^^
더불어 번역가의 고충, 고민도 다루고 있어서 번역이라는 영역을
전과 다르게 바라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고개가 숙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