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어둠 후마니타스의 문학
아서 쾨슬러 지음, 문광훈 옮김 / 후마니타스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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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가 로바쇼프의 혁명후 혁명가의 처형에대한 이야기다.넘버원이라느 스탈린을 암시하는 시대의 모스크바 재판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로바쇼프가 심문을 통하여 어떻게 자신의 죄(?)에 대하여 동의하여 혁명을 배반한 죄과를 인정하여 그 배반한 죄가 당에 충성을 위햐여 인정해야만 하는 아이러니한 실제상황이었던 이야기이다. 

해방후 한국전쟁을 거친후 남노당 계열의 혁명가들도 미제간첩이라는 이유로 숙청을 당했으니 공산주의란 다 무시무시하고 인류 최대의 죄악을 저지르는 이념이라고 인식이 굳어 져버린 것이다.서글픈 현실이었다.현재 김정은 인가 뭔가...그러한 현실은 지속되고 있는것 같다. 

아서 쾨슬러란 사람도 참 기구한 인생이다.나이가 들어 병이나 저자신은 물론 아내까지도 동반 자살을 했다고 하니 참 인생이 서글프다. 

일요일 아침 첫째딸 중딩의 성적표를 보고 깜짝 놀랬다.흔히 부모 입장에서 말하기를 기껏 밥먹여주고 공부 시켜 주었더니 이모양인가 싶은 생각이 든다.이럴땐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다.인생을 살다보니 새로은 걱정거리가 또 하나 생긴 모양이다.아빠 입장에서 애들 교육은 엄마가 하는거라고 생각 했는데...세상에 쉽게 공짜로 되는게 없는 모양이다. 

책 읽는 즐거움을 이놈이 빼앗아 갈 모양이다.내가 애를 가르쳐 말어?아 정말 짜증나는 주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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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산책 2010-10-25 1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늘 보는 풍경(?)이라 왠지 친근감이..^^;;;
초딩땐 모르다가 중딩이 되면 어느 집이나 조금 충격을 받으시더라구요.
뭐 제 학생 하나도 수학은 아빠가 직접 매일 가르치시더군여..
요즘 아이들 교육이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거 같아여..^^;
 
강남몽
황석영 지음 / 창비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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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의 소설은 유명하지만 별로 그렇게 많이는 읽지는 않은것 같다.[오래된 정원],[개밥바리기별]정도다.이년전인가 광화문앞(피맛골쪽) 치킨집에서 한번 봤다.나이답지 않게 젊은 사람들과 맥주 한잔 했는지 거나한 모습의 자유 분방한 모습이 기억이 난다. 

황석영이 누구인가? 북한까지 갔다와서 형까지 살은 그야말로 좌빨 아닌가?그런데 요즈음 구설수에 오르는 행동이 잦아 조금 실망스러운 감도 없지 않지만 워낙 자유롭고 경륜이 있는 분이라 뭐 알아서 잘 하지 싶다. 

그런데,이소설은 조금 마음에 안든다.5장으로 구성되어 박선녀란 기생(호스티스?첩?모르겠다)과 그의 늙은 영감 김진, 그리고 홍양태란 깡패,그리고 삼풍백화점 점원으로 기적같이 살아남은 아가씨,그리고 강남 부동산업자 한명의 살아온 이야기다. 

내가 보기엔 하고싶은 말은 많은데,그리고 쭉 썼는데 정리가 안되는 느낌이다.강남 부동산 떼부자들 이야기도 쓰고 싶고, 일제시대부터 해방후 그리고 현대사 다 쓰고싶어 한번 쭉 훓는다.역사를 모를까봐 나열하여 5~60페이지를 할애하여 근현대사를 다 정리한다.아!정말 짜증났다.박정희,안두희,김종필,김대중......안나오는 사람이 없다.도대체 무슨 소설인지 모르겠다.요즘 트렌드 인가? 

쓰소 싶으면 10권으로 대하 소설을 쓰시던가...그리고 조폭 이야기는 왜 꺼내어 해결도 못하면서 장황하게 늘어 놓는지?조폭관련 소설 별도로 한권 쓰시고,다음 부동산관련 소설 한권 쓰시고,역사소설은 조정래님이 이미 썼으니 되었고,삼풍백화점만 ONLY로 쓰시고(아,이 모든게 연관되어 땔수가 없었나 보다..) 

황석영님의 조금 깊이 있는 소설을 원한다.이름만의 베스트셀러 소설은 좀 그만 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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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너는 자유다 -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리고 떠난 낯선 땅에서 나를 다시 채우고 돌아오다, 개정판
손미나 글.사진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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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할때 사람들은 떠난다.손미나의 글은 평범한 사람들이 즉,전문적인 글쓰는 사랑니 아닌 사람들이 정성들여 솔직하게 쓴 재미있는 글이었다. 

어려운 단어나, 난해한 문장을 구사하지 않고 사실적이며 아주 감성이 풍부한 글이었다.올 4월에 출장길에 스페인을 갔었는데 바르셀로나 근차 타라고나라고 부두가 있는 곳이었는데.바르셀로나까지는 약 100Kmm 떨어져 있어 그냥 일만하고 갈뻔 했는데 , 용기를 내어 저녁까지 업무를 마치고 저녁도 거른채 렌트로 바르셀로나까지 관광을 간 기억이 난다.아마 몬주익 언덕의 큰 분수가 있는 곳이었는데 왕궁도 있었고 정말 야경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손미나 는 끼가 다분히 있는 것 같다.열정이 너무 많아 좁은 스튜디오 안에서 아나운서를 오래 못할것 같아 보였는데 , 아마 지금 그만둣고 프리랭서를 하는것 같다.아르헨티나 여행기도 나온것 같은데 가까운 시일내에 찾아 봐야 겠다. 

일상이 답답할때 떠나지는 못할 이 가을에 나는 출퇴근시간 버스에서 짬을 내어 스페인의 그 뜨거운 지중해를 같이 여행한 즐거운 한 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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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싸우는가>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왜 사람들은 싸우는가? - 행복한 사회 재건의 원칙
버트런드 러셀 지음, 이순희 옮김 / 비아북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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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에 러셀의 출생년도를 보니 1872년이다.그가 사망한 년도가 1970년도이니 우리 나이로 99세까지 살다가 갔다.책을 읽을떼 요즘 자주 보는것이 몇년을 살다가 죽었ㄴ느가를 유심히 보는데 철학자들이 기본적으로 오래 살았던 것 같다.생각을 많이하면 빨리 갈것 같은데, 그게 아닌가 보다.생각을 많이해야 뇌기능도 좋아지고 치매도 안걸리면서 오래 사는 모양이다. 

이책은 추석 전날 그러니깐 '10년 9/21(화) KTX 열차로 부산 내려가면서 펼친 책인데, 서문 빈칸에 적은 메모를 보니 아래와 같이 되어 있다(내가 정리 했다) 

                          -----    아          래  ------- 

. 추석 귀성길 KTX안에서 읽다(아침 8:30 ~)   

.러셀의 [WHY MEN FIGHT?]......강연의 목적 

      인간의 삶을 형성하는 역할 → 충동 > 의식적 목적 

        충동 : 소유의 충동 - 국가 , 전쟁 , 사유재산 

                 창조적 충동 - 교육 , 결홍 , 종교 =>창조성을 자유롭게 하는것이 정치와 경제분야의 개혁 원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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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책을 처음 읽었는데 그의 인간에대한 사랑과 보편적 세계관, 그리고 인간의 본성에 대한 세심한 배려 더 나아가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으로서 실천하는 모습등 한마디로 살아 있는 윤리교과서라 생각된다.즉,우리나라의 유교적인 교과서란 의미가 아니라 과히 2010년 한국사회에서도 좌파라 불리고도 전혀 손색이 없는 사고와 너무도 당연하고 보편타당한 훈시적인 , 당연히 인간으로 태어나서 해야할 도리들을 명료하게 말한다. 

너무도 당연한 말을 하지만 우리 100년이 지난 시대에도 아직 러셀이 말한 ,그가 말한  벗어나야할 수준을 못벗어나고 그의 가르침을 여전히 유효한 현실이다. 

덕분에 러셀의 [행복의 정복],[게으름에 대한 찬양],[나는 왜 기독교인이 아닌가] 3권을 샀다.올초 사놓은 [서양철학사]까지 볼려면 올 가을은 과히 러셀과 함께 해도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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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산책 2010-09-30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러셀경과 드뎌 만나셨군여~ 러셀을 워낙 좋아해서리 서양철학사만 빼고 언급하신 책 모두를 읽었습니다. (러셀자서전도 포함) 이 책 저도 지금 읽고 있는데..빨리 읽어야겠슴다.ㅎㅎ

에피쿠로스 2010-09-30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깊이가 있는 철학자인것 같습니다.날씨도 좋고 책읽기도 좋은 계절인것 같네요.그리고 놀기에는 더욱더....

ryeon 2010-10-05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얼마전에 "행복의 정복"을 읽었는데 그 깊이있는 통찰력과 사람에 대한 이해, 삶을 바라보는 시선 등에 깊이 감동받았습니다. 인간이 태어나서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제가 원하는 답을 얻었습니다. 즐거운 독서 되시기를~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 장정일의 독서일기 빌린 책, 산 책, 버린 책 1
장정일 지음 / 마티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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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오프라인 서점에서 책을 사는 비율이 온라인에 비해 10%도 안된다.그  10% 책을 사는 기준은 긴급히 읽고 싶은 책에 한해서다.이책이 그 기준에 적합해서 추석전 귀성길에 읽을려고 산 책이다.책도 깔끔하고 종이질도 좋다.장정일에게는 종이질이 좋은책에 돈을 쏟아붓는 것이 욕을 들어 먹는 일이지만 나는 재생지 책은 정말 싫다,물론 헌책도 빛이 바래 누렇고 책 글자크기도 옛날 책들은 깨알 같은 글씨라 읽기가 싫은 편이다. 

장정일의 애서가 기준의 질문에 답해 본결과 나는 세모가 많이 나온다.세모는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한걸 내 나름의 기준으로 정한 것이다.예를 들어 [여행을 가면 반드시 그곳에서 가장 큰 서점을 둘러본다]는 기준은 나는 가고 싶지만 같이간 일행에게는 어디 말이 될 법한가?쇼핑 할 시간도 없는데..여행은 나혼자 가면 또 모를까. 

역시 장정일의 글은 시원하고 멋지다.이런 표현이 어룰릴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 어려운 단어도 많이 쓰지 않으면서 깊이가 있다.나를 실망 시키지를 않는다. 

장정일은 시오노나나미를 그렇게 쳐주지(?) 않는 느낌이다.신경숙도 마찬 가지이다.기본적으로 베스트셀러 작가들에게는 매우 인색하다.모르지만 장정일의 책이 헌책방에 돌아 다닐만큼 맣이 팔려 그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면 상황이 어떻게 될까 모르겠다.그리고 황석영도 거의 뭐.... 

그러나 강만길에대한 존경은 아주 깍듯히다.베스트 작가가 아니라서 그런가(?) 

어째 그의 글은 갈수록 비판의 강도가 좀 낮아지는 느낌이다.그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모양인가 보다.그래도 문단을 향해 이정도 씹는 사람은 드문 것인에 틀림 없다.서평은 재미있게 감동깊게 잘 읽었다는 것 보다 씹고 비판하고 하물며 쓰레기 취급하는 날카로운 논객의 서평이 눈에 들어옴에 틀림없다. 왜냐하면 그정도 욕을 할려면 그 작품에 대해 치열하게 일고 고민하여 비평논리를 세워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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