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를람 나빠, 아들이여, 아주 나빠! 요즘 기독교인들은 인색해. 돈을 좋아해서 돈을 숨기지. 하느님께는 거의 바치지 않아. - P46

참칭자: 아니, 고두노프와 전쟁을 하든가궁중의 예수회 교도를 속이는 것이여자와 상대하는 것보다 훨씬 쉽겠구나……..
- P89

백성1 : 누이와 동생! 새장에 갇힌 새들같이 불쌍한 아이들.
백성2: 동정할 게 뭐 있어? 저주받은 혈족이야!
백성1 : 아버지는 악한이었지만 아이들은 죄가 없어.
백성2 : 사과는 사과나무 근처에 떨어지는 법이네.
- P129

노인 : 진정하게, 이 친구야. 그녀는 어린애야.
자네 슬픔은 말도 안 되네.
자네는 슬프고 고통스럽게 사랑하네만여자의 심장은 장난으로 사랑하네.
보게…. 저 멀리 하늘 아래자유로운 달이 돌아다니네.
달은 스쳐 가며 모든 자연 위로똑같이 빛을 흘려보내네.
아무 구름 속이나 들여다보며구름을 화려하게 빛내 주다가금세 다른 구름을 들여다보고그 구름도 잠시만 방문할 뿐이야.
누가 달에게 하늘 속 한 자리를 가리키며말할 수 있겠나. 거기 머물라고!
누가 젊은 처녀의 심장에게 말할 수 있겠나.
한 사람만 사랑하고 배반하지 말라고.
진정하게.
- P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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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jsdirtjdwjs 2022-02-01 1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나님의교회에서 가르치는 전체교리와 이에 대한 반론글들을 보시려면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게시된 반론글을 잘 활용하시면 하나님의교회에 빠진 가족들을 구하실 것입니다.
http://www.godnara.co.kr/bbs/board.php?bo_table=07_01
 

 친구, 우리의 불행은 그물 속의 물 같아서 당기면 부풀지만 끌어내면 아무것도 없답니다. 그런 거예요."  - P97

그는 풋사과를 따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다. 사과는 익으면 스스로 떨어진다. 설익은 사과를 띠면 사과와 나무도 망치고 그것을 따서 먹는 사람의 이도 흔들디게 된다.  - P223

그는 육십 년어야 하는지 알았고, 무언가를 바라는 사람들이 모든 정보를자신의 열망에 대한 확증처럼 보이도록 얼마나 능숙하게 분류하는지 알았으며, 그 경우 그들이 서로 모순되는 모든 것들기가이 배제한다는 것도 알았다.  - P225

그리스도로부터 선악의 척도를 받은 우리에게는 측량하지못할 것이 전혀 없다. 그리고 정직과 선과 진실이 없는 곳에는위대함도 없다.
- P331

이성이 인간의 삶을 지배할 수 있다고 가정하면 삶의 가능성은 소멸하고 말 것이다.
- P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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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숙명론은 비합리적인 현상(우리가 타당성을 납득할수 없는 현상들)을 설명하는 데 불가피하다. 우리가 역사의 그런 현상들을 합리적으로 설명하려고 애쓸수록 그것들은 우리눈에 더욱 비합리적이고 불가해한 것이 되어 버린다.
- P18

늘 그렇듯 하나의 극단(極端)이 있는 곳에는 다른 극단을 대표하는 이들도 있었다.  - P85

군중의활기를 위해서는 실감할 수 있는 사랑의 대상과 실감할 수 있는 증오의 대상이 있어야 했다.  - P192

다가오는 것을 지켜보는 인간에게 늘 있는 일이다. 위험이 입박할 때에는 인간의 영혼 속에서 언제나 두 가지 목소리가 똑같이 강하게 소리 높여 말하기 마련이다. 한 목소리는 인간에게 위험의 성질 자체와 그것으로부터 벗어날 방도를 생각해내라고 매우 이성적으로 말한다. 또 한 목소리는 더욱 이성적으로 이렇게 말한다. "모든 것을 예측하고 상황의 전체 흐름을벗어나는 것은 인간 능력 밖의 일이다. 그런데도 굳이 위험을생각하는 것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괴롭다. 그러니 위험이 닥칠 때까지는 괴로운 것을 외면하고 즐거운 것을 생각하는 편이 낫다. - P348

그녀가생각하기에 모든 종교의 의의는 그저 인간적 욕구를 충족하면서 어느 정도 품위를 지키는 데 있었다. 그리고 이런 목적으로 그녀는 고해 신부와의 어느 담소에서 그녀가 한 결혼이 그녀를 어느 정도 구속하는가 하는 문제에 답해 달라고 집요하게 요구했다.
- P550

세상이 존재하고 인간이 서로를 죽이게 된 이래 이런 생각으로 스스로를 진정시키지 않고서 동족들에게 범죄를 저지른인간은 이제껏 단 한 명도 없었다. 그 생각이란 바로 공익, 즉타인을 위한 가상의 행복이다.
- P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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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특정 다수의 죽음이 무서운 이유는, 우리가 살인이 왜 일어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 죽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는데 있다. - P22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그로부터 사랑받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사람들이 사랑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굴절된 자아의 투영이나,
집요한 소유욕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없다고 하지는 않겠지만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드물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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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마치 자기 자리를 되찾고자 악을 쓰며 필사적으로마지막 눈보라를 뿌리는 듯한 3월의 밤이었다.  - P82

 마치 머릿속에서 그의 모든 삶을 지탱하던 주요한 나사가 망가진 것 같았다. 나사는 더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않고똑같은 지점에서 계속 헛돌기만 했으며, 그것의 회전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했다.
- P140

그가 말했다. "과연 내가 깨끗하지 않은 그릇에 그 깨끗한 물을 받고 나서 그것의 깨끗함을 판단할 수 있을까? 오직 자기 내면을 깨끗하게 할 때만 자기 안에 받아들인 물을 일정 수준까지 깨끗하게 지킬 수 있다네."
- P151

"무엇이 옳고 그른지를 판단하는 것은 인간에게 허락된일이 아니야. 인간은 항상 착각에 빠져 있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렇겠지. 인간들이 뭐가 좋거나 그르다고 생각할 때보다더 큰 착각에 빠지는 경우도 없어." - P223

그는 문제를 형이상학의 고지로 옮기고, 공간과 시간과 사유의 정의로 옮겨 가서 그곳으로부터반박을 끌어내어 다시 논쟁의 토대로 하강했다. - P343

자신의 삶은 이미 끝나 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삶을 바꿔 놓으려 하고 삶 속에 새로운 무언가를 들이려고 하는 것을 납득할 수 없었다.  - P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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