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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효자 2004-03-26 1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법정스님이 양귀비꽃 얘길 하시길래 뒤적거려보았더니 이렇게 요염한 사진이 있었다. 풍만한 꽃송이을 지탱하는 연약한 줄기가 보호본능을 물씬 자극하지 않는가. 여인 양귀비를 보진 못했으나 아마 이랬을 것 같다. 꽃이파리의 주름과 줄기의 잔털을 보라. 농익은 입술 그리고 하얀 목덜미가 떠오르지 않는가. 스님 송구합니다.

조선인 2004-04-10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참... 양귀비를 보자 대번에 아편이 떠오르네요. 재배금지인데 어디서 찍었을까도 궁금하고. 법정스님이 이놈~하겠습니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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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효자 2004-03-23 1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뜰에 매화꽃 한가지 피어있으면 그것으로 봄의 사치는 충분하다. 이 꽃에 비하면 목련은 둔중하고, 개나리와 벚꽃은 잔망스러우며, 철쭉과 진달래는 촌스럽다. 사대부와 학인의 곷이요, 군자와 현인의 꽃이다. 작년 이맘때 전주 향교 뒷마당에 핀 매화꽃에 눈멀고 그 아취에 혼미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고을 사람들은 시원찮은데 손톱만큼 작은 꽃의 기품은 어찌 그리 도도한고. 제발 보고 배우라는데 딴청이니 서둘러 질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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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효자 2004-03-23 14: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눈이 마지막이었더냐. 수삼년전엔 삼월에도 함박눈 내려 설중매가 기막혔는데. 홍매 가지에 쌓인 눈이 얼음꽃되니 매화 봉오리 벙글다 말고 붉은 뺨 가리네.
 


그냥 붙인 제목 <기댈 나무> -김원숙

 

 

 

 

 

 

 

 

 

내가 붙인 제목 <바다로 간 그녀> -김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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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효자 2004-03-26 1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무틀의 질감과 구상이 아주 마음에 든다. 물론 네개로 나뉜 그림도 볼 때마다 다른 순열의 스토리로 다가온다. 위에서 두번째 그림을 보면 나도 그 나무에 기대어 바람을 맞고 싶다. 그렇게 눈이 오면 눈을 맞고, 비가 오면 비에 젖으면서 <외로우니까 사람>이라고 했던 그 시인을 떠올려 볼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