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디너 여러분! 술한잔 할까요?

최근 어느 모임에서 술잔을 부딪치며 '또나보'를 외쳤다.
'또 다른 나를 보자'건배사를 들으며
그동안 건배사도 참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어느 잡지를 읽다가 재미있는 건배사를 발견했다.
'좀 더 참을 걸, 좀 더 베풀 걸, 좀 더 즐길 걸' '껄껄껄'
'참으세, 베푸세, 즐기세' '쎄쎄쎄'였다.
 후회의 뜻을 담고 있는 '껄껄껄'이라는 건배사보다는
'쎄쎄쎄'가 더 낫다 싶기도 한 것은
유쾌하면서도 긍정적인 의미 때문이다.

어느 노교수는 '지화자'를 선창하고
함께 한 다른 이들이'지화자'를 외치도록 권하는데
이왕이면 우리말로 흥을 돋우자는 말씀이 인상에 남는다.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모임의 특성과 그때그때의 시사적인 것을 담는 기발한 건배사.
유쾌한 발상이 웃음을 짓게 한다.  

-글 출처 : 사색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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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11-01-28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좋군요!
요즘엔 술자리가 없어 저걸 못 써 먹었지만 조만간 써 먹어야겠습니다.
그런데 링크 걸어놓으신 페이퍼 보니 정말 웃기네요. 이제야 보다니...ㅎㅎ


전호인 2011-01-31 14:01   좋아요 0 | URL
ㅎㅎ, 그러셨군요.
건배사를 보니 참 많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 써먹을 수도 없을 테고, 기억해 내기도 어렵네요.

세실 2011-01-28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주경야독이 제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습니다. 낮엔 가볍게 밤엔 찐하게 술을 마시자. ㅎㅎ
어제 파도타기 몇번 하고 났더니 헤롱헤롱. 점심에 선지해장국 먹었더니 해독이 됩니다. ㅋ

전호인 2011-01-31 14:02   좋아요 0 | URL
요즘 술독에서 사시는 듯한 뉘앙스가 팍팍^^
세실님을 주당의 종결자로 임명합니다. 광꽝꽝.
선지해장국 짱이죠~~~ㅎㅎ

마녀고양이 2011-01-28 1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머, 전 다 필요없이 소맥만 주면 만족!!! ^^

전호인 2011-01-31 14:02   좋아요 0 | URL
마고님도 완전주당이시구려.
소맥을 즐기신다니......
딱 마시기 좋긴합죠. ㅎㅎ

따라쟁이 2011-02-01 13:11   좋아요 0 | URL
소맥에 한번 맛들이면 빠져나오기가 어렵지 말입니다. ㅎㅎ

전호인 2011-02-07 17:27   좋아요 0 | URL
소맥의 맛을 아시는 것을 보니 따라쟁이님도 대단한 주당이신가 봅니다.

루체오페르 2011-01-2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징.어. ~ !

오래도록 징하게 어울리자 ^^

전호인 2011-01-31 14:03   좋아요 0 | URL
그것도 좋네요.
오징어.
징글징글하게 어울리시길 바랄께요.ㅋㅋ

꿈꾸는섬 2011-01-29 10: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정말 좋은데요. 저도 '쎄쎄쎄'가 맘에 들어요.^^

전호인 2011-01-31 14:04   좋아요 0 | URL
나름대로의 의미하는 바가 있기에 어느 것을 활용해도 분위기 돋구기엔 좋을 것 같아요.
쎄쎄쎄^^

cyrus 2011-01-2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전호인님 ^^
제 서재에 댓글 남기셨길래 저도 처음으로 호인님 서재에 들리게 되었네요.
요즘에는 정말 특이한 건배사가 많은거 같아요. ^^

전호인 2011-01-31 14:04   좋아요 0 | URL
독특하고 기발한 건배사가 정말 많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그나저나 저것을 순간에 어떻게 다 외워서 할까요.
맘에 드는 것 하나만 콕찝어서 하면될 듯.....

카스피 2011-01-29 2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특이한 건배사들이 많군요.하지만 요즘은 술 먹을 기회가 전혀 없어 쓸 일이 없을것 같네요ㅡ.ㅜ

전호인 2011-01-31 14:05   좋아요 0 | URL
그러죠.ㅎㅎ
술을 마시더라도 여럿이 모여 건배사한번 나눌 수 있는 그런 자리면 더욱 좋겠죠.

순오기 2011-01-30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또나보가 맘에 드는데요.^^

전호인 2011-01-31 14:06   좋아요 0 | URL
오기 여사님답다라는 것을 선택하셨네요.
또다른 오기여사님이 이곳에 계시다면 알라딘이 초토화되겠죠?ㅋㅋ

2011-02-01 04: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1-02-07 17: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따라쟁이 2011-02-01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또나보가 맘에 드는데요.^^ 2

전호인님과 잔부딪힐 일이 생기길 바라는 한해 입니다.
(언젠가 강남으로 가면 밥 사주신다고 하셨는데. ㅎㅎ)

올한해 지나고 좋은 일로 건배할 일이 생기길 바랍니다. 설 연휴도 잘 보내시구요. ^^

전호인 2011-02-07 17:29   좋아요 0 | URL
아, 그랬죠!!!
언제든 미리 연락주시고 오시면 사드리겠습니다. ㅎㅎ
넵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