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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전4권
박건웅 지음 / 새만화책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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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말 정말 좋은 만화를 모처럼 만에 만났습니다.. 1권을 친구집에서 보고 알라딘에서 주문하고 기다릴 수가 없어서 그날 책방에서 전권 구매를 하고 세시간 만에 읽어 내렸습니다.. 그리곤 신영복 선생의 서문에서 처럼 '두세번 읽으면서 꽃을 찾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족사에서 돌아보기 싫은 잊고 싶은 아픈 기억들만 이 작가는 끄집어 냅니다. 징용, 민간인 학살, 동족끼리의 전쟁.. 글 속의 내용은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이야기 이지만, 그 역사를 살아냈던 그 속의 사람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표정.. 전철에서 읽다 눈물이 펑펑 쏟아져서 민망할 지경이었습니다.. 이런 아픔을 한폭의 수채화처럼 담담히 그려낸 작가에게 존경을 보냅니다..

올해 초 참 좋은 작품을 하나 만나 행복합니다.. 다른 분들도 꼭 읽어보시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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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사계절 그림책
울프 에를브루흐 그림, 베르너 홀츠바르트 글 / 사계절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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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이제 3살된 조카에게는 이 책을 2살된 조카에게는 달님 안녕을 사다주었습니다.

추석 내내 이 책을 계속 읽어달라고 해서 얼마나 많이 읽어줬는지 모릅니다. 달님 안녕은 좀 큰 아기들이 보기에는 다소 심심한 모양입니다. 이 책은 읽어주면 조카들이 '토끼똥이야 염소똥이야'하며 어느 동물인지를 서로 먼저 말하려고 하고, 끝나기가 무섭게 다시 읽어달라고 하더군요..

익살스러운 그림와 동물과 그 동물의 똥 모양도 익힐 수 있습니다.(요즘 아기들은 그런 거 볼 기회가 별로 없잖아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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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바람 2005-04-12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5살짜리 조카가 딱 하나 있는데요~
생후 5개월부터 제가 그림책 무지하게 읽어줬지요^^
이것두 읽어주고 싶네요~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 신영복 옥중서간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199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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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책상에 앉아지내던 그 시절 이책을 다니던 도서관 구석에서 처음으로 발견했습니다. 당시 신영복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그저 하루에 몇 장씩 읽는 것이 제게 너무나 큰 기쁨이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삶을 어떻게 바라보고 살아갈 것이가의 중요한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청소년들이 꼭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꽤 오래전에 읽었던 이 책을 다시 구입해 놓고 돌아오기를 기다립니다. 그저 삶의 많은 아름다움을 잊고 사는 요즘 다시 작은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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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야밈 2009-03-19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결국 못 읽었던 책이네요
선생님이 추천해주셨던 책인데ㅎㅎ
신영복 '강의'라는 책도 좋은 책입니다.

4월이 되기 전에 꼭 빌려서 봐야겠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03-20 08:05   좋아요 0 | URL
강의라는 책도 정말 좋은 책이지요.
강의를 읽어보시면 책을 어찌 읽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고민과 동양고전에 대한 이런저런 관심이 높아지시리라 생각됩니다.
꼭 읽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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