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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북콘서트]에 참석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참석한 [북콘서트]는 '08. 5. 29(목)일에 홍대 앞에 있는 KT&G 상상마당에서

 

(주)창작과 비평, 평화방송, 알라딘, KT&G 상상마당에서 후원하는 것이었습니다.

 

정식 명칭은 [홍대앞 릴레이 북콘서트]인데 PBC 평화방송의 공개 방송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들은

 

1. 알라딘 홈페이지

 

2. PBC 평화방송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시면 가능합니다.

 

발표는 보통 이틀 전에 하고 본인 외 1명 같이 참석 가능합니다.

 

다만, 문자로 너무 자주 알려주고 참석여부를 문자로 알려줘야 하고

 

신청한 곳에도 참석여부를 댓글 달아야 하는 등 참석 여부에 대해 많이 신경을 쓰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참석할 때 먼저 책을 사가야 하는지 읽어가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글쓴이와의 대화가 있으면 언제나 [저자 사인회]가 있기 때문에 책을 사가는 것이 좋습니다.

 

역시 [홍대앞 릴레이 북콘서트]에서도 끝나고 10명에게 추첨을 통해 책을 나눠주고

 

[저자 사인회]가 있습니다.

 

보통 9시 30분경 끝나고 저자 사인회에 기다리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미리 책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책 2권 정가 29800을 20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대략 30% 할인된 가격인데 [도서정가제]로 인해 인터넷 서점에서 사는 것보다 상당히 저렴합니다.

 

그러므로 미리 책을 사기보다는 가서 책을 사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카드 결제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책에 대한 내용만으로 구성될 경우 자칫 딱딱해질 수 있기 때문에

 

[함소원]씨와 [마야]씨를 초청하여 참석자들의 집중을 유도한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마야씨의 노래는 정말 놀랍더군요.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매너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마야씨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자리를 비우는 사람들이 보였는데

 

노래를 들으러 온 건지 책을 보러 온 건지 정말 꼴불견이었습니다.

 

 

 

오늘 참석하는 이욱연 교수님은 제자들을 동원한 듯한 느낌이 있었고

 

손홍규 소설가님은 책을 보면 굉장히 현실적이라서 정반대의 이미지를 생각했는데

 

구수한 사투리와 부끄러워 하시는 모습은 정말 의외였습니다.

 

그 외에 박용환 아나운서의 진행도 굉장히 깔끔하였고 좋은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또다시 [홍대앞 릴레이 북콘서트]를 한다면 꼭 다시 참석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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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이 책을 넣은 것은 순전히 내가 엄청난 등록금 문제를 실감했기 때문이다. 내가 작년에 졸업할 때 마지막 학기 등록금은 정확히 <487만원>이었다…. 이렇게 등록금 고지서를 받을 때마다 드는 생각은 '왜 내가 국립대를 가지 않았을까?''아 그냥 이공계장학금 생길때 수능 다시 볼껄'이었다. 03학번부터는 수리영역 1과 2에서 1등급 받으면 이공계 장학금을 주기 때문에 내 후배들은 등록금 걱정을 하지 않는다. 차라리 그 때 수능을 다시 봤었더라면…. 묘한 것은 이렇게 등록금이 비싼데 대학생들은 별 관심이 없다는거다. 과연 이 책에서 이런 미친 등록금의 나라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을 알려줄 수 있을지 궁금하다.






흠… 아마 저번 달에 조국 교수의 대담집이 선정되었기 때문에 다시 대담집인 이 책이 선정된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하지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내가 김상봉 교수를 매우 존경하기 때문이다. 과거 김상봉 교수를 처음 만났을 때 인상은 키가 자그마하고 인상을 쓰고 있어서 굉장히 날카로운 인상이었으나 대화를 나눠보았을 때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뭐랄까…. 대화를 나누다보면 김상봉 교수의 탁월함(virtue)이 막 발산되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이렇게 느낌을 말로 표현한다는 것이 어렵다…. 어쨌든 나는 김상봉 교수님 빠이니 추천하는 책.







<대칭>… 원제는 Symmetry…. 아 싫다…. 물리 화학 배울 때 화학 구조에서 대칭축 찾아내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헷갈리던지… 그런데 그에 대한 책이 나왔다. 하지만 별로 기대하지 않는다. 오늘날 수학 좋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고 대칭이라는 것에 대해 교육을 제대로 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도 다른 자연과학 서적(특히 수학)과 같이 초반에만 반짝하다가 잊혀지겠지…. 그리고 신간평가단에서 지금까지 선정한 책을 살펴보건대 이번에도 역시 자연과학 서적이 선정될 가능성은 0%에 수렴할 것이다.







 이 외에 좋은 책들은 다른 분들이 잘 소개해주셨을 것이라고 믿는다. 과거에도 그랬지만 되도록 다른 신간 평가단 분들이 택하지 않았을 책 위주로 소개하였다. 이제 다른 분들 신간 소개 페이퍼를 읽는 즐거움을 찾으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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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고쿠도 2011-02-13 2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저는 수학이 너무 싫어요. ㅜ.ㅜ
그런데 이번 신간추천 페이퍼에 <대칭>이 종종 눈에 띄는 것으로 봐서,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암향부동 2011-02-13 23:58   좋아요 0 | URL
저도 수학 싫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전 제가 수학을 잘하는 줄 알고 착각했었는데 대학교때 미분/적분학과 선형대수 배우면서 '아 이래서 수학과 물리학은 천재들의 학문이라고 하는구나'라고 절실히 깨달았죠ㅎㅎ

그리고 지금까지 신간평가단 선정 도서를 보면 꼭 이렇게 많이 추천하는 책이 선정되는 것은 아닌 것 같더군요. 그러니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cyrus 2011-02-13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 487만원,, -_-;; 제가 다니게 될 학교 같은 경우에는
다행히도 학생회의 투쟁(?) 덕분에 등록금이 동결되어서 302만원 나왔어요.
그런데 대학교 간의 등록금 격차가 정말 심하네요. 이럴 때 부동님이 소개하신
책을 대학생들이 읽어봐야할거 같네요.

암향부동 2011-02-14 00:09   좋아요 0 | URL
정말 등록금 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학생회 투쟁 나와서 하는 이야기인데요. 3년 전에 학생회가 운동권에서 비운동권으로 바낀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총학 회장이 완전 <어용>이었습니다. 학교가 미션 스쿨인데 총학 회장도 신학과다 보니 그냥 학교가 하자는대로 다 하더군요. 등록금도 12%인가 인상안 그대로 받아 들이고….

더 웃긴건 자꾸 중앙운영위원회(각 단과대 학생회장의 모임인데 이른바 학생회에서 국회와 같은 역할을 하죠.)에서 태클 거니까 학생총칙 개정해서 중앙운영회의 권한 대폭 약화시키겠다고 1학기때 생쑈하다가 실패한 후에 2학기때는 레임덕 와서 아무 일도 못 하더군요ㅎㅎ. 더 웃긴 건 부총학회장은 2학기때 외국으로 교환학생 간 거였습니다. 뭐 있으나 마나한 총학… 학교 사상 최악의 총학이었죠.

갑자기 학생회 투쟁 이야기 나와서 잡설이 길었네요…. 등록금 487만원 비싸죠? 제가 공대라 cyrus님보다 많이 비싼 것 같습니다. 근데 이화여대는 500만원이 넘는답니다ㅎㅎ. 이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맥거핀 2011-02-14 00: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닿는 제목이네요. 미친 등록금의 나라...네..맞습니다, 맞지요. 한 마디로, 미쳤죠. 며칠 전에 간만에 졸린 눈을 비벼가며 100분 토론을 잠깐 봤는데요. 등록금 문제에 대해 친 정부쪽 패널이 내놓는 소리에 헛웃음이 나올 정도였습니다. 취업후 학자금 상환이나 기부금 입학제가 그 대안으로 제시되는 꼴을 보면, 뭔가 다른 대책이 있는지도 의심스럽지만요. 그런데 요즘 대학생들은 등록금 문제에 대해 어떤 생각들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예전에 등록금 문제야말로 가장 큰 것이었는데..
에구..아무튼 신간추천 페이퍼에 흰 소리만 했네요. 다른 추천도서들도 잘 봤습니다.^^

암향부동 2011-02-14 17:05   좋아요 0 | URL
과거엔 등록금 투쟁이 매년 봄마다 계속되었었지요. 주로 남자 학생이 많고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공대 학생들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이공계 장학금>으로 이공계 학생이 전액 장학금을 받으면서 2000년 후반부터는 등록금 투쟁의 동력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기부금 입학제>는 재학중인 학생들은 다수가 찬성 혹은 방관하고 있습니다. 이미 대학교에 입학한 그들로서는 굳이 반대할 이유가 없지요.(그리고 이른바 3불 정책 중의 하나가 기부금 입학제 불허입니다만… 편입학 관련해서는 비리가 있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요.)

맥거핀 2011-02-14 23:04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저간의 사정이 있군요.
위의 비운동권 학생회 얘기를 하셔서 드리는 말씀인데, 비운동권 학생회야 말로, 등록금 투쟁에 무엇보다 힘써야 하는 것 아닌지. 학생들의 복지를 기치로 내걸고 탄생한게 그런 총학들이니까요.
사회 문제에 발언을 하는 것까지 (그런 총학에게) 바라지 않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우리 정부 뿐만이 아니라, 총학들도 '복지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암향부동 2011-02-15 10:24   좋아요 0 | URL
당시 비운동권 학생회는 등록금 문제에 대해 졸업생 모금을 통한 장학기금 확충으로 부담을 덜어주겠다고 공약했었습니다. 그런데 1년 후에 모은 금액은 3000만원 정도였죠…. 등록금 12% 인상 안을 협상 없이 그대로 받아 들인 것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었습니다.

결국 그 이후 쭈욱 운동권이 학생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비운동권 학생회를 통해 운동권에서도 <학생 복지>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네요.
 

 내가 최초에 이른바 <좋은 책을 찾는 눈>이 없을 때 길잡이가 되어 주던 것이 바로 [네이버 오늘의 책]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다시 찾은 [네이버 오늘의 책]을 보게 되었는데 오늘의 책으로 선정된 책이 눈에 들어왔다.

  

  바로 불확정성 원리로 유명한 하이젠베르그의 <부분과 전체>가 바로 오늘, 2월 10일의 오늘의 책에 선정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말 쓴 웃음 밖에 나오지 않는다. 나로 하여금 책을 읽고 나서 <분노>하게 만드는 첫 번째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지금까지 번역 문제로 나를 분노케 만든 책은 이 책을 포함해서 총 두 권이다.) 내가 이렇게 분노하는 이유는 바로 <번역> 때문이다. 번역자는 김용준 명예 교수로 그 유명한 도올 김용옥 선생의 형님이기도 하고 서울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꾸준히 책도 내고 칼럼도 내시는 분이신데 나는 김용준 명예 교수가 직접 번역하지 않았다고 확신하고 있다. 

 

  

 

 약 3년 전에 썼던 이 책에 대한 내 리뷰의 일부를 아래에 옮겨  본다. 

 "그러나 이 책은 양자역학에 대한 개론서가 아니다. 다만 글쓴이가 어떻게 원자론과 양자역학을 전공하게 되었으며 당시 2차 세계대전 가운데서 과학자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어떻게 [불확정성의 원리]를 발견하게 되었는지 자서전, 혹은 수필과 같은 형식으로 글을 쓰고 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곳곳에서 보이는 번역의 아쉬움이다. 심지어는 한 사람이 이야기 하는데 갑자기 말하는 뉘앙스가 바뀌기도 하고 번역기를 돌린 듯한 딱딱한 문어체로 번역해서 번역한 '김용준' 명예교수의 노력이 많이 담기지 않은 것 같다. 역자 후기에 쓰여져 있지만 원래 이 글은 일본에서 번역자외 2명이 같이 윤독하면서 당시 학생이던 김선희 양의 정리된 내용을 그대로 책으로 묶은 듯한 느낌이다. 진정으로 '김용준' 명예교수가 이 책을 번역했다면 이렇게 어색하고 딱딱한 문장을 그대로 두었을까? 예나 지금이나 교수의 이름을 걸고 명서를 번역하여 세상에 내 놓지만 실제로는 대학원생들이 번역하는 행태는 변하지 않은 것 같아서 아쉽다.

  특히 제 6장에서는 오타가 많이 발견되었으며 7장에서는 6장에서 보어와 슈뢰딩거의 대화에서 누가 말했는지 명확히 하게 위해 사용한 말한 내용 앞에 말한 사람을 적어놓는 방식이 갑자기 1군데에서 사용되는 등 마치 각각의 장을 다른 사람이 번역할 듯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일단 책 자체의 내용을 제쳐두더라도 이렇게 번역과 구성이 짜임새가 없으니 독자로서 짜증나고 번역자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당연할 일이다. 이렇게 성의없이 번역해 놓고 높은 평점을 바라는 것은 날로 먹겠다는 심보 아닌가?  

  중략….

  하지만 이 책의 번역에 대해 다시 한번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다. 옮긴이인 '김용준'교수는 화학공학 전공인데 자신의 전공 내용이 아니라서 그런지 제대로 글쓴이가 이 책을 이해하고 번역을 하였는지 알 수가 없다. 번역자 또한 제대로 책의 내용을 소화하지 못하고 번역하였으니 곳곳에 구멍이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게다가 각 장 마다 글쓴이의 대화가 구어체로 쓰이다가 문어체로 쓰이는 등 번역의 일관성도 없었다. 번역자인 '김용준' 교수는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오죽하면 리뷰 마지막에 내가 김용준 교수의 능력에 대한 의문까지 표시했을까? 서울대 화학과 명예 교수가 설마 양자역학을 이해 못했을까? 그런데 이 책 번역를 보고 있으면 김용준 교수가 진정 양자 역학을 이해하고 번역했는지 의문을 품게 된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이렇게 문제 많은 책이 <서울대 선정 100대 권장도서> 중 하나라는 것이고 <네이버 오늘의 책>에 선정되었다는 것이다. 

 3년 전에 썼던 내 리뷰의 마지막 글귀를 인용하면서 마무리 하자면 서울대에서 100대 권장도서를 선정한 사람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고 네이버 오늘의 책에 이 책을 추천한 사람 역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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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향부동 2011-02-10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시 한 번 <분노>에 찬 페이퍼를 쓰게 되었네요….
좀 과격한 표현이 들어 있더라도 아직 젊은 대학생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그랬거니하고 너그러히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무해한모리군 2011-02-10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안읽어본 책이지만 정말 비싼 책이 그모냥이면 화가 많이나지요 --

암향부동 2011-02-11 00:24   좋아요 0 | URL
그나마 <부분과 전체>는 자연과학 서적 중에는 싼 편에 속하는 책입니다.
김용준 교수의 책을 보면 좋은 책이 많은데 번역본은 영….

특히 어떤 챕터는 구어체, 다른 챕터는 문어체….
이렇게 챕터마다 다른 것을 보면 각 챕터마다 대학원생에게 맡기고 교정도 안 본 것 같습니다.

cyrus 2011-02-10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전부터 이 책 읽고 싶었는데 몇 번 개정을 거듭했음에도 불구하고
번역에 문제가 있다면 좀 심각하네요. 양자역학은 물리학쪽인데 김용준 교수는
화학 전공 교수였군요. 새로운 사실을 앍게 되었어요. 덕분에 다시 한 번
국내 과학도서의 번역 실태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글 찜해두겠습니다.

암향부동 2011-02-11 00:49   좋아요 0 | URL
제가 읽었던 것이 2007년 봄인데 이후 개정은 안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책 출판사인 <지식산업사>는 자연과학 분야엔 별 관심이 없는 출판사로 보이네요. 내는 책들이 전부 인문서적들이니….또한 개정 안해도 <서울대 선정 100대 권장도서>라는 이유 하나 만으로 잘 팔리고 있는데 굳이 개정하려고 할까요?

참 신기한 것은 이렇게 번역이 엉망인데도 지적하는 사람이 적고 별점을 잘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제가 이 책 리뷰를 많이 찾아봤는데 깊이 있는 서평을 보질 못했습니다. 자연과학 서적 리뷰는 인문/사회과학 서적 리뷰에 비하면 그 질이 한 참 떨어지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저 "아~ 참 유익한 책이었어." 이런 것이 대부분이었죠. 이 책을 알라딘에서 검색해서 리뷰 중에 추천수 1위인 분의 서평을 <있는 그대로> 옮겨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껏 읽은 과학서적 중에 가장 인상적인 책이다. 그 중에서도 과학자들의 일상적인 삶, 과학자들끼리의 유대가 흥미롭게 그려져 있어 재밌었다. 코펜하겐학파의 과학자들과 독일 숲을 여행하는 부분과 덴마크의 닐스 보어의 집에서 묶을 때의 에피소드, 아인슈타인과의 만남, 이런 일화들은 귀중한 사료적인 가치 이외에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양자역학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겠으나 그 거대한 이론의 뿌리인 과학자들의 열정어린 면모를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철학적이고 윤리적이며 정치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화두를 던지고 있는 현대 원자물리학에 대해 안내할 수 있는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비과학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교양서라는데 이 책의 가치가 있다."


이게 알라딘에서 이 책 추천수 1위인 서평입니다…. 딱 두 단락에 불과한데다가 <비과학도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교양서>라니요….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거나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사람이 대체 누굴지 심히 궁금해지는 서평입니다.

p.s) 노파심에 첨언하건대 양자역학이 현대물리학에 속하긴 하지만 화학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화학과에서는 <양자화학(Quamtum Chemistry)>라고 해서 전공 수업이 개설되어 있기도 하거든요. 저는 김용준 교수가 화학 전공이라고 해서 양자역학을 잘 모른다거나 이 책을 번역하기에 적절한 사람이 아니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양자역학을 배운 사람이라면 최소한 주석에서라도 양자역학에 대한 설명을 했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 난해한 양자역학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면서도 그 흔한 주석 하나 없는 책이지요.

cyrus 2011-02-1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군요. 부동님 말씀 듣으면서 또 한 번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저 같은 경우에는 과학에 대해서 기본 개념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과학 도서를 읽기 때문에 읽고나서 글 쓰면 잘못 쓰지 않았나 걱정하기도 해요.
만약에 제 글 때문에 책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줄 수 있으니까요.
그렇다고 부동님이 인용한 그 문제의 서평처럼 무작정
좋다고만 대충 쓸 수도 없구요,,^^;; 사소한 일이지도 모르겠지만
정말 과학 분야의 기본 개념에 대해서는 제대로 숙지해야되는거 같습니다.

herenow 2011-02-18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양자역학은 이미 100년이나 된 오랜 학문이죠. 전공 <양자화학>까지 갈 것도 없이,
요즘 고등학생들 수능 화학책에도 나오는 원자 오비탈(확률 궤도함수)가
바로 양자역학에서 나온 거잖아요.
주양자수, 1s 2s 2p 3s.. 하는거 말이죠.
슈뢰딩거의 고양이라든지 이런 거는 초등학생들 책에서 다루는 것도 보았구요..

저 책은 아직 읽지 못했는데, 서점 가게되면 한번 확인을 해봐야겠군요.
(지적하신게 사실이라면, 출판사에 정식으로 항의/건의를 해보는건 어떨까요?
애초에 출판사가 알아서 수정을 했어야겠지만, 계속 우수도서로 선정되고 있다면
새 판을 찍어낼 때 수정 내용을 반영할 여지도 있는 거거든요.)

암향부동 2011-02-18 12:51   좋아요 0 | URL
괜히 조금 아는 체 했다가 herenow님에게 지적받는군요.^^

조금 변명하자면 양자화학 이야기를 한 것은 혹시 옮긴이가 화학 공학 전공이라 양자역학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오해하실 분이 계실까봐 언급한 것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할 수도 있었고 herenow님이 지적하신 대로 양자역학이 오랜 시간이 지나서 굳이 양자화학까지 갈 필요도 없이 화학에 있어 기본이 되었다고 말할 수도 있었는데 제 불찰입니다.

그리고 한 번 herenow님께서 이 책 확인해 주시겠습니까?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제가 선정한 <2006년 최악의 책>에 선정했었는데 평소 번역에 관심이 많으신 herenow님의 의견도 듣고 싶네요.

herenow 2011-02-19 14:26   좋아요 0 | URL
앗, 지적하려던 그런 것은 아니었는데, 본의 아니게 그만... ^ ^;
암향부동님 말씀이 맞아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이 계실수 있으니까요.

서점 가면 꼭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2010년 12월에는 관심을 가질만한 책이 많이 나온 것 같다. 12월에 출판된 인문/사회/자연과학 서적 중 관심있는 책을 전부 골라보니 총 25권이었다. 이 중에 5권을 고르라니…. 1/5 확률이니 5지선다 문제를 푸는 기분이다. 하지만 이렇게 읽을 만한 책을 고를 때마다 느끼는 것은 직접 서점에 가서 책을 살펴볼 여유가 없어 인터넷 상의 소개만 보고 골라야 한다는 점인데 되도록 꼼꼼히 글쓴이+옮긴이+출판사 등의 책 정보를 살피고 고르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되도록 다른 신간 평가단 분들이 선정한 책과 겹치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다.

   

  

  오늘날 사학 재단 문제는 하루 이틀 계속된 문제가 아닐 것이다. 교육 기관인 대학을 사유재산으로 여기고 전횡을 일쌈는 일이 비일 비재하고 특히 대학 민주화를 가로막는 사학 재단의 문제는 매우 심각한 일임에도 이슈화 되지 않는 점이 신기할 따름이다. 특히 2MB 정부 들어 교과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가 상지대에서 비리 재단의 복귀를 허용하고 조선대, 세종대, 덕성여대, 대구대, 동덕여대, 광운대 등 수많은 비리 재단의 복귀를 허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당에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덕성여대 교수 재직시 대학 민주화에 참여했다가 부당 해직당한 글쓴이의 5년간의 복직 투쟁기이다. 이 책을 통해 사학 문제에 대한 관심을 공유하기를 소망한다.

  

  

  사실 나는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잘 모른다. 과거 몇 번 라틴 아메리카에 대해 알고 싶어 책을 찾아 보았으나 국내에서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책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런만큼 한 번은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책을 읽어 보고 싶다. 특히 사람이 이미 살고 있던 신대륙을 '발견'했다고 주장한 유럽인들의 문명 파괴사 및 학살사에 대해 한 번은 알고 지나가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되도록 [신대륙 발견]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의식적으로 그런 단어를 사용하지만 [신대륙 발견]이라 함은 유럽인 기준에서 사람이 살지 않는(즉, 원주민을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륙을 발견했다는 뜻이므로 오늘날 반드시 바뀌어야 하는 단어라고 생각한다. 

 

  이 책도 앞서 소개한 책과 맥락을 같이 하는 책이다. 이른바 [신대륙 발견] 이후 그대로 ‘절멸’에 이르는 아메리카 인디언의 지난 500년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사실 책 내용이 한쪽에 편향된 듯한 느낌도 받지만 서로 다른 편의 주장을 곰곰히 살피다보면 '진실'을 발견할 수 있듯 지금까지 [미국인] 입장에서의 인디언 역사만 소개된 것을 감안하면 한 번은 철저하게 토착민 입장에서의 인디언 역사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기타 좀 애매한 책들

 

   

이 책의 출판사인 [나남출판]은 좋은 인문서적을 많이 내는 출판사이고 이미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을 성취한 독일의 예를 면밀하게 검토해 벤치마크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중요한 일이므로 한번쯤 읽어 보고 싶은 책이긴 하였으나 옮긴이가 16~18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인 것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 누군가가 나의 사상과 다른 사람이 옮긴 책이라고 무조건 안 읽는다고 비판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검사 출신의 한나라당 최고위원, 사무총장을 역임한 3선 의원이 [번역] 작업을 하고 있겠는가? 보나마나 제 3자가 번역하고 이름만 올린 것으로 보여 단호히 선호 리스트에서 제외하겠다. 

 

   

 

이 책을 애매한 책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미 천병희 선생님의 번역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라틴어 고전 번역에 있어 첫 손가락에 꼽히는 천병희 선생님의 번역본이 있는데 과연 이 책이 천병희 선생님의 번역을 뛰어 넘을 수 있을까? 펭귄클래식 100권 출판 기념으로 많이 노력한 흔적이 보이는데 내가 직접 두 권의 책을 비교해보지 못해서 뭐라 평가하기도 애매하다. 하지만 만약 천병희 선생님의 번역본을 뛰어 넘는 번역이라면 추천 리스트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책임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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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1-01-13 21: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과학 도서 중에는 읽어볼만한 신간이 생각보다 많이 없던거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펭귄클래식에 나온 <시학> 같은 경우에는
이전에 국내에서 소개된 <시학>의 번역에 대한 관점과는 차이가 있다고 하네요.
천 교수의 번역을 뛰어넘을지 모르겠지만, 이 책을 감수하신 분이
정암학당 연구원이라서 천 교수의 번역본과 같이 비교해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댓글에 길게 설명하기에는 그렇고,
저도 <시학>에 대해서 부족한 편이라서,,
괜찮으시다면 제 서재에 <시학> 강연 후기를 올렸는데 참고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암향부동 2011-01-14 11:18   좋아요 0 | URL
아 감사합니다. 몇몇 분들 소개글을 보니 주석 양이 꽤나 된다고 하던데 펭귄클래식에서 노력을 많이 한 것 같네요. 어쨌든 감사합니다. 강연 후기는 읽어 보고 댓글 남겨 놓겠습니다.
 
인문/사회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주세요.

 오늘날 인문/사회 고전 읽기를 회피하는 일이 하루 이틀 계속된 것이 아닐 것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자연 과학에 대한 책은 서점에서 꾸준히 외면 받고 있다. 이런 점은 신간평가단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나는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입장에서 이런 자연 과학을 회피하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다. 학문에 있어 인문학과 양대 산맥을 이루는 자연 과학을 왜 이렇게 홀대하는 것일까? 그나마 <사이언스 북스>에서 좋은 자연 과학 책을 꾸준히 출판하는 점에서 한 가닥 위안을 삼는다. 특히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통섭을 주장한 책 <통섭>의 지은이로 유명하고 '사회 생물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장을 연 에드워드 윌슨의 새로운 책이 번역되었는데 과연 이 책을 다른 분들과 함께 읽을 수 있을까? 

  

 

  나는 과 학에 있어 마지막 <블랙 박스>[뇌] 역시 조만간에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믿고 이를 통해 '감정''꿈' 이라는 것에 대해서도 명쾌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에드워드 윌슨이 [통섭]이란 책에서 말했듯이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경계는 점점 허물어질 것이고 그 기폭제가 되는 것이 바로 "뇌과학의 발전을 통한 감정과 생각의 이해"로 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근래 눈부시게 발전한 뇌과학에 대해 많은 책이 나왔고 나 역시 뇌과학에 대해 20여권 책을 읽었지만 아쉬웠던 점은 사진 자료 등이 부족했다는 점이다 DK 시리즈는 백과사전과 같은 형태로 구성되어 많은 사진 자료와 DVD를 제공하는바 뇌를 이해하는데 좋은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다만… 가격과 부피, 그리고 백과사전과 같은 형태로 서평쓰기 애매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선정될 가능성은 0%에 가깝다.)

 

마지막으로 12월 달에 읽을 만한 책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은 자연과학 서적이다. 인문학 분야에서도 좋은 책이 많이 나왔지만 다른 분들이 잘 추천해 주실 것 같으니 굳이 내가 짧고 부족한 내 생각을 통해 인문학 서적을 추천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인지과학>에 대한 책으로 인지과학이 무엇인가, 일본의 인지과학은 어떠한가, 재미있는 과학적 연구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21세기 화두가 '통섭''인지과학'인데 다른 한 축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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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향부동 2010-12-08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저는 다른 분들이 전부 'Yes'를 외칠 때 'No'를 외치는 사람인가 봅니다…. 신간추천페이퍼 쓰기 전에 다른 분들 추천 목록을 보면 제 주관이 흔들릴까봐 제 페이퍼를 완성하고 다른 분들 페이퍼를 읽어 보았는데 이미 대세는 정해진 듯 하군요. 인문 분야에서도 좋은 책이 많이 나왔지만 저보다 잘 아시는 다른 분들이 추천해 주실 것이라고 굳게 믿고 이번에도 저는 자연 과학 서적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그건 그렇고 인문/사회 신간평가단 분들 중에서 자연과학 전공자는 저 밖에 없는 모양입니다.

교고쿠도 2010-12-08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지난달에 스티븐 호킹의 <위대한 설계>를 추천했는데, 여러 분들이 신청해주셨음에도 표가 부족했는지 선정되지 않았어요, 흑. (호킹하고 세이건을 참 좋아합니다)
으음, 저는 국문학 전공자입니다. ^^

암향부동 2010-12-08 20:28   좋아요 0 | URL
호킹의 책은 아직 읽어 보지 못했지만 세이건의 책은 국내에 번역된 책은 전부 읽어 보았습니다. 사실 제가 전공하는 생명공학이 생명의 신비를 다루는 학문이라면 천문학은 우주의 신비를 다루는 학문이라 굉장히 매력적인 학문임에 분명하지요.

그리고 자연과학 서적이 서평 쓰기엔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에요…. 어느 정도 자연 과학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접근하기도 쉽지 않고 그저 내용 요약하는데에 그치는 서평을 많이 봤거든요. 그런 점에서 마음 속으로 자연과학 책을 읽어 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다른 한 편으로는 속된 말로 '빡셀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ㅜㅜ

p.s) 사진에 나온 한자는 잘 안 보이는데 <경극당>인가요? 무슨 뜻인지 궁금하네요.

교고쿠도 2010-12-08 21:52   좋아요 0 | URL
네, 사진의 한자는 '교고쿠도'라고 읽습니다. 교고쿠 나츠히코의 소설들에 등장하는 주인공 추젠지 아키히코의 별명이 교고쿠도입니다. 그가 경영하는 고서점의 이름인데 어느새 그의 별명이 되어 버렸네요. 아주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저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서 교고쿠도라는 닉네임을 사용중입니다)
제 블로그에 종종 놀러 오세요~ ^^

cyrus 2010-12-08 15: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앞으로 남은 신간평가활동 기간동안에 과학 도서들도 선정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문, 사회과학, 과학 분야를 균형있게 읽게 되면 참 좋을텐데 말이죠.
아, 그리고 저는 행정학 전공자입니다.^^

암향부동 2010-12-08 20:35   좋아요 0 | URL
사실 교육받은 학문과 다른 분야의 학문 서적을 읽는 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래도 묘하게 자연 과학 서적은 출판계에서도 너무 홀대 받는 것 같더군요. 아마 잘 안 팔리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꾸준히 관심을 보여준다면 좋은 책이 출판되고 양서가 번역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cyrus님의 그림은 누구 그림인가요? 에셔 그림 같기도 하고… 어디서 많이 본 그림이긴 한데 정말 궁금하네요.

cyrus 2010-12-09 15: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르네 마그리트의 <교장>이라는 그림입니다. 그림의 뜻은 모르지만,,,^^;;
마르리트의 그림을 무척 좋아한 것도 있고 이 그림 속 포즈가 범상치(?) 않아서
메인 사진으로 설정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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