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 탐험대의 모험 - 남쪽 섬의 비밀
사이토 히로시 지음, 다카바타케 준 그림, 김숙 옮김 / 미디어창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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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펭귄 탐험대와 함께 떠나는 좌충우돌 남쪽 섬 모험!





이 책은 모험의 의미와 가치를 펭귄 탐험대를 통해 알려준다.  ♬에야디야 에야디야 영치기 영차♪ 펭귄 탐험대가 드디어 남쪽 섬에 다다랐습니다.  비단 모자의 쌍안경을 걸치고 카누맨 앞에서 있는 펭귄이 대장입니다. 그다음이 부대장이고 다음 다음이 부부 대장이다. 펭퀸 탐험대는 남쪽 섬에서 과연 무슨 모험을 하게 될까? 






♬에야디야 에야디야 영치기 영차♪


'에야' 에 한 발


'디야'에 한 발


'영치기'에 한 발


'영차'에 또 한 발


한 줄로 늘어서서 기운차게 언덕을 올라간다. ​으르랑 어떤 녀석들이냐 사자가 소리쳐도 우리는 펭귄 탐험대다 대장이 이렇게 대답했을 뿐  ​아무도 사자를 거들떠 보지 않는다. 펭귄 탐험대는 앞으로 나아갈 뿐이다. 









펭귄 탐험대라고? 그런 건 들어본 적 없는데? 수상한 녀석들이군 무례하기 짝이 없어!  사자는 그렇게 생각하고 펭귄들을 뒤따라가 보기로 한다.  무엇이냐 너희들은 누가 말꼬리들 길게 쭈욱 빼면서 말을 건네나 했더니 몸이 아주 긴 비단뱀이었다. 사자가 비단뱀이 악어가 펭귄 탐험대를 따라간다. 













마침내 산 꼭대기에 다다랐다. 바로 그때 쿠르릉 쿵쿵 땅이 흔들거리더니 풀풀 흙만지를 일으키며 공룡이 나타났다.  동시에 옆에 있던 화산이 폭발했다. 항구로 돌아온 펭귄들은 커다란 종일에 펼치더니 작업을 시작했다. 펭귄 탐험대가 완성한 걸 본 사자는 아니 이건 섬 지도 잖아 라고 중얼 거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런데 위험한 곳과 가볼만한 곳이 거꾸로 쓰여있네?! 비단뱀과 악어는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사자와 비단뱀과 악어는 펭귄 탐험대를 배용하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책은 마무리 된다. 펭귄 탐험대이 생각한 모험의 정의는 과연 무엇일까? 사자, 비단뱀, 악어가 위협이 될 수 있어도 모험은 될 수 없다는 듯 태연하게 지나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볼만한 곳으로 공룡과 화산을 그리면서 책은 마무리된다.  ♬에야디야 에야디야 영치기 영차♪가 반복적으로 나와 운율감 있게 책을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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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냉장고를 구출하라! 피카 그림책 8
멀리사 코피 지음, 조시 클리랜드 그림, 장미란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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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음식물 쓰레기로부터 냉장고 도시를 구하라!





이 책은 냉장고를 통해 지구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전자렌지 들판과 식기세척기 언덕을 지나면 지저분하기로 악명 높은 도시가 나타난다. 바로 '장고 도시'이다. 냉장고 도시는 으슬으슬 춥고 비좁다. 어두침침한 데다 곳곳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묵은지처럼 시큼하고 쿰쿰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 과연 냉장고 도시는 깨끗해 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깨끗하게 만들 수 있을까?







마요네즈 시장은 냉장고 도시가 엉망진창인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도시 한가운데 있는 서랍에서는 고기와 치즈가 상하고 있다.  핫도그들은 언제부터 있었는지도 모른다.  스위스 치즈는 퍼렇게 곰팡이가 피었다. 살라미소시지는 쿰쿰한 냄새를 풍기는 훈제 소고기 덕분에 괴로웠고  두부는 얼마나 오래됐는지 찐득찐득한 물이 바닥에 고였고 채소 보관실도 어두컴컴하고 답답하고  상추는 시들시들 말라비틀어졌고 루바부는 쓰디써져 심통을 부렸고  폭삭 익어 버린 파인애플은 까칠하게 곤두서 있고 브로콜리는 부루퉁해 있었다. 그런데도 냉장고 도시에는 새로운 음식물이 계속 들어왔다.










동쪽 고층 건물 소스 통들이 더욱 빽빽이 들어찼다. 살라소스는 매콤한 맛이 다 사라져 버렸다. 소스 통돌을 하나같이 시무룩해 있었다. 올리브 절임이 오이 피클을 구박했다. 도심 바깥도 쓰레기로 미어터질 것 같았다. 흐물흐물 녹아 버린 버터는 시큼하고 퀴퀴한 냄새를 사방팔방 풍겼다. 두유는 시큼해지고 몽글몽글 덩어리가 졌다. 베이글과 훈제 연어는 치고받고 싸울 기세였다.  초밥은 충 늘어져 뚱하니 있었다. 냉장고 도시의 코를 찌르듯한 썩은 내가 진동했다.  상황이 갈수록 나빠지더니 급기야 전쟁. 완전 난장판 그 자체였다.  결국 마요네즈 시장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시작은 개수대 아래에 있는 베이킹 소다 연구소에 도움을 청했다.  냉장고 도시를 구하려면 그 방법 밖에 없었다. 


베이킹 소다 박사는 마요네즈 시장에 간절한 요청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 도시에서 세균을 쌓아 없애고 온 동네와 거리를 깨끗이 물청소 했다.  유통기한이 지났는지 확인하고 먹어도 안전한 음식만 남겨 놓자. 대청소의 날 이후 냉장고 도시의 시민들은 뛸 듯이 기뻐했다.  마요네즈 시장과 베이킹 소다 박사는 도시를 구한 영웅이었다.  베이킹 소다박사는 냉장고 도시에 열쇠를 전부 다 선물 받았다.  도시는 다시 전처럼 화나고 깨끗해졌다. 온갖 고약한 냄새가 드디어 사라졌다.  이제 재활용 통과 퇴비 마을에 지나면 반짝반짝 빛나는 냉장고 도시가 있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는 법 





1. 장보기 전에 삶 물건들을 미리 적어두기 



2. 식단 작성하기 



3. 못생긴 과일이나 최소 구매하기 



4. 보관법에 맞게 식품보관하기 



5. 냉장고를 자주 확인하기



6.  유통기한을 알아두기 



7. 짜투리 음식을 사랑하기 



8. 먹을 만큼만 구매하기 



9. 주변에 나눠 주거나 기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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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도그 - 2023 칼데콧 대상 수상작 I LOVE 그림책
더그 살라티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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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2023 칼데콧 대상 수상작





이 책은 아주 ‘HOT’하지만, 다 보고 나면 더없이 ‘COOL’해진다. 대도시의 한여름, 푹푹 찌는 길바닥 버석버석한 콘크리트 조각들 귀를 찢는 듯한 사이렌 소리 너무 더워! 앉을 수도, 냄새 맡을 수도, 기다릴 수도 없어 바짝 밀려드는 사람들  너무 가까워! 너무 시끄러워! 너무 득시글거려! 어쩔 수가 없어! 하나도 움직이지 않을 거야! 강아지는 그 자리에서 걸음을 멈춘다. 과연 주인은 어떻게 대처하게 될까? 왜 이 책은 아주 핫 하지만 다 보고 나면 더없이 쿨해진다고 할까?







강아지 주인은 다급하게 외친다. "택시" 택시는 점점 속도를 내고 탁 트인 하늘, 짭조름한 바람, 확 풍겨 오는 새로운 곳의 냄새가 난다. 섬이다. 길쭉하고, 나지막하고, 자연 그대로인 섬. 여기라면, 강아지는 뛰놀 수 있다. 


해는 가라앉아, 바다에 삼겨지고 달은 떠오르고, 빌딩 숲은 반짝인다.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는 덜컹덜컹, 주위는 웅성웅성, 친숙한 향기가 난다.  한 줄기 세찬 바람에 어느새 더위가 식어간다.  집에 돌아와서 기쁘다. 오늘은 정말 멋진 날이었다.  그리고 깊은 잠에 빠져든다.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 이럴 때 생각 나는건 시원한 계곡, 바다와 잠시 숨 돌릴 공간이다.  강아지의 시선으로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구성되어 있지만 사람도 동일한 감정을 느낄 수 있다. 행복은 거창하지 않고 이렇게 쉽고 단순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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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쩍도 안 할 거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34
오쓰카 겐타 지음, 시바타 케이코 그림, 황진희 옮김 / 길벗어린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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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상하고 웃긴 넓적부리황새






이 책은 기발한 상상력과 재치 넘치는 이야기에 매력적인 캐릭터 '넓적부리황새'가 있다.  넓적부리황새는 새이다. 언제나 선 채로 가만히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왜 가만히 꿈쩍도 하지 않을까? 언제 움직일까? 독특한 캐리터 '넓적부리황새'를 한 번 살펴 보자.






친구 하마가 다가와 '넓적부리황새야 안녕' 이라고 인사 한다. ​새는 반가워서 움직일까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이번엔 뱀이 스르렁 스르렁 다가온다. 언제 물릴지도 모른다. 새는 무서워서 움직일까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코끼리 코가 바나나로 되어 있습니다.  새는 깜짝 놀라서 움직일까요?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얼룩말의 무늬가 돌돌돌 말려 있어도, 펭귄이 하늘을 날고 있어도, 악어들이 두 발로 걸어도, 나무늘보가 심지어 치타보다 빠르다 쌩쌩 달리도, 원숭이 엉덩이가 파랗다면, 기린 목이 짧다면,  사자의 갈퀴가 위로 솟구쳐 있다면, 거북이 등이 네모라면, 코뿔소 몸이 털투성이라면, 타조 머리가 커다랗다면, 새는 깜짝 놀라서 움직일까? ​꿈쩍도 하지 않습니다.






연못에서 물고기가 얼굴을 쏙 내밀었다. 냉큼 물고기를 잡았다. 넓적부리황새는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물고기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그때 좋아하는 친구가 다가왔다. 여전히 전혀 꿈쩍도 하지 않았지만 볼이 빨개졌다. 이 책은 톡특한 캐릭터인 '넓적부리황새'와 기발한 상상력이 가득 담겨 있는 설정이 있다. 그렇기에 아이와 같이 즐겁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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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흔들 파티 국민서관 그림동화 272
아만다 윤손 지음, 이유진 옮김 / 국민서관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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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작가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그림체












이 책은 계획은 빈틈없이 세웠지만, 완벽히 해내지 못할 것 같은 불안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보여준다. 주인공은 글자를 쓸 줄 몰른다.  모든 낱말을 다 쓰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나다라'는 알고 있다.  오늘은 평범한 날이 아니다. '흔들흔들 파티'를 하기로 했다. 과연 주인공 아이는 파티를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주인공에겐 동생이 있다. 동생과 같이 초대장을 정말 예쁘게 만들었다. 주인공과 가까이 살고 가장 친한 친구 '에스킬'에게 보내야 한다.  흔들흔들 파티는 멋진 옷을 입고 춤을 춘다. 초대장을 보내고 파티를 준비할 생각에 더럭 긴장된다. 파티 옷을 준비하고 음악도 정해야 한다.  아빠가 간식을 먹자는 말에 잠시(?) 하던 일을 멈춘다. 간식을 먹은 다음에는 껑충 뛰어 내달린다. 그러고는 바닥에 딱 붙어서 누워 있다. 때마침 텔레비전에서 공룡이 나온다. 공룡은 놓칠 수 없다.






앗!! 네 시가 되었다. 하지만 파티 준비를 하나도 못 했다. 주인공은 침대 밑으로 들어가 숨는다. 그때 작은 편지가 살며시 들어온다. 흥겨운 음악 소리가 울린다. 모두들 멋진 옷을 입고 있다. 에스킬은 신나게 춤을 추구 동생은 헤어치듯 무대를 누빈다.










이 책은 처음 해보는 일에 실수를 하고 당황 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헤아려준다. 실수를 할까봐 아예 시도를 하지 않거나 마주할 용기가 부족한 아이가 읽으면 좋을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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