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에서 하늘처럼
이민아 지음 / 열림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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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이민아 목사의 10주년 개정판










이 책은 저자가 CTS기독교방송과 함께 기획한 영성 고백 및 간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11년 10월부터 11월까지의 강연을 엮은 것이다. 당시 그녀는 위암 말기 환자 상태로 자신의 신앙과 영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하나님 나라, 기도, 성령, 하나님, 관계 등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떠올려보았을 법한 의문들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정말로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기 전에,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지 못한 인생의 어둠들이 다시 나타난다.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전에 있었던 나의 세상적인 문제들이 들춰진다. 자녀, 건강, 부부, 경제 등에 위기가 온다. 위기가 오지 않으면 우리는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다. 우리의 삶에서 내가 걱정하고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은 아직 거듭나지 못한 부분이다.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 되시지 않았기 때문에 겁이 나고 걱정이 된다. 내가 거듭나야 하는 부분이 있다. 오늘 내가 용서되지 않은 사람, 단절된 관계, 계속 걱정이 되는 부분, 그것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해결하고 죽으셨다는 것을 믿겠다고 결정하고 입으로 그분이 내 인생의 주님이시다라고 다시 결단해야 한다.












기도는 하나님과 거듭난 자녀들이 나누는 대화이다. 이바지와 아들 사이에서도 문제가 생기면 대화가 끊어진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하지 말라고 하신 것 중 하나가 중언부언하는 것이다. 소리를 질러야 할 때가 있다. 정말 간절하게 부르짖으라고 하실 때가 있다. 그것은 특정한 경우 내가 돌파를 해야 할 것이 있을 때, 하나님을 만나야 하는데만나지지 않을 때, 부르짖으라는 것이다. 그런데 계속 부르짖는 기도가 되면 아버지와 아들의 자연스러운 관계가 아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위선과 교만이다. 하나님은 잘난 척하는 사람을 굉장히 싫어한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 자기 스스로 자족하는 사람, 하나님 없어도 되는 사람하고는 관계를 맺을 수가 없다. 








성령으로 인도받는 삶이 바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이다. 저자는 처음에 성령에 대해 몰랐다. 친구가 영접기도를 하면 구원을 받고 교회를 다니면 좋은 일들이 많이 생긴다고 해서 교회에 갔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지 못하니까 교회를 나가서도 잘못 하는 것이 너무 많았다. 그러던 중 2002년 2월 22일 성령 안에서 거듭났다. 그날 복음을 듣다가 예수님을 진정한 주님으로 인정하고 내 인생을 그분에게 완전히 드려야겠다는 고백을 했다. 영접기도를 했던 그 순간, 선포했던 순간에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나님의 자녀로 완전히 회복이 되어서 자녀의 삶을 살기 시작했던 것이다. 영적으로 장애가 있었던 저자는 온전한 영접, 온전한 구원, 거듭남의 고백을 하고 깨닫는 순간에 눈이 열리고, 귀가 열리고,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있던 마음이 녹기 시작했다. 그날의 고백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능력이 임했고, 그때부터 성령님이 인도하기 시작했음을 밝힌다.










예수님을 믿고 크리스천이 된다는 것은 하나님을 나의 아버지로서 만나고 그분과의 관계가 깊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종교가 아니라 관계를 어떻게 맺는가 하는 문제이다. 관계라는 것은 자동적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시는 것이다. 하나님은 당신이 이런 아버지라는 것을 우리가 세상에 보여주기를 원하신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믿는 사람이나 믿지 않는 사람에게 똑같이 다가오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질병이다. 정신적인 괴로움과는 다르게 육체의 질병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는 데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리지 못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하나님께서 시간을 지연시키시는 이유는 딱 하나이다. 치유를 기다리는 동안에 깨달음을 주시려는 것이다. 치유는 이미 우리에게 주어진 유산이다. 그런데 이 유산은 아버지의 집에 있다. 대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감사함 이 있어야 하고 뜰을 지나기 위해선 찬양 이 있어야 한다.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고, 찬양으로 그 뜰을 밟는다고 시편 100편 4절에 써 있다. 저자는 자신이 살아오면서 겪은 다양한 시련과 고난을 통해 얻게 된 깨달음, 하나님의 도우심과 사랑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가독성이 매우 뛰어나고 죽어 있는 크리스천들의 가슴에 다시금 열정을 심어주게 하기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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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saint 2022-05-11 1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민아 목사님...
얼마 전 고인이 되신 이어령 선생님의 따님이시지요..
이젠 두 분이 다시 만나셨으리라 믿고 싶습니다.

현동이아빠 2023-06-14 13:00   좋아요 0 | URL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