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도둑을 잡아라!
김지영 지음 / 한림출판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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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빠와 아들의 찰떡 호흡











이 책은 똥 도둑을 찾는 부자의 진지한 모습이 더욱더 유쾌하게 느껴진다. 푸푸 마을의 보물인 똥! 그런데 똥이 사라지고 있다. 푸푸 마을에서는 구린내 나는 똥이 연료로 쓰인다.  매일 똥 덕분에 ‘쿵쾅쿵쾅 공장’이 쉬지 않고 돌아갈 수 있는데 그런데 며칠 전부터 똥의 양이 줄어들더니 연료 창고의 반도 차지 않는다. 과연 누가 푸푸 마을의 보물인 똥을 훔쳐가는 것일까? 과연 똥 도둑은 누구 일까?









​몽이는 방금 푸푸 마을의 보물을 만들었다. 그건 바로 '똥'이다. 어떻게 똥이 보물이냐면 똥은 구불구불 관을 타고 쿵쾅쿵쾅 공장으로 모인다. 쿵쾅쿵쾅 기계를 타고 빙글빙글 돌고 나면 뭉게 가스로 변신해서 다시 쭉쭉 관을 통해 푸푸마을의 집집마다 들어가게 된다. 만약 뭉게가스가 없으면 오리모스산에서 불어오는 북풍이 푸푸 마을을 꽁꽁 얼려 버린다. 몽이 아빠는 쿵쾅쿵쾅 공장의 공장장이다. 항상 구린내가 나지만 아빠처럼 멋진 사람이 되고 싶다.  공장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가 꼭 지렁이처럼 가늘고 힘이 없다. 아빠는 똥이 사라지고 있으니 도둑이 모조리 훔쳐 가기 전에 빨리 잡자고 한다.








도둑 잡기 1단계 - 증거 분석


오색 빛, 반짝임, 비늘 형태


비상 창고 위에는 오색 빛 반짝이는 똥파리들이 잔뜩 붙어서 신나게 똥을 훔쳐 먹고 있다. 





도둑잡기 2단계


용의자 조사-용의자1, 똥 파리


똥 파리는 매일 똥 주위를 얼쩡거린다. 증거인 비늘과 몸 색깔이 같다. 지금도 똥을 훔쳐 먹었다.



똥파리의 변론


똥파리는 아주 조금만 똥을 먹는다. 비늘이 없다. 창고에 구멍 뚫을 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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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프 먹을래? 미운오리 그림동화 9
수잔네 슈트라서 지음, 하린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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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꼬마 미식가들을 위한 유쾌한 그림책!








이 책은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난 표현이 가득하다. 낮 12시가 되었다. 수프를 먹을 시간이다. 맛있는 수프를 만들려면 뭐가 필요할까? 아이에게 말은 빨간 순무를 넣어야 한다고 한다.  썩둑 썩둑 썩둑 잘라서 냄비에 퐁당 뚜껑을 닫고 보글보글!! 빨간 순무만 넣으면 맛있는 수프가 완성 될까? 과연 수프는 어떤 맛일까?






이번엔 거위가 싱싱한 초록 풀을 넣어야 한다고 한다. 쭉쭉 쫙쫙 찢어서 냄비에 퐁당 뚜껑을 닫고 보글보글


다음엔 염소가 부드러운 나뭇가지를 넣어야 한다고 한다. 우두둑 우두둑 분질러서 냄비에 퐁당 뚜껑을 닫고 보글보글





말, 거위, 염소, 개, 다람쥐까지  자신들이 생각하는 맛있는 수프의 재료를 아이에게 이야기 한다. 말은 빨간 순무 ,거위는 싱싱한 초록 풀, 염소는 부드러운 나뭇가지, 개는 바삭바삭 뼈다귀, 다람쥐는 잘 익는 잣나무 열매, 이 모든 것을 넣고 다 끓이기 시작한다.  아이는 깜빡 잊은 소금을 넣고 휘휘 저어서 보글보글 끓이고 맛있는 수프 완성!! 이라고 한다. 그 수프를 동물 친구들에게 주자 우우웩! 끔찍한 맛이잖아!라고 한다.






놀러온 돼지에게 먹지 말라고 했지만 돼지는 이렇게 맛있는 수프는 처음이야 라고 말하며 꿀꺽꿀꺽 눈 깜짝할 새 수프를 먹어 치웠다. 그리고 돼지가 가져온 달콤한 디저트을 모두 나눠먹으며 책은 마무리 된다. 다양한 동물들과 귀여운 반전 그리고 말의 재미를 살린 표현이 가득하기에 책장을 넘기는 재미가 쏠쏠한 동화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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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무기 - 무기의 발달과 인류의 역사 대림아이 폭넓은 지식 시리즈
이병철.임주영 지음, 이은주 그림 / 대림아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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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무기의 발달과 인류의 역사






이 책은 무기의 발달에 따라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설명해준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은 피할 수 없다. 더 많은 것을 가지기 위해 혹은 내 것을 지키기 위해 전쟁은 늘 불가불 필요했다. 인류가 시작 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전쟁이 없던 시절은 없다. 그렇기에 무기의 발달은 인류의 역사와 결을   같이 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 철기 시대, 그리고 지금 현대 시대에까지 간략하게 설명하고 있다.














구석기 시대에는 아마 사람들이 돌을 내려치거나 깨트려서 날카롭게 하여 도구를 만들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주먹도끼'가 있다. 사냥할 때 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사용 하였을 것이고 부족간의 전쟁에도 사용 되었을 듯 하다. 도끼 뿐만 아니라 나무 끝을 뾰족하게 만들거나 뭉뚝한 나무 끝에 날카로운 돌을 붙인 무기들도 있었다. 이렇게 자신들의 힘과 지혜로 찌르는 창과 던지는 창을 만들 수 있었다.







지금도 여전히 전쟁을 벌이고 있는 나라들이 있지만 대표적인 전쟁 하면 역시 세계 1,2차 대전일 듯 하다. 제 1차 세계대전 (1914년 7월 28일 ~ 1918년 11월 11일) 제 2차 세계대전 (1939년 9월 1일 ~ 1945년 8월 15일) 을 통해 인류는 본의 아니게(?) 비약적인 발전을 하게 되는데 특히 무기의 발달이 두드러진다. 더욱더 강력한 무기가 발명되고 전장에 사용되었다. 특히 일본의 항복을 받아 낼 수 있었던 결정적인 무기는 역시나 '핵폭탄'이다. 이 무기는 그 때이후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고 앞으로도 사용되면 안될만큼 위력적인 무기인 것을 인류는 공감하게 되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종종 나오는 드론은 앞으로의 전쟁 국면에서 새로운 양상을 잘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가 될 듯 하다.  초등학생 남아라면 무기, 전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그렇기에 무기라는 소재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듯 하다. 책은 총 4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장 무기의 등장, 2장 화약 무기의 발달, 3장 두 번의 세계 대전, 4장 오늘날의 무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지루하게 않게 간략하게 정리되어 있어 가독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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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 웅진 우리그림책 106
남동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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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킴이 히어로맨의 등장




이 책은 개구지고 사랑스러운 히어로를 소개 한다. 무더운 여름, 해변가에서 '초능력을 빌려드립니다'라는 간판 앞에 한 명이 앉아 있다. 사실 주인공은 히어로맨이다. 아무도 모르게 지구를 지키고 있다. 과연 어떠한 능력으로 어떤 괴물을 물리칠까?





바다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식에 히어로맨이 출동한다. 괴물을 잡으로 바닷속으로 들어가니 엄청난 쓰레기 더미가 있다. 동물들은 쓰레기 더미에 엉켜서 옴짝달싹 못 하고 있다. 그때 초능력 도구 '쏙쏙 청소기'가 생각났다. 효과는 대단했지만 하나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 쓰레기가 정말 어마어마했다. 밖에서 보니 상황은 더 심각했다. 마치 커다란 쓰레기 섬 같았다. 게다가 새들은 쓰레기를 먹이로 착각해 쪼아 먹고 있었다.





비밀 본부로 돌아와 제대로 준비하기로 한다. 바다를 위한 초능력 도구들! 슝슝 로켓, 싹둑싹둑 집게, 파워 챔피언 충전기, 들려들려 머리띠, 요거요거 장갑, 쏙쏙 청소기, 아가미 귀마개, 우적우적 마우스, 물방울 광선 검, 깐깐 정수기, 못 찾겠다 꾀꼬리, 척척 자석을 챙긴다. 같이 바다를 구하자는 외침에 해변에 있는 사람들은 외면 하였지만


동물들은 함께 했다. 바다는 깨끗해졌고 잠에서 깬 튜브 가게 주인은 쓰레기 더미 해변을 넋 놓아 바라보며 책은 마무리 된다.





태평양 한가운데 플라스틱 섬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들을 보면 심심치 않게 한국어를 볼 수 있다. 망망대해를 건너 쓰레기는 모여서 인공 섬을 만들고 있지만 모두 외면하고 있다. 거북이가 입에 쓰레기로 인해 굶어 죽고 새가 쓰레기를 먹어  죽는 사진만으론 우리의 인식 변화 가져 오기 힘들다. 이러한 책을 지속적으로 아이와 같이 봄으로써 자연보호, 해양오염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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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걷다 보면 민트래빗 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선정 도서
무라나카 리에 지음, 이시카와 에리코 그림, 송지현 옮김 / 민트래빗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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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학교도서관협의회 ‘2023 그림책’ 선정 도서





이 책은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알려준다. 폭염이 아무리 강하다 한들 에어컨 속에 있으면 전혀 느낄 수 없다. 폭우, 폭설도 마찬가지이다. 직접 몸으로 경험하는 것과 TV를 통해 눈으로 보는 것은 천지차이일 듯 하다. 맨발로 걷는 즐거움을 한 소년의 시선으로 한 번 따라가보자.







어제는 비가 내렸다. 소년은 수박은 얼마나 커졌을까 라는 궁금증에 밭으로 향한다. 밭에 가 보았더니 까마귀가 수박 밭에 둘러놓은 그물을 뚫고서 수박을 쪼고 있다. 밭을 뛰어가려는데 발바닥에 흙이 질척질척거린다.  땅 위로 퍼져 있는 수박 덩굴을 피해서 걸었으니 잎사귀 솜털이 맨발에 닿아 따끔따끔하다. 까마귀를 잡으로 소년은 맨발로 밭을 빠져나와서 집 앞 도로로 나왔다. 아스팔트 위를 맨발로 걸으니 조그만 돌이 발바닥을 쿡쿡 찔른다.







여기는 폭신하고 여기는 딱딱하고 여기는 축축하고 여기는 메말랐음을 직접 발로 몸으로 느낀다.  발바닥을 땅바닥에 딱 붙이고 걸으면 도로의 임금님이 된 것 같다. 아스팔트 도로는 깜짝 놀랄 만큰 뜨겁다. 깜빡하고 맨홀 위를 밟았더니 칙 소리가 난다.  맨발로 걸어 계속 계속 걸어 강둑으로 왔다.  햇빛을 받아 따뜻해진 동그란 돌도 강물도 모두 같은 온도다.  발을 옮기면 이끼가 닿아서 미끌미끌하다.  







어제 뉴스를 보다 9월 2일 제1회 원주맨발걷기축제가 열려 참가가 500명 접수가 사흘만에 조기 마감되었다고 한다.  말초신경이 모여 있는 발바닥을 자극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면역기능이 강화돼 비만 예방, 체질 개선, 피부미용, 신경통 치료 등에 효과가 있다고 하니 이러한 열풍은 아마도 맨발로 걷는 중요성을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듯 하다.  아이들에게 맨발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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