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근무도 모자라서,

자정에 집에 잠깐 가서 30분 눈 붙이고... (아 정말 일어나기 싫었다)

일어나 겨우 씻고

차몰고 다시 회사로 나왔다.... (헉)

 

새벽 2시반 도착.

 

앞으로 20시간은 두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할 실정인지라

긴장해서 잠도 안 오지만....

피곤에 절어,

요즘 계속 이런 식이어서...

몸 상태가 아주 메롱극치인 것 같다...

정신 상태는 피폐극치이고. 마음 상태는.. 아 몰라.

 

토요일 밤에 일요일 근무하는 게 싫기도 하고 해서

괜히 잠안자고 본 책이 <스토너>였다.

 

.... 마음이 짠했다. 마치 내 옆의 누군가를, 아니 마치 나의 인생을 보는 느낌.

그냥 너무나 일상적인 내용인데도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오늘, 영어책을 주문했다. 일년내내 보더라도, 이 책만큼은 영어로 한번 보고 싶다 생각했다.

 

 

 

 

 

 

 

 

 

 

 

 

 

 

 

 

 

 

이 책에 대해서는 한번 다시 쓸 기회가 있을 것 같다.

얘기하고 싶다, 스토너의 인생에 대해.

 

.....

 

일단 일부터 마저 다 하고 생각해야겠다.

이 짓을 이번 주 내내 할 걸 생각하면 왠지, 헬게이트로 들어가는 느낌이지만.

어쩌겠나. 일인데. 망신 당하지 않으려면, 적어도 말이다, 제대로 해야 하지 않겠나.

 

올해는 일복이 터진 것 같다. 내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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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6-01-25 07: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복도 복이지유~ 부디 힘내세요!

비연 2016-01-27 08:10   좋아요 0 | URL
ㅠㅠ 며칠 잠도 못자고 시달렸더니 지금은 녹초네요.. 그래도 힘내야죠 ㅎ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