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엄마 안과 정기정검하러 같이 병원갔다 돌아오는길에 몸보신으로 '삼계탕'을 먹었어요.
그러고보니 신랑과 데이트 할때 한번 먹어보고 밖에서 처음 사 먹는거네요.
집에서 만들어 먹다보니 솔직히 잘 안사먹게 되요.
가격도 비싸고... 닭은 물에 빠진것보다 튀긴것을 더 좋아해서..ㅎㅎ
맛있게 잘 먹었지만, 앞으로 10년안에 또 먹을지는 모르겠습니다. ^^;;
이제 이곳 삼계탕은 국내용보다는 근처 직장인이나 관광객 상대같은 느낌..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가 가슴살을 좋아하는데, 영계를 사용하니 가슴살이 없어서 슬펐어요. ㅋㅋ
솔직히 깍두기와 김치도 그냥...
함께 준 인삼주와 따뜻하게 먹었습니다. 솔직히 고기보다 맛있는 닭죽 먹은 기분..ㅎㅎ
그나마 제가 죽이라면 다 좋아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엄마는 오골계.
순전히 삼계탕을 먹게 된것은 여기가 오전 10시30분에 오픈한다는거.
오픈 시간이 빠른것은 직장인들 점심 시간전에 관광객들을 상대하기 때문이더군요.
역시나 저희 말고는 대부분 단체 중국인 손님들이었어요.
나름 이곳이 서울에서 삼계탕집으로 유명한 곳이라는데....
맛이 없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워낙 다른 곳에서 먹어본적이 없으니....^^;;
솔직히 우리 엄마표가 더 맛있더만요...
요즘은 엄마도 나이가 드시는지 음식을 잘 안만드시려하시지만...ㅎㅎ
그래도 엄마는 맛있게 잘 드시고, 몸도 따뜻하니 좋았다 말씀하셔서 저도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