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2
데이비드 보더니스 지음, 김민희 옮김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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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E=mc2


정말 많이 들어본 공식이지요?
하지만, 정확히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그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사실, 평소 같으면 구입하지 않을 책이었습니다. ^^
우연히 인터넷서점에서 특별세일을 해서 가격이 저렴한것 같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책을 펼쳐든 순간, 참 잘 구입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E=mc2 , "상대성 이론" ,  아인슈타인...


처음에는 아인슈타인의 일대기인줄 알았는데,
E=mc2의 이론에 관한 그렇다고 어렵게 풀어가는것이 아니라,
알기쉽게 그러면서도 여러과학자들과 더불어 설명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딱딱한 이론서가 아닌, 편안하게 읽었습니다.


상대성 이론에 관심이 있지만,
어려워 접하기 힘드신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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商道 - 전5권 세트 상도
최인호 지음 / 여백(여백미디어)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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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드라마로 "상도"를 반영할때서야 소설을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라는 것을 알았다.

하지만 드라마가 있다는것만 알았지, 그리 관심이 없어서 드라마를 보려고도 그렇다고 원작을 읽으려고도 생각하지 않았다.

사실 역사소설에 흥미가 좀 떨어지기도 했고 5권이라는 부담도 되어서, 만약 나의 특수한 상황(한국책을 접할 기회가 적다는)이 아니었더라면 지금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소설은 액자식 구성으로 되어서인지 아님 이야기 전개가 빨리 되어서인지 생각보다 쉽게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수 있었고 읽기도 쉬웠다.

역사 속의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은 어느정도 극적인 효과를 노리기 위해 이야기를 재구성 할터인데 그래서 책을 다 읽은후에 임상옥에 대해 더 찾아보기도 했다.

사실 정말 임상옥이 실제 인물인지? 만들어진 인물인지도 헷갈려서 찾아보았다.^^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 있었다면 임상옥이 홍삼을 중국 상인들에게 판매할때이다.

"살려고자하면 죽고, 죽고자하면 산다"

우리 생활에 있어 꼭 새겨 넣어야하는 문장이 아닐까?
무엇이든 죽고자하고 마음 먹으면 못해낼것이 없을것이다.

5권이 무척 아쉬웠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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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페포포 메모리즈
심승현 글, 그림 / 홍익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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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한두번 보았단 카툰이었어요.

볼때마다 기분이 좋고, 참 이쁘게 그렿구나.. 생각했는데 책으로 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허나, 선뜻 구입하기에 망설여지더라구요.

그러다가 선물로 받았는데, 읽으면서 인터넷으로 보지 못한 내용들도 많았고, 마음이 따뜻해져오는것을 느꼈어요.

아무래도 카툰이라 그런지, 빨리 읽혀졌지만 그 기억만은 오래 남는것 같습니다.

파페포포를 직접 구입해도 좋겠지만, 친구분들에게 선물하면 더 좋아할것 같아요.

구입하기엔 망설여지고, 갖고는 싶은데.. 이럴때 누군가 선물해 준다면 정말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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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발바닥 2004-10-03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서 전 선물을 해줬답니다.....^^
저도 이책이 좋습니다....
 
엄마, 힘들 땐 울어도 괜찮아
김상복 지음, 장차현실 그림 / 21세기북스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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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소포가 왔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커져버린... 배송료를 보면서 이 책을 보내 주신분에게 무척 감사드리는 맘뿐이예요.
그리고 그분에게 이 책을 알게 해주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사실, 그분이 아니었다면 이 책에 대해서 몰랐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책은 페이지도 작고, 카툰이 들어서 한권을 다 읽는데 한시간도 안 걸립니다.

하지만, 그 한시간 동안 나는 웃고, 울고하며 감동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내가 책을 읽으면서 큰소리로 웃고 있으니, 옆지기가 슬며시 들어오면서 뭘 보는데 그렇게 웃냐며? 같이 보자고 그런네요..

책 내용은 중학생들이 부모님을 칭찬하라는 수행평가를 받고, 느꼈던 소감, 변화되는 생활 등을 4줄짜리 일기로 구성한 것입니다.

그림에 처럼 칭찬은 당연 위에서 아래로, 그러니깐 부모님의 존재는 칭찬을 받는 존재가 아닌 칭찬을 주어야 하는 존재라는것은 우리의 고정관념이었습니다.

나 역시 부모님께 칭찬을 드린 기억이 거이 없었습니다.
고작 내가 하는 칭찬(?)이라고는 '사랑한다'는 말인데, 그 말도 겨우 힘들게 했어요.

부모님을 뵙지 못한지 벌써 3년이 다되어 간다. 요즘 메신저로 부모님과 대화를 하는데 말로는 쑥쓰러우시지만 글로는 그 쑥쓰러움이 덜 하신지, 무뚝뚝하시던 아버지가 나에게 '사랑한다'라며 하트를 적어보내시는데 너무 놀랬었답니다.

큰 딸을 일찍 시집보내고, 게다가 멀리 타향에 있는것이 안쓰러운 눈치십니다..
나는 정말 잘 있는데도 말이다. 그럴때면 많이 죄송한 마음이듭니다.

내가 먼저 아버지께 '사랑한다'고 말했어야했는데... 괜히 눈물시리 눈물이 났어요.

이 책에서 부모님게 칭찬을 하고 역효과(?)는 NG 모음이라고 모아두었는데, 너무 웃음이 나왔습니다..

특히 이 장면에서 너무 웃음이 나왔어요.
서로 칭찬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칭찬을 해야하는사람도, 칭찬을 받는 사람도 적응을 잘 못하네요.

이 책이 웃기기만 했다면, 그냥 보통 카툰 정도로만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나는 부모님의 마음을 읽을수 있었다고 할까?
그래서 눈물이 났었다. 나와 공감되는 부분들... 그리고 짧은 글이었지만 가슴 찡하게 했던 글들...

이 책을 읽으면서 무척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부모님께 투정만 부리고 내 이야기만 했지, 부모님의 이야기를 들으려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좀더 일찍 이 책을 접했더라면 부모님과 저와의 관계가 더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자녀와 부모가 함께 읽으면 좋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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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우리들의 시간은
무라카미 하루키 / 동해 / 199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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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글을 읽으면 참 맑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루키의 글이 좋다고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읽어보라고 이 책을 권하더군요.

평소 읽었던 소설과는 달리 에세이 형태로 처음엔 단숨에 읽을 수 있겠다 생각했던 나는 읽을면 읽을수록 나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것을 느꼈어요.

오히려 장편소설보다 더디게 읽혀졌습니다.
지루해서가 아니라 주옥같은 글로 채워져서 오히려 빨리 읽혀지지 않았어요. 한자 한자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껴야 했거든요.

원래 좋아하는 구절이 있으면 메모해두는데 너무 메모할것이 많았습니다. 마치 한편의 노래를 연상케하는 글들이예요. 하루키의 글을 좋아하면서 아직 이 소설을 읽지 않으신분은 꼭 한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그분들을 위해서 하루빨리 재판되길 바랍니다...

- 아픔을 견딘, 강인함을 지닌 강한 존재로 홀로 서게 된다. 남성의 여성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강한 남성의 존재야말로 진정 전통적 이미지의 남성다움을 갖춘 존재다. 그렇다. 정말로 강한 남자만이 여성에게 다정할 수 있다.완벽한 절망이 존재하지 않으면 완벽한 희망도 존재하지 않는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 하는 단계가 되면 절망적인 기분에 사로잡힌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너무나도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p.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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