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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드디어 13기 신간평가단 활동을 하게 되었다. 올 3월부터 참 많이 기다렸던 시간.
첫 미션은 내가 읽고 싶은 에세이를 고르는 것! 한 달에 2권의 책을 선물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달콤한 행복이다.
내가 읽고 싶은 책이 선정되면 더 없이 행복할듯^^
1. 파리에선 그대가 꽃이다 / 손미나 저. 웅진지식 하우스
'시들한 내 삶에 선사하는 찬란하고 짜릿한 축제'라는 부제는 단조로운 일상에 지루한 날을 보내고 있는 내게 설레임을 안겨준다.
‘결혼생활의 실패라는 파도와의 사투. 그 공포의 터널을 지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외출을 거부한 채 스스로 세상과 격리되었다. 커튼을 꼭꼭 닫아 암흑이 깔린 방에 시체처럼 누워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흘려보낸 시간이 며칠 밤낮이었는지 모른다. 겨우 일어나 생활을 시작하긴 했지만 샤워를 하다, 수프를 끓이다, 혹은 텔레비전 퀴즈쇼를 보다가도 난데없이 주르르 눈물이 흘러내렸다.'
큰 아픔을 겪은 그녀가 들려주는 프랑스에서의 일상, 프랑스의 모습, 에피소드, 삶의 철학을 함께 느끼고 공감하고 싶다.
2. 여름의 묘약 / 김화영 저. 문학동네.
문학평론가이자 불문학자 교수인 그는 알베르 카뮈, 장 그르니에, 프루스트 등 우리가 잘 아는 명작을 번역했다.
이 책은 그가 여행한 프로방스를 중심으로 한 산문집.
세잔, 알베르 카뮈, 반 고흐가 나온다.
3. 그 작가, 그 공간 / 최재봉 저. 한겨레출판
한겨레 문학전문 최재봉 기자가 쓴 박민규, 고은, 김훈, 정유정, 김선우 등 28명 작가들의 집필 공간 들여다보기.
작가들은 글을 주로 어디서 쓸까? 그리고 언제 읽고, 언제 쓸까?등 문득 작가의 일상이 궁금하다.
내가 아는 작가는 카페에서 쓰던데.....
작업실, 카페, 집, 스튜디오 등 그들만의 집필 공간과 작가들의 문학세계를 들려준다.
과연 어떤 책이 13기 서평단 첫 에세이로 선정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