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9일.

`책의 정신`, `인문학으로 광고하다`의 저자 강창래 작가님과 저녁 데이트.
다른 단체의 강연으로 청주를 방문하셨고, 우리 책벗 모임과 합류했다. 마침 이 날은 우리 모임에서 `책의 정신`을 토론하기로 했다. 대단한 우연이다.
인문학 공부는 5단계를 거쳐야하며 5년에서 7년 소요됨을 강조하셨다. 음...
첫째. 언어학. 도서 `구술문화와 문자문화` 참고.
둘째. 문학 개론. `어린이 문학의 즐거움` 참고.
셋째. 미술사. `서양미술사` 참고.
넷째. 과학사.
다섯째. 현대철학사 배우기.

대단한 지식가임에도 겸손함과 베품을 아는 참 멋진 분이다. 지식을 사회에 공헌하려는 마음씀이 아름답다.
나(너, 우리, 그들, 인간)는 누구인가? 고민하는 일주일되기.

기회가 되면 최소한 5강 정도 커리큘럼을 짜서 작가님 강연 추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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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마음별 그림책 3
패트릭 맥도넬 글.그림, 신현림 옮김 / 나는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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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로 오감쑥쑥프로그램.
아이들은 `노란 우산` 책을 보고 음악을 들었다.
비닐 우산에 그림을 그렸다.
아이보다 엄마들이 더 즐거워한다.
궂은 날, 재료가 남아 나도 그렸다.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 `노란 우산`
어! 그림에 소질 있나?

* 세찬 비가 내린다.
창밖 나뭇잎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경쾌하다.
한여름의 비는 `솔`이다.
퇴근시간도 가까워오는데 드립 커피를 정성스레 만들었다. 얼음 세알 넣어 야금야금 마시는데
가슴이 콩닥콩닥, 두근두근거린다.
비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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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16-06-24 20:48   댓글달기 | URL
정말 소질이 있으신데요. ^^ 예뻐요.

세실 2016-06-26 22:07   URL
호호 감사합니다.
창의성 제로, 모방은 가능합니다^^

마녀고양이 2016-06-27 10:44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이 흐려요,
그런데 저 우산을 보니 비가 좀 내려도 될 듯 한데요! ^^

재미있는 시간이었겠어요~

세실 2016-06-29 22:07   URL
아이들은 피카소 같은 그림을 순식간에 완성했네요~~
나두 재미있었던^^
보림이 준다니 싫다네ㅎ

보슬비 2016-06-29 14:06   댓글달기 | URL
정말 멋진 선물이예요~~ 아이들이 시야를 확보하기위해서는 투명한 우산이 필요한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투명 우산은 이쁘지 않은데, 이렇게 엄마와 함께 자신들이 그린 그림이 있다면 정말 좋아할것 같아요.

세실 2016-06-29 22:12   URL
오 맞는 말씀이세요. 섬세하셔라~~~
투명우산에 인상깊은 한장면 그리기, 소설속 한구절 쓰기!
괜찮죠?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꽤 있어요^^
 
사기 교양강의 - 사마천의 탁월한 통찰을 오늘의 시각으로 읽는다 돌베개 동양고전강의 1
한자오치 지음, 이인호 옮김 / 돌베개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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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서관 인문학모임 6월 토론도서.
사마천의 사기는 늘 숙제였다. 읽고 싶지만 선뜻 다가갈 수 없는... 이 책은 정통 사기는 아니지만 사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안내서, 해설서 같은 책이다. 재.미.있.네.
사마천은 중국의 역사가로 무제의 노여움을 사 48세에 궁형을 당하면서까지 이 책을 썼다.
진시황제의 분서는 여섯 제국의 역사책만 불사른거였네. 갱유는 장생불사를 구해준다며 진시황제를 농락한 유가학파 도사들을 죽인거네.
주변에 사람이 많았던 유방과 사람이 없는 항우의 싸움, 유방의 아내 여후의 권력욕, 잔혹함...
한신의 사냥이 끝난 사냥개의 비극,
사마천이 예뻐한 장량까지...
조선시대와 다를게 없는 파란만장한 중국사. 죽으면 허망한것을 권력이 뭐라고!

얼른 읽고 새로운 숙제 강창래의 `책의 정신` 읽자.
6월 19일엔 개인적인 독서모임에서 강창래씨랑 데이트한다.
소년이 온다도 읽어야하는데...

 

 점심은 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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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1 09: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6-06-12 07:19   URL
호호호 제가 좀 단순해서용^^ 감사합니다. 분서갱유는 그저 책을 불사른다는 뜻인줄 알았거든요.
어제는 많이 더워 불쾌지수가 높았는데 소나기 내려 참 좋았어요. 늦은 밤마실때 후두둑~~~~

서니데이 2016-06-11 15:45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세실 2016-06-12 07:20   URL
이제 하루밖에 남지 않아 아쉬워요. 오늘은 그저 책!책! 읽으렵니다.

yamoo 2016-06-11 16:49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 님 버전 2 ~ㅎ

그나저나 토론도서로 사기라뉘....멋집니다요!

세실 2016-06-12 07:22   URL
야무님 오랜만이예요^^ 무더위 잘 지내시나요? 어제는 많이 더웠지요.
사기는 인문도서 읽기의 기본(?)이라는데 음!
다행히 이 책은 안내서예용.

보슬비 2016-06-15 00:05   댓글달기 | URL
김밥도 맛있어 보이지만, 물김치가 무척 먹고 싶어요~~^^

세실 2016-06-16 10:52   URL
호호호 그렇죠? 물김치는 시엄니표. 옆집에 살면서 많이 얻어먹고 있어요^^
 
엄마의 시간 - 아기가 행복한 엄마 마음 색칠태교
이상미 글, 이보라.김연주 그림 / 책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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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분간 오지 않을 3일의 연휴는 평범했다.
첫날. 친구랑 커피 마시기. 주말이면 자주하는 일상중 하나다. 아이가 과외 또는 학원에 있는 틈새시간을 이용한다. 짧은 3시간의 수다는 내게 힐링이다.  
둘째날. 이른 아침 시엄니랑 매실을 땄다. 농사 짓는 집안으로 절대 시집가지 않는게 목표중 하나였는데 텃밭이 있.었.다. 신혼초 어머니는 금요일이면 전화하셔서 ˝에미야 내일 새벽에 고구마 캐러 갈래. 얼마나 토실한지 몰라!˝ 5백평에 토마토, 고구마, 매실, 감을 촘촘히도 심으셨다. 결국 나는 ˝어머니, 저 밭일 하는거 싫어요. 주말엔 쉬고 싶어요˝ 그후로는 나를 부르는 일없이 신랑이나 앞집 아저씨를 데리고 가셨다.
1년만에 매실 따면서 투덜거렸더니 뼈다귀해장국도 사주시고, 너희 둘 덕분에 큰 짐 덜었다는 말씀을 열번은 하신다. 겨우 두시간 땄는데.....조금 죄송스럽다.
셋째날. 신랑이랑 영화 아가씨 봤다. 상영시간이 2시간 20분이지만 지루하지 않다. 1부, 2부, 3부로 나누어 주인공의 시선이 달라지는 스토리가 신선하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도 떠오른다. 스릴러라고 하기엔 전혀 무섭지 않고 기대 이상의 반전도 있다. 동성애가 많이 야하다^^

 

 

 


3일 연휴 끝! 일상 복귀했지만 힘드네. 난 한 직장에 2년 이상은 무리다. 공무원 선택하길 잘한건가? 2년6개월에서 3년 사이면 대부분 이동하니 리듬에 적응된듯도...

2.


하늘바람님은 참으로 대단하다. 일년에 몇권의 책을 쓰신다. 어린이문학 작가로 자리매김하셨다. 유행에 따라 컬러링북을 내셨네. 이 책에 색칠하면 좋은 태교가 되겠다. 간결한 글도 참 좋다! 색칠하는 구체적 방법도 소개한다. 대박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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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7 1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8 10: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희망찬샘 2016-06-07 19:52   댓글달기 | URL
우와, 하늘바람님 내신 책이군요. 멋지네요^^

세실 2016-06-08 10:56   URL
그쵸? 태교를 위한 컬러링 북......아이디어가 좋으네요^^

서니데이 2016-06-08 19:00   댓글달기 | URL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지루하지 않다니 한번 보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원작을 읽어야 하는지 망설여집니다.
세실님 좋은 저녁시간 보내세요.^^

세실 2016-06-09 23:07   URL
음 안읽어도 될듯요!ㅎ
박감독의 스토리구성력 짱입니다. 영상도 예뻐요^^

하늘바람 2016-06-08 22:56   댓글달기 | URL
매실도 부럽고 영화도부러워요

세실 2016-06-09 23:08   URL
에구 저는 당체 관심없어서...엄니가 담가주신 매실 도서관 식구들이랑 먹어요.
영화는 옆지기님과 꼭 보세요~~

하늘바람 2016-06-10 15:53   URL
전 왜 매실 그론게 관심 많은지
 
채식주의자
한강 지음 / 창비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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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부커상은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한 문학상이다. 영국 연방국가 내에서 영어로 쓴 영미소설중 수상작을 선정하는데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콩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로 칭한다. 우리나라의 한강 작가는 채식주의자로 영연방 지역 이외 작가가 쓴 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수상했다.

 

소설 채식주의자는 단편이면서 연작소설이다. ‘채식주의자’, ‘몽고반점’, ‘나무 불꽃은 다른 시기에 쓰여 졌지만 등장인물과 내용이 연결된다. ‘채식주의자는 주인공 영혜 남편의 시선으로 전개된다. 과분한 것을 좋아하지 않는 평범한 남편은 세상에서 가장 평범한 여자로 보이는 영혜와 결혼한다. 어느 날 영혜는 냉장고의 육류를 버리면서 채식주의자가 된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폭력, 기르던 개의 충격적인 죽음은 그녀를 극단적인 육식 거부자로 만든다.

몽고반점2005년 이상문학상 수상작으로 영혜 형부의 시선이다. 비디오 작가인 형부는 처제의 몽고반점에 매력을 느끼며 욕망을 앞세우고 결국 가정은 해체된다.

나무 불꽃은 영혜 언니의 시선이다. 인혜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영혜를 보살피며, 집을 나간 남편 대신에 가족의 부양을 책임지는 고단한 삶을 산다. “문득 이 세상을 살아본 적이 없다는 느낌이 드는 것에 그녀는 놀랐다. 사실이었다. 그녀는 살아본 적이 없었다. 기억할 수 있는 오래전의 어린 시절부터, 다만 견뎌왔을 뿐이었다.”

 

살아간다는 건 오늘의 삶에 감사하고, 나아질 내일을 기대하며 사는 것이다. 현재의 삶이 곤고할 때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를 주문처럼 외며 나를 위로하고 희망을 갖는다. 한줄기 빛마저 보이지 않을 때 우리는 절망하고 깊은 늪에 빠진다.

밀란 쿤데라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서 보이는 것, 보고 싶은 것만 보는 편협한 시선인 키치의 세계를 자주 거론했다. 타인을 배려하지 않은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 때 우리는 동물적인 인간이 된다. 육식을 거부하는 딸을 이해하기 보다는 폭력을 행사하며 음식을 강요하는 아버지는 보이는 것만 믿는 편협한 키치의 시선이다. 몽고반점의 욕망에만 충실한 어긋난 예술혼을 불태우는 영혜의 형부도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일그러진 욕망의 화신이다.

 

저자는 음식을 거부하고 나무가 되고 싶어 한 영혜의 삶을 객관적인 시선으로 담백하게 그려낸다. 간결한 문체와 흡입력은 한순간의 흐트러짐도 허용하지 않는다. 소설은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일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는 힘을 준다. 유연하고 다양하며 열린 사고를 기르는 힘을 준다. 우리 주변의 아픈 영혜가 살아갈 힘을 얻도록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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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바람 2016-06-01 16:22   댓글달기 | URL
세실님

주소 3종 문자로 주셔요.
컬러랑책 본드리고 파요

2016-06-01 20: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6-06-02 08: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pek0501 2016-06-02 09:47   댓글달기 | URL
신문에서 수상 소식을 봤지만 이 리뷰를 보니 <채식주의자>를 구입하지 않을 수 없겠어요.
벌써 읽으신, 발 빠르신 세실 님을 본받아야 할 터인데... 저는 점점 게으름이란 의자에 앉는 걸 좋아하게 되어요.

세실 2016-06-06 19:26   URL
채식주의자 그리고 오늘 본 아가씨....참 충격적입니다.
세상엔 평범하지 않은 이야기가 많겠지요?
종의 기원도 구입해 놓고는 시작 못하고 있어요.
전 스마트폰 중독.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