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책을 선물할 때, 이쁜 손글씨 한 줄 적겠다는 마음으로 구입한 책.

컴퓨터로 글을 쓰니 손글씨는 퇴화되는 느낌이다.

직장 초년 시절 커다란 전지에 도서관 홍보 문구 작성은 다 내 몫이었는데 이제는 컴퓨터가 대신한다.
다시, 손글씨 쓰기.


 

 

 

 

12월부터 3일 1독을 다짐했지만 참 어렵다.
읽을 책은 많은데 진도는 제자리걸음.
스마트폰이 제일 문제다.

아이들 탓하기보다 나부터 문제!

 

 

 

 

 

 

여우꼬리)

 

알라딘에서 책은 늘 구입했지만 글쓰기는 오랜만이다. 

엄마 노릇과 직장을 병행하기란 여전히 어렵다. 

이제 엄마 노릇은 조금 벗어났다.

그리고 

알라딘 글쓰기는 시간적 여유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걸 알았다. 

다시, 알라딘

 

 

 

일요일까지 읽어야 할 책.

 

알쓸신잡으로 유명해진 장동선 과학자의 책.

후덕한 미소만큼이나 책도 재미있고, 여유있게 썼다. 과학도서 보다는 에세이 느낌이다.

하마는 입의 크기로 사랑의 승자가 된다니 새롭게 알게된 사실이다. 나도 입은 좀 큰데...

 

"자기 자신을 발견하는 것보다 화성에 도달하는 것이 더 쉽다."

"어중간한 숫자는 특히 7로 끝날 때 슬쩍 과학적 정밀성을 암시합니다." 94.7% 같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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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 16: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7-12-09 14:00   좋아요 0 | URL
이제 열심히 알라딘 출석할게요~~
늘 그 자리에 계셔주셔서 감사합니다^^

양철나무꾼 2017-12-08 1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글쓰기는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말에 저도 동감입니다.
2010년부터 이곳에서 활동한 걸로 되어있는데,
아들이 고3이던 그해에 저도 완전 적조했었어요.

티비에서 본 장동선 님, 친화력 갑이고 완전 유쾌해 보이시던 걸요.
책도 잼날 것 같습니다~^^

세실 2017-12-09 21:27   좋아요 0 | URL
한가하지만 왠지 여유는 없던...
마음 비우고나니 완전한 자유를 느낍니다.
나름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다고 위로를...

장동선님 그쵸?
괴짜 과학자. 유쾌한 과학자.
책은 처음보다 중간부터 재미있어요. 새로운 사실을 꽤 알려주네요^^

cyrus 2017-12-08 17:0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장동선 씨의 책의 가독성은 좋은가요? 가독성 문제를 제기한 독자평을 본 적이 있어서 책 구매를 보류했어요. 그 대신에 유현준 씨의 책을 샀습니다. ^^

세실 2017-12-09 21:29   좋아요 0 | URL
재미있어요. 중간부터는~~
과학에세이라 부담없이 읽는 책. 새로운 과학 상식도 알려주네요.
저는 별 넷! ㅎ

비연 2017-12-08 23: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스마트폰이 문제 ㅠ

세실 2017-12-09 21:29   좋아요 0 | URL
지금도 책 옆에 두고 폰을..ㅜㅜ
시간을 정해야겠어용

라로 2017-12-09 13:3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세실!! 읽을 책이 쌓였네!!
나도 저렇게 책 쌓아놓고 흐믓해 하던 때가 있었지,,,ㅎㅎ
그중에 독서의 즐거움, 정희진처럼 읽기, 그리고 나는 왜 쓰는가,,이렇게 3권은 예전이 읽었는,,,반갑네 다시 보니.
정희진은 난 좀 안 맞드라,,너무 쎄서. 다들 좋아하는 것 같은데,,난 그냥그랬다는,,
지금 다시 읽어보면 다를까?
자기는 어떤지 얘기해줘~~~~

세실 2017-12-09 21:32   좋아요 0 | URL
저도 정희진책은 남들의 호평에 비하면 그다지요...
책 쌓아두고 마음은 급한데 핸드폰만 만지작...
아우 애들 뭐라 할것도 없네요.
토요일밤 베리 굿!ㅎ
저 다음주부터 다시 영어공부해용.
주1회 원어민이랑~~~

라로 2017-12-10 05:44   좋아요 0 | URL
토요일밤은 뭐야???
자기 원래 영어 잘하잖아!!!ㅎㅎㅎ
언어는 힘같아,,앞으로 다른 언어를 배울 필요가 없네 뭐 그런 말들을 하지만
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암튼 늘 열심히 뭔가를 하고 배우는 세실은 우리에게 좋은 본보기야~~~.
나는 내년에 중국어 한다,,ㅎㅎㅎㅎ
우리 늙어 죽을때까지 늘 배우자~~~!!

세실 2017-12-16 15:38   좋아요 0 | URL
토요일밤 굿 나잇! 그런 의미예용.ㅎㅎ
이런! 저 영어 못해요.
듣는것도 말하기도 꽝!
잘 듣는척 해서 가끔 오해도 산답니다.ㅎ
cnn이랑 팝 들으면 지금보다는 낫겠죠?
중국어까지~~ 와우^^

pek0501 2017-12-10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쌓여 있는 책 중 무려 세 권이 저랑 겹치네요. 우린 아무래도 같은 과 사람인 것 같아용.
다른 님들의 서재에선 겹치는 책이 좀처럼 보이질 않지요. 그래서, 왜 내가 모르는 책만 읽는 거야?, 한답니다.ㅋㅋ
제가 편식의 독서를 하는데다가 다독하지 못해서겠지요.

저도 글을 많이 올리지 못하겠더라고요. 왜 그리 생활이란 게 바쁘게 돌아가는지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세실 님, 저 나이 한 살 더 먹어요. 달력 한 장 남았어요. 저만 먹는 게 아니라 다같이 먹는 거라 덜 억울하지만요...
흐흐흐... 그래도 나이 먹는 것 이제 싫은데 어떡하죠?

세실 2017-12-16 15:42   좋아요 1 | URL
늦은 댓글 답니다~~
잘 지내시지요^^
나는 왜 쓰는가, 사랑의 생애, 독서에 관하여? 페크님 페이퍼 보구 샀을걸요? 저야말로 가벼운 독서...
바쁜 시간에 쪼개 읽으려니 쉬운 책만 읽게 됩니다^^

오늘 저는 무려 친구 딸 결혼식 갔어요. 여전히 낯설지만 조금씩 생길듯요.
주변에 부모님은 한분씩 돌아가시고, 딸들은 출가시키고...
많이 왔어요. 이젠 완전한 중년... 제가 말입니다^^

2017-12-17 14:0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2-17 14:1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나나의 네버엔딩 스토리
금나나 외 지음 / 김영사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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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우리도서관에서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금나나 교수 강연회가 열렸다. 하버드대 박사, 미스코리아 출신이라는 화려한 스펙이지만 실제 모습은 소박하고 겸손했다. 강의 주제는 자아실현을 위한 도전으로 롤 모델, 실패, 암흑기, 경쟁자, 자산 등 열 가지 키워드로 진행했다. 특히 인상적인 주제는 ‘Plan B의 기적을 아십니까?’ 이다. 이는 미국 학생들이 잘 하는 말로 첫 번째 계획인 플랜A가 실패했으니 이제 두 번째 계획인 플랜B를 시작할 때라는 뜻이다.

 

도서 나나의 네버엔딩스토리(금나나 저. 김영사)’ 는 금교수가 하버드대 재학 중에 도전과 열정, 실패와 고통을 겪었던 일상들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그녀는 경북대 의과대학 재학 중에 미스코리아 진에 당선되었고 하버드대학교로 유학을 떠났다. 의사의 꿈이 좌절되고 실패와 고통을 겪었지만 현명하게 극복하고‘Time for plan B’를 성공적으로 실천했다

  

대학에 입학해 알아듣지 못하는 영어에 좌절하고 치열하게 공부하는 과정, 강의실과 기숙사가 전부였던 고단한 삶, 체력을 키우고 미스코리아의 자존심을 위해 새벽 2~3시에도 체육관에 가서 운동하는 열정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의과대학원 진학을 위해 26개의 원서와 72개의 에세이를 쓴 열정에도 불구하고 대학원 실패의 좌절에서 오는 상실감이 얼마나 컸을까?

 

나는 언제까지 달려야 하는 걸까. 나는 언제까지 싸워야 하는 걸까. 얼마나 더 나 자신을 미워해야 하는 걸까. 얼마나 더 나 자신을 용서해야 하는 걸까. 마침내 원하는 걸 얻게 되었을 때. 나는 드디어 웃는 얼굴로 나 자신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녀가 하버드대에서 공부하면서 치열하게 고민하고 자신에게 질문했던 의문들이다. 과연 나는 내 삶에 대해 한번이라도 깊은 고민을 해본 적 있나?

     

미국인과 결혼한 나의 지인이 늦은 나이에 미국 소재 간호대학에 다니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오버랩 된다. 아이 셋을 키우며 씩씩하게 열심히 사는 모습에 자극 받고 동기부여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외국인들 사이에서 육아와 공부를 병행해야 하니 얼마나 힘들까 안타깝다.  

 

다행히 금교수에게는 어려울 때마다 힘이 되어 주는 멘토 손 선생님과 소중한 하버드 친구들이 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데 필요한 두 가지는 우정과 공부라고 했다. 힘든 공부를 하면서도 친구와 멘토가 있어 잘 견뎌냈으리라.

부모의 입장에서 볼 때 그녀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잘 실천하며 자신의 꿈을 향해 열정을 쏟는 자랑스러운 딸이다. 의과대학을 포기하고 유학을 결심했을 때 딸의 꿈을 존중해준 그녀의 부모도 존경스럽다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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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17-12-10 0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야!!! 저 미국인과 결혼한 지인은 나야???ㅎㅎㅎㅎ
에이,,,자기가 더 대단하지,,,자기 대학원 공부 뚝딱 해낸 거 기억안나???
대전까지 오가면서 하기도 했잖아,,,얼마나 대견하든지!! 직장다니면서, 그때는 보림이도 고등학생이었고
정말 자기 그때 나가 말은 안 했지만 1인 5역은 한 것 같드라,,,
암튼,,,이렇게 생각해주는 세실이 있으니 좋은 결실을 맺도록 열심히 할께!!!
우리 화이팅!!! 인생에 화이팅!!!!

자기가 비밀댓글로 안 달아서 나도 다시 공개,,,나 비밀댓글 원래 안 좋아하는데 자기 얘기가 들어 있어서 비밀로 했었어,,내 얘기보다,,,ㅎㅎㅎㅎㅎ

세실 2017-12-09 21:34   좋아요 0 | URL
호호 딩동댕동. 티 났구나~~~
하긴 주경야독했죠?
퇴근후 한시간 운전해 수업 듣고 밤 열시에 돌아오는 길.
지금 생각하면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난건지...
덕분에 가끔 강의 알바하네요.
무모한 자신감?ㅎ
늘 힘을 주는 언니가 있어 참 좋아요~~~♡♡

라로 2017-12-10 05:41   좋아요 0 | URL
강의도 한다고!!!와~~거봐,,,이참에 박사도 해라!!! 박사해박사해박사해!!!ㅎㅎㅎ
나랑 같이 하자~~~~~!!!!

pek0501 2017-12-10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천재는 노력하는 사람을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와 닿는다.

- 저는 글쓰기와 독서를 즐기는 사람이 되겠사와요. 호호~~
 
엄마 반성문 - 전교 일등 남매 고교 자퇴 후 코칭 전문가 된 교장 선생님의 고백
이유남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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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면서 쉼 없이 직장 생활을 했다. 다행히 아이들은 엄마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할머니의 극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했다. 어릴 때 천재인 줄 알았던 두 아이가 성장하면서 지극히 평범함을 깨닫고 적당히 포기했다. 덕분에 아이도 부모도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바쁜 아침 시간에빨리 빨리채근하던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졌고, 청유형이 아닌 명령조의 단어를 사용해 가끔은 거부반응을 보인다.

 

도서 엄마 반성문(이유남 저. Denstory)’ 은 고3 아들과 고 2 딸이 엄마에 대한 저항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방황할 때, 코칭 공부를 통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교사이자 엄마의 체험 삶의 현장이다. 어릴때부터 '일류, 최고'로 커온 부모는 아이에게 똑같은 삶을 강요하는구나. 다소 억지스럽거나 과장된 부분은 있지만 한번쯤 읽고 내 삶을 반추할 필요는 있겠다.

 

그동안 나는 부모가 아니었구나. 관리자이고 감시자이고 통치자였구나, 그것도 아주 무섭고 나쁜!” 저자의 회한과 절절한 반성이 담겨있는 한 마디는 부모로서 나를 돌아보게 한다. 부모의 삶보다 자식의 삶이 더 훌륭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으리라. 직장생활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엄마는 아이와 한다는 대화가 고작 숙제 했니? 준비물 챙겼니? 학원 갔다 왔니? 공부 다 했어?” 라는 말이다.

 

부모와 자녀의 대화시간이 35초에 불과하다는 대화 부재의 현실을 말하면서 가족의 소통을 권고하기 위해 만든 대화캠페인을 본 적 있다. 이에 반해 청소년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하루 평균 1시간 40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는 코칭형 부모의 기본으로 아이들이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부모, 30분 이상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진 부모, 아이가 말할 때 눈을 맞추고 공감해줘서 아이가 신나게 말할 수 있도록 해주는 부모를 말한다.

저자는 깊이 있는 코칭 공부와 아이의 다친 마음을 보듬어주는 노력으로 자녀와의 관계가 회복되었고, 아이들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

 

얼마 전 들었던 혜민스님 강연이 생각난다. 자식은 두 종류로 나뉘는데, 전생에 부모가 자녀에게 빚을 지어 빚 받으러 온 사람, 부모에게 은혜 갚으러 온 사람이란다. 불효자와 효자의 차이로 치부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마음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진정한 자식 사랑은 부모가 간섭하고, 부모 방식대로 양육하기 보다는 스스로 선택하고 판단하는 자기 주도적 삶을 사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다. 물론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문제아는 없습니다. 문제 부모만 있을 뿐입니다.”저자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이 깊은 울림을 준다. 오늘 저녁, 우리 아이에게사랑해, 오늘도 공부하느라 힘들었지!’하면서 꼭 안아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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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31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1-02 09: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pek0501 2017-12-02 15: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세실 님. 왜 새 글이 없을까요? ...
몇 번 들어왔다가 오늘은 흔적을 남깁니다.

세실 2017-12-03 20:48   좋아요 0 | URL
와우~~~
감사합니다^^
책을 읽지 않으니 알라딘에 소홀합니다.
잘 지내시지요?
심기일전하겠습니다~~♡♡

2017-12-09 08: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7-12-09 21:36   좋아요 1 | URL
네 언니~~
요즘 우리집 하우스 키퍼 정현 덕분에 편해요. 설겆이, 청소, 빨래까지 해주니~~
이런 날도 있네요.
편안한 주말 되세요^^
 
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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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작가 게릴라사인회가 청주에서 열렸다. 전국 단위 동네서점 살리기 프로젝트다. 김작가 페북에서 관련 글을 보고 '우리 청주에도 와주세요' 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물론 내 글과는 전혀 상관없이 문학동네에서 추진했겠지만....

 
몇년 전 우리도서관 강연회에 초청하고 행사내내 행복했던 기억이 솔솔 난다.

동네책방 ‘질문하는 책들‘은 1인 책방으로 아담하고 정갈하다. 토론 가능한 6인용 테이블 1개와 2인 테이블 한개가 전부다. 동네책방이 번창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간 모임 회원들은 각자 3-4권씩 책을 구입하는 착한 소비를 했다. 작은 책방에서는 방문하면 책을 최소 한 권 이상 구입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김작가는 알쓸신잡 이후로(?) 더 수더분해진 느낌이다. 사인하는 짧은 동안 독자들과 소통하려 노력한다. ˝요즘 어떤 책 읽으세요? 어떻게 오셨어요?˝ 라는 일상적인 질문도 한다. 우리 다섯이 함께 사진 찍을수 있게 배려도 하고...
당일 SNS로만 공지한듯한데 100여명이 왔다. 사람이 적을까봐 걱정했는데 노파심이었다. 역시 김작가의 위력은 대단하다.
김작가는 나랑 동갑인데 더 젊은 느낌이다. 책방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장님도 기분 좋은 출발일듯.

 

서점, 동네책방...

MBC 아나운서 출신 김소영씨도 서점을 한다네. 신혼일기에서 보여주는 두 사람의 책공간도 이쁘다.
문득, 나도 동네 작은 책방해도 좋겠다는 생각.
책은 3-4백권 정도만 갖다 놓고 주문 판매 하는거야. 한번 방문한 사람은 단골로 확보하고, 아이와 어른책을 준비해야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은 있어야하는데...독서모임도 매일 하고, 좋은 강연도 하고, 슬쩍 핸드드립커피도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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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3 13: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25 16:5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10-25 14: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7-10-25 16:58   좋아요 0 | URL
에이 제가 좋아서 하는 일인걸요.
진심으로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
평소에는 거리가 멀어 가기 힘들겠지만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
십년후, 꼭 연락드릴게요.
그때까지 더욱 번창하세요~~
 
명견만리 : 미래의 기회 편 - 윤리, 기술, 중국, 교육 편 명견만리 시리즈
KBS '명견만리' 제작진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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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는 어떤 것일까? 변화의 물결이 거센 4차 산업혁명시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얼마 전에 읽은 책 '호모 데우스'에서 멀지 않아 인간의 수명이 150살까지 연장된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60세 퇴직이 아닌 70세가 되어도 변함없이 직장에 다녀야하고 90살에도 자기개발을 해야 한다. 나이 듦을 무기로 외면하기에는 살아가야 할 인생이 길다. 가끔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답답한 마음일 때 현재의 사회현상을 다루고 있는 책을 읽는다.

 

최근에 읽은 책은 베스트셀러이며 많은 사람에게 회자된 명견만리(KBS 제작팀 저, 인플루엔셜)’. 명견만리는 뛰어난 통찰력으로 미래의 일을 환하게 살펴서 알고 있음을 뜻한다. 우리에게 중요한 당면 과제인 윤리, 기술, 중국, 교육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시대적 흐름 속에 변화의 방향을 주목한다. 윤리는 착한 소비와 김영란법을 다룬다. 국가 부도 위기를 겪은 그리스에는 돈이 없어도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백 개의 착한 카페가 있다고 한다. 가난한 이웃을 위해 커피 값을 한 잔 더 지불하는 것이다. 돈이 없는 사람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함께 누리자는 선한 마음이 발현되어 착한 소비를 하는 이유다

 

우리 삶에는 생존을 위한 빵뿐 아니라 삶의 아름다움이라는 장미도 필요하다. 힘든 누군가가 생존을 위한 투쟁 속에서도 커피 한 잔의 여유를 갖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이 모여 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라는 착한 소비를 가능하게 했다.

 

기술에서는 인공지능, 플랫폼시대, 4차 산업혁명을 말한다.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은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한다. 인간의 선한 본성에 충실해 인공지능과 인간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공존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강조한다. 중국 편에서는 2억 명의 젊은이, 주링허우 세대를 키우는 중국의 저력을 말한다. 주링허우 세대는 1990년대 고도 성장기에 태어나 사고가 자유분방하며, IT기기를 능숙하게 사용하는 얼리어답터들이다. 창업을 차세대 경제성장 동력으로 지목하고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그들의 문화가 부럽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공지능이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며 "인공지능이 100년 안에 인류를 넘어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 역시 "인공지능이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했고, 영화 아이언맨의 실제 모델이자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은 악마를 소환하는 일"이라는 무시무시한 말은 남기기도 했다.  

 

인류가 문명을 이룩할 수 있었던 것은 연산과 같은 능력 때문이 아니었다. 희생, 양보, 사랑과 같은 인간 본연의 숭고한 정신이 그 바탕이었다. 기계들이 아무리 똑똑해진다 해도 인류가 고난과 좌절을 극복하고 획득한 자유, 인권, 민주주의를 이룰 수는 없다. 그러니 결국 인공지능이 인류 문명과 아름답게 공존하는 미래를 만드는 열쇠는 인간의 손에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교육 현실과 핀란드, 프랑스교육을 말한다. 얼마 전 프랑스에 거주하는 목수정 작가의 강연에서도 들었던바칼로레아. 프랑스 대입 자격시험인 바칼로레아의 첫 관문은 철학시험으로 철학적 사고력이 없으면 한 문장도 쓸 수 없단다. 단순한 암기나, 오지 선다형 문제 풀기가 아닌 일상 속에서 깊이 있는 인문 독서와 토론 교육을 통한 통합적 사고력이 필요하다.

 

대학 4년 동안 100권의 고전을 읽으며 학생들은 긴 안목을 가지고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향을 그려나간다. 세인트존스 대학의 학생들에게 대학은 생각의 터전이다. 온종일 책을 읽고,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며, 그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키워 나간다.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고 미래를 주체적으로 설계해 나가기 위해 대학 4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책의 프롤로그에서 말한 미래의 중요한 키워드는 공존공생이라는 표현이 울림을 준다. 타인과 소통하고 협력함으로써 만들어내는 새로운 가치, 혼자가 아닌 함께 나누려는 마음은 불안한 미래를 준비하는 최고의 덕목이다. 때로는 책 한 권에서 미래를 보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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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k0501 2017-10-20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대학 4년 동안 100권의 고전을 읽는 그런 학교를 다니고 싶네요. 제가 20대라면...
100권의 고전이라고 하니, 저도 고전 100권 읽기를 지금부터 실천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아지네요. ㅋ

세실 2017-10-25 17:00   좋아요 1 | URL
우리 아이들 대학에도 인문독서 읽기가 다시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한동안 인기였는데 시들해졌네요.
어제 혜민스님 강연 들었는데 삶을 풍요롭게 하는 2가지는 공부와 우정이라던데요.
세계문학전집도 읽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