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50살이네요 - 몸과 마음, 물건과 사람, 자신과 마주하는 법
히로세 유코 지음, 박정임 옮김 / 인디고(글담)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난 일요일, 먼 곳으로 여행 다녀온 아이를 마중하러 터미널로 향했다. 막 도착했는데 차가 막혀 30분 정도 늦는다는 전화가 왔다. 잠시 고민하다 인근 서점에 갔다. 서점은 마치 카페처럼 쾌적하고 산뜻하다. 햇살 가득한 창가에 앉아 책을 읽으니 마음이 뽀송뽀송해진다.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솜털처럼 가벼운 에세이를 읽는다.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익숙한 저자나 현재 이슈가 되는 책이지만 가끔은 고운 표지와 제목에 시선이 머문다.

 

도서 어쩌다보니 50살이네요(히로세 유코 저. 인디고)’ 는 제목과 표지 사진이 눈길을 끈다. 빨간 매니큐어에 은 발찌, 세련된 샌들을 신은 여성의 고운 발이 경쾌하다. 이십대처럼 매끈한 발은 아니지만 한껏 멋을 부린 50세의 저자 모습을 상상하고 내 모습을 그려본다. 며칠 전 삼십 년 지기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 쇼핑하면서 발찌를 살까 말까 고민하다 포기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글은 저자가 50이라는 나이를 받아들이고 몸과 마음을 가꾸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짧고 단순하지만 읽다가 자주 호흡을 멈춘다.

 

책을 읽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책 속에는 그때그때의 내게 필요한 것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필요한 한 문장을 발견했을 때, 흩어져 있던 점과 점이 이어지듯 서로가 서로를 끌어당기듯 무언가와 무언가가 하나가 되는 것 입니다.” 

 

얼마 전 읽은 공지영의 단편 소설월춘장구가 떠오른다. 봄 길을 걸어가는데 필요한 장비를 인용하면 오십을 걸어가는데 필요한 장비는 뭘까? 나는 품위, 읽기, 웃기, 기도하기 정도 되겠다.

 

50은 건강을 우선해야할 나이다. 저자는 음식, 수면, 걷기, 호흡, 신뢰의 다섯 가지 몸 관리법도 강조한다. 제철 음식을 먹고 과식하지 않기. 오후 10시에 잠드는 것은 힘드니 가급적 밤 12시전에 잠들기. 되도록 많이 걷기. 깊게 들이마시고 내뱉기. 자신의 몸을 믿고 몸을 구박하는 말은 하지 않으려 노력하기.

 

나이 듦은 세상에서 더 이상 주인공은 아니지만 연륜으로 충분히 헤쳐 나갈 지혜가 생기며 나만의 빛깔을 갖게 된다. 무모한 도전보다는 이룰 수 있는 소소한 도전을 시작하는 여유가 생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의 가장 큰 매력은 경험을 통해 풍요로워지는 자기 자신이라고 느낍니다. 내가 생각하는 풍요로움은 온화함과 관용,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것,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것을 아는 것 입니다.”

 

 



댓글(7) 먼댓글(0) 좋아요(2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7-08-06 00:49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17-08-06 07:15   좋아요 1 | URL
그래서 읽었지요.
읽다 좋아서 구입했지요.
저랑 동갑이시군요^^
조기입학으로 86학번이기는 합니다만^^ ㅎ

cyrus 2017-08-06 16: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책은 정말 좋은 치유제입니다. 책의 재미에 푹 빠지면 힘든 일이 잊어버립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책의 장점이 수면을 유도하는 일입니다. ^^

세실 2017-08-06 17:34   좋아요 0 | URL
이 책 일으니 50도 괜찮네요.
책은 정말이지 일거삼득은 되지요?
수면도 딩동댕~~~ 여러모로 훌륭합니다!

2017-08-17 13:22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19 15:47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8-19 22:27   좋아요 0 | URL
비밀 댓글입니다.
 

2주의 미국여행에서 돌아오는 딸을 기다리는 시간.
터미널 근처 서점에서 느릿느릿 책을 본다.
서점은 도서관보다 쾌적하다. 창가에 1인 책상과 의자를 두었다. 새책의 뽀송뽀송한 느낌이 좋다.
삼십여분의 여유가 마냥 좋다.
천천히 오렴.
시간이 없으니 솜털처럼 가벼운 책을 본다.
일본책은 유난히 가벼운 에세이가 많다.
책을 고를 때 저자, 출판사를 보지만,
오늘은 책 제목이, 표지가 마음에 든다.
공감하는 제목...
어쩌다보니 나도!

* 어딘가로 여행을 떠날 때, 조금의 여유를 두고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서 커피 한 잔을 마실 수 있을 정도.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봅니다.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풍경처럼 즐깁니다. 가져간 책을 펼칩니다. 약속이 있을 때는 그 사람을 떠올리면서 기다립니다. 지금부터 시작될 여행을 생각합니다. 설령 그것이 아주 짧은 시간이라고 해도. 조금의 여유에 시간이 깊어집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hnine 2017-07-29 23: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머, 보림이가 미국에 갔군요!
좋은 경험 많이 하고 오겠네요.

세실 2017-07-30 21:37   좋아요 0 | URL
잘 다녀왔어요.
주로 뉴욕이랑 캐나다...
현대미술관에서 고흐 자화상 보고 감동했다네요.

라로 2017-07-31 11:1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벌써 도착했구나~~~ 하! 시간이 넘 잘간다!! 두 책 다 표지가 참 맘에 드네~~~. 딸을 기다리는 엄마는 시인같고!!!

세실 2017-08-01 18:38   좋아요 0 | URL
그쵸?
지금은 다시 백수모드 보림^^
어쩌다보니 50살 좋아요.
요걸루 서평 써야지.
제 나이를 공개하는거죠.ㅎ
시인이라 꺅!

프레이야freyja 2017-08-06 21: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화상 특히 고흐 자화상은 바라보면 참 슬프죠. 보림양 혼자 다녀온거야요?
좋았겠다 ㅎㅎ

세실 2017-08-06 07:25   좋아요 0 | URL
친구들 넷이 다녀왔어요. 많이 즐기고, 보고, 느끼고 왔네요.
청춘이! 여유가! 부럽네요.
 
가짜 1등 배동구 - 박철범의 국내 최초 공부법 소설
박철범 지음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얼마 전 우리도서관에서 공부 멘토 박철범 강연회가 열렸다. 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에게 꿈을 키워주고 공부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한 행사다. 방학임에도 2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강사의 진솔한 이야기에 강연장 열기는 뜨거웠다. 행사 다음날 학부모에게 감사 전화가 왔다. 강연회에 참여했던 아이가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스마트폰을 엄마에게 맡겼고 아침에 스스로 일어나 공부를 했단다. 엄마의 행복한 목소리에 힘을 얻는다.

 

강연회가 열리기 전 작가에 대한 호기심으로 신작가짜 1등 배동구(다산지식하우스)’를 읽었다. 책은 소설의 형식을 빌려 구체적인 공부 방법을 제시한다. 주인공 동구는 전교 최하위권 성적에 꿈도 없다. 친구가 농담으로 동구를끝에서를 생략한 전교 1이라는 말을 흘리면서 곤경에 빠지는 상황으로 시작한다. 결국 동구는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깨우치며, 꼴찌에서 전교 1등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그렸다.

 

저자는 경제적 어려움과 부모의 이혼으로 방황했던 청소년 시절을 여과 없이 소개했다. 친구들과 선생님의 무시, 좋아하는 여자 친구의 냉랭함, 자신만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공부에 대한 동기 부여가 되었다. 주인공 동구와 그의 친구 태걸, 윤서, 민제, 혜연을 둘러싼 오해와 다툼, 화해는 요즘 청소년들이 고민하고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공부법을 다룬 책답게 과목별 공부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예를 들면 ‘Apple'의 뜻이 사과라면 애플사과30-40번 정도 중얼거리면서 외우라고 말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끊기 힘들어하는 학생을 위해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컴퓨터를 거실이나 부모님 방으로 옮기며 컴퓨터를 쓰기 전에 미리 사용 시간을 계획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한다.

 

그러니까 공부하기 전에는 아무것도, 절대 아무것도 하면 안 돼. 책상에 앉자마자 곧바로 눈앞에 있는 책을 읽기 시작해야 해. 그러면 신기하게도 하기 싫다는 생각이 사라져. 시작과 동시에 이미 뇌에서 마법의 호르몬이 나왔거든. 그때부터는 공부를 그만두는 게 더 힘들지.”

 

책상에 앉아 공부하기 전 스마트폰을 만지거나 계획을 세운다고 시간 낭비하기 보다는 바로 공부를 시작하라는 의미이다. 계획은 그날 해야 할 공부가 모두 끝난 뒤에 짜거나 휴일에 세우라는 내용도 인상적이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 공부 계획을 세우라고 하면 계획만으로 몇 시간을 보냈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한창 사춘기의 청소년들은 공부법에 대한 책을 보라고 하면 거부반응부터 일으킨다. 마치 어른들이 자기개발서를 거부하는 것처럼. 이 책은 소설처럼 몰입해서 읽다보면 어느 새 공부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시간 관리법, 시험기간 깨알 꿀팁까지 저자가 직접 체득한 공부 노하우를 아낌없이 소개한다.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뛰어났던, 초인간적인 힘을 발휘하는 막연한 위인의 이야기에 감동하지 않는다. 자신처럼 사춘기를 겪으면서 고민하고 방황하는 내 주변에 흔히 있는 동구 같은 사람이 위기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성장기를 통해 공감하고 위로 받는다.

 

다행히 동구 주변에는 동구의 꿈을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다. 기간제 교사지만 동구의 고민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는 나리선생님, 로스쿨 진학을 위해 학원 통근 차량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동구에게 힘이 되어 주는 용빈, 공부방의 곰쌤 등...

 

한명의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아이를 키우는 일이 결코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고민해야하는 의미이다. 좋은 책 한 권, 한 사람의 말 한마디가 아이를 변화시키고 밝은 미래를 선사한다. 도서관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클럽 7월 토론도서는 '영초언니'

정권이 바뀌니 출판의 자유도 더 활발해질듯.

나의 대학생활은 젊은이의 특권처럼 별 생각없이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 했다.

그 땐 열정, 용기, 도전... 많이 부족했다.

지난 대학 시절을 참으로 부끄럽게 만든 책 ‘영초언니‘

그들의 피와 땀으로 오늘의 내가 있는건데... 

 

영초언니는 제게 담배를 처음 소개해준 나쁜 언니였고, 저를 이 사회의 모순에 눈뜨게 해준 사회적 스승이었고, 행동하는 양심이 어떤 것인가를 몸소 보여준 지식인의 모델이었습니다.

유치환의 시 깃발처럼 명숙이 네가 남겨두고 간 빨래를 깨끗이 빨아서 마당 빨랫줄에 가지런히 널어놓고 보니 네가 너무나 보고 싶다. 네 빨래 펄럭이고 내 그리움도 펄럭이고...

우리는 가라열에서 스스로를 존중하는 법을, 여성의 목소리를 내는 법을, 여자들끼리의 수다도 얼마든지 진지한 토론이 될 수 있음을 배우기 시작했다.

법은, 법치주의는 그 숱한 오류와 무고한 사람들의 고통과 목숨을 담보로 조금씩 정당해지고 단단해져왔던 것. 이 땅의 법치주의는 그렇게 한발 한발 더딘 걸음을 걸어왔습니다.   손석희의 말

 

 



* 아무렇지도 않게 건네준, 분홍 안개꽃 한다발 덕분에 하루가 아니 며칠이 행복하다.

  나는 누구에게 이런 행복을 줄까? 

  내가 베푼 사람보다, 덜 베푼 사람에게 선물 받으면 이런저런 생각이 든다.

  혹시 받는 것에, 주는 것에 익숙해지는건 아닐까하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작년에 일본에서 사온 앙증맞은 보라색 꽃무늬 우산도 있고,

친구들이랑 오르세미술관전 갔다가 모임 회비로 산 클림트 우산도 있는데

왜 알라딘 우산이 탐나는걸까?

 

오만원을 맞추기 위해

8월 독서모임 도서까지 정했다.

어쩌면 읽다 포기할 비싼 책으로.

 

우리집 화장실 앞 빨간 책꽂이에 놓여 있는 책들은 퇴직 후에 읽는걸로?

전시용 책이 되어 버렸다. 

읽을 책은 점점 늘어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산이 눈에 아른거려 일이 되지 않는다.

마치 쇼핑중에 이쁜 원피스를 보고 고민하다 그냥 온 기분처럼.  

 

 

 

 

오늘 지른 책들....

 

 

 

 

 

 

 

 

 

 

 

 

 

어쩌면 우리 동네에서 알라딘 구매율 1위에 진입할지도 모른다.



댓글(12)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락방 2017-07-06 11: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진짜 우산이 뭐라고 ㅋㅋㅋ 집에 우산이 없는 것도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 우산 여러개 받았어요. 그리고 티셔츠도 또 받으려고 지금 ㅋㅋㅋㅋ 아 어떡하죠?

세실 2017-07-06 11:25   좋아요 0 | URL
맞아요. 맞아....
전 오만원어치만 사면 이쁜 우산, 티셔츠, 보틀...마일리지만 차감하고 다 주는줄 알았어요. 신나게 고르다 마일리즈 2천원 차감에 허걱. 하마터면 우산 대신 다른거 고를뻔했지요.
우산 여러개...쿨럭!
강남에서 1위 하신거죠? ㅎㅎㅎ

다락방 2017-07-06 11:33   좋아요 1 | URL
서초구가 책 많이 사는지 저 이렇게 사도 서초구 상위 0.2프로, 알라딘 상위 0.02 프로예요 ㅎㅎ

세실 2017-07-06 18:51   좋아요 0 | URL
서초구구나^^
그럼 대체 누가...
마교수님은 천안시민인데ㅎㅎ
역시 서울시민은 스케일이 다른가봅니다^^

잠자냥 2017-07-06 13: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우산이랑 티셔츠 때문에 지른 것만 얼마인지.... 차라리 그 돈으로 우산이랑 티셔츠를 사라고!!! 이렇게 외치면서도 알라딘 우산하고 티셔츠는 알라딘에서만 파는 거니까... 중얼중얼 이러고 있습니다. -_-

세실 2017-07-06 18:52   좋아요 0 | URL
그러셨구나.
전 소심하게 한달에 한번!
오만원에 연연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반드시! 각오를 했지요.
우산이 뭐길래~~~
이쁘긴 하죠?ㅎㅎㅎ

책읽는나무 2017-07-06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저 우산을 보구선 철푸덕!!!
갖고 싶은 우산이에요^^
얼마전에 앨리스 우산 구입했었는데 또 갖고 싶네요
요즘엔 컵이 아니고 우산이 계속 밟히네요^^

세실 2017-07-06 18:54   좋아요 1 | URL
딱 제 스타일이예요.
앨리스 우산도 탐났지만 참았는데...
도저히 참을수 없는 유혹!
컵 보다 우산 가성비 최고죠.
더구나 장마철이니 다다익선! ㅎㅎ

프레이야freyja 2017-08-03 13:2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절대 우산 때문에 지르지는 않을 거라구요 ㅎㅎ 우산도 많구 읽을 책도 많구.
세실님한테 어울릴 만한 우산. 딩동~ ~

세실 2017-08-04 21:29   좋아요 0 | URL
곧 지르실듯한 프야언니ㅎ
우산 보림이가 가져갔어요. 아우 저도 갖고 싶었는데... ㅎ
내리사랑이네요.

조선인 2017-08-03 13:3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지금 앤 저금통이 가지고 싶어요. ㅠㅠ

세실 2017-08-04 21:29   좋아요 0 | URL
아우 그런것도 있어요?
지르지 말자! 지르지 말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