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이 - 기다리는 일의 끝에 누군가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박영란 지음 / 우리학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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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을 배경으로 형을 기다리는 아이의 성장을 담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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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광장엘 가면 집없이 떠도는 사람들이 참 많다. 그 틈에서 혹시 개다리춤을 추는 아이가 있다면 안부를 물어봐주고 싶다. 밥은 먹었는지, 아이언맨은 만났는지! 그런 마음으로 읽게 되는 소설!​

이제 열살, 엄마도 아빠도 없이 형의 보호를 받으며 자라는 아이, 형마저도 아이언맨을 찾으러 떠나버리고 하염없이 형을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홀로 보내는 아이의 기다림은 언제쯤 끝이 날까? 그 끝을 기다리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아이를 아직 십대인 어린 형에게 맡기고 떠나버린 부모를 생각하니 내 잘못도 아닌데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아이의 일과는 늘 광장에서 시작되고 끝이 난다. 떠나간 사람들이 반드시 돌아오게 되어 있다는 믿음으로 아이는 이미 오래전에 떠난 엄마도, 아빠도 형도 그렇게 기다리며 오가는 사람들과의 일상을 슬기롭게 살아내고 있다.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고 다니는 귀차니 아줌마, 냉동실에 빵봉지를 넣어주는 옆집 누나, 그리고 고양이 버드와의 이야기가 가슴을 짠하게 만든다.

‘누구를 너무 기다리다 보면 세상 사람 절반은 그 사람과 비슷해 보이기 마련이다‘

늘 치킨을 사들고 금방 돌아오던 형이 이번엔 오랜 시간 돌아오지 않자 형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 고양이 버드에 기대어 보기도 하고 낯선 이를 형으로 착각하기도 하는 모습들이 그저 안쓰럽기만 하다. 또한 형을 기다리며 형과의 일들을 추억하는 어린 동생의 기다림이 얼른 끝나기를 간절히 바라게 된다.

기다림, 그 간절함의 끝이 행복하기를 바라며 읽게 되지만 가슴이 아려오는 것은 어쩔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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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이라는 이름이 생기기전 그 길을 걷고 온 사람이 들려주는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를 들으며 걷게 되는 해파랑길 인문기행!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기를 좋아하지만 때로는 그 길위에 흘러온 이야기가 궁금할때가 있다. 해서 가끔은 문화해설사와 동행하는 걷기에도 동참해 보지만 무리에 섞여 종종 걸음으로 쫓아다니기에 급급해 피로감이 몰려오기도 한다. 지나온 역사와 때로는 아름다운 문장과 시까지 전해 주는 이 책 한권이라면 느릿느릿 걸으며 그 의미를 되새길수 있어 좋고 요즘처럼 푹염엔 집에서도 걷기에 동참할 수 있게 된다.

부산 오륙도에서 고성의 통일 전망대까지 바닷가를 따라 걷는 해파랑길은 50개 코스로 750km에 이르는 우리나라 최장길이의 걷기 코스다. 동쪽에서 보면 여섯봉우리 서쪽에서 보면 다섯봉우리여서 오륙도라 불리는 섬을 바라보고 고사를 지내며 시작되는 해파랑길 걷기, 그 끝인 통일전망대를 넘어 아직은 갈 수 없는 두만강까지 갈 수 있기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첫코스의 걷기를 시작한다.

아름다운 바다 풍경은 물론 어촌의 모습등 해파랑길의 사진과 함께 풍경을 생생하게 묘사한 문장과 우리땅의 지나온 역사 이야기를 들으니 파도가 넘실대는 바다 바람을 맞으며 때로는 비 내리는 산길을 때로는 소나무숲길과 바위를 함께 걷는 기분이 된다. 또한 오랜 문헌에 기록된 문장과 시인의 시 때로는 누군가의 명문장까지 읊어주니 그야말로 인문기행이다.

잘 알지 못했던 바닷길은 한번쯤 가보고 싶고 이미 다녀온 곳을 지날때면 내 발자국이 너무 무심했음을 깨닫게 된다. 특이하게 더이상 나아가지 못하는 북한의 바닷길을 걷는 페이지에서는 왠지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낀다. 저자의 바램이 속히 이루어져 북한땅 해파랑길의 더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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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걷는걸 참 좋아한다.
그런데 가끔은 이 길에 어떤 이들이 걸었는지,
그 긴 세월동안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그런 이야기들이 궁금할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은 해설사 동행 걷기에 동참하기도 하는데
그럴땐 빡빡한 일정에 쫓아다니기 바쁘고
또 많은 사람들속에 너무 붐비게 되니
혼자 혹은 둘이 걸으면서
길속에 숨은 이야기를 들으며 걷기에 딱 좋은 책,
부산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아름다운 바다길을 걷는
해파랑길의 역사와 함께 걷는 책!
집콕하며 여행하기 좋은 책!
해파랑길 인문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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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여행 가요.
꼭 비행기를 타야 여행인가요?
집에서
책으로 하는 여행
ㅋㅋ
여행은 떠나기전이 제일 설렌다는거 아시죠?

베트남하면 어디로 가고 싶으세요?
하노이 하롱베이 호이안 나트랑등등
사람들이 다들 한번씩은 간다는 곳들이요?
호치민을 주말 1박으로도 다녀온다면서요?
저는 얼마전 여동생이 다녀온
사파를 가보고 싶더라구요.
온전히 자연속에서 힐링하는 곳이라고!^^

작은 도시에서 베트남 먹거리와
아름다운 미케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다낭,
오토바이 대 부대의 진면목을 보고 싶다면 하노이,
바다속에 장가계를 마주하고 싶다면 하롱베이,
아름다운 베트남의 등이 가득 달린
구시가지를 걷고 싶다면 호이안등등
셀프트래블 베트남 한권이면
취향의 베트남 여행지를 구석구석 다닐 수 있답니다.

그리고 맘에 드는 여행지를 발견했다면
얇아서 한손에 들고 다니기 좋은
셀프트래블 베트남 맵북과 트래블노트를 뜯어서
떠나면 되요!

자 이제 티켓팅만 하면 여행가는거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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