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식물을 죽이는 자승사자, 하물며 농사라니!‘ 라는 생각을 하는 바로 당신에게 추천하는 책!​

서울 근교에 주말 농장을 분양받아 작은 텃밭을 일구며 살아가게 된 도시녀, 땅을 일구고 씨를 뿌리고 그 씨앗에서 싹이 나는 순간을 시작으로 열매를 수확하게 되기까지의 감동을, 도시에서 살아가지만 농부의 삶을 살고 있는 이야기를하며 갖가지 농사에 관한 갖기지 에피소드와 꿀팁까지 전수해주는 힐링에세이!​

‘농사는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씨앗의 위대함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있노라면,
씨앗 뿌리는 행위의 의미 또한 남달리 느껴진다.
어쩌면 농부는 창조주의 또 다른 현현顯現일지도모른다. 농부가 심는 씨앗 한 톨에서 수많은 우주와 거대한 세계가 태어나 우리와 만나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니까. -p29

직접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며 그 속에서 우주를 깨닫고 변덕스러운 날씨 속에 실패라는 쓴맛을 보기도 하지만 달고 예쁜 열매를 수확하며 실패 그 이상의 즐거움을 얻기까지 갖가지 희노애락을 담고 있으며 자신만 좋은것으로 그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 애쓰는 주중엔 매거진 에디터로 주말엔 텃밭농부로 살아가는 천혜빈 작가의 솔직한 이야기에
동네 뒷산 빈땅이라도 어떻게 안될까 하는 그런 생각까지 하게 만드는 책!

‘작물이 죽어버린건 온전히 당신 탓이 아니라, 자연의 과실도 50퍼센트쯤 된다는 걸, 그러하므로 식물살인마여. 이 도시농부는 당신의 죄를 사합니다.p142

식물이라면 손사레를 치며 한마디쯤 하게 만드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며 넘나 쁘고 사랑스러운 열매를 수확하는 순간의 즐거움을 담은 사진만 봐도 내가 농사지어 수확하는 기분이 들게 만드는 책! 하루하루 쫓기듯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농사가 아니더라도 주말마다 모든것에서부터 벗어나 온전히 위로가 되어주는 일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책!




#도시농부
#인디고
#딴딴
#천혜빈
#텃밭에세이
#에세이추천
#힐링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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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만 앉았어도
제주를 여행하는 방법!
제주의 봄여름가을겨울 아름다운 장소와
제주의 맛과 제주의 인생샷 맛집과
예쁜 소품가게와 해수욕장
그리고 쉬기 좋은 숙소까지
군더더기없이 진짜 알짜배기만 담은
재주 여행큐레이션!
제가 원하던 여행서가 바로 이런거!
책한권에 제주의 모든걸 담으려하기보다
직접 가본곳중에 좋았던 곳만을 추려 담은 여행서
이미 제주에 여러번 가본 사람에게는 추억을,
이제 막 제주 여행을 하려는 사람에게는
제주의 핵심코스를,
집에 가만 앉아서 제주 여행하는 책,
제주를 참 여러번 갔는데도 아직 못가본 곳이 많다니,
비오는 날 비멍하며 제주여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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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 하나 심고 싹이 나는걸 보면서
우주를 느낄 수 있다니....
해마다 계절마다 수없이 많은 씨를 뿌리고 키운 나는
그동안 뭘 느끼며 산걸까?
그저 생명의 위대함?
그럼 우주는?

농사는 씨앗을 뿌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씨앗의 위대함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고 있노라면,
씨앗 뿌리는 행위의 의미 또한 남달리 느껴진다.
어쩌면 농부는 창조주의 또 다른 현현顯現일지도모른다. 농부가 심는 씨앗 한 톨에서 수많은 우주와 거대한 세계가 태어나 우리와 만나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니까. 그러니 오늘부터는 마트에서보는 평범한 채소 한 개도 조금 더 특별한 눈길로봐주길. 모든 작물은 씨앗에서 탄생한 우주의 또다른 모습이며, 그 우주에는 씨앗 한 톨을 땅에꼭꼭 심고 그것이 무탈하게 자라길 바라는 농부의 진심이 담겨 있으니까. - P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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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이 된다면 내마음대로 자유롭게 살아 갈 거 같지만 정말 그럴 수 있을까?


영국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가 쓴 영국 오리지널 판으로 읽는 투명인간, 어릴적 언젠가 투명인간을 영화로 본 기억이 나는데 그 내용이 가물가물해서 원작 소설로 읽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기존의 미국판 번역서와는 내용이 사뭇 차이가 난다고 한다. 미국판의 경우엔 그저 한과학자가 투명인간이 되어 나쁜 짓을 저지르다 죽는다는 단순한 결말에 그치지만 영국판 원작은 투명인간이 된 한 과학자의 잘못된 선택으로 겪게 되는 온갖 종류의 고통과 처참한 결말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게 만드는 과학 철학소설이다.



투명인간이 되면 자유로울거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일단 배고픔과 추위를 해결하기 위해 온몸을 감싸고 다녀야하니 번거롭기 짝이 없고 어쩌다 장갑이 벗겨지거나 고글을 벗게 되어 텅빈 모습을 들키게 되면 유령이나 괴물 취급을 받게 되고 결국 스스로 모자를 벗고 붕대를 풀어서 자신의 존재를 인정 받아 보려 하지만 오히려 마을 사람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되는 등 이루 다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게 되는 투명인간, 어쩌다 우연히 숨어들게 된 곳에서 옛친구를 만나게 되는데 그렇게 투명인간의 정체와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방인의 등장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투명인간과 하나 둘 만나게 되는 마을 사람들과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악행과 존재감이 증명되면서 이야기가 점 점 긴박하게 흘러간다. 끝으로 친구에게 털어 놓는 이방인의 이야기를 통해 한 과학자의 연구끝에 발견하게 된 투명인간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한 인간에게 가져다 준 고통을 철학적으로 파고들게 만드는 소설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쓴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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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원전으로 읽는 움라우트 세계문학
허버트 조지 웰스 지음, 이정서 옮김 / 새움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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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과학자가 투명인간이 되어 부딛히게 되는 인간의 고뇌를 철학적으로 들여다보게 만드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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