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통 세계사 1 - 선사 시대부터 통일 제국의 형성까지 통통 세계사 1
곽민수 지음, 황순영 외 그림 / 휴이넘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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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세계사라는 말만으로도 너무도 광범위해서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은 더럭 겁부터 낼지도 모르겠네요!

우리역사도 다 모르는데 언제 세계역사를 공부하냐며 못마땅한 얼굴로 한숨을 쉬고 있을까요?

그런데 우리가 평소 관심을 가지고 흥미롭게 생각했던  이집트의 피라미드나 중국의 진시황 이야기나

고대 그리스 이야기등이 모두 세계사와 연관된 이야기라고 하면 아이들이 좀 더 가깝게 생각하게 될까요?

 

이 책은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듯 대화체 형식으로 쓰여져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다가 자기도 아는 이야기가 나오면 저도 모르게 혼잣말을 할지도 몰라요,

사실 역사란 구군가 겪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발굴된 유물이나 기록을 통해서

역사학자들이 나름 추측하고 재 구성해 이야기로 탄생시킨 것이니 그래서 이야기'사'자가 들어가나봐요,

우리의 옛날이야기를 넘어 세계의 옛날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조금은 쉽게 느껴지겠죠!

 

 

 

 

책장을 펼치니 사진과 그림과 지도가 함께 놓여 있고 이야기가 정밀 재미나게 펼쳐지더라구요,

세계사를 공부할때는 언제나 그렇지만 어디쯤의 이야기인지 알 수 있는 세계지도를 펼쳐 놓아야 해요,

물론 이 책에도 세계지도가 흥미롭게 그려져 있는데다 이시기의 우리나라 역사도 알려주고 있어요,

 

 

 

 

책의 이야기중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전혀 그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어떻게 멸망했는지 모르는 인더스문명!

특히 인더스 문명이 남긴 최대의 도시 모헨조다로의 공중목욕탕이나 구운벽돌과 하수처리시설등은

지금 시대에 뒤지지 않는 정말 뛰어난 건축기술과 문명인거 같아요,

발굴된 사람들의 유골의 모양을 보고 외침을 받았다거나 유적을 보고 홍수 피해를 입었거나 혹은 농사를 짓고

벽돌을 굽기 위해 너무도 많은 나무들을 베어내다보니 자연이 망가져서 그렇다고들 추측만 할뿐이에요!

자연을 함부로 하다 멸망했는니도 모른다하니 아이들은 아마도  남의 얘기가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요?

 

참 친절하게 설명이 잘 되어 있는 이 책에는 원시인류의 진화 이야기를 하면서 석기시대를 시작으로

세계 4대분명으로 불리는 메소포타미아, 이집트, 인더스, 황허 문명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세계의 사회, 정치, 풍습등 다양한 문화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쉽고 재미나게 들려주고 있답니다.

'그때 그 사건'이라는 페이지에는 사람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영원한 생명을 얻은 오시리스 왕이라든가 하는

아이들이 흥미로워할 신비로운 이야기들을 들려 주고 있으며

'그때 그 사람'이라는 페이지에서는 함무라비 왕이나 이집트의 투탕카멘, 트로이를 발굴한 슐리만등

아이들에게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그 시대의 역사속 인물에 대한 재미난 이야기를 합니다.

마지막 '세계사 돋보기' 페이지에서는 사람이 언제부터 지구에서 살았는지, 이집트의 상형문자,

중국의 이름이 왜 china인지 하는 세계를 보는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대화체로 쓰여진 이 세계사 이야기를 듣다보면 흥미진진하고 재밌어서 시간가는줄 모를거 같아요,

게다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세계사의 비밀을 파헤쳐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도 모르겠네요,

언제나 그렇지만 책은 역시 재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는데 이 책이 바로 그래요,

이제 막 세계사를 배우기 시작하는 친구나 배우고 있는 친구에게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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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 5학년 1학기 듣기,말하기,쓰기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11
이금이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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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사촌의 마음대로 병때문에 점 점 사촌이 창피해지고 자신에게 책임이 돌아와 미운마음에 괴롭히기까지 하던 영무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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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 5학년 1학기 듣기,말하기,쓰기 수록도서 책읽는 가족 11
이금이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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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초등학교에 다닐때였나보다.

자기반에 몸이 불편한 친구가 있다면서 학기초에는 그 친구에게 잘해줘야 겠다고 그러더니

어느땐가부터는 선생님께서 그 친구가 잘못을 해도 혼내지도 않는다며 의아해 하는거 같더니

어느때인가부터는 선생님이 나무라지 않으니까 친구들한테도 함부로 대한다며 불평을 하더니

선생님이 그친구와 자기들을 동등하게 대해주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하기까지 했다.

그런데다 학부모들은 그 친구 하나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피해를 봐야겠냐며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예쁘장한 사촌이 전학을 와서 설레이던 영무는 자기맘대로 행동하는 사촌때문에 점 점 창피해지고

자기가 책임지고 돌봐주기로 했다며 큰소리쳤던 처음과는 달리 오히려 사촌을 괴롭히기 시작한다.

영무의 행동이 너무 약은데다 심술궂어 혼내주고도 싶은 맘이 들다가도 마음대로병을 가진 사촌때문에

사촌이 잘못을 하면 자기가 혼이나고 모두 자기에게만 책임을 물으니 심술이 날만도 하단 생각도 든다.

영무의 입장에서 수아와 같은 친구와의 불편한 관계를 잘 보여주고 있는 동화라고 해야할까?

 

사촌을 좋아하는 성남이를 협박해 간접적으로 사촌을 괴롭히다 들킨 영무는 아빠에게 혼이나고

한달동안 사촌과 함께 등하교를 하는 벌을 받게 되는데 소풍을 갔던날 자꾸만 사라지는 사촌 때문에

사촌이 어디로 사라지지 못하게 사촌의 손목과 자신의 손목을 끈으로 묶어 함께 다닌다.

항상 삼총사처럼 함께 다니던 성남이가 수아를 위해 용감하게 나서는 모습을 보며 더 샘통을 내는가 하면

사촌이 받는 용돈이 탐이나 어차피 그냥 주려고 했던 새끼 강아지를 줄테니 돈을 달라고 하기도 한다.

 

이 동화속에서는 아내를 잃고 자식은 나몰라라 한채 어딘가로 훌쩍 떠나버린 할아버지의 존재가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새끼를 다른 새에게 맡겨 버리는 무책임한 뻐꾸기이야기에 비유되면서

할아버지와 고모와의 갈등이 극에 달하게 되고 우연히 사촌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을 듣게 된다.

자기만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어서 사촌이 그렇게 된것만 같은 미안한 마음에

그동안 잘못했던 일들이 부끄러워져 곁에서 아무것도 모른채 잠이 든 사촌의 손을 살짝 잡아잡는 장면은

그동안 사촌을 너무 괴롭혀 얄미워했던 영무에 대한 마음이 풀어짐과 동시에 목이 메어오게 한다.

 

어떤 이야기에서건 갈등에는 다 이유가 있고 그 갈등을 풀어가는 과정이 등장하기 마련인데

예전에도 지금도 똑같이 행동하는 할아버지가 참 원망스럽기도 하고 내내 사촌을 미워하는 영무가

이해가 되지 않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끝까지 영무에 대한 기대의 끈을 놓지 못한다.

할아버지와 영무가 함께 본 마당극 [흥부와 놀부] 구경에서 대사와 춤을 몽땅 외워버린 사촌을 이용해

친구들에게서 댓가를 받다가 급기야 동네 사람들에게까지 구경거리로 만드는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영무가 힘들었던 일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오고 의외로 사촌의 남다른 재능에 모두가 행복해 진다.

 

이제 막 사촌에게 잘 해주려고 하는데 고모는 남다른 재능을 가진 사촌을 위해 다시 도시로 떠나고

방학을 마치고 학교에 등교한 친구들은 영무의 사촌이 보이지 않자 어떻게 된건지 궁금해 한다.

선생님과 친구들은 사촌과 함께 하면서 사촌의 엉뚱한 행동이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즐거웠던 기억을 떠올려

남과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 아이에게도 좋은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딸아이의 반친구들이 그당시는 좀 불편했을지 모르지만 그아이가 있어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려

분명 그아이만의 장점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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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스와 붉은머리협회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3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예령 옮김, 시드니 에드워드 파젯 그림 / 네버엔딩스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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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건을 해결하는건 셜록홈스지만 그 사건을 기록하는건 왓슨, 둘은 정말 뗄레야 뗄 수 없는 그런 관계다. 문득 두사람의 관계는 둘인듯 하지만 하나인듯도 한 그런 신비스러운 느낌을 주는데 사건을 의뢰받은 홈스는 언제나 왓슨이 오면 기다렸다는 듯이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조언을 구하기도 하며 매번 사건 해결 현장에 끼워주는가 하면 자신의 추리실력을 의기양양하게 자랑하듯 늘어 놓곤 한다. 게다가 사건에 대해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어떤 위험스러운 일에도 함께 할 수 있으며 항상 의지할 수 있는 친구라는 사실 하나만으로 셜록 홈스는 자신이 왓슨을 얼마나 든든한 빽으로 여기고 있는지를 종종 언급하곤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네가지 사건은 모두 언뜻 보기에는 사건이 쉽게 해결된듯 여겨지지만 시간이 지나고 단서들을 찾아낼수록 점 점 미궁속으로 빠지는가 하면 급박한 상황이 펼쳐져 어떤 범죄스릴러 영화보다도 더 긴장감에 빠져들게 한다. 게다가 사건을 듣는것만으로도 이미 사건의 전모를 파헤치곤 하던 셜록 홈스마저 각 사건들마다 깊이 고민하고 생각하며 쉽게 결론을 내지 못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 사건들이 얼마나 큰 사건인지를 알 수 있으며 곁에서 지켜보며 우리에게 사건의 진실을 들려주곤 하는 왓슨의 이야기로 전해받는 그 긴박감은 과연 셜록 홈스가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하지만 우리의 셜록홈스는 결코 실망시키는 법이 없다.

 

세상에는 정말 온갖 사기 행각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있지도 않은 협회를 만들어 한 선량한 사람을 속이고 은행을 털려했지만 홈스의 추리로 목전에서 덜미를 잡히고 만 사건을 보니 세상에 그렇게 똑똑한 머리를 좋은 쪽으로 사용하지 못하는지 요즘 이 세상에 만연하고 있는 갖가지 사기 사건들이 언뜻 떠올라 그 사람들의 그 비상한 머리로 정당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속이는 방법으로 돈을 훔치려 하는 것인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전당포 사장처럼 적은 임금으로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쓰려고 하고 힘들이지 않고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일에 혹하기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어떻든 쉽게 돈을 벌 수 있게 해주는 것이란건 혹시나 하는 의구심을 가져야 한다는 교훈을 남기기도 한다.

 

국가의 중요한 조약문을 도둑맞은 사건이나 잠수함 설계도가 사라진 사건들은 국가적인 중대사에 이를정도로 아주 중요한 사건으로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만큼 흥미진진한 사건이다. 요즘 셜록 홈스의 대활약을 보여주는 액션과 스릴이 넘치는 영화가 선보이고 있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속 홈스는 책속의 날카로움보다는 익살스러운 외모와 장난끼가 넘치는 개구쟁이 같은 캐릭터라 좀 색다른 느낌을 주지만 놀라운 추리력은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어쩌면 셜록 홈스가 조금만 더 서둘렀더라면 비극으로 끝맺지 않았을지도 모를 춤추는 인형 사건은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그 그림의 수수께끼를 함께 풀어 볼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으며 셜록홈스의 암호해독 능력처럼 다방면에 있어 놀라운 재능을 가진 셜록홈스라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탄을 금치 못하게 한다. 단순한 어린 아이들의 낙서같은 그림속에서 규칙을 찾아내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음을 알아낸 셜록홈스가 급히 그곳으로 가지만 이미 사건을 의뢰한 사람은 죽고 만다. 하지만 끝까지 사건을 놓지 않고 파헤쳐 자신이 직접 현장에 뛰어 들어 사건의 전모를 밝혀 내는 셜록 홈스를 보면 사건 자체를 즐기고 있는듯한 느낌마저 받는다.

 

오늘 문득 아들과 셜록 홈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그가 단지 소설속에 등장하는 인물이라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란 의견을 주고 받았다. 어쨌꺼나 19세기 말부터 연재되었다는 셜록홈스가 지금 21세기에 와서도 엄마와 아들이 함께 보며 공감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책이라는 사실에 단연 추리소설의 최고 명작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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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탐정 셜록 홈스와 붉은머리협회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3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민예령 옮김, 시드니 에드워드 파젯 그림 / 네버엔딩스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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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놀라운 추리력으로 유쾌하고 재치있게 사건을 해결하는 셜록홈스! 점 점 미궁속으로 빠져드는 것만 같은 사건일지라도 셜록홈스의 날카로운 추리의 거미줄에 걸려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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