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올땐 어떻게 하세요? 양도 세보고 책도 읽어보고 그런데도 잠이 오지 않는다면요?

몇날며칠을 잠들지 못하는 판다여왕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더 괴로운지경! 결국 큰 상을 내걸고 판다여왕을 잠들게 하려고 해보지만 만만치가 않아요.

​판다하면 저절로 중국이 떠오르게 되는데 산과 대나무등 딱 그에 어울리는 배경그림이 참 이쁘네요. 각각의 동물 캐릭터들도 개성이 넘치고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잠들지 못하는 판다여왕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궁을 찾아오는 동물들! 양을 1000마리나 끌고온 몽골 양치기, 온갖 지루한 전설을 들려주는 뱅골 호랑이, 수영하는 물고기와 날아가는 새도 재우는 자장가를 부른다는 파리 개구리 가수, 커다란 해먹을 가져온 아프리카 코끼리, 안마기와 가면을 가져온 호주 캥거루! 세계의 온갖 동물들이 찾아와 각자만의 방법으로 판다여왕을 잠들게 해보려하지만 눈한번 깜빡이지 않는 판다여왕!

하품은 전염된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죠? 이집트의 나일강에서 찾아온 하마의 하품덕분에 이번엔 판다여왕이 잠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지만 주변 동물들만 잠에 빠지게 되요! 도대체 판다여왕은 왜 잠을 잘 수 없는걸까요?

​모두 잠들어 버려서 어쩔 수 없이 손수 요리를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바느질도 해야하는 판다여왕! 그 어떤 방법으로도 잠들지 못하던 판다여왕이 힘들게 일하며 하루를 보내자 눈이 스르륵 감기며 드디어 달콤한 휴식같은 잠을 자게 되었다는 놀라운 사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달콤한 꿀같은 휴식이란 찾아오지 않는다는 고전적인 교훈이 담긴 이 책! 왠지 감동적으로 다가오네요. 아이들과 함께 판다여왕을 잠들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며 읽는다면 저절로 고진감래의 진리를 깨닫게 될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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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사랑을 전할 수 있다는거 아세요?
우리가 하루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손!
그 손이 따스한 사랑을 담아 하는 이야기,
지금부터 들려드릴게요!

손으로 말해요.
어린이와 어른을 위한 그림책을 만드는 조지 섀넌이 글을 쓰고 유태은이 그린 그림책을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루시드 폴이 옮긴 책!

‘손으로 모든 걸 하지요.
사랑해 말하면서요!‘

분명 손은 말을 하지 못하지만 손으로는 얼마든지 사랑을 전할 수 있음을 손이 하는 일들을 통해 공감하게 만드는 그림책이에요.

잠을 깨우는 엄마의 손, 우유를 따르는 언니의 손!
하는 일은 다르지만 분명 그 손에는 사랑이 담겨 있어요.

손으로 블록을 쌓고 양말짝을 맞추고 신발 끈을 묶고 아가에게 인사하는등 알고보면 손은 우리를 대신해 정말 많은 일을 해요. 만약 손이 없었다면 어땠을까요?

손으로 풀을 뽑고 가시를 뽑고 아이가 타는 자전거를 잡아주고 넘어지면 일으켜 안아주고 공을 던지고 붙잡는 손! 엄마는 따끈따끈란 케익을 굽고 나는 손으로 장식하고 아빠에게 한입 떠드리고 선물을 담고 전구를 달고 종이를 접고 친구를 재우는 손! 손으로 정말 못할게 없네요.

손으로 못할게 없고 사랑을 전하는 일이 정말 쉽다는 사실을 다정다감한 그림채와 노래가사 같은 글이 예쁘게 담고 있는 그림책! 손을 덮는 내 손이 갑자기 더 사랑스러워집니다. 사랑을 말로하기 어렵다면 손으로 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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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안나 콘세이요 그림책! 글쓴이가 다른 합작품이에요. 내용이 좀 심오한데 어쨌거나 나를 환영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이게 바로 그림책의 힘!

‘어서오세요.‘

판형이 위로 좀 길고 큰 책인데 책표지에서부터 책을 덮을때까지 그림이 꽉차 있어요. 말주머니 표지 그림이 무척 인상적인데 색연필과 연필로 스케치하듯 그려낸 그림도 넘 자유로워서 하나하나 뜯어 보는 즐거움이 있어요. 

‘이 세상에는,,,,‘

이야기는 늘 이렇게 시작해요. 마치 게임하는 느낌도 드는 글이 시 같기도 하고 노래 같기도 하고! 이 세상에는 아빠 엄마 그리고 내가 있어요. 그리고 무언가를 깜빡한거 같다면서 다시 하나둘씩 불러 들입니다.

하나 빠진 그것은 바로 사랑! 또 놓쳐버린 그것은 웃음, 잃어버린 그것은 길, 빠트린 그것은 사람들! 글이 참 철학적이에요.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랑을 잃고 웃음을 잃고 길을 잃고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있잖아요. 처음 그림책을 볼때는 이게 뭐지? 하게 되지만 두번 세번 그림과 함께 읽다보면 큰 의미로 다가오는 그림책!

이세상에는 아빠 엄마 나 사랑 웃음 길 그리고 사람들로 꽉 채웠는데도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드는건? 모두가 함께 서로 바라보고 웃으며 길을 걸어가고 있지만 거기에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 과연 뭘까요?

‘이제 여기에 너만 오면 돼.
너도..... 올 거지?˝

그건 바로 절대 빼먹어서는 안되는 너! 바로 나를 초대하는 말이었어요. 어서오세요가! 생각지 못한 초대를 받아 가슴이 뭉클! 이세상에서 나만 소외당하고 살고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면 더욱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그림책! 이 세상에는 나와 내가 사랑하고 웃으며 함께 길을 가고 있다고 위로해주는 그림책이에요!

어서오세요는 똑같은 듯 좀 다른 페이퍼북이 한권 더 있어요. 선물종이나 포스터로 활용할 수 있는 일러스트 페이퍼북! 요한나 콘세이요 팬이시라면 무척 좋아하실거 같네요! 방 한쪽을 일러스트 페이퍼로 장식하고 싶은! ㅋㅋ

왠지 혼자인거 같은 쓸쓸한 기분이 드신다면 ‘어서오세요‘ 그림책 으로 힐링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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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버릇 있으세요?
저는 좀 피곤한 날엔
저도 모르게 코를 고는 버릇이 있는데
아빠가 아닌 엄마인 제가 더 찔리는 그림책!
ㅋㅋ

드르렁 드르렁
아빠의 시끄러운 코골이 때문에 생기는
남모르는 엄마의 한밤중 사투!
단순하지만 코믹하고 재미나게 그려놓은 그림책이에요.
엄마들이 오히려 더 힐링하게 되는 그림책!

고요한 밤,
막 단잠에 빠져들때즈음 시작되는 코소리!
아빠의 코고는 소리가 점점 커지기 시작합니다.
막 잠이 들려는 찰라 코고는 소리에 잠이 확 달아나본 적 있으시죠?
특히 술을 좀 먹고 온 날은 그 정도가 어찌나 심한지ㅠㅠ

온방이 울리기 시작하는 코고는 소리에
아가가 깜짝 놀라 움찔움찔!
혹시나 우리 아기 잠이 깰라 엄마는 잠을 깨고
아가를 토닥토닥!
고 옆에서 세상 모르고 자는 아빠!
점점 얄미워집니다.ㅋㅋ

자꾸만 반복되는 코골이 소리에
코를 잡아 보기도 하고 몸을 흔들어 보기도 하고
심지어 배게를 빼 보기도하고.
하지만 그때만 잠시 멈출뿐 코골이는 계속 된다죠!

이래도 안되고 저래도 안되니 코골이를 핑계삼아
복수전을 펼칠때도 있을걸요?
평소에 얄미웠던 신랑을 주먹으로 툭툭,
귀나 코 혹은 볼을 잡아 당기기도 하고
배개로 얼굴을 누르기도 하고 기타등등
이단 엽차기를 날리지 않는게 어디에요!
ㅋㅋ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엄마는
이제 더이상 참을수가 없어요.
특단의 조치를 취하는 엄마!
세상 모르고 자는 아빠의 코골이를
엄마는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요?
궁금하시죠?

​우리그림책을 해외로 알리는 북극곰 그림책은
영어 번역도 함께 실려있답니다.

​아이와 함께 그림책 보면서 우리가족 잠버릇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면 정말 재미난 시간이 될거 같아요. 코를 골거나 이를 가는등 잠버릇이 심한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코골이 대책회의를 할수도 있을듯! 코골이 해결법에는 어떤게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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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에 대한 추억 있으세요? 저는 학창시절 우표수집 취미가 있어서 영국 소녀와 펜팔을 하기도 했던 추억이 있어요. 그리고 얼마전 아들이 군에 입대해서 편지를 썼는데 동네에 있던 우체통이 다 사라져서 우체국까지 찾아갔어요. 전자우편으로도 보낼 수 있지만 손편지는 또 그 감동이 배가 되잖아요. 우체통이 언제 그렇게 다 사라졌는지 넘나 아쉬웠습니다.

어릴적부터 편지쓰기를 좋아했던 이동순할머니의 지난 추억을 돌아보며 손으로 편지를 써서 우표를 붙이고 빨간 우체통에 넣었던 그때 그시절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그림책이에요.

그림책속 소녀도 오빠가 군에 입대를 해요. 오빠에게 늘 손으로 편지를 써서 빨간 우체통에 넣는답니다. 어릴적에 학교에서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군인아저씨에게 위문 편지를 쓰곤 했는데 지금도 학교에서 그런 편지 쓰나요?

편지를 부치고 나면 우체부 아저씨가 집집마다 편지를 배달해 주세요. 오빠에게서 날아올 편지 한통을 기다리는 일만큼 설레며 기다리게 되는 우체부아저씨! 시골마을의 우체부 아저씨는 모르는 동네 사람이 없었죠! 눈이 안보이는 할머니 대신에 편지도 읽어주고 대신 써주기도 했던 우체부아저씨! 그리고 즐거운 편지도 있지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편지도 있어요!

그당시 취미로 우표수집이 인기였어요. 새우표가 나오거나 기념우표가 발행되는 날에는 우체국이 문을 열기도 전에 달려가서 줄을 서서 기다렸던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우표수집 한다고 엄마 아빠 편지봉투에 붙어있던 우표도 떼어내고 외국 친구랑 펜팔까지 했던 추억이 아련하네요.

이제는 우체통 찾기도 어려워 부러 우체국까지 찾아가야 하지만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해 지금도 손수 편지를 쓰고 우체통에 넣는 이동순 할머니! 손편지 안쓴지 참 오래된거 같은데 간만에 손편지 좀 써볼까 싶어요. 아이들과 이동순할머니의 추억을 따라 우표박물관에 다녀와도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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