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압구정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지하철을 타려고
강남구청역으로 가는길에 그만
발목 잡히고 말았어요.
커다란 창으로 넘나 여유로운 책장이 눈에 딱!

라이프북스겸 카페였어요.
1층은 책방, 지하1층은 카페!
매장이 아주 심플하면서도 넘나 쾌적한 느낌인데다
책을 편하게 맘껏 읽어볼 수 있는 공간!
공간 구성이 여유로워서 넘나 좋았어요.

들어가자마자 30프로 할인해서 파는
흠있는 책들.
50% 할인책도 있어요.
책장앞 너른 탁자에는 테마가 있는 책들을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진열했구요
책상마다 의자가 놓여 있구
더 편하게 볼 수 있는 소파도 있어요.

책을 쭉 보다가 문득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범우사 책을 발견!
이게 문고본으로 손에 딱 잡히는 사이즈라
넘나 편하거든요.
가격이 2800원!
직원에게 물어보니 중고도서라 2500원!

혹시 다른 책은 없냐고 물었더니
창고쪽에 더 많은 책이 있다고 알려주시네요.
거기서 펜귄북스의 어린왕자와 범우사 책 한권 겟!

먼저 떠난 아내와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책,
제주의 멋진 집을 보여주는 책,
페미니스트를 이야기하는 책등
정말 많은 책이 있는데
오늘 강렬했던건 엄마는 페미니스트다.

여성에대한 편견을 깨주는 책이랄까요?
저도 여자지만 저 자신이 얼마나 페미니스트적이지 못한지 알게 되었네요.

우연히 발견하게 되는 책방!
압구정 가시면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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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너였다 - 반짝반짝 빛나던 우리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하태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즐겨보는 로맨틱드라마 있으세요?
요즘 제가 챙겨보는 드라마
박서준 박민영의 김비서는 왜그럴까!
두 커플의 대사와 연기가 예쁘고 사랑스럽기도 하지만
오글오글!ㅋㅋ
그런데 그 드라마속에 제가 읽고 있는 책이 등장하더라구요.
그래서 일부러 더 챙겨보고 있답니다.

기억을 잃은 척 하며 하루하루를 버텨가던
박서준 앞에 어느날 애타게 찾던 김미소가 등장!
어릴적 기억이 흐릿해져버린 김미소를 김비서로 곁에 두며
절대 아는척 하지 않은채 혼자만 애타하고 사랑하던 두 사람!
이제 김비서의 어릴적 기억이 떠오르고
자기가 찾던 사람이 누군지 확실히 알게된 김비서!
드디어 서로의 고통을 함께 하게 된 두 사람!

끔찍한 기억을 떠올린 김비서가
너무나도 걱정된 박서준이
책장에서 꺼내 든 책은
요즘 제가 읽고 있는 [모든 순간이 너였다]

이상하게 드라마속에
제가 가진 책이 나오면 더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박서준의 목소리로 듣는
‘나의 모든 순간은 너였어!!!’

“나의 모든 순간은 너였어.

사랑했던 때도,
아파했던 때도,

이별했던 그 순간까지도

너는 나의 세상이자
모든 순간이었어.

나는 이제 네가 없으면
내 지금까지의 삶을
설명할 수 없을지도 모르겠다.”

다시 책을 가져다
그 페이지를 열어 봅니다.
그리고 박서준의 목소리로 들으니
꼭 나에게 들려주는 거 같은 착각!
ㅋㅋ

ttps://m.tv.naver.com/v/3591607

앞으로 몇회 남지 않았는데
이들 커플에게
또 어떤 시련이 있을지!
로맨스 드라마가 꼭 그러잖아요.
오글거리게 하면서 사람 애 간장을 태우고!

‘김비서가 왜그럴까’
남은 화차에도
‘모든순간이 너였다’ 책이
언제 또 등장할지 기대하며 볼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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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간만에 꽃나들이를 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마침 종각역으로 가게되어 저절로 종로서점으로 고고씽!
ㅋㅋ

쏟아져 나오는 신간들,
요즘 인기있는 베스트셀러들!
책은 정말 무궁무진한듯!

그중에 보노보노책도 신간으로 나오고
도라에몽과 곰돌이 푸까지 합세를 했네요.
동심 자극인가요?

사실 곰돌이푸나 보노보노나 철학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좀 생각을 해봐야하는 책들이라죠.
그러니 동심 자극은 아닌거 같고
추억 소환?
아무튼 아이들 어릴적에 봤던 캐릭터 들을 보니
반갑기는 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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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오비두스 마을에 갔을때에요.
한창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구경하다가
독특한 구조의 서점을 발견!
그냥 갈 수 있나요.

꽤 넓은 창고같은 느낌의 서점은
천정이 세모 모양으로 뾰족하고
사방이 책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그런데 가만 보니 책장이 아니라
사과박스를 쌓아 책장으로 활용한거에요.
아이디어도 넘 멋지지만 그걸 천정까지
무너지지 않게 쌓아 올린게 놀라웠어요.

한가운데는 일러스트 화가의 작품 전시도있구요
책은 대부분 중고책!
그중에 발견한 재미난 책들과 보물같은 어린왕자 프랑스버전!
그냥 구경이나 좀 해 보자고 했던 책인데
손에 들고 보기 시작하니 왠지 정감이 가서
서점 주인과 가격 딜을 해서 3유로에 겟!
우리돈으로 약 4500원이에요.

사실 책이 여기저기 헐기도 했고
물에 젖은 흔적과 색이 바래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앞뒤 표지가 똑같은
독특한 구조의 어린왕자 프랑스 버전!
왠지 보물을 얻은 느낌이었어요.

오늘 그 책을 다시 꺼내 살살 넘겨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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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포르투갈 여행을 마무리하고
남프랑스로 넘어가 아비뇽에 머물게 되었어요.
아비뇽이라는 도시가 어떤곳인지 전혀 몰랐는데
넘나 아름다운 곳이더라구요.
숙박을 근처 마을에 잡고
근교 아를로 나들이를 갔답니다.
한시간 거리도 안되는 아를은 고흐로 유명해진 마을!
마을을 다니다보면 고흐의 발자취를 따라 걷게 만들어요.
고흐가 그린 아를의 그림엽서를 들고
부러 고흐 그림속 배경을 찾아 나서게 된답니다.

고흐가 머물렀던 아를의 병원,
아름다운 밤풍경을 담은 풍경과
노란 테라스가 넘나 이쁜 카페 풍경,
그리고 아를의 투우경기가 있는 경기장과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공원등
정말 많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고흐가 그림으로 남긴
그당시의 풍경과는 많이 달랐어요.
그래도 고흐가 다녀간 곳이라는 것에
마음이 뭉클!

아를이 때마침 부활절과 마을 축제로
아주 광란의 밤을 보여주었어요.
월미도의 놀이동산을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에
카패는 귀를 울리는 시끄러운 음악들!
소몰이 풍습이 아직 남아 있는 아를은
축제가 끝나면 이 카페가 있는 거리에 모여들어요.
왁자지껄 넘나 시끄러워 대화도 안되는데
그 현장속에서 즐기다 왔어요.
남프랑스지만 아를에는
스페인의 문화가 많이 남아있더라구요.

그리고 아를의 골목을 걷다가 만난 서점!
서점이 극장에 카페까지 있는 굉장히 큰 곳이었는데
책도 정말 많았어요.
표지가 아름다운 프랑스 책에 취해 있다가 발견한
폴오스터의 신간과 우리작가의 책!
폴오스터 책은 아직 우리나라에 번역이 안된거 같고
염상섭의 삼대라는 책을 발견하고 참 반가웠어요.

그외에 정말 다양한 책들이 많았는데
오래오래 머물지 못해 아쉬웠답니다.
아를은 생각보다 좀 어수선했지만 서점은 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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