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퍼 - 렌티큘러 없음
라이언 존슨 감독, 브루스 윌리스 외 출연 / UEK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 : 루퍼 Looper, 2012

감독 : 라이언 존슨

출연 : 조셉 고든 레빗, 브루스 윌리스, 에밀리 블런트 등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작성 : 2015.10.28.

 

“패러독스의 세상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즉흥 감상-

   

  예고편과 입소문을 통해 관심을 가진 작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영화관에서의 만남이 아쉽게 무산 된 어느 날, ‘10월의 파워문화블로그-SF 이어달리기’의 목록을 작성하며 이번 작품을 떠올렸는데요. 사정상 일곱 편의 감상문에는 들어가지 못했지만, 소개의 시간을 조금 가져볼까 합니다.

  

  작품은 새벽의 갈대밭에서 프랑스어공부를 하고 있던 남자를 보이는 것도 잠시,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또 다른 남자를 총살하는 것으로 시작의 문을 엽니다. 그리고는 30년 후에 실현되는 ‘시간여행’과 관련하여, ‘루퍼’라는 직업에 대해 자신의 인생을 소개하는데요. 술, 마약, 성관계 그리고 청부살인을 즐기고 있던 어느 날, 30년 후의 자신을 마주하는 것으로 ‘계약해지’와 관련된 ‘선택 지점의 시련’을 마주하게 되는데…….

  

  다른 건 일단 그렇다 치고,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을 부탁하신다구요? 음~ 어떤 설명을 원하시는 것인지 조금만 더 명확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무튼, 우선은 “Don't panic!”을 적어보는데요. ‘시간여행’을 다룬 작품은 아직 증명되지 않은 수없이 다양한 가능성을 두고 이야기를 꾸미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시간을 거슬러 과거를 바꾸려고 해도 ‘이미 발생한 일은 반드시 발생하고 만다.’가 정설처럼 보이긴 합니다. 거기에 살짝 설정을 뒤튼 것이 ‘시간 반동’이나 ‘시간의 탄성’과 함께하는 ‘패러독스의 수복과정’이라 할 수 있고, 거기서 조금 더 뒤틀면 ‘평행차원’이나 ‘선택의 갈림길’같은 이야기가 연출되기도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은 ‘패러독스의 수복과정’을 담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뭔가 참고할만한 작품을 알려달라구요? 음~ 사살하는데 실패한 ‘30년후의 자신’에게 신체적 변화가 발생하는 장면은 영화 ‘백 투 더 비기닝 Project Almanac, Back to the beginning, 2014’을, 시간 여행 도중 기존의 기억과 함께 경험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억이 덧씌워지는 부분은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 Terminator Genisys, 2015’를, 선택적 분기점에 대한 다양한 가능성에 대해서는 영화 ‘트라이앵글 Triangle, 2009’를 떠올려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적인 생각이니, 다른 의견 있으신 분들은 살짝 알려주셨으면 하는군요.

  

  분명 브루스 윌리스가 과거로 도약한 다음 도망치는데 성공했던 것 같은데, 조셉 고든 레빗이 추락한 다음 장면부터는 브루스 윌리스가 죽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이상하다구요? 음~ 위에서도 살짝 적었지만 ‘선택적 분기점으로 인한 패러독스’에 해당합니다. 여기서의 ‘패러독스’는 ‘이렇게 되어야만 한다는 규칙’에 대한 ‘오류’를 말하는 것인데요. ‘불가능한 일’이 ‘현실이 됨’으로 인해 ‘말도 안 되는 현상’이 발생하여 그것을 수습하고자, 으흠. 아직은 가설로만 존재할 뿐 실증이 불가능한 문제이니 일단은 ‘영화는 영화일 뿐’으로 넘겨둘까 싶습니다. 저도 모르는 것에 대해 열을 올려봤자 정신건강에 하나도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서 말이지요! 크핫핫핫핫핫핫!!

  

  글쎄요. 제 기록을 읽어주시는 분들은 후속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선택적 분기점’을 물려받은 소년의 성장 이야기가 펼쳐졌으면 하는데요. 예정된 파괴자의 길을 걸을 것인지, 아니면 ‘터미네이터 시리즈’같이 평화로운 선택적 미래를 지키기 위한 또다른 수호자가 찾아올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이유불문하고 수없이 많은 이들이 30년 전의 ‘오늘’로 도약하는 내용이 될 것인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럼, 영화 ‘팬도럼 Pandorum, 2009’의 감상으로 이어보며, 이번 기록은 여기서 마칠까 하는데요. 꼬마 애가 낯이 익다 싶었는데, 미드 ‘엑스탠트 Extant 시즌1, 2014’에서 만났던 로봇이었군요? 마침 시즌 2가 끝났다고 하니, 다시 한 번 만나봐야겠습니다! 크핫핫핫핫핫핫!!


TEXT No.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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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5-10-29 07: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게 궁금했는데.. 봐야겠어요.^^

무한오타 2015-10-29 08:28   좋아요 1 | URL
건투를 빕니다^^ 시간 여행물에는 단것이나 멀미약은 필수구요! 크핫핫핫핫핫핫!!

[그장소] 2015-10-29 10:24   좋아요 0 | URL
아...아무리그래도 책으로 시공을 넘나든건 꽤 됩니다..으핫~^^
(키미테?!...아님..위장약이나...울렁거림 안되니...흠)ㅋㅋㅋ

무한오타 2015-10-29 11:37   좋아요 1 | URL
그렇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