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흑역사 - 이토록 기묘하고 알수록 경이로운
마크 딩먼 지음, 이은정 옮김 / 부키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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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이상에 대해 여러가지 사례로 풀어주며 알려주는 유익하고 흥미진진한 책. 책에는 총 제 1장 나는 이미 죽었다니까요로 시작해서 12장 매일 밤 찾아오는 반가운 유령으로 마무리 짓는다. 책의 첫 장을 넘기자마자 흥미로울수 밖에 없었던게 뇌에대해서 접근한다면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훌륭한 스토리텔링으로 읽는동안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 살아있는데 자신은 죽었다고 믿는 코타르 증후군과 많은 사람들이 겪고있는 강박증, 페티시 또한 뇌의 이상으로 생긴다는것에 대해 놀랍기도 했다.

보통의 저장강박증은 쓰레기를 모으고, 애니멀호더라고 불리는 동물 저장강박증 등 전전두피질에 손상을 입은 뒤 심각한 저장 강박증을 보이며 생겨난 저장 강박증으로 뇌의 이상으로 인하여 생겨난 것이며, 예전부터 영화나 드라마를 통해 친숙하게 알고있던 다중 인격, 해리성정체감장애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내가 제일 소름돋게 읽은 부분은 제9장인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뇌부분인데 미국의 사이비 종교중에서도 제일 유명하고 악독한 존스타운이 나와 읽는동안 신도들의 입장을 보며 안타깝기도, 분노가 차오르기도 하였다.

신체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소중한 부분이 아닐 수 없지만 뇌는 뇌는 생각과 행동하는데에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아주 많은 부분으로 나뉘어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됐고 기묘하고 기이하지만 소름돋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이 논리적이고 합리적이며 또 일관적일 것이라고 당연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신경 구조가 제대로 기능해야 인간은 비로소 이해 가능한 세계관을 만들어 낼 수 있다.-P.40

📖 환자들은 자신의 생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으며 짜증날 정도로 달갑지 않은 행동부터 트라우마가 될 정도로 고통스러운 행동까지 심각한 수준의 행동들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린다고 호소한다.-P.89

📖 사이비 종교에 빠지는 대부분의 사람은 저도 모르는 새 서서히 젖어 든다. 경계심을 일으키는 종교적 의식에도 점진적으로 노출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참여하는 행위를 합리화할 수 있다.-P.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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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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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에는 카페 주인장 소로리가 카페를 찾은 고민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건내주며 위로해준다. 인플루언서를 동경하는 번역가 가에, 남편과의 갈등으로 지쳐가는 평범한 회사원 세라,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허무함을 느끼는 사요코, 무례한 손님들때문에 지쳐가는 헤어 디자이너 아야카,점점 고갈되는 아이디어로 하루하루가 불안한 디자이너 무쓰코까지 총 다섯명의 여성이 카페 도도를 찾아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소설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를 가리지않고 많은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고민거리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유명 인플루언서를 꿈꾸지만 자신감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가에부터 오랜 직장생활과 일에 회의감을 느껴 사라져가는 아이디어로 하루하루 불안감에 살아가는 무쓰코까지 책에 나오는 모든 여성 주인공이 나의 고민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또한 카페 도도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디저트와 카페 도도가 위치한 배경이 사실적이고 세세하게 서술돼있어서 책을 읽는동안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속에 위치한 카페 도도안에서 소로리와 함께하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책에선 현대여성들에게 충분히 있을 법한 고민과 마음의 고충, 외로움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세지와 달콤한 디저트를 건내주는 따뜻하고도 달달한 기분좋은 소설이였다.

📖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느라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에요. 다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날카로운 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P,60

📖 젖어 있던 풍차가 날개를 말리듯 천천히 돌아가고 있스니다. 소로리는 호밀빵을 토스터에 구운 다음 저장 용기를 하나 열고 있습니다. 특제 딸기잼입니다. 여섯 등분해서 자른 빵과 같은 두께로 듬뿍 쌓아 올립니다. 조금 많은 듯 보이지만 소로리는 아주 흡족한 모습입니다.-P.115

📖 ”숲속에 있지 않아도 사진이나 영상을 보기만 하면 산림욕 효과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렇게 작은 나무 열매 하나도 조금 위안이 될지 모르겠네요.“-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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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은 과학이다 - 원하는 순간, 초집중하는 기술
데이먼 자하리아데스 지음, 박혜원 옮김 / 포텐업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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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을 위한 10단계 프로세스를 제시하여 알려주는 책이다. 몰입이란 일상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인데 평상시에 나 또한 무작정 집중하는 것이 몰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이 바꼈다. 몰입과 과집중은 다른것이며, 몰입을 위한 조건과 건강하게 몰입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며 일상생활에 꼭 필요하며 도움되는 것들을 알려준다. 몰입은 과학이라는제목이 와닿았던게 책을 읽으며 제시해주는 방법을 따라하다보니 독서생활을할때도 집중하면서 읽을때 눈이 피로한게 덜해진 느낌이였다. 그리고 책에는 몰입의 요소를 방해하는 최대 적, 두려움을 이겨내는 방법도 나와있는데 나 또한 평소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큰 사람으로 두려움을 이겨내고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 또한 나와있어서 아주 유익하게 책을 즐길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고 모든 상황에 필요한 건강한 몰입을 위해서라면 꼭 읽어보셨으면 하는 건강하고 유익한 책이다.

📖 행복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다. 자신의 환경이나 기대치, 감정 반응에 따라 행복감도 달라진다. 하지만 욕구가 충족되고 자신의 관심사와 일치하는 일을 한다면 더 자주 행복하다고 느낄 것이다.-P.27

📖 아침에 일어나 자신만의 특정한 루틴을 치르고 나서 긍정적인 하루를 시작하거나 하루를 다 끝낸 저녁에 자신만의 루틴으로 하루를 마무리 한다면 다음 날을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P.91

📖 몰입 상태란 눈앞의 작업에 집중하고 빠져드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자신이 그 일을 효과적으로 하고 있는지 판단하는 능력도 포함되어 있다. 이것은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뿐 아니라 ’어떻게‘하고 있는지도 알아야 한다는 말이다.-P.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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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 블랙 쇼맨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최고은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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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선물
건축소에서 일하고있는 마요는 노부부에게 집 리모델링 의뢰가 들어오고 마무리를 지으려던 찰나 아사코는 리모델링을 취소하고 사고로 숨진 노부부의 아들의 전처가 찾아와 뱃속에 있는 아이가 노부부의 아들인 하루토의 아이라며 유산 상속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주장한다.

📘피지 않는 나팔꽃
실버타운에 입주하여 살고있는 스에나가에게 자살한 딸로부터 한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마지막 행운
미나는 예전부터 부유한 남자와의 결혼을 목표로 삼고 항상 다케시의 바에 데려와 다케시의 의견을 묻는다. 그러던 어느날 미나에게 놀라운 행운이 찾아온다.

✍️개인적으로 매우 애정하는 시리즈인 블랙 쇼맨시리즈의 마지막 시리즈이다. 전작인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스토리와 놀라운 반전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매력에 푹 빠졌었는데 이번 신작인 운명의 바퀴 역시 실망시키지 않는 스토리와 트릭으로 마지막 시리즈라는게 너무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보통은 단편이던 중장편이던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이야기가 더 스릴있고 긴장감있게 느껴지는데 히가시노 게이고 특유의 첫 시작부터 묘한 긴장감과 집중하게 만드는 스토리와 매력있는 캐릭터들로 장점과 재미가 가득한 블랙 쇼맨 소설집이였다.

변함없이 새롭게, 더 놀라운 추리와 반전으로 역시 추리소설의거장하면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타이틀이 저절로 떠올랐던 소설로 읽는동안, 읽고난 후에도 뿌듯함이 가득했던 독서시간이였다.

📖 리모델링이란 블록 놀이와 비슷하다. 무수한 블록이 있고 모양도 제각가이라 이보다 더 즐거운 작업이 있을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제 취향을 넣어 이상적인 집을 만들면 된다.-P.65

📖 다양한 기억이 흐릿해지는 가운데 불편한 과거를 무의식적으로 조작하려는 건지도 모르니 한동안 상태를 지켜보자는 게 사카타 가요코, 케어 매니저와 내린 결론이었다.-P.119

📖 잘 짜인 각본이었다. 관객들은 그 유명한 호화 여객선이 침몰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무대 위 등장인물은 당연히 모른다. 안절부절못하는 건 연극을 보는 관객뿐이다.-P.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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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하라 죽이기 - #퍼뜨려주세요_이것이_진실입니다
도미나가 미도 지음, 김진환 옮김 / 라곰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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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플래너로 일하고있는 아이하라는 슈헤이와 시에리 예비부부의 결혼식을 담당하게 되고 완벽하게 진행될줄 알았던 결혼식이 실수로 마무리되게된다. 시에리는 평소 유명한 인플루언서로 자신의 SNS에 망친결혼식에대해 올리게되고 그 주범을 아이하라로 지목하며 본격 마녀사냥이 시작된다.

마녀사냥과 악플, 이것보다 더 무섭고 외로운일이 있을까 평소에도 생각들었던 문제지만 소설에서는 아이하라가 안쓰러울 정도로 잔혹하게 손가락질하며 물어뜯는다. 사건의 문제가 된것은 시에리가 직접 만든 면사포에 흠집이 생겼고 그로 인해서 시에리는 글을 올리고 #a하라를용서할수없다 해시태그를 달며 많은 사람들에게 지목당하게 되는데 처음에는 식장을 욕하던 사람들이 나중에는 아이하라에 대해 악플과 거짓정보를 퍼뜨리며 비난한다는 자체가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웠다.

책을 읽으면서 소설이 소설같지 생생함에 아이하라가 이 사태를 어떻게 빠져나가고 헤쳐나갈지 응원하며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었다. 지금도 크나큰 문제가 있는 사이버 범죄에 대해 다시 한번 더 생각할 수 있었고 나 역시도 소설이고 남의 일이니까 재밌게 읽었다는 점에서 또 다시 공포스럽게 느껴졌다. 사이버 범죄란 자극적인 소재로 자극적인 일침을 날리는 소설로 많은 분들이 꼭 읽어봤으면 한다.

📖 눈물이 흘러나왔다. 두려웠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 그저 화면 너머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이들의 증오를 그대로 받아낼 수 밖에 없었다.-P.124

📖 평소 같으면 히카루도 지지 않고 받아쳤을 테지만, 지금의 그녀에게는 그럴 만한 기운이 남아 있지 않았다. 그녀는 그저 말없이 계속 걸어갔을 뿐이다.-P.173

📖 히카루의 주위 사람들은 일부러 밝게 행동하고 있었다. 미안한 마음도 들지만, 그보다는 든든하고 기쁜 마읖이 앞섰다. 우울하게 지내던 시간이 드디어 끝을 맞이한 것이다.-P.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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