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변신 ㅣ 원전대로 읽는 세계문학
프란츠 카프카 지음, 김영귀 옮김 / 새움 / 2025년 7월
평점 :
그레고어 잠자는 평소와 다름없는 아침, 자신이 거대한 해충으로 변한걸 알게된다. 해충으로 변한 탓에 그레고어는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이지도, 먹을수도 없게된다.
제목 ’변신‘에 많은 의미가 담긴 소설이다. 소설의 두께와 내용은 단순히 어느 날 갑자기 벌레로 변한 남자이야기로 심플하지만 책 속에 담긴 내용은 벌레로 변한 그레고어와 그를 철저하게 무시하고 감금하는 가족들, 엄마와 여동생의 대립 그 대립속에 껴있는 그레고어는 주인공들의 분노와 허탈함, 그리고 혐오감은 독자에게 많은 생각을 안겨주게 한다.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만하고 살던 그레고어, 그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가족들과 벌레로 변한 그레고어를 걱정보단 혐오하며 멀리하는 모습은 벌레로 변한 사람은 없을 뿐, 지금 어딘가에서도 같은 상황이 펼쳐지고 있지 않을까 싶은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인 그레고어의 최후가 그레고리의 가족들이 그레고어에게 느낀 혐오감이 아닌, 그의 가족들에게 혐오감이 느껴졌던, 사회문제에 대해 많은 물음표를 던져준 소설이었다
📖 하지만 이제 이 모든 평온함, 모든 유복한 모든 만족이 끔찍한 결과를 맞게 된다면 어쩌지? 그런 생각에 빠져들지 않기 위해, 그레고어는 차라리 몸을 움직여 방 안을 이리저리 기어다녔다.-P.44
📖 가구들이 그의 상태에 비치는 좋은 영향들 없이 지낼 수는 없었다. 그러니 가구가 이 의미 없이 이리저리 기어다니는 일을 방해한다면, 그것은 손해가 아니라, 하나의 커다란 이득이었다.-P.64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도서제공 #독일소설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베스트셀러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book #bookstagram #bestseller #bookl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