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다시 읽는 이솝우화
강상구 지음 / 원앤원북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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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지나친 욕심은 독이다를 시작으로 제9장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라를 마지막으로 총 9가지 챕터로 구성된 이야기와 교훈들이다.

각 챕터의 제목에 맞게 어렸을 적 읽었던 이솝우화 이야기를 소개해주며 그 이야기에 맞는 새로운 이야기와 교훈을 안겨주는데 어렸을 적 읽었던 이솝우화이야기를 현대시대에 맞게 풀이해주며 재해석한 이야기는 순수한 동심의 눈으로도 바라볼수도, 현재의 눈으로 바라볼수도 있어서 두가지의 교훈을 얻으며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유독 나에게 많은 교훈을 줬던 챕터는 제2장 자존감, 나를 지켜내는 힘이다와 제6장 사람을 잘 가려서 만나는 법이었는데 야생 당나귀와 집 당나귀 이야기를 주제로 풀어주며 재해석한 이야기는 사람은 누구나 화려한 겉모습에 부러워하지만, 보이는게 다가 아니라는 교훈은 나에겐 엄청 크게 와닿았다. 또,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나이를 먹어가며 자존감을 잃기 쉬운데 제2장을 읽으며 자존감은 잃어가는게 아니라 키우며 쌓아 올려야된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제6장 또한 내 주변사람들과 인간관계가 일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관계인지 새삼 또한 느낄 수 있었다. 30대가 된 지금 읽는 이솝우화는 나에게 이런 느낌이었다면 40대, 그리고 50대가 되고나서 읽는 이솝우화는 나에게 어떤 큰 의미를 주게될지 두고두고 읽고싶은 책이다.

📖 행운을 잡고자 하는가? 그렇다면 오지 않은 기회를 기다리기보다 현재 당신의 손아귀에서 당신의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기회를 잡아보자.-P.40

📖 위만 쳐다보며 위축되지 마라. 아래만 내려다보며 오만해지지마라. 자신이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라. 다만 가끔씩 위를 쳐다보며 자신을 채찍질하고, 가끔씩 아래를 내려다보며 자신감을 갖고 나름의 행복을 맛보라.-P,73

📖 인맥이란 어느 날 갑자기 돈을 쏟아붓는다고 맺어지는 것도 아니다. 평소에 작은 돈이라도 서로 보태며 기쁨과 슬픔을 나눠가질때 연결된다.-P,162

📖 누구의 삶이 아름다운가? 누가 이들의 삶을 평가할 것인가? 자신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면 아름다운 삶이 되는 것이다. 이 삶을 다른 사람들이 평가한다면 얼마나 가슴 졸이는 삶이 되겠는가?-P.248

<채손독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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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코믹스
프리키 지음 / 포레스트 웨일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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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사고로 잃은 ’은‘의 이야기인 은의 미로를 시작으로 총 11편의 이야기가 담긴 단편집이다. 제목이 ’에스에프코믹스‘ 라고해서 밝디 밝은 현재 기술과 로봇이 담겨져 있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장르소설의 한 획을 그으시는 작가님 답게 예상을 뒤엎는 이야기가 가득 했다. 모든 이야기가 그렇게 길지 않는 짤막한 단편임에도 반전과 강렬함이 가득했으며, 현대사회 문제를 신박하고 공포스럽게 풀어낸 고독부 신설에 관한 고독부 이야기, AI리얼돌 제인과 사랑에 빠진 주인공의 이야기인 리얼 러버, 만 8세 부터 13세 이하까지 어린이들이 부모를 바꾸고싶다고하면 뽑기로 정할수 있는 부모 뽑기 방, 자식을 잃은 트라우마때문에 부부상담을 받는 이야기인 싫은 부부, 국가 소멸 한 시간 전 소개팅으로 만난 혜린과의 이야기인 국가 소멸 한 시간 전 소개팅 등 신박하고, 다채로운 이야기 대잔치였다. 이야기마다 마지막 장을 읽을 때 쯤 생각치도 못했던 이야기의 결말에 이야기 하나하나가 매우 즐겁게 느껴졌고, 놀라웠던 이야기 만큼 앞 장으로 돌아가 재독했을 때, 또 다른 색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놀라운 상상력에 그치지않고, 현재 사회 문제와 SF가 융합되어 꼬집어준 이야기들로 그래서 더 사실적이고 새롭지만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 어찌보면 당연한 걱정으로 더 공포스럽게 읽혔던 것 같다. ’에스에프코믹스‘라는 제목에 대해,이야기를 읽을 수록 획기적이고 생각치 못했던 즐거움에 ’코믹스‘가 붙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 정말 ’행복‘ 그 자체였다. 그의 하객으로 우르르 몰려온 같은 과 여자 친구들이 신부인 나를 보고 벌레씹은 표정을 나는 은근히 즐겼다.-P.29

📖 그들의 얼굴은 문간에 선 영철을 보자 그대로 굳어버렸다. 꿀이 뚝뚝 떨어지던 다정한 표정은 한순간 공포로 바뀌었다.-P.151

📖 우리는 마치 사이좋은 샴 쌍둥이야. 내가 너고, 네가 나야. 이게 내가 쓴 글이야. 곧 네가 쓴 글이기도 해. 그리고 우리 왕국 안에 침입하려던 놈들은 전부 내가 제거했어. 결국 네 손에도 피가 잔뜩 묻은 셈이지.-P.221

📖 그는 오늘도 고요한 달 표면에 앉아, 우주 저 멀리 푸르게 빛나는 지구를 말없이, 쓸쓸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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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빛나는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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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는 집에서 번역일을하는 주부이고 그녀의 남편 무츠키는 직업이 의사다. 결혼한지 오래지나지않은 부부지만 알 수 없는 편안함을 가지고있다. 쇼코와 무츠키는 둘만의 비밀을 감춘채로 ’부부사이‘로 살아간다.

알콜중독인 쇼코와 게이 남편 무츠키, 그리고 그의 연인 곤. 세 사람은 겉보기에는 물과 기름같은 사이겠지만 실상은 서로에게 의지가되며 도움이 되는 사이로 표현된다. 쇼코는 남편의 연인 곤에게 위로를 받는가하면, 남편 무츠키는 그런 쇼코에게 아내로써의 대우와 인정을 해준다. 책을 읽으며 주인공 세 사람 모두가 위태로워보였는데 이 위태로움은 서로를 곁에 두며 안정적으로 바뀌는 모습이 아주 인상 깊었다. 서로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결혼한 쇼코와 무츠키는 매사에 서로를 위한 결정과 행동을 하는데 부부지만 부부같지 않은 이 아이러니함이 서로의 사이를 더 견고해보이게 만들었다. 예를들면 자신의 남편 무츠키를 오히려 연인 곤과 함께 시간을 보내라는 쇼코와 무기력에 빠져있는 쇼코를 위해 전 연인을 만나게해주는 무츠키는 정말 서로를 인정하고 위해주는 한 사람 이라고 느껴졌다. 책은 큰 위기없이 잔잔하게 흘러가다 후반부에 위기가 찾아오는데 이 위기로 인하여 오히려 이 세 사람의 사이가 더 반짝반짝 빛나는 사이로 보여 제목의 깊은 뜻을 알 수 있었다. 책의 이야기는 끝났지만, 세 사람의 이야기는 계속 되었으면 좋겠다. 반짝 반짝 빛날 쇼코와 무츠키와 곤의 미래를 위해.

📖 나는 갑자기 불안해졌다. 무츠키는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란 기분이 들었다. 아니 어쩌면 애초부터 무츠키란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P.50

📖 욕실에서 나오자 나는 차가운 미니 캔맥주 하나를 단숨에 들이켰다. 눈 속에서, 아까 마신 위스키와 지금 마신 맥주가 뒤섞여서 철썩철썩 파도쳐, 어질어질하다. 현기증이 일었다.-P.91

📖 나는 그리운 우리의 아파트를 생각했다. 하얀 난간이 있는 베란다와 보라 아저씨, 곤의 나무. 어서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나는 잠든 채 창문을 연다. 주리의 달콤한 노랫소리가 사르르 저녁 하늘에 녹아들었다.-P.140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채손독 #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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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관과 객관 - 과잉 정보의 시대, 본질을 보는 8가지 규칙
키코 야네라스 지음, 이소영 옮김 / 오픈도어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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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 시대는 수많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가능한 통계를 낼 수 있는 간편한 삶을 살고있다. 반대로 보통 ’촉‘이라고하는 자신의 직관으로 통해 선택하는 삶도 있는데 바로 이 부분에 대한 ’직관과 객관‘에 대해 보여주는 책이다. 나는 평소에 정말 중요한 순간에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직관성을 믿지만, 중요치 않은 순간에는 꼭 나의 촉을 믿는 것 같다. 책에는 그 중요한 순간에 많이 기대게 되는 직관에 대해 자세히 서술 돼있는데 정말 맞는 사실과 통계도있지만 반대로 가짜 뉴스와 잘못된 통계, 그리고 그걸 바로잡기 위한 통계학 지식을 서술하며 알려준다. 아무래도 처음 읽어보는 종류의 책이라 첫 시작부터 새롭고 배울거리가 많은 책이라고 느껴졌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흥미롭게 느껴졌던건 닮음과 닮음사이 챕터에 담긴 ’살인 아이스크림‘ 이라는 내용이 아주 흥미롭게 느껴졌다. ’살인 아이스크림‘의 내용은 아이스크림 판매량이 증가하면 살인 사건이 더 많이 발생된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여러가지 통계를 예시로 보여주는데 이런 통계, 저런 통계를 그림과 같이 읽고 보다보니 이런식으로 통계를 낼 수도 있다는 점에서 놀랍고, 또 놀랍게 느껴졌다.평소 선택이 어려운 나에게 똑똑한 선택을 할 수 있게 알려준 책이기도 하며 선택이 어려운 사람들 뿐만 아닌, 청소년기, 중요한 시기에 읽어보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은 똑똑한 입문서인 것 같다.

📖 수많은 존재는 자신의 구성 요소에 없는 성질을 띠며, 해당 요소가 상호 작용하여 전체를 이룰 때만 발현되는 행동을 보인다. 이러한 시스템은 각 요소를 개별적으로 관찰하는 것만으로 솔명할 수 없으며, 오히려 요소 간 상호 작용으로만 정의되어야 한다.-P.55

📖 교란 요인은 인과관계를 연구할 때 가장 큰 골칫거리이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 하나는 수립한 가설에 끊임없이 반론을 제기하며 검증을 반복하는 것이다.-P.154

📖 이상의 과정이 바로 검증이다. 우리는 오직 앞서 세운 가설의 사실 여부를 확인할 목적으로 데이터에 접근하였다. 데이터를 단 한 번만 살펴봤기에 도출된 것은 우연이 아닌 하나의 발견이다.-P.246



#서평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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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인증 2 행복한 만화책방
퀭씨 지음 / 너른산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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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리‘의 탄생과 인간과 로봇 경계에 있는 사이보그의 반란, 그리고 그로 인해 로봇에게 잠식당한 인간은 다시 자신들의 삶을 찾기위해 노력한다.

02권에는 본격적으로 사이보그 ’하나타01‘의 쌍둥이 누나 ’하니타00‘이 등장하며 이야기의 갈등과 스토리가 점점 더 고조되는데 주인공 미미는 현실세계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을지 긴장감을 안고 읽었던 것 같다. 책 속에서는 미미는 점점 더 성장하고 로봇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는데 역시나 로봇과 사람이 다른건 더 큰 감정을 느낄 수 있고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치만 결국 인간이 만들어 낸 로봇 또한 그 가치를 존중받아야하며, 어느새 AI를 당연시하게 여기는 현재 내 자신 덕분에 더 감정이입하며 책에 빠져들 수 있었다. 예전에는 로봇의 한계에 대해 당연히 로봇은 한계가 있을 것 이다라는 생각이었는데 현재는 로봇은 어디까지 진화할 수 있을까 변화하는 현재 시대에 걸맞는 책이라고 느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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