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시메노 나기 지음, 장민주 옮김 / 더퀘스트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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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에는 카페 주인장 소로리가 카페를 찾은 고민 많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건내주며 위로해준다. 인플루언서를 동경하는 번역가 가에, 남편과의 갈등으로 지쳐가는 평범한 회사원 세라, 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으로 허무함을 느끼는 사요코, 무례한 손님들때문에 지쳐가는 헤어 디자이너 아야카,점점 고갈되는 아이디어로 하루하루가 불안한 디자이너 무쓰코까지 총 다섯명의 여성이 카페 도도를 찾아 위로를 받고 힘을 얻는다.

소설에는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를 가리지않고 많은 여성들이 가질 수 있는 고민거리를 주제로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유명 인플루언서를 꿈꾸지만 자신감이 없어서 시작하지 못하는 가에부터 오랜 직장생활과 일에 회의감을 느껴 사라져가는 아이디어로 하루하루 불안감에 살아가는 무쓰코까지 책에 나오는 모든 여성 주인공이 나의 고민을 대변해주는 듯 했다. 또한 카페 도도에 찾아온 손님들에게 제공되는 디저트와 카페 도도가 위치한 배경이 사실적이고 세세하게 서술돼있어서 책을 읽는동안 울창하고 아름다운 숲속에 위치한 카페 도도안에서 소로리와 함께하며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책에선 현대여성들에게 충분히 있을 법한 고민과 마음의 고충, 외로움을 볼 수 있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의 메세지와 달콤한 디저트를 건내주는 따뜻하고도 달달한 기분좋은 소설이였다.

📖 ”타인의 기준에 휘둘리느라 자기 자신을 잃어버린다면 너무 안타까운 일이죠. 자기가 좋다고 생각하면 그만이에요. 다만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자기만의 날카로운 심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P,60

📖 젖어 있던 풍차가 날개를 말리듯 천천히 돌아가고 있스니다. 소로리는 호밀빵을 토스터에 구운 다음 저장 용기를 하나 열고 있습니다. 특제 딸기잼입니다. 여섯 등분해서 자른 빵과 같은 두께로 듬뿍 쌓아 올립니다. 조금 많은 듯 보이지만 소로리는 아주 흡족한 모습입니다.-P.115

📖 ”숲속에 있지 않아도 사진이나 영상을 보기만 하면 산림욕 효과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러니까 이렇게 작은 나무 열매 하나도 조금 위안이 될지 모르겠네요.“-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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