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된 성범죄자들 - 무도실무관이 들려주는 성범죄 예방 솔루션
안병헌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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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속세상이던, 현실세상이던 아무렇지않고 흔하게 발생하고있는 성범죄는 지금 현재도 어디선가 발생하고있을것이다. 그치만 그로인한 처벌의 수준은 아주 약한수준으로 어느 누구든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있고, 가해자 역시 아주 가까운사람일 수도 있다는 현실이 너무 씁쓸하게 느껴졌다. 괴물이 된 성범죄자들은 안병헌님이 전자발찌를 찬 성범죄자들을 관리하는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으로 많은 예시와 가해자들의 유형, 그리고 성범죄의 함정에 빠지지 않기위한 조언이 담겨져있다.

평소 기사와 뉴스로 성범죄를 접하긴했지만 가해자 대부분이 친절했던 이웃주민, 친하게 지내던 오빠, 새아빠 등 친근함의 탈을 쓴 악마들로 정말 이게 흔한일인가 믿기지 않았는데 책을 읽고 이게 정말 현실이구나 많은 것을 느끼게 됐다. 예전엔 상상조차 할수없었던 낯설게만 느껴졌던 성범죄는 이제는 흔하게 벌어지는 범죄인만큼 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모두가 꼭 읽어봤으면하는 책이다.

📖 대한민국에서 성범죄가 만연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성범죄 사실을 알면서도 입을 닫는 방관자들 때문이다. 동료의 피해 사실을 알고도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라고 여기며 무관심한 사람도 있고, 심지어 웃는 사람도 있다. 여전히 조직내에서 가해자들이 인하무인일 수 밖에 없는 이유다.-P.39

📖 친절함은 좋지만 친절함 뒤에 숨은 목적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성범죄자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친절함을 무기로 당신에게, 그리고 당신의 아이에게 접근하고 있을지 모른다.-P.75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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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딩거의 소녀
마쓰자키 유리 지음, 장재희 옮김 / 빈페이지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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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순다섯 데스>
미래에는 예순다섯이되면 고통없이 죽음을 맞이하는 법이 생기게 되고, 그로 인해 예순다섯이 되기전에 꼭 이뤄내고 싶은 65리스트를 작성하게 된다. 불법 의사로 일하고 있는 무라사키는 소녀 사쿠라를 만나게 된다.

📕 <이세계 수학>
암기 수학에만 자신있던 에미는 원하는 명문대학을 가기위해선 풀이수학에도 더 노력을해야됐고 수학이 없는 세상으로 가고싶다고 외치던 에미는 정말 수학이 없는 과거로 떨어지게 딘다.

📕 <꽁치는 쓴가, 짠가>
방학숙제로 자유연구 과제를 받은 초등학생 지하루는 숙제의 주제를 잡지못하던 중 과거에 존재하던 꽁치라는 생선을 알게되고 연구하게 된다.

📕 <살 좀 찌면 안 되나요>
뚱뚱한 몸매로 보험비가 올라 회사에서 짤린 여자는 정부에서 주최하는 다이어트 왕 결정전 제1회 참가자로 선발되게 된다. 우승하게 되면 어마어마한 상금을 얻게되지만 탈락하면 죽음이라는 무시무시한 규칙을 따라야 한다.

📕 <슈뢰딩거의 소녀>
친구의 부탁으로 고양이 실험을 도와주게된 주인공은 관찰하고 또 관찰하게 된다. 실험과정과 결과에는 깊은 뜻이 숨어있었다.

📕 <펜로즈의 처녀>
눈을 떠보니 작은 섬에 표류하게 된 요이치는 제물의 섬으로 유명한 콩데이 섬에 표류하게된걸 알게되고, 섬의 주민인 사요에게 한눈에 반하게된다.

✍️SF를 주제로 한 여섯편의 이야기. 먼 미래를 중심으로 아동 학대, 계급사회, 외모로 인한 차별 등 날카롭고 뾰족한 주제들로 이야기가 진행되지만 표지만큼이나 너무 사랑스러운 소설집이였다. 여섯편 모두가 기존에 읽었던 SF소설과는 다르게 참신하게 다가왔지만 그중에서도 살 좀 찌면 안 되나요와 펜로즈의 처녀가 아주 인상깊었다. 다이어트 왕 결정전 규칙과 진행방식이 외모지상주의라는 사회문제에 대해 더 많은 공감과 생각을 힐 수 있었고, 마지막 결말 또한 매우 섬뜩하게 마무리되며 깊은 여운을 안겨주었다. 펜로즈의 소녀 역시 제물의 섬이라는 공포스러운 주제지만 소녀에게 첫 눈에 반한 소년의 이야기로 여러장르의 이야기를 한 편에 다 읽는 참신한 이야기였다. 슈뢰딩거의 소녀 단편집은 정체성, 자아, 억압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지만 결국 자유를 향해 한발자국 내딛는 소녀들의 꿈을 응원하게되는 사랑스러운 SF단편집 이였다.

📖 역시 65리스트 정책은 완벽하지 않았다. 이 정책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어느 정도 공헌했는지에 관한 양적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P.50

📖 하늘이 와르르 무너져내렸다. 볼을 타고 흐른 눈물이 차마 위와 지저분한 지푸라기 틈새로 뚝뚝 떨어졌다. 에미는 급하게 자세를 고쳐 무릎을 꿇고는 두 손을 모아서 이마에 댔다.-P.120

📖 지독한 공복감이 덮쳤다. 지금 당장 먹고 싶었다. 뭐라도 먹지 않으면 죽을 것 같은 절박감 그리고 위장과 식도가 조여드는 생생한 감각 때문에 얼굴이 달아오르고 손바닥과 목덜미에 땀이 맺혔다.-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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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 김진명 장편소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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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에 벌어진 우크라이나 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실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 미국의 바이든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 등 실제 국가 지도자들의 이름을 사용하면서 현실기반으로 쓴 소설로 몰입도가 상당한 소설이였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기사와 뉴스를보면서,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도 전쟁만큼 무섭고 끔찍한 일은 없을거라고 느꼈다. 인류의 싸움으로 반드시 승자와 패자가 갈리게되고 패자는 철저하게 승자에게 지배아래 생활하게되고 여성의 경우는 성노예로 전락하는 등 너무나도 잔인한 현실과 내용에 마음 한편이 너무 좋지 않았다.

책에서는 러이아인 여성 구호 활동가를 구출하기 위해 미군이 투입하는데 현실적이고 생생한 묘사의 구출작전과 과정이 긴장감을 더해주었다. 소설 배경이 전쟁이다보니 주인공들 역시 가족 모두를 잃는 등 아픈 과거를 안고있는데 국적 상관없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며 같은 군인이라는 신분으로 우정을 쌓아가며 서로를 도우는 모습이 감동스럽게 다가오기도 했다.

스릴러와 액션, 현실 전쟁을 기반으로 김진명작가님의 유명한 필력답게 당연히 재미는 보장되지만 재미를 떠나서 모두가 읽어봤으면 하는 인간미 넘치는 현실 액션소설이였다.

📖 남자들은 이를 악물고 군화를 신었고 가족들은 슬피 울면서도 전장으로 나가는 남편과 아버지와 아들을 붙잡지 않았다. 많은 나라의 젊은이들이 전쟁이 나자마자 또는 전쟁이 나기도 전에 외국으로 나가버렸던 것과는 정반대로 외국에 있던 우크라이나 남자들이 속속 귀환했다.-P.85

📖 참석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고뇌에 찬 표정을 지었다. 개중에는 입술을 깨물며 신음을 터뜨리는 이들도 있었다. 맥스는 무척이나 못마땅한 얼굴로 이런 모습을 바라보다 겨우 화를 억누르고는 목소리를 골랐다.-P.207

📖 사랑하는 어머니. 알아주십시오 나의 아니여. 알아주오 머나먼 고향 사람들. 내 모든 가적들이여. 알아주오 우리의 강철 눈보라가 적을 부수고 불사른다는 것을 우리가 조국 영토에 자유를 가져온다는 것을-P.338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서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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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도망자의 고백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정민 옮김 / ㈜소미미디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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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쇼타는 여자친구 아야카와 사랑싸움을 하게되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하소연하던 중, 아야카에게 '지금 당장 날 보러 오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메세지를 받고 술을 마신채 아버지의 차를 운전해 아가키에게 가는도중 사람을 치게된다. 너무 놀란 나머지 동물을 치었겠거니 생각하고 그대로 도주하게 되고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에게 잡혀가게 된다.

처음부터 음주운전과 뺑소니라는 자극적이고도 빠른전개, 그리고 범인이 바로 등장하여 오히려 소설에 쉽고 깊게 빠져들 수 있었다. 사람이 아닌 동물을 치었어도 음주운전은 명백한 죄이며, 경찰의 추궁에 순순히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교도소에 수감되고 출소하지만 아야카와 가족이 아닌 어느 누구도 쇼타를 진심으로 위로해주고 반겨주지 않았으며 쇼타의 시점으로 읽을 때는 쇼타가 안타깝고 안쓰러웠지만 피해자 가족인 노리와 할아버지와 그의 아들인 마사키의 시점에서 책을 읽을때나 제 3자로써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사연이 어떠하듯 범죄자라면 당연스럽게 안좋은 시선과, 용서가 안됐을 것같다. 이렇게 양쪽의 시점으로 책을 읽어나가고 피해자와 가해자라는 행동과 심리에 감정적으로 많은 이해가 될 수 있었다.

후반부로 달려갈수록 먹먹함이 배로되었는데 고백을 통해 진정한 속죄를 받았는지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이였다.

📖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 모르는 것이나 고민거리가 있으면 아버지는 늘 명쾌한 해답을 제시해주었다. 그런 아버지를 신뢰하고 존경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가장 아버지의 해답이 필요한 순간이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묻고 싶었다.-P.90

📖 얼마 안되는 시간일지라도 이 낡은 집에서 살다 보면 그 무렵의 이런저런 추억을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혹은 머리에서 기억이 소멸되는 속도를 조금이라도 늦출 수 있지 않을까 하고 기대하고 있을지도 모른다.-P.181

소미랑 3기 서포터즈 활동으로 도서 제공을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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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마논드호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정지혜 지음 / 몽실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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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재난이 발생하고 이 세상은 땅이 사라지고 19척의 배, 그리고 그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만이 생존한다. 배 안에서도 계급사회화 권력이 존재하며 왕부는 용왕의 말을 전해 듣고 사람들에게 전달함으로써 다마논드호 사람들의 추앙을 받는다.

다마논드 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여러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바다 한가운데 위에 떠있지만 물과 식량이 항상 부족해 결혼과 출산을 다마논드 호의 허락을 받아야 가능한 것으로, 결혼을 하기전에 임신을 해서 몸을 숨기며 간간히 살아가는 수지와 37촌 주거지에서 태어나 궁핍한 삶을 살다가 간신히 수호그룹에 낄 수 있었던 산도와 새로운 37촌 주거촌에서 지내다가 수호그룹으로 전학온 몬구, 쇠약해진 몸으로 왕부의 자리를 내어주게 된 왕부와 그의 제자들, 모두가 다마논드 호에서 행복하기보다 행복을 찾기위한 사람들로 육지가 아닌 바다위에서의 생활도 어쩜 이리 똑같을수 있을지 생각이 많아지는 소설이였다. SF 디스토피아 소설로 과도한 플라스틱사용으로 환경이 파괴되고 그로인해 일상이 무너지지만 무너진 일상속에서 배안에서 삶을 찾아가고 그안에서도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며 살아간다는게 현실성이 느껴져 공포스럽게 느껴졌다.

배안에서 펼쳐지는 현실적이면서도 공포스러운 모든 이야기가 담겨져있으며, 왕부라는 위치와 용왕이라는 미존재의 신, 그를 받드는 사람들까지. 다른류의 사이비 종교가 떠오르기도 했다. 다마논드호를 쫓으면서 펼쳐지는 다마논드호의 비밀, 그리고 펼쳐지는 사건들 또한 긴장감이 더해져 재미는 물론 현재 내가 살아가는 사회와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과 영감을 받게해주는 디스토피아 소설이였다.

📖 다마논드호가 얼마나 부패했는지는 돈과 권력을 움켜쥔 사람들을 가까이서 보면 알 수 있다. 다마논드호에서의 삶이란 탄생의 순간에 모든 것이 결정 난다. 그들은 그것을 '운명' 이라고 부른다.-P.69

📖 어둠이 달려와 사방을 덮으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게 바다 위의 삶이다. 비밀스러운 임무가 주어진 밤엔 최소한의 조명만 옅게 내버려 둔 채 나머지는 다 소등시킨다.-P.123

📖 구석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는 몬구를 발견하지 못한건 아니지만 아량을 베풀어 모른 척 지나가 주기로 했다. 이슬의 말대로 세상엔 사람보다 쥐새끼가 더 많으니까. 일일이 다잡아 죽인다고 없어질 존재가 아니니까.-P.223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를 통해 책을 제공받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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