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증명 안전가옥 쇼-트 26
이하진 지음 / 안전가옥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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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4년, 물리학자 백영과 양서아는 퍼스트 콘택트 프로젝트로 함께하고, 백영은 프로젝트와 별개로 웜홀 연구를 함께하며 훗날 벌어진 지구 재앙에 대한 사건과 양서아박사의 실종에 대해 연구한다.

SF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 된 건 얼마 되지않아서 그런지 가끔은 난해하고,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었는데 마지막 증명은 현재 백영박사가 양서아박사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메일링 내용으로 친숙하게 읽히며 장르 또한 SF적인 장르만 있는게아닌 스릴러, 그리고 로맨스가 접복하여 길지않은 분량인데도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항상 SF소설이나 영화를 볼때면 느끼는 거지만 먼 훗날에 일어나면 안되는 재앙이지만 일어날 법한 스토리로 미래배경에 대해 풍만한 상상력을 더해 웜홀과 양서아박사의 행방에 대해, 그리고 양서아가 존재하는 그 배경에 대하여 상상하며 읽는 재미도 있었다. 안전가옥만의 특색과 매력을 충만하게 느낄 수 있는 중장편 소설이였다.

📖 언젠가 우리의 존재를 알아봐 주길 바라며 우주로 쏘아 올린 어떤 전파에 대한 회신이 우리에게 도착한 날, 지구는 미지의 존재에 환호하며 그들을 환영했다.-P.35

📖 삶은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지는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은 존재의 이유를 묻곤 한다. 나는 역시 답하지 못한다.-P.70

📖 지금까지 당신이란 명분을 내세워 마땅한 것으로부터 도망치고 있던 게 아닐까. 양서아에게 내밀었던 손은 그를 돕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을 돕기 위한 것이었음을 백영은 늦게 깨달았다.-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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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료시카의 밤
아쓰카와 다쓰미 지음, 이재원 옮김 / 리드비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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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도박
탐정 하루미가 의뢰를 받고 살해당한 마키무라 신이치의 뒤바뀐 가방에 들어있던 헌책을 찾기위해 헌책방을 돌며 조사를 한다.

📓2021년도 입시
2021년도 K대학 입시시험은 추리소설의 범인을 찾는 시험으로 대체되고 학생들은 공부대신 추리소설을 읽기 시작한다.

📓마트료시카의 밤
편집자와 유명한 소설가가 소설가의 집을 배경으로 팽팽한 추리, 기싸움을 하게된다.

📓6명의 격앙된 마스크맨
6개의 대학교에 소속된 프로레슬링 동아리 모임이 직접 만나고 회의를 하던 중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획기적인 네가지 추리단편소설이 담긴 단편집. 아쓰카와 다쓰미 작가는 투명인간은 밀실에 숨는다로 먼저 알게 된 작가인데 아직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의 유명세에 마트료시카의 밤 또한 기대감을 가득 가지고 읽기 시작했다. 첫 시작인 위험한 도박을 시작으로부터 왜 추리소설계의 떠오르는 작가인지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여 정신이 혼미해지는 스토리들! 짤막한 단편 이야기지만 짧은 이야기에 담긴 스토리와 트릭, 반전이 너무나도 훌륭했고 추리를 한다기보다 책에 빠져들어 글자 하나하나에 매료되어 마냥 즐길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추리소설계의 새로운 방식과 거듭되는 반전으로 아쓰카와 다쓰미의 소설이라면 무조건 소장하고 싶어졌다!

📖 쓰디쓴 맛이 입안에서 번져 갔다. 후회는 곧 사라지고, 나는 잔혹한 결심을 굳혔다. 그 남자를 찾아내어, 죽일 것이다.-P.59

📖 "거참, 자네의 미스터리 취향은 확고하군 그래.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이제부터 할 검증에 함께하는 의미가 있는 거야. 그렇다고 이번에 딱히 화려한 트릭을 사용하겠다는 건 아닐세. 말하자면, 내가 세운 줄거리에 따라 움직여 보고, 인간 심리에 비추어 볼 때 부자연스러운 점은 없는지, 모순은 없는지, 그런 부분을 봐주었으면 하네."-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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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깔 나라와 꿈
늘리혜 지음 / 늘꿈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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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빨강나라에서 타락 사냥꾼으로 살아가고있는 수노와 파시오, 그리고 7년 전 빨강나라에서 일어난 피의 비 사건의 생존자로 수노는 피의 비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인 루노를 쫓던 중 의식을 잃게 되고 꿈속에서 제2의 루노인 플로로를 만나게된다.

일곱 가지 색깔의 나라를 배경으로한 탄탄한 세계관의 판타지 로맨스 소설로 일곱 색깔 나라의 다양한 인류가 뒤섞이며 완성되는 과정이 새롭고 잔혹하지만 아름다운 동화를 읽는 듯했다. 한순간 고비가 있을때마다 주인공 수노는 의식을 잃고 꿈 속에서 플로로를 만나며 묘하고 이상한 감정을 느끼게되고 과거로 다시 돌아가며 루노를 쫓고, 사건에 대해 알아감과 동시에 플로로와의 관계에 대해 알아갈수록 책에 더 깊이 빠져들게 되었다.

수노가 함정에 빠지고 위기에 닥쳤을 때 주인공 수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느껴서 그런지 괜시리 마음 한 켠이 아프기도 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촘촘한 문체로 각 인물 하나하나 파악하고 그 인물에 대해 상상하며 읽을 수 있었고, 머릿속에서 아름다운 일곱가지 나라에 대해 상상이 된다는게 아주 큰 장점으로 다가온 소설이였다. 책의 마지막부분에는 작가님의 후기도 담겨져있는데 일곱 색깔 나라와 꿈에 대한 집필과정과 세계관, 그리고 작가님의 또한 남다른 애정이 느껴져서 더 애틋하게 느껴졌다. 오렌지 칵테일, 하늘에게도 빠른 시일안에 읽어보고 싶다!

📖 수노, 당신은 나의 태양, 영원한 애증. 보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을 비춰.-P.79

📖 온통 붉기만 한 하늘 위로 태양과 피의 비 외에 어떤 것도 본 적이 없었다. 태양의 아가리처럼 보이는 하늘은 늘 피로 가득해 다른걸 볼 수도 없었다.-P.136

📖 심장 앞에 누군가가 우뚝 서 있었다. 그는 썰물처럼 밀려 들어오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었다. 그의 조각이자 간절한 바람, 은은한 달빛을 품은 머리칼과 눈동자를 지닌 그였다. 그의 품에서 붉은덩이가 불끈 튀었다.-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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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몫의 밤 2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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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은 아들 가스파르와 함께 어둠의 신을 숭배하는 기사단을 피해 힘든 여행길을 오른다. 아빠 후안은 어둠의 신을 소환하는 능력을지닌 능력자로 아들 후안을 지키기위해 계획을 실행하고 가스파르 역시 숨겨진 능력을 가진 능력자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알아가고 기사단에게 맞서 싸우게 된다.

라틴아메리카 고딕 문학의 시 시대를 예고하는 작품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두권의 묵직한 분량이지만 후안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위험한 여행길을 떠나는 시작부터 시간이 지나 가스파르가 자라 기사단에 맞서 싸우기까지의 시간들, 그리고 역사까지도 세세한 설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체와 서술로 기나긴 한 편의 판타지영화를 보는듯했다.

호러 판타지소설답게 주술과 오컬트적인 부분도 담겨있는데 평소 내가 좋아하던 장르여서 그런지 더 집중하며 몰입감있게 읽을 수 있었고 잔혹한 기사단이라는 악역답게 끔찍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가스파르를 함정에 빠뜨리는 부분 역시 긴장감 넘치며 스릴있게 느껴졌다. 호러와 판타지가 접목된 장르는 처음 접해보는 장르지만 낯설지않고 매우 재미있게 읽히며 부자간의 사랑, 가스파르의 성장기, 그리고 숨막히는 혈투와 액션까지 여러가지 장르를 엿볼수 있었고 교훈까지 주는 호불호 없이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판타지소설이였다.

📖 기사단이 경찰이나 군인을 희생물로 삼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념적 일관성이 완벽한 인간들이지, 후안은 생각했다. 그들은 자기편을 추격하는 자들만 희생시켰고, 자신은 그런 그들을 돕는 조력자였다. 하지만 공범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결백했다. 자신도 포로나 다름없었다.-P.98

📖 그들은 미소 지었다. 고통의 밑바닥에서부터 남아 있는 힘을 쥐어짜 방을 나섰다. 바깥의 햇빛은 마치 사막과도 같이 시린 하얀색이었다.-P.226

📖 우리는 젊었다. 전날 밤은 썩 유쾌하지 않았던 환각 파티로 기억될 것이었다. 우리가 늘 피해오던 기사단의 타락한 자식들이란 망령이 되었던 것이다.-p.2-160

📖 아빠는 잃어버린 것을 찾아낼 줄 알았다. 또 아빠는 사람들이 언제 죽을지도 알고 있었다. 아빠는 바람과 함께 오는 망자들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죽은자들은 빠르게 움직인다.-P.2-317

#도서제공 #서평 #판타지소설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고딕호러 #공포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book #bookstagram #boo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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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몫의 밤 1
마리아나 엔리케스 지음, 김정아 옮김 / 오렌지디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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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안은 아들 가스파르와 함께 어둠의 신을 숭배하는 기사단을 피해 힘든 여행길을 오른다. 아빠 후안은 어둠의 신을 소환하는 능력을지닌 능력자로 아들 후안을 지키기위해 계획을 실행하고 가스파르 역시 숨겨진 능력을 가진 능력자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알아가고 기사단에게 맞서 싸우게 된다.

라틴아메리카 고딕 문학의 시 시대를 예고하는 작품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두권의 묵직한 분량이지만 후안이 어린 아들을 데리고 위험한 여행길을 떠나는 시작부터 시간이 지나 가스파르가 자라 기사단에 맞서 싸우기까지의 시간들, 그리고 역사까지도 세세한 설명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문체와 서술로 기나긴 한 편의 판타지영화를 보는듯했다.

호러 판타지소설답게 주술과 오컬트적인 부분도 담겨있는데 평소 내가 좋아하던 장르여서 그런지 더 집중하며 몰입감있게 읽을 수 있었고 잔혹한 기사단이라는 악역답게 끔찍하고 잔혹한 방법으로 가스파르를 함정에 빠뜨리는 부분 역시 긴장감 넘치며 스릴있게 느껴졌다. 호러와 판타지가 접목된 장르는 처음 접해보는 장르지만 낯설지않고 매우 재미있게 읽히며 부자간의 사랑, 가스파르의 성장기, 그리고 숨막히는 혈투와 액션까지 여러가지 장르를 엿볼수 있었고 교훈까지 주는 호불호 없이 다채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판타지소설이였다.

📖 기사단이 경찰이나 군인을 희생물로 삼은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이념적 일관성이 완벽한 인간들이지, 후안은 생각했다. 그들은 자기편을 추격하는 자들만 희생시켰고, 자신은 그런 그들을 돕는 조력자였다. 하지만 공범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결백했다. 자신도 포로나 다름없었다.-P.98

📖 그들은 미소 지었다. 고통의 밑바닥에서부터 남아 있는 힘을 쥐어짜 방을 나섰다. 바깥의 햇빛은 마치 사막과도 같이 시린 하얀색이었다.-P.226

📖 우리는 젊었다. 전날 밤은 썩 유쾌하지 않았던 환각 파티로 기억될 것이었다. 우리가 늘 피해오던 기사단의 타락한 자식들이란 망령이 되었던 것이다.-p.2-160

📖 아빠는 잃어버린 것을 찾아낼 줄 알았다. 또 아빠는 사람들이 언제 죽을지도 알고 있었다. 아빠는 바람과 함께 오는 망자들에 대해 이야기하곤 했다. 죽은자들은 빠르게 움직인다.-P.2-317

#도서제공 #서평 #판타지소설 #소설리뷰 #소설추천 #책리뷰 #책추천 #고딕호러 #공포소설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 #book #bookstagram #bookl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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