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를 리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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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
캐슬린 크럴 지음, 장석봉 옮김,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 / 오유아이 / 200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름만 들어도 어디서 들어본것 같은데 하게 되고 조금더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을 떠올립니다.
저또한 화가로서의 명성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이번에는 과학의 거인들로 소개되는 내용이라 왜 그를 과학자라고 할까 궁금했습니다.
먼저 그의 태생을 살펴보자면 그는 사생아 였습니다. 역사속의 위대한 인물들중에서 축복받지 못하는 운명속에서 태어난 사람들이 유독 많이 보이는데요 그 통계만 보아도 훌륭한 업적을 이루고 위대한 사고를 하는것에는 꼭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야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읽으면서 누구보다 자유로운 사상가이자 철학자이자 과학자였던 그는 진정한 자연과학자의 모태였다는걸 인정하지 않을수없었습니다.
그는 연구하고 고민하고 궁금해 하는 모든 것들의 해답을 찾는데 있어서 어느 한 분야에 묶여 생각하는것이 아니라 영역을 구분짓지않고 자유롭게 이쪽 저쪽을 넘나들며 사고하고 답을 얻어나갔습니다.
자유분방한 성격만큼이나 유연한 사고 방식을 가졌기에 그가 품은 왜? 는 끝없이 쏟아졌고
그 해답을 찾기위해 평생을 전진학 매달렸습니다.
수많은 질문들이 현실화되는건 많지 않았습니다.
천재라고 불러도 좋을 그는 궁금한것이 너무 많았는지 한가지에 매진하다가도 또다른것에 매달리고 싶으면 끝을 보지 못하고 중도에 그만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의 작품과 과학적 사고에 대한 물음들이 그토록 미완성이 많은가봅니다.
어쨋든 그누구도 더 높은곳에서 바라보지 못한 거대한 시각때문일까요 그는 더 많은걸 궁금해했고 더많은걸 보았습니다.
현대인들이 바라봐도 놀랄만큼 위대한 업적이 많으니까요.
읽는 내내 다 빈치의 쪽지를 꼭 한번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
그가 평생에 걸쳐 궁금한점을 모두 적어놓고 답과 함께 상세한 그림을 곁들인 보물같은 그 쪽지를 본다면 얼마나 영광일까 싶네요. 화가나는건 그 소중한 쪽지들이 제대로 보관되지 못하고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 여기저끼 뿔뿔이 흩어져버렸다니까 얼마나 안타까운지 모르겠어요.
그 쪽지에는 서로를 감시하던 시대상황때문에 거꾸로 써서 거울로 봐야 알수있게 써놨는데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입니다. 읽는 사람도 어려운데 그렇게 쓴다는건 정말 독특한 발상이거든요.
그는 또 인체에 대해 더 자세히 더 많은걸 알기위해 해부도 서슴치 않고 했다는 이야기는 섬뜩하기까지 한데요 그 열정만큼은 박수이상의 찬사를 보내야 할 것 같아요.
이책은 다 빈치의 새로운 점을 많이 알게 해주었습니다.
이전에는 그의 작품을 통해 그를 평가하는 책들이 주였다면 이책은 그의 인생속에 작품이 함께 하는것을 볼수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전기문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구요 아쉬운점은 마지막에 책에서 언급된 작품들의 사진이 함께 실렸다면 궁금증이 좀더 해소될수있었을텐데 싶어요.
함께 보아도 좋을책-------------------------------------------
마침 제게는 [세상에 무슨 일이? 모나리자] 라는 책이 있어서 그 속에서 다 빈치의 작품 몇가지를 찾아보고 비교해가면서 궁금증을 조금 해소하기는 했습니다. 이책은 글만 소개된 책이라 그의 작품이 소개된 다른 책이랑 함께 보여주면 훨씬 더 흥미롭고 진지하게 볼수있겠네요.
보여주고 싶은 사람 -------------------------------------------------
아직 우리 아이는 어려서 이 책을 고스란히 읽으라고 하기엔 무리였구요 간간히 이야기 형식으로 제가 간추려 이야기 해주었어요.
대신 아까 말씀드린대로 그림이 소개된 책과 함께 다 빈치의 위대함을 함께 이야기해보면 좋을거같아요.
추천하고 싶은 구절 ---------------------------------------------------------
p.39 "화가는 자신의 예술에 도움이 되는 모든 형태의 지식에 정통해야 한다. "라는 알베르티의 글을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
그는 한가지 학문에 구애받지 않고 모든 지식에 유연성을 보였습니다.
p. 46 "자유를 잃느니 차라리 죽는것이 낫다"
그만큼 그는 자유로운 삶을 추구했습니다.
p.55 레오나르도는 스스로를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는 ~의문을 품기 시작하면서 그에게서 벗어났다. ~~ 이처럼 레오나르도는 그 누구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