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이나 차 있을까 반밖에 없을까? 그림책은 내 친구 18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지음, 이지원 옮김 / 논장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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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책하면 너무 어렵고 딱딱하고 거리감 있다가 먼저 생각나잖아요.
이책은 그런 생각을 접을 수 있게 해주는 책이네요.

표지의 그림을 보면서 이런말 많이 합니다.
반이나 차 있을까 반빡에 없을까? 라고 ...
그건 바라보는 사람의 시각이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상대성을 인정하게 되구요 

일단 그림을 통해 얘기할 수 있어 어린 아이들에게도 너무 좋네요.
저희집은 7살 5살인데 작은 아이도 함께 책을 보면서 이야기 나눌수있어요.
재밌는 반대말놀이도 되구요
아직 우리 아이들에게 어려운 단어도 나와서 단어공부도 되네요.

글자가 커서 지금 막 글 읽기 시작하는 작은 아이에게도 좋네요.

왼쪽 큰 그림속에서 전하고자하는 주요한 부분을 오른쪽에 다시 보여주면서 좀더 쉽게 이야기를 전달해주고 있어요.

요즘 교육은 정답이 없다는걸 가르쳐주는게 흐름이더라구요.
우리 아이들은 이 세상에서 어떤 질문이 주어질때 되도록이면 다양하고 많은 답을 찾아내는 방법을 알게 해주는거같아요.

간단한 그림이지만 보이는 그림과 글자보다 훨씬 많은 이야기를 나누게 해주는 책입니다.

큰 아이가 유치원에서 실례화가 지저분하다고 친구들이 놀려서 상심하더라구요.
마음같아선 얼마 안하는 예쁜 실례화하나 사다주고 싶었지만 상심한 우리딸아이의 마음에 당당함을 심어주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한참을 얘기했어요.
다행히 우리딸은 이해가 빠르고 말을 통해 설득이 되는 아이라 더이상  그문제로 상심도 없었고 당당하게 다시 순진한 우리딸로 돌아오더라구요.

세상에는 여러가지 시각이 있고 해석이 있다는걸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이 접할것입니다. 
그럴때마다 흔들리지 않는 자신의 중심추를 갖는 아이로 살아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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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10-10-14 1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의 새로운 상상그림책 <문제가 생겼어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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