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나무 아래 긴다이치 코스케 시리즈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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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다이치가 등장하는 단편집 살인귀포함 백일홍 나무 아래까지의 단편집으로 구성된 이야기이다 제목인 백일홍 나무 아래는 마지막화 이고 처음 화는 살인귀로 오백명중 한명은 살인귀라는 말로 이야기가 진행되는 이야기의 화자는 긴다이치가 아닌 추리 소설가인 나인데 어느날 묘한 매력의 여자를 만나는데 그녀에게 관심이 가서 접근하고 친해지면서 그녀의 사연을 듣게되는데 가문의 강요에 못이겨 결혼하지만 남편은 결혼한지 하루만에 전쟁터로 떠나고 몇년후 돌아온 남편은 의안에 의족의 불구자가 되어있고 남편에게 애정이 없던 여인을 시댁을 떠나 다른 남자와 살림을 차린 상태인데 남편의 스토커짓에 공포를 느낀 여성은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녀의 내연남은 살해당하고 그녀 역시 몸이 졸린 상태로 발견되고 다행히 숨은 돌아왔지만 공포에 질려있고 이사건을 긴다이치가 조사하게 되는데..

백화점을 배경으로 벌어진 사건을그린 단편,한적한 별장에서 발견된 향수로 범벅된 동반 시체 옥문도로 떠나기전 긴다이치가 해결한 사건인 백일홍 나무 아래등의 다양한 내용의 사건이 수록되어 있다

전후의 일본을 배경으로 전쟁으로 신분이 바뀐 두사람의 이야기 대등한 관계에서 상하로 나누어진 관계 전쟁의 피해로 불구가 되어버린 사람의 모습 그리고 그로 인해 망가져버린 인간의 심리등  일본은 가해자 이다 하지만 그들중에도 원하지 않는 전쟁으로 끌려가서 피해를 입고 상처 받은 사람이 있다는 점을 긴다이치의 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사족이지만 긴다이치는 절대로 만나서 안될 인물같다는 생각이 드는 코난이나 김전일 같이 액운을 몰고오는 경찰이야 좋겠지만 긴다이치가 등장하면 사건을 해결해도 범인은 죽고 관련되어 있는 사람도 죽거나 자살하는 재해를 몰고 가는 이번권에도 역시 그 징크스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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