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꼬노미야끼를 하려고 했다.
몇주전, 친구에게 오꼬노미야끼 재료를 선물받아서. 내가 언젠가 해올테니까 함께 먹자. 라고 했던 것을 오늘 실행에 옮기려고.
양배추도 샀고 돼지고기도 있으니...아침에 좀 해볼까. 했는데. 파가 없는거다....파가......파가 안들어가서 맛없으면 어떻게해...나의 첫 오꼬노미야끼...그래서 담에하기로 맘먹고 나니 뭔가 하려고 했던 열정을 그냥 꺼트릴수가 없어, 삼겹살을 구웠다.
밥도 데우고 김치도 꺼냈다. 간장 설탕 식초로 소스만들어 샐러드도 먹고.
그리고 제육볶음 소스가 남아서. 삼겹살 고기를 잘게 자르고 야채도 썰어넣어, 고기를 재놨으니. 저녁에 집에가서 제육볶음 해먹어야지.하하하.
양이 좀 많았는데 고기도 밥도 김치도 샐러드도 안남기고 죄다 먹었더니 세시간이 지나도 배가 든든해.
오후에는 스콘을 좀 사먹어야겠다.
어제 스콘을 먹으며..클로티드크림을 (퍼) 먹었는데...오늘도 그렇게 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