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꼬노미야끼를 하려고 했다.
몇주전, 친구에게 오꼬노미야끼 재료를 선물받아서. 내가 언젠가 해올테니까 함께 먹자. 라고 했던 것을 오늘 실행에 옮기려고.
양배추도 샀고 돼지고기도 있으니...아침에 좀 해볼까. 했는데. 파가 없는거다....파가......파가 안들어가서 맛없으면 어떻게해...나의 첫 오꼬노미야끼...그래서 담에하기로 맘먹고 나니 뭔가 하려고 했던 열정을 그냥 꺼트릴수가 없어, 삼겹살을 구웠다.
밥도 데우고 김치도 꺼냈다. 간장 설탕 식초로 소스만들어 샐러드도 먹고.
그리고 제육볶음 소스가 남아서. 삼겹살 고기를 잘게 자르고 야채도 썰어넣어, 고기를 재놨으니. 저녁에 집에가서 제육볶음 해먹어야지.하하하.

양이 좀 많았는데 고기도 밥도 김치도 샐러드도 안남기고 죄다 먹었더니 세시간이 지나도 배가 든든해.

오후에는 스콘을 좀 사먹어야겠다.
어제 스콘을 먹으며..클로티드크림을 (퍼) 먹었는데...오늘도 그렇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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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7-09-21 2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후식으로 옥수수 삶아서 버터발라먹었구나...

jeje 2017-09-22 08: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후 늦게 스콘 반개 먹고 돌아다녔더니. 저녁에 집에 왔을때 넘나 배고파. 제육볶음 뚝딱 만들어 먹고 후식으로 배 복숭아 키위 깎아먹었더닌...열두시에도 배가불러..배가...

2017-09-27 19:4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7-09-27 22: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어젠 귀여운 일(?) 이 있었다.

지난주쯤. 난 학원이 그 전주에 끝났기 때문에 한주 도서관도 가고 집에도 머무르면서 지냈는데. 친구 한명이 이야기해주는거다. 수요일쯤 같은반아이 한명이. 왜 제제가 오지 않느냐 물어봤단다. 월요일도 화요일도 아니고 수요일이 되어서야. ㅋㅋㅋ. 그 전주에 내가 그렇게 마지막수업이라고 했던거 같은데...대체 왜...
그런데 그게 또 그아이답고 귀여워서 이모미소쯤.

그런데 어제 저녁. 갑자기 인스타 메신저로 그 아이에게 메시지가 온거다 (역시 젊은이는 인스타.........)
제제 어디야? 너 아직 이동네에 있어? 왜 이동네에 있으면서 학원에 안나와? 너 시티센터에 언제올거야?

오오 맙소사. 귀여운 아이...그래서 이번주중에 한번 시티센터에 갈거라고 얘기했다.
주변에 관심도 없고 무심한듯한 그아이가. 그런데 또 주변의 들고남을 궁금해 한 그 아이가 넘나 귀엽. ㅠㅠ
비록. 삼일만에 부재를 궁금해했고. 일주일이 지나서야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긴 했지만.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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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카페 오빠를 좋아하기 때문에. 시간이 생기면 종종 생각이 나는데.
오늘 난 다른 도시에 가려다가. 오늘은 가지말자라고 결정하니 떠오른 오빠. 하하.
마침 그 오빠만 있길래 오빠에게 주문을 하는데 주문전에 엄청 빨리 말을 계속하는거다. 알아듣고자 하는 마음보다는. 그래 계속 말해주면 좋겠네. 생각하며 빤히 쳐다봤다. 대충 카드결제가 안된다는 말인거 같았는데. 내가 빨라서 못알아들었다고 하자 짧게 압축해서 질문했고. 나는 캐쉬로 결제할거라고 말했다.

내가 로또에 당첨된다면 카페를 차리는거야. 그래서 이 오빠 스카웃해야지. 오빠가 한국에 일하러 왔으면 좋겠네 좋겠어.

할일은 태산인데 한량같은 이기분 정말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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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이곳은 바쁘다.
최소 2주에서 4주까지 방학이나 휴가를 이용해서 영어공부를 하기 위해 오는 친구들이 많고. 매주 금요일은 그 친구들이 마지막 수업을 하는 날이고.
그래서 몇몇 친구들과 우린 저녁을 함께하기로 하고.
학원이 끝나면 저녁을 먹기엔 좀 이른시간이라 사이에 펍에 들르러 가는길에.
나의 커피오빠가 떠오른거다.
그래. 난 이 시간을 이용해서 오빠를 보러가는거야. 맥주쯤이야 뭐.
하고 펍 앞에서 나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외치고 (??) 길을 틀어 커피숍으로 갔는데...오빠가 없어...퇴근했나봐...ㅠ

다른오빠는 보고싶지 않아...그래서 다시 펍에가 합류했다. 친구가 너 커피 마셨냐고 물어본건 기억나는데 어떻게 대답했는진 기억나지 않아...여하튼 그리하여 난 좋아하는 (단어인) 낮술을 마셨지.

그런데 그 자리에서 일본친구 두명이 내옆과 앞에서 갑자기 나에게 포커스를 맞추기 시작한다. (응??)
성격도 좋은 제제야. 친절한 제제야. 활발한 제제야. 넌 연하를 만날거 같다. 연하와도 잘 어울린다. 일본 연하들에게 분명 인기가 있을것이다. 국제결혼은 생각없니. 회사 친구 소개해줄께. 그래서 결혼해서 너가 일본에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이상형이 뭐니.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가 싶었지만 나도 나를 도마위에 올려놓고 장단을 한참 맞췄다지.

연하라니 충분히 반가운 이야기구나. 하지만 울엄마가 국제결혼을 반대해 (엥?)

여하튼 도마위에 나 말고 귀여운 두세녀석도 잠깐 올랐는데. 걔들은 틴에이져. 평소 내가 그들과 노는걸 본 일본 친구가. 내가 마치 그애들의 엄마같단다. 안다. 긍정적인 의미로 말한것을. 푸하하허허허허하하하하하
아무리 내가 일찍 결혼했어도..십대중후반의 아가들의 엄마로는 좀 무리다. 그냥. 그냥. 그냥. 좋은 의미로 받아들일께.

그리고 난 좀 얌전한 쪽인데 (응??) 일본인 친구가 보기엔 활발하게 보이기도 하나보다 (으응?)

하하하하. 한참 웃었네. 함께 밥먹은 친구중에
스페인과 터키 친구 두명은 오늘. 고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내 옆방 친구도 슬로바키아로 돌아갔다.
그녀는 젊은이고 난 언니니까. 특히 주말 활동 시간이 다른데.
나는 학교 끝나고 초저녁에 놀다가 늦지않게 집에 들어가는 반면에(체력이...안따라주기도 하고.열심히 노는게 귀찮...). 그녀는 일단 집에가서 밥을먹고 저녁9시쯤 시내에 모여 노는것. 그래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함께하지 못했다. 그래서 아침에 홈스테이 맘과 함께 기차역으로 배웅나갔지. 어제 늦게까지 들어오는 소리도 못들었고. 몹시 피곤해보이길래 몇시에 들어왔냐고 물으니 5시에 들어왔단다. 맙소사. 겨우 한시간 반을 잤다는 그녀는 피곤해보이긴했지만 반짝반짝 예뻤다.
젊은이들의 체력이란..정말 대단하다.

그나저나 점심을 짜게 먹었는지...맥주가 땡기네.
도서관에 앉아있긴 한데...땡땡이 치고 맥주사서 공원이나 갈까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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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아 나는 오늘 아침 학원가는길에 맥에 들러서 애플파이를 먹겠다. 라고 생각하며..즐겁게 나섰는데.
맥에서는...15분 이상 기다리라고 한다...학원에 가야하는데...ㅠ 그래서 못먹었더니 지금까지 생각나.
이따 집에 가는 길에....사먹어야지 ㅠ
점심엔 그나마 좋아하는 체인 카페에 가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심. 한국이든 여기든. 만원은 있어야 먹을수 있는...샌드위치와 커피....

학원 끝나고는 며칠전에 산 스웨터를 바꾸러 갔다.
올이 하나 빠졌는지...새끼손톱만한 구멍이 있어.
교환은 처음이어서 직원을 붙들고 물어봤더니 이층 고객센터로 가란다.
이유를 설명하고 영수증을 내미니 환불해주고 내려가서 너가 원하는걸로 다시 사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 사려고 좀 구경하다가. 일단 오늘은 건강보조제 (?) 를 사자고 맘먹고. 약국가서 멀티비타민을 추천받아서 샀다.
잘먹는거 중요하지. 뭐든 닥치는대로 참 잘 먹어서 건강하기도 한데.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가져온 유산균을 다 먹자마자 감기에 걸렸다. 역시나 잘먹고 건강해서 그런지 컨디션은 금방 회복하긴 했는데 잔기침이 떨어지지 않아....

한살한살...하루하루...내몸이 늙는만큼 건강보조제의 필요성을 머리가 아닌 몸이 느낀다. 유산균이든 비타민이든 하루빨리 사서먹고 건강한 몸을 유지해야지.

아 배고파.
샌드위치 커피 캐슈넛 초코렛. 하루종일 닥치는대로 먹어댔는데. 너무 과거야...
아 배고파.

공부는 해야겠는데. 배가 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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