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중에
달에 예뻐 한참을 바라보다가
역시 사진엔 안나오겠지.
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찍어보았지만
역시나 안나온다 ㅠ

금요일 밤 예쁜 오늘 달 누운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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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ine 2016-01-16 09:5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밤에 식구들과 함께 걸어가다가 달을 보고 예쁘다고 했는데, jeje님도 그러셨군요. 저 달에 어린 아이가 앉아 아래로 낚시줄 같은 것을 드리우고 있는 모습, 영화 시작할때 나오지 않았냐고 하면서. 어느 영화사였는지는 모르겠어요.

jeje 2016-01-17 03:55   좋아요 0 | URL
어? 저도 어릴때 영화 시작할때 그 장면 봤던거 같아요! 오늘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늘을 봤는데 오늘은 오면서 이쪽저쪽 하늘을 찾아봤는데...골목골목으로 와서 그런지 건물들 사이에 가려 못찾았어요.
hnine님 반갑습니다^^
 

굵고 탐스럽게 내리는 눈

배가 너무 불러서 좀 걷고 올까 싶어 나갔는데
으으 눈이 내리는게 심상치가 않다.
이쯤은....좀 걸어볼까 하고는 오십미터정도 갔을까.
그야말로 닭똥같이 굵어져 눈송이가 펑펑 내린다.

좀만 있으면 잦아들지 않을까 하며
좀더 걷다가 눈을 피해 버스정류장에 앉아 오분쯤 있다가.
다시 집에 들어왔다아아아.

배블러서 잠고 못자겠고
근데 피곤하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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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넘버원을 만나고서야
어제 만난 언니가 넘버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실력이 그러한건가 라고 생각했는데
언니는 나이로 따져 그렇다고 했다.

넘버원 언니는 운동을 17년 하셨고
넘버투 언니는 10년 11년쯤 하셨다고.

어마어마한 언니들이구나아아.


오늘은 셋동작을 배웠다
하나에 머리위로
둘에 발동작과 함께 상대 머리
셋동작에 제자리로 돌아오는 발동작에 손을 단전앞으로.

세상의 하나둘셋은 참으로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겠구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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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이 벌써 열흘이나 지났고. 하니
운동을 등록하기로 했다.

그래. 마음 먹었다.

도장 사무실에 들어갔는데 입관원서(?) 를 쓰는데
도복을 맞추기 위함이니 키와 허리 사이즈를 쓰라고...
그렇구나. 도복을 맞추는데는 그러한 것이 필요하구나...
몸무게를 쓰라고 했다면 난 분명히 일이키로쯤은 줄여서 소심하게 적었겠지. 그게 뭐라고...

이러저러한 혜택 때문에 3달을 한꺼번에 등록하기로 맘 먹고 갔는데. 맘 단단히 먹고 갔는데도 불구하고
45만원이 찍힌 영수증에는 손이 벌벌 떨렸다.

나는 도복이 없지만 당장 운동을 하고 가기로 했다.
그리고 나는 보았다.
상대의 호구를 향해 사정없이 죽도로 내리치는 사람들을.
기합과 함께.

아. 나는 비싼 돈을 내고 죽도로 맞겠구나.
행동도 굼뜬 나는 가만히 서서 많이, 잘. 맞겠구나.
심지어 기합도 질러야 하는데... 지르는 내가 상상되지 않아....

환불할까....정말 환불할까... 마음 먹었을때 사범님이 내 옆으로 오셔서 기본중의 기본이라며 발동작을 가르쳐 주셨다

항쪽 벽면 전체에 거울이 있었는데
그 거울을 보며 본인의 자세를 고치라고 하셨는데.....
대박...
대애애애애박

전신거울이 있는 옷가게에서는 이런모습이 아니었는데.
비스듬히 세워져있는 우리집 전신거울을 봤을때도 분명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직접 고개를 숙여 내 배와 허벅지를 보았을때도 실감하지 못한
심하게 튼튼한 모습의 내가...거기에 있었다..ㅠ

역시 옷가게 거울은 다 사기야...기울여져 있는 거울도 다 사기야...

기본중에 기본이라고 하신 발동작을 연습하라고 하실때쯤
새로운 입관문의자가 와서
혼자 연습하고 구경도 하고 있었다.

오후에 이것저것 궁금한게 있어서 전화로 문의하면서
운동할때 내 발 시려울까봐
그런데요, 운동할때 양말 신어도 되나요? 라고 질문했었는데
오늘은 신어도 됩니다. 라고 하셔서
양말 신고 기본중의 기본이라는 발동작을 연습하는데
딱봐도 고수인듯한 언니랑 눈 마주쳤다.

언니는... 인사를 건네 왔고 나도 인사했다.
눈을 맞추고 나니 언니는 말도 걸었는데
상냥한 목소리로 양말 벗고 하세요 라고 하시는데
난 안벗을 수가 없었다.
벗어야 되면 벗는건데. 사범님은 오늘 신고 하라고 하셔서 신고 했던건데
언니가 친절하게 안내해줬으니 난 또 벗었지.

그런데...양말을 벗는 것은 생각보다 부끄러운 일이었구나...
다른 피부보다 더욱 하얘보이는 발등을 보니...초라해보이고 괜히 부끄러운 거다. ㅠ
그래도 뭐. 운동하는 기분나던데.

나는 언니가 맘에 들었다.
(내 나이 질문한거 빼고는)
언니의 의도는 늦게 시작해도 꾸준히 하면 되고 본인도 너의 나이때 시작하서 십년가량 운동했다고. 땀도 흘리며 노폐물 제거해서 피부 좋아지는 사람도 많다고..삼개월쯤 하면 내 얼굴의 여드름도 다 없어질 거라고 했지만
언니 저는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많이 먹기 때문에 피부는 힘들껄요. 라는 생각만 했더랬다
언니는 친절하게 죽도를 쥐는 방법도 가르쳐줬고 발동작도 여러번 시범을 보여줬다.

그나저나 호구를 쓴 관원 두명이 마주서서 대화하는 모습은 생각보다 웃겨서 몰래 웃었다.
다른 기합들로 시끄럽고
호구도 쓰고 있으니. 의사전달을 잘하기 위해서 마주서 대화를 한거지만.
나는...몰래 웃었다.

건강하게 맛있게 많이 먹기 위한 운동이니까.
나는 기본중의 기본이라는 발동작만 몇십번 연습하고. 삼십분 정도 걸어 집에와서
구운야채가 먹고 싶었기 때문에 양파도 구워먹고 버섯도 구워먹고 달걀도 삶아먹었다.

나는 내일 곱창전골을 먹을거다.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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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e 2016-01-12 0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 새벽 한시에 케익을 먹고 있는 난 징그럽고 무섭다...ㅠ
 


라디오가 좋은건
잊고 있었던 음악을 틀어줘서 아 그래 이음악. 나 좋아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며 떠올릴 기회가 된다는것.

방금전 트레비스 음악을 오랜만에 들었다ㅎㅎ
그리고 지금...스티비원더 노래 나오는데
응팔 도롱뇽 생각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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