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오 하루밍, 나는 고양이 스토커 - <3시의 나>를 재미있게 봤는데, 이번 책은 일러스트 수가 훨씬 적다. 고양이 관찰이라는 소재를 다루는 방식이 참 세세하고 귀여움.

리 차일드, 퍼스널 - 여름마다 기다리게 되는 잭 리처 시리즈. 이번에는 10월에 발간되었다. 이미 너무 많이 봤지만 여러 책들 중 먼저 손에 들게 만드는 힘.

요시나가 후미, 어제 뭐 먹었어? 10 - 잔잔한 게이 일상 요리 만화가 드디어 10권까지 발매. 일상의 사소한 이야기와 해보고 싶은 요리들이 매력.

스티븐 킹, 모든 일은 결국 벌어진다 상,하 - 스티븐 킹 단편집이다. 요즘 다시 빠져들고 있다. 워낙 작품 리스트가 많아서 읽을 게 많다는 장점.  

강지영, 어두운 숲 속의 서커스 - <심여사는 킬러>의 강지영 작가 오랜만의 신작. 최근 작품들이 좀 실망이었지만 다시 기대해본다. 여자만 쓸 수 있는 잔혹 장르물.

도진기, 유다의 별 1,2 - 도진기 작품은 일단 기본은 하는. 이 소설은 일제 때 사이비 종교 백백교를 다루고 있어서 관심이 갔고, 흥미롭게 읽어치웠다.

요네자와 호노부, 보틀넥 - <빙과> 시리즈를 비롯해 다작인 요네자와 호노부. 블랙 청춘 성장소설이라고 하는데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

요네자와 호노부, 안녕 요정 - 원래 고전부 시리즈가 될 뻔했다는 뒷이야기가 흥미롭다. 유고슬라비아 배경의 청춘 미스테리라고.

장용민, 궁극의 아이 - 대중적인 장르물을 쓰는 인기 작가지만 나는 처음 읽어본다. 아직은 판단 보류.

마쓰모토 세이초, 범죄자의 탄생 - 마쓰모토 세이초의 한국에 처음 소개되는 시대물. 북스피어 낭만픽션 시리즈 3번째 권. 재미있겠다! 

스티븐 킹, 롱 워크 - 이제 나오다니, 스티븐 킹의 무려 첫 장편소설이다. 가상의 국가를 배경으로 소년들의 잔혹 서바이벌을 다룬 이야기라고.

송시우, 달리는 조사관 - 재미있게 읽은 <라일락 붉게 피던 집>의 작가 신작. 작가 본업이 인권위원회 공무원이고, 이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 모음집. 요코야마 히데오 느낌.

정동현, 셰프의 빨간 노트 - 셰프의 에세이인데, 박찬일씨가 추천한 걸 보고 주문. 앞을 좀 읽어보니 가볍지만 글발은 있더라.

진연주, 코케인 - 페북에서 가끔 보는 진연주 작가. 작품은 잘 모르지만 보라색 표지는 죽음이다.

이석원, 실내인간 - 에세이를 잘 쓰는 이석원씨의 소설을 읽어보겠노라고 뒤늦게 구입.

김희진, 회사 가기 싫은 날 - 마호 출판사의 책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은 17명을 취재한 책. 제목이 일단 눈길 확 끈다.

일 때문에 딱딱한 책(인문, 과학 뭐 그런 거)을 주로 읽는 요즘이기에

집에서는 최대한 말랑말랑한, 원래 읽던 취향대로

소설들과 에세이들을 읽는다.

침대 옆에 뒹굴뒹굴하고 있는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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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서 2015-11-26 14: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많은 책들을 구입해서 읽으신다니 … 부럽습니다.

베쯔 2015-11-26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책을 읽는 것만큼 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그런 것 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