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분쟁지역
구동회.이정록 지음 / 푸른길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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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유혈사태가 매우 다양하다. 특히 미국과의 마찰로 인해 무장집단이 생겨난 중동지역, 인도의 카슈미르 지방에서 일어나는 독립 운동, 중국 내의 다양한 국가들이 일으키는 독립 운동에 대한 중국의 강경책등 민족과 국경의 차이등으로 인하여 같은 인간끼리 싸우는 다양한 경우들을 세계를 통틀어 살펴본다. 

팔레스타인은 지금도 유혈사태가 지속되는 대표적인 지역들 중 하나이다. 세계 대전중에 유태인들이 유럽에 많은 기술과 자본등을 지원하였고 이로 인해 열강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주민을 쫓아내고 그곳에서 살 수 있도록 무기를 지원해 주었다. 이렇게 아랍인과 유대인의 갈등은 시작되었고, 지금도 수천명이 팔레스타인 인이 던진 폭탄으로 죽고, 이스라엘 군이 쏜 대포로 인해 죽고 있다. 

제 1차 세계 대전의 화약고였던 발칸 반도. 세르비아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를 저격한 사건이 벌어진 즉시 유럽으로부터 번진 세계 대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냉전 이후 구소련으로 뭉쳐져있던 구 유고슬라비아 연방과 체코슬로바키아는 민족적 갈등으로 인해서 수많은 나라로 분리 및 독립되었다. 

코르시카. 섬나라이기 때문에 대륙에 위치한 프랑스를 자신의 나라로 인정하기 힘들다는 심리가 매우 강하다. 코르시카에서는 앙리 파브르, 나폴레옹 등 유명한 인물들이 배출되었으며 나폴레옹은 코르시카를 독립시키겠다는 의지로 시작해 나중에는 프랑스 황제가 되어 야심이 바뀌어 있었다. 지금도 코르시카에서는 프랑스를 거부하는 민족적 운동이 강렬하게 일어나고 있다. 

중국은 약 50개의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라 할 수 있지만, 역시 80% 이상은 중국 고유의 민족인 한족으로 정확히 말하자면 하나의 민족을 중심으로 주변 민족들이 끼어서 살고 있는 셈이다. 그 중에서도 위구르, 티베트는 중국으로부터 독립하려는 의식이 강해 중국군의 탄압이 매우 심하다. 

세계의 유혈 사태가 일어나면서 서로를 죽이고 죽이는 일들이 더이상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민족이 다르다고 유혈 사태가 일어날 정도라면, 지금의 미국은 존재할 수 없다. 히스패닉, 동양인, 흑인, 백인등으로 이루어진 이 국가는 전쟁의 터전이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니 자신의 것도 소중히 하면서 남의 것도 똑같이 소중하다는 진취적인 의견을 가져 서로를 인정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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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5 - 스위스 먼나라 이웃나라 5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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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나라는 복잡한 역사와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삼국유사와 삼국사기를 토대로 본 역사만 해도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는데, 하물며 세계를 재패했던 유럽도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지 않겠는가? 영구 중립국이지만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고, 부유한 국가이면서 네 개의 국어를 동시에 쓰는 스위스란 나라에 대해 알아보게 된다. 

스위스와 인접해있는 나라는 오스트리아, 도이칠란트(독일)등인데 특히 도이칠란트가 스위스와 국경을 맞댄 부분이 평야이므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스위스 국민의 75%이상이 도이치어를 사용하며, 네 개 국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되지만 서로의 언어를 이해할 수 없는 웃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스위스가 긴 역사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스위스의 영구 중립국이란 위치는 스위스가 다른 국가들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크게 깨달은 바가 있는데, 바로 침략은 실패하고 목숨을 다해 지키는 것은 성공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이탈리아를 넘보다가 견제하던 프랑스와 충돌해서 만든 패전을 제외하고는 모두 스위스가 자국을 지키기 위해서 승리를 맛보았다. 그렇게 평화도 힘이 있어야 평화라는 스위스의 강한 군대엔 모두 이유가 있던 것이다. 

살기 편한 곳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국적을 얻기도 어려운 나라, 스위스. 이미 한국인으로 태어났으니 한국이 제일 살기 편한 곳임이 사실이다. 하지만 스위스의 정책은 우리가 보고 배울 점들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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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4 - 영국 먼나라 이웃나라 4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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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섬나라, 영국. 한때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스스로 해가 지지 않는 대영 제국이라 칭했던 영국일지라도 다른 이들에게 지배당하고, 그 영토가 서로 뺏기고 빼앗기는 때가 있었다. 초기에 이베리아 민족이 살고 있었는데, 그 곳을 켈트인들이 우연히 들어와서 이베리아인들을 내쫓고 살게 되었다. 문명이 매우 발달한 곳이었지만 로마와는 비교가 안 되었기 때문에 로마에 의해 점령, 차츰 켈트는 로마에 융화되었다가 갑작스레 로마 군사들이 영국 땅에서 발을 떼었기 때문에 앵글로족과 색슨족에게 점령당한다. 앵글로족과 색슨족은 비슷한 족속이어서 서로 영국을 점령하려다가 쉽게 조화를 이루었고, 그래서 지금의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등에는 켈트인들의 후손이 가서 살고 있으며 지금의 잉글랜드는 앵글로색슨족의 터전이다. 

이렇게 켈트족과 앵글로색슨족이 사는 장소가 나뉘게 되고, 민주주의의 첫번째 장소이자 가장 발전된 장소인 오늘날의 영국이 되는 계기가 있었는데, 바로 왕권의 약화이다. 보통은 각 나라마다 의회 비슷한 존재가 있었는데, 영국의 왕들이 정치를 잘못한 순간 바로 이 의회들이 권리를 주장하고 나섰으며, 그렇게 왕에겐 군림하나 다스리지 못하게 하는 이른바 민주주의를 단계별로 천천히 다져나간 것이 바로 영국의 특징이다. 그래도 문화 차원에서 아직까지 왕실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왕의 피를 이어가는 사람이 분명 존재할 터인데 과연 누구일지 궁금하다. 

영국이 과연 성공적으로 세계적인 식민지를 거느린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영국이 섬나라였다는 것이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한다. 대륙의 유럽 국가들은 육지군사를 만들어 서로의 영토를 방위하느라 여념이 없었지만, 영국은 해군만 강하게 거느리면 되었기에 자연히 해군에 투자하게 되고, 그렇게 해군이 발전하면서 항해술도 발전했다. 그 절정은 엘리자베스 1세때에 분명히 드러났는데, 그녀는 근검절약하는 태도를 몸소 실천했고 드레이크 등의 유능한 해적들이 있었으니, 의회도 그녀를 존중할 수밖에 없었고 그렇게 쌓은 국력으로 무적함대를 거느린 에스파냐도 쉽게 무찔러 최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해가 지지 않으리라 생각되는 나라였지만, 이제는 유럽 연합을 결성해야 할 정도로 국력이 약해진 영국. 하지만,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으니 영국도 새로운 시대를 맞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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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2 - 프랑스 먼나라 이웃나라 2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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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는 유럽 국가중에서도 이탈리아 다음으로 내가 가장 방문하고 싶은 국가이다. 또 아직 주류를 섭취할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포도주로 정말 유명한 프랑스의 문화는 많은 사람들이 예찬한다. 예술의 국가 프랑스, 그러나 슬픈 역사 또한 갖고 있는 이 국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프랑스가 세계 대전당시에는 영국과 손을 잡아 독일에 대항했다고 하더라도, 그 전까지만 해도 영국과 앙숙이어서 언제나 전쟁을 하기 일쑤였다. 특히 영국의 에드먼드 왕의 일화가 무척 유명한데, 엄청난 준비를 한 후 프랑스로 쳐들어가는데 난데없는 우박이 내려 아무리 단단한 갑옷을 입은 사람일지라도 커다란 우박에 온몸이 으스러져 전쟁에 나갈 수 없는 형편이 되어야만 했다. 

코르시카에서 풍운아 나폴레옹이 태어나고, 키가 작지만 군인으로 입대해서 매우 뛰어난 정치가의 반열에 오른 그는 정복 전쟁의 승리자였으나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은 그들을 지치게 만들어 결국 패하게 만들었다. 나폴레옹은 다시 유배지를 탈출하고 권력을 잡았으나 또다시 실패한 그는 죽음을 맞게 된다. 

프랑스의 에펠탑은 세워질 당시에는 커다란 비평이 오갔던 건축물이다. 지금의 세계의 사람들은 에펠탑을 꼭 가고 싶은 장소라 칭하지만, 많은 예술가들이 어째서 저런 녹슬게 되는 철탑 따위가 예술이 될 수 있겠느냐며 대항했고, 그들은 에펠탑에서 주로 식사를 했다. 재미있게도, 에펠탑이 파리에서 유일하게 보이지 않는 곳이 바로 에펠탑 내부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의 국가들은 알면 알수록 참으로 재미있다. 이제 곧 프랑스와이 앙숙 관계였던 영국 등에 대해서도 읽어볼 생각이다. 먼나라 이웃나라, 정말 커다란 도움이 되는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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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 3 - 도이칠란트 먼나라 이웃나라 3
이원복 지음 / 김영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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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나라 이웃나라 제 3권. 유럽 중에서도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나라중 하나이다. 분단의 슬픔을 겪었으며, 전쟁의 패전국이 된 것을 두 차례나 겪었지만 두 차례 모두 빠르게 성장해서 모두 이전보다 더 강한 국가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치와 유태인 학살, 그리고 두 차례의 세계 대전의 장본인이 모두 독일이라는 점은 안타깝지만, 지금의 독일인들 스스로가 자신들의 역사를 부끄러워 할 정도라니 그나마 그런 일이 반복되지 않을테니 다행이다. 

도이칠란트는 분단국가이기 이전에 여러 개의 도시국가가 모인 형태였다. 그래서 결집력이 매우 약했으나, 오트 대제같은 인물이 등장해 이들을 모두 하나로 통합하였으니, 그것이 독일의 첫 세력확장이었다. 맞붙어있는 프랑스와는 거의 절대적인 앙숙관계였는데, 국민성에도 차이가 분명하고 서로의 영토를 빼앗고 빼앗기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던 중 세력이 큰 도이칠란트가 일찍이 식민지 개척에 나서지 못해 분통을 터뜨리며 세르비아에서 오스트리아 황태자 암살 사건을 계기로 바로 제 1차 세계 대전을 시작한다. 그러나 러시아, 프랑스, 영국, 미국같은 강세들을 혼자서 상대하려 하니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결국 패전을 통해 독일이 치르러야 했던 돈은 엄청났다. 

원래 강한 자가 무너지면 빨리 재생되는 법이라고, 마치 억샌 풀처럼 질긴 독일은 금방 옛 상처를 치유하고 원래 세력으로 돌아왔다. 당시 프랑스는 출생율의 저하로 점점 약해지고 있었으며, 영국은 섬나라였고 이번에는 아돌프 히틀러라는 세로운 인물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이름없는 나치당이 나라 전체를 지배할 수 있도록 만든 위대한 정치가였다. 그와 같은 통솔력을 지닌 인물이 인종 학살에 그런 능력을 썼다는 것이 안타깝다. 물론 그가 인종 청소를 주장하지 않았다면 권력을 잡는 일도 없었을테지만 말이다. 그의 정책은 독일인들에게 자부심을 가져다주었고, 곧 세계 각국에서 저질 인종들을 잡아다가 청소하기 시작했다. 

아돌프 히틀러는 결국 세계를 상대로 싸우다 지쳐 지하실에서 권총으로 자살하여 생을 마감했고, 이렇게 독일은 또다시 쓰라린 상처와 함께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로 나뉘는 경우를 겪게 되었다. 하지만 이들은 베를린 장벽까지 무너뜨리면서 다시 화합하고, 지금의 공업 강국과 산업의 1등 주자중 한명인 독일은 다시 앞으로 꾸준히 나아가고 있다. 멀지만 이웃인 독일, 앞으로도 올바른 발전을 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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