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소 해피 2 - 러브 소 라이프
코우치 카에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유치원 교사를 꿈꾸는 베이비 시터 시하루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만화 <러브 소 라이프>의 후속편 <라이프 소 해피> 2권이 정식 발행되었다. <라이프 소 해피>의 주인공은 <러브 소 라이프>에서 주인공 시하루와 마츠나가 커플을 연결한, 마츠나가의 쌍둥이 조카 아카네와 아오이다. 


<러브 소 라이프>로부터 수년이 흘러 현재 아카네와 아오이는 초등학교 5학년. 엄마는 없지만 아빠와 할머니,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구김살 없이 자라나는 쌍둥이의 일상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절로 보송보송 해지고 입가에 웃음이 떠오른다.





지난 1권에서는 아카네가 새 친구를 사귀었는데, 이번 2권에서는 아오이가 새 친구를 사귄다. 아오이의 새 친구는 또래답지 않게 어른스럽고 배려심 깊은 같은 반 남자아이 사에키다. 아오이와 사에키는 서예부 활동을 하면서 급격히 친해진다. 아오이는 축구부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가위바위보에 지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서예부가 되었는데, 사에키라는 좋은 친구를 사귀게 되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서예부에는 아오이, 사에키와 달리 장난이 심한 남자아이들이 몇 명 있다. 서예부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장난꾸러기 남학생들을 잘 통제하지 못하자 보다 못한 사에키가 장난꾸러기들에게 한 소리 하는데, 이게 화근이 되어 뜻하지 않은 큰 싸움으로 번진다. 과연 아오이는 괜찮을까.



아카네는 시하루 언니가 온다는 연락을 받고 대청소도 하고 그날 입을 옷도 고른다. 처음으로 혼자서 미용실에도 가본다. 머리카락 손질을 받으며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끼고 있는 아카네의 곁에 한 남자아이가 다가오는데, 그 아이는 바로 아오이의 새 친구 사에키! 아카네를 보자마자 얼굴이 빨개지는 걸 보니 사에키가 아카네한테 첫눈에 반한 것 같은데 아닌가? ㅎㅎ 


이야기가 건전하고 훈훈해서 읽는 내내 흐뭇하고 다 읽고 나선 힐링이 되었다. 귀엽고 순수한 초등학생들의 일상을 엿보고 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