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건강 실천법 - 1일1실천의 기적, 28일 후 생리통이 잡힌다!
여성건강연구회 지음, 김수정 옮김, 전상희 외 감수 / 진서원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여성의 몸은 28일 생리주기와 호르몬 변화에 따라 크게 좌우된다. 구체적으로는 생리 전후와 배란 전후의 몸 상태가 다르고, 몸 상태에 따라 운동 능력과 식욕, 감정까지 달라진다. 여성건강연구회에서 지은 <여성 건강 실천법>은 28일 생리주기에 맞춰 여성이 직접 몸의 건강을 관리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생리주기 28일 동안 하루에 하나씩 실천할 수 있는 1일 1실천법은 물론, 매일매일 실천할 수 있는 건강 관리법, 피부 관리법, 동안 미인 만드는 법, 어깨 결림과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법, 매끈한 배와 허리, 하체 만드는 법, 건강하게 음식 먹는 법, 셀프 힐링법 등이 자세히 나와 있다. 


이 책의 1부는 생리주기 28일 동안 매일 실천할 수 있는 건강법이 나와 있다. 목적은 여성들의 숙적인 생리통 완화. 생리 시작 1일째부터 다음 생리가 시작되기 전 날까지의 기간은 크게 생리기간(1~5일차), 생리 후(6~11일차), 배란기(12~17일차), 생리 준비기(18~23일차), 생리 전(24~28일차)로 나뉘며, 이 책에는 각 시기에 맞춰 생리통을 완화하고, 다이어트 황금기를 활용하고, 배란기 증상에 대비하고, 호르몬 불균형에 대처하고, 생리전 증후군을 극복하는 법이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다. 


인상적이었던 팁으로는 생리 중 통증이 심하면 초콜릿, 치즈, 커피 등을 삼가야 한다는 것과 당질을 많이 섭취하면 체중이 증가할 뿐 아니라 생리통이 심해진다는 것. 초콜릿, 치즈, 커피를 누구보다 좋아하고 당질을 즐겨 먹는 사람으로서 마음은 아프지만 생리통을 줄이고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식습관을 개선해야겠다. 배란기에 두통이 심하면 과일 섭취를 금하고 배란기 우울감을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육류를 먹으라는 팁도 인상적이었다. 나는 생리통보다 배란통이 심한 편인데 고기를 많이 먹으라니 이것 참 잘 됐다 ^^ 


생리를 할 때 아프고 우울한 날이라는 생각을 멈추고, 대신 몸속의 노폐물이 빠져나가 디톡스 되고 다시 태어나는 최고의 시간이라고 생각해보라는 충고도 인상적이었다. 생리 기간마다 통증 때문에 아프고 짜증 나고 우울한 기분이 드는데, 이제부터는 내 몸이 더 건강해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해봐야겠다. 힘든 기간이니 무리하지 말고 충분히 쉬라는 충고도 귀담아들어야지. 생리 기간에는 기왕이면 평소보다 일찍 하루를 마무리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충분한 수면을 취해 몸 상태를 좋게 유지해야겠다. 


이 책에는 평소에 실천할 수 있는 건강 실천 법도 나와 있다. 보습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 있는 화장품보다 바셀린이 효과적이고,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탄산 입욕제를 사용해보라는 팁이 인상적이었다. 일상 속에서 틈틈이 할 수 있는 스트레칭 방법이나 간단한 식이요법도 나와 있다. 요즘 나는 허리가 아픈데 이 책에 나와 있는 요통에 좋은 스트레칭을 해봐야겠다. 하체 비만 '하비녀'의 오명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서는 허벅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리는 종아리를 마사지하라고. 일본에서는 발가락 양말(특히 실크로 된 발가락 양말)을 겹쳐 신는 것이 디톡스에 도움이 된다는 설이 널리 퍼져 있다고 한다. 보기에는 흉하지만 시도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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