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다 명강의 되고 싶다 명강사 - 상위 1% 명강사의 특급 비밀
신동국 지음 / 끌리는책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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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하면 학교 채플에서 김미경 강사의 강의를 들었던 게 생각난다. 사실 그날 나는 강의를 듣는 척하고 시험공부를 할 생각이었다. 그런데 뜻밖에 강사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고 유익해서 시험 생각은 싹 잊고 강의를 들었다. 이십 대에 인생이 결정되는 게 아니니 스펙에 목매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찾아서 전력으로 질주하라는 메시지도 마음에 와 닿았다. 강의 하면 재미없고 딱딱하다는 인상만 있던 내가 처음으로 강의를 재미있다, 유익하다고 느꼈다. 


최근에는 김미경 강사 외에도 유명한 강사들이 많이 있다. <하고 싶다 명강의 되고 싶다 명강사>의 저자 신동국도 그중 한 명이다. 저자는 50대 초반에 직장이 공중분해되는 바람에 갑작스럽게 강사의 길로 들어섰다. 재취업의 높은 벽을 절감하고 실의에 빠져 있던 저자는 우연히 TV에서 강연을 보고 강의가 되기로 결심했다. 저자는 일단 은행에 가서 100만 원을 수표로 찾았다. 그러고는 그 수표를 확대 복사해서 집안 곳곳에 붙였다. 수표를 볼 때마다 '올해 안에 시간당 100만 원의 강사료를 받겠다'는 목표를 떠올렸다. 놀랍게도 강의 시작 후 1년이 안 되어 이는 현실이 되었다. 저자는 또한 월급쟁이 시절의 기질을 전부 버리고 사업가의 마인드로 재탄생했다. 매일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강의 원고를 쓰고 교안과 동영상 자료를 만들었다. 친구 모임, 술자리도 피했다. 그 결과 1년 만에 대한민국 명강사 경진대회 그랑프리를 수상하며 청중이 반하고 기업이 원하는 강사가 되었다. 


비즈니스를 하려면 뼛속까지 사업가가 되어야 한다. 자본금이 1억 원 들어간 사업이라고 생각했다. 이후 나는 힘든 일, 험한 일,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많을수록 더 많이 배울 수 있기에, 오히려 고마운 마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였다. 내 나이와 회사 다닐 때 직책은 잊은 지 오래였다. (p.31) 


요즘 하도 취업이 어렵다 보니 진입장벽이 낮은 강사라는 직업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직업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자기만의 콘텐츠가 없으면 오래가기 힘들다.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보든 강의 소재로 접목하고 노하우로 연결하는 저자의 노력이 대단하다. 무슨 일이든 최고가 되기 위해선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걸 새삼 느꼈다.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체험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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