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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 - 선대인연구소가 대한민국 오천만에게 답하다 선대인연구 1
선대인경제연구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3월
평점 :
품절


 

나이가 들면서 체감하게 되는 변화 중 하나는 사람들과 경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아졌다는 것이다. 재테크 방법이나 투자에 대한 이야기부터, 물가나 공공요금 인상, 경제 정책까지, 학생 때는 화제로 다루지 않았던 경제 이야기를 할 때 문득 어른이 되었다는 것을 실감한다. 아무리 많은 이야기를 듣고 책이나 신문, 뉴스를 통해 보충해도 부족한 부분은 늘 있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선대인경제연구소의 신간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이다.

 

 

선대인경제연구소는 2012년 7월에 출범한 경제 전문 연구소로, 선대인의 시사경제 해설, 정남수의 자산시장 해설, 특집이슈리포트 등을 제공하며, 최근에는 선대인 소장이 경제팟캐스트 <나는 꼽사리다>의 패널로 출연하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고 있다. 전문성은 물론 정확한 전망과 사심 없는 분석으로, 국내 연구소로는 드물게 수천 명의 연간회원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이번 신간은 선대인경제연구소가 강연, 연구소 게시판, 트위터 등에서 일반 대중들로부터 가장 많이 듣는 질문들을 모아서 만든 책이다. 어느 부동산에 투자하면 좋겠느냐, 재테크 방법은 무엇이 좋으냐 하는 개인적인 고민부터 국내 대기업의 향후라든지 신 정부의 정책 같은 굵직한 질문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그러나 공통점은 있다. 바로 책 제목대로 '두 명만 모여도 꼭 나오는 경제 질문'이라는 것. 이 책 한 권만 읽으면 올해의 경제 이슈들은 대략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은 크게 네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장 '왜 그럴까'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88만원 세대, 물가 인상, 공공요금 인상 등 현재 우리나라에서 이슈화되고 있는 경제 문제의 원리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20대 청년 실업 문제의 원인 중 하나가 부동산 버블이라는 것이다. 부동산 버블과 청년 실업이 무슨 상관일까, 언뜻 생각하기엔 이해가 안 되지만 책을 읽고보니 저자의 설명에 수긍이 갔다. 둘째 장 '할까, 말까'에는 부동산, 주식, 보험 등 개인의 자산 관리, 투자에 관한 설명 내지는 조언이 담겨 있다. 무엇을 사라, 어디에 투자하라는 식의 구체적인 조언은 없지만, 현재 한국의 자산시장 상황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었다.

 

 

셋째 장 '진짜일까'부터는 보다 거시적인 이슈들이 등장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효과부터 한미 FTA, 글로벌 무역, 환율 문제 등 굵직한 이슈들이 나오는데, 평소 신문이나 책에서 이러한 이슈를 접할 때마다 궁금했던 부분들이 해소되었다. 막연하게 장밋빛 전망을 내놓지 않고 보수적으로 분석한 점도 좋았다. 마지막장 '어떻게 될까'에는 신 정부 출범 이후 복지 정책은 어떻게 될지, 환율은 어떨지, 금융위기 가능성은 없는지 등등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시사 경제 이슈에 대해 보다 잘 알고 싶은 사람, 경제학 지식과 시사 이슈를 연결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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